문대성씨 논문표절심사는 어떻게 될까요? + 김형태씨 관련 소름 끼치는 이야기

결국 문대성씨, 김형태씨 모두 국회에 무사히 안착했군요. 인터넷 상에서만 사실 시끄러웠지 신문지상이나 공중파에선 이 문제 관련해선 비교적 조용했던 것 같아요. 아무튼 그 지역 표심이 그렇게 나온 것에 대해 토 달고 싶진 않아요. 부산에선 논문 베껴써도 되고, 경상도에선 동생 부인을 강간해도 된다는 유치한 이야기도 하고 싶지 않고요. 이제 제 관심은 국민대에서 진행중인 문대성 씨 박사논문 표절심사랍니다. 막강 여당 국회의원에도 당선되고 했으니까 국민대에서 이리 눈치 저리 눈치 보면서 인용 과정에서 다소 실수는 있었으나 표절까지는 아니다라는 결론을 내릴까봐 걱정입니다. 그리고 설마 국민대에서 논문표절 결정이 내렸는데도 문대성씨가 '이미 국민들로부터 표로 신임을 받았다. 국민대 심사결과는 의미없다'고 불복하는건 아니겠지요? 눈 부릅 뜨고 기다려 볼겁니다.

김형태 씨 관련해선 오늘 회사에서 끔찍한 소리를 들었어요. 그 사람의 뭐 추가 범죄가 드러난건 아니고요 회사 사람들의 반응이요. 김형태씨의 제수가 먼저 꼬리를 쳤으니까 그렇지 멀쩡한 여자한테 그런식으로 덤벼들었겠냐는 것이었어요. 결국 당한 여자가 행실이 방정하지 못하니까 당한거라는 남성 중심적 사고방식을 또 다시 확인한 셈이에요. 김형태보다 당한 제수가 더 나쁘다는거죠. 가뜩이나 선거 결과 때문에 우울했는데 이런 참담한 소리를 들으니까 오늘 오전은 아주 최악이었어요.

    • 음 뒷 얘기는 정말 최악이군요..
      안그래도 저 김형태 보면서 김복남 영화 생각도 났었거든요..
    • 속해있는 단체와 나를 동일시할 필요는 없지만 제가 국민대생이라면 무척 부끄러울 것 같아요.

      아님 논문 써야 하는 학부생/대학원생들은 오히려 좋아하려나요. -_-
    • 논문 표절과 지역구 당선은 별개라는 것은 맞는 이야기입니다.
      하지만 제 모교의 석/박사들을 호구로 만든 것은 용서할 수 없습니다(...)
    • 저런 비겁한 행위가 용인되고 하다보면, 꼼수 안 쓰는 인간만 X신 되는 세상이 되는 거죠.
      아니, 이미 되고 있나-_-
    • 교수들도 체면이 있는데 표절이 아니라고 하긴 힘들거라고 봅니다. 아니라고 하면 그 학교 석박사과정 학생들이 남의 논문 신나게 배껴놓고 "문대성은 되고 난 안되요?" 라고 물으면 뭐라고 답할지... 정말 그렇게 판정하면 앞으로 청문회 등에서 논문 표절 공격은 아예 없어지겠네요. 이보다 더 많이 배낄 순 없지 않나요? 다만 표절 판정이 나더라도 문대성이 사퇴하진 않을 것 같습니다. 기껏해야 새누리당에서 (짜고치는) 출당 정도?

      전 논문에 대해 문대성이 정말 괜찮은 거라고 믿고있는게 아닌가 싶기도 합니다. 뻔뻔한게 아니라 무식하다는 거죠. 평생 운동만 해서 정말 그러면 안되는지 몰랐다, 미안하다, 라고 하고서 의원직 유지하는 걸로... 지도교수라는 사람도 옹호하고 있는걸 봐서는, 그쪽 커뮤니티에서는 "우리 운동 바닥 논문을 다른 분야 논문처럼 학문적으로 엄격하게 보면 안되지~" 라는 생각이 정말 진지하게 퍼져있는게 아닌가 싶어요(그쪽 분야에서 정말 진지하게 학구적인 연구를 하고 계신 분들께는 죄송합니다만 특히 운동선수 출신들로 국한지어 생각하면 말이죠). 문대성 역시 자기는 "현장"에서 온 사람이니깐 논문 따위는 그냥 요식행위로 통과하면 되는거라고, 그게 당연한거라고 배우고 실천한게 아닐까 싶기도 합니다. "누가 내 학문적 배경을 보고 내 강의를 듣겠어. 아테네 올림픽 금메달리스트 이거 하나 보고 듣는거지. 금메달이 표절은 아니잖아?"

