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보신당 3% 영화같은 현실을 만들어 주십시오


 

[대국민 호소문] 

진보신당이 영화같은 현실을 개봉합니다 

이 영화를 연출해주신 당신의 이름을 기억하겠습니다. 


끝나지 않을 것 같던 4.11 총선이 이제 곧 막을 내립니다. 불법 사찰 공방에, 과거 발언 폭로 등 역시 이번 선거도 여느해의 선거와 다르지 않았습니다. 저희 진보신당이 뭔가 새로움을 보여드리고 싶었지만, 겨우 30명의 후보로는 쉽지 않은 일이었습니다. 하지만 그래도 할 수 있는 한 사활을 다했습니다. 탈학벌 사회를 위해 비례대표 후보 학력을 기재하지 않은 것은 많은 칭찬을 받았습니다. 지역의 후보들은 4월이지만 꽃샘추위에 거리를 누비고 주민들을 만났습니다. 


그녀의 말은 통쾌했습니다. 김순자이기 때문입니다. 비례 1번 김순자 후보는 전국의 비정규직 노동자들을 만나는 강행군을 마다하지 않았습니다. 그녀는 "우리 노동자들에게 잘못하는 사람들 다 빗자루로 쓸어서 종량제 봉투에 넣어서 분리할 건 분리하고 깨끗하게 청소해 버리겠다"고 말했습니다. 저 홍세화가 아니라 '청소노동자' 김순자의 입에서 나온 말이기에 그 말은 통쾌했고, 유쾌했습니다. 감동적이기까지 한 그녀의 말은 SNS에서 끝없이 회자됐으며, 이번 선거에 나와 '가장 쉬운 언어로 정치를 말하는 후보'라는 별칭도 얻었습니다. 저같은 지식인은 도저히 따라갈 수 없는 김순자 후보의 경험에서 나온 말, 그리고 그 열정 앞에서 당대표인 저도 고개를 숙입니다. 


가진 것 없이 세상과 싸우는 모자란 캐릭터, 주저앉지 않습니다. 여전히 필름은 돌아가고 있습니다. 그 영화 속 등장인물인 저희 진보신당은 가진 것 없이 세상과 싸우는 참으로 모자란 캐릭터입니다. 절친한 친구들에게 버림받고 이름에서 옷색깔까지 빼앗길 상황입니다. '진보당'과 '빨간색', 모자란 이 캐릭터의 몇 안 되는 자산이었습니다. 하지만 진보신당은 이름과 옷을 빼앗겨도 그대로 주저 앉지 않습니다. 명석한 두뇌와 따듯한 가슴, 함께 사는 지혜를 알아보는 혜안을 가진 사람들이 저희를 감싸주시고 위로해 주시고, 안아주시기 때문입니다. 


엑스트라가 조연이 되고 주연이 됩니다. 청소노동자가 국회의원이 되는 현실, 노동자측 변호사가 사측 변호사를 이기는 그런 영화같은 현실을 만들고 싶습니다. 지금은 비록 작고 모자란 배역이지만 연출자인 국민들께서 자꾸 불러주시면 진보신당은 엑스트라가 아니라 조연도 되고 주인공도 될 수 있습니다. 


  오랜 세월 주인공이었던 두 무리가 있습니다. 한 무리는 지난 5년간 한국사회의 민주주의를 짓밟고도 살짝 이름만 바꿔 국민들을 속이려합니다. 또 한 무리는 10년간 단독주연일 때와 조연일 때의 대사와 캐릭터가 너무 달라서 신뢰하기 어렵습니다. 또 한 무리는 엑스트라에서 조연으로 발돋음하기 위해 원칙도 자존심도 버렸습니다. 다윗과 골리앗의 싸움일지라도, '탈 재벌' 끝까지 하겠습니다. 


  국민여러분, 원칙과 자존심을 지키며, '서민을 위한 정치'가 아니라 '서민이 직접하는 정치'를 꿈꾸는 진보신당에게 한 표를 주십시오. 정당 투표는 기호16번 진보신당에게 주십시오. 


정당 투표에는 사표는 없습니다. 어느 누구나 복지와 무상교육, 무상의료를 말합니다. 

그 돈은 재벌과 1% 부자들에게서 나와야 합니다. 

앞에서 말한 어떤 배우도 재벌과 맞짱뜨고 싸울 수 없습니다. 저희 진보신당이 다윗과 골리앗의 싸움이라도 재벌과 1% 부자들의 증세를 통해 무상의료와 무상복지를 이루겠습니다. 


거대정당을 견제할 소금같은 정당, 영화같은 현실의 개봉 박두 새누리당과 민주통합당, 통합진보당은 생존을 걱정하지 않습니다. 정당득표율 3%, 다른 당에 비해 너무도 소박한 꿈이지만 아직은 엑스트라 진보신당에게는 절대적 희망입니다. 진보신당 국회의원 몇명이 국회에 들어가 이들을 견제하고 제대로된 진보를 이야기해야 하지 않겠습니까.


진보신당이 무럭무럭 자라 주인공이 되는 그 날, 영화같은 현실이 될 오늘을 기억하겠습니다. 

영화같은 현실의 개봉을 앞두고, 엔딩크레딧에 오를 당신의 이름을 기다립니다. 



2012년 4월 9일 진보신당 대표 홍세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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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월 11일, 진보신당 3% 득표 영화를 개봉해주세요. 당신의 이름을 엔딩크레딧에 올려주시길.

16번 진보신당 입니다. 

    • 왜 대북정책 관련 및 국가 안보에 관련해서는 일언반구 없는지 모르겠네요.
      전쟁영화만 아니었으면 좋겠습니다.
    • elief/ 왜 꼭 대북정책과 국가안보에 대해서 얘기해야하죠? 전 30년간 살면서 북한의 위협은 한번도 안받아 봤지만, 경제적 어려움은
      여러번 겪었고, 그 원인은 대부분 보수집권당 혹은 거대자본의 탐욕으로 인한 거였는데요.
    • 전쟁영화는 통상 보수정권이 들어서면 찍게 되더라고요.