      실제로 석박사 학위 취득 과정에 대해 관심이 없는 사람은 대학을 나왔으면서도 지금 문대성의 주장(결론 다르면 되는거 아니야? 이론적 배경 부분은 원래 배끼는 거 아니야?)이 맞는 거라고 생각하기도 합니다. 논문 표절 공격이 생각보다 힘이 약했던 이유도 석박사 논문에 관심 없는 사람에게는 "이렇게 배끼면 안된다"는 말 자체가 상식이 아니기 때문이죠. 따옴표로 인용해올 게 아니라면 특정 논문의 논지를 인용하고 출처를 밝히더라도 특정 문장을 그대로 배끼면 안된다고 얘기하면 뻥인줄 알죠. 나름 공부로 학사학위를 딴 사람도 그렇다면 운동만 한 사람이야 뭐...

      하지만 그렇다고 해도, 지금 주변에 공부 좀 한다는 사람에게 조금만 물어보면 자기가 잘못한 거라는걸 뻔히 알 수 있을텐데 전혀 인정하지 않고 있는 멘탈은 곱게 봐줄 수가 없네요.
    • 똑같은 개객기들이라고 경멸의 눈길을 쏴주세요. 국민의 민도가....언제가는 올라가겠죠
    • 그러니까 금메달로 그냥 교수자리를 주던가...이론 교수가 아니라 실전 교수를 하면 될것을
    • 그 파렴치범이 국회에서 성폭력 피해자에 관한 법안이나 정책에 관해 방해나 안 했으면 좋겠습니다. 성매매 여성들이나 성매수 남성들에 대한 법안에도 방해 안 하길 바라요. 방해하지는 않겠죠. 하지만 그 정책에 관해 지원을 하거나 해도 비웃을 거에요.
    • 김형태씨의 제수가 먼저 꼬리를 쳤으니까 그렇지 멀쩡한 여자한테 그런식으로 덤벼들었겠냐는 것이었어요
      -현실에서는 막상 이런분들이 많죠,,,그것도 아주 많이,,
      예전에 자기남편이랑 17살 고등학교중퇴한 날나리여고생이 바람이라고 표현하기도 그런데,, 암튼 그렇고 그런 사이로 오다가 걸렸어요,,
      그런데 그여자분의 발언이 놀랍더군요,, 그년이 꼬리를 쳤다고,, 죽일년이라고,, 이소리듣고 잠시동안 아무소리 못하고 그분 얼굴을 한동안 쳐다봤었죠,
    • 그 사람들, 여직원들이 앞에 있었어도 그런말 할 수 있을까요?
      성폭력에 대한 인식이 이렇게 관대한 나라라는걸 다시금 피부로 느낀 당선 결과예요.
    • 구름에달가듯이/그건 자기 가족이니까 그런거죠. 문제가 생기면 남이 원인 제공을 했고 자기 가족은 당했다고 생각 하는게 사람 마음 이니까요. ex "우리 애는 착한데 친구를 잘못 사귀어서..."

      제 3자가 저런 식으로 믿는다면 좀 문제 있는거겠지만요
    • 자기 가족이 당해도 정도가 있는거죠, 17살 여자애가 꼬리를 쳤다고 말하는 자체가 정상이라고 보여지지는 않아서요,,
      들은 제 3자요? 여자애가 잘못이다,, 결론,, 아까 김형태 얘기를 어느 여자분께 했더니,, 그여자가 문제가 있는거다 발언,,ㅎㅎ
      이번 선거도 평범한 일반인들의 결과죠,,오프와 온의 사람들 견해는 차이가 많은듯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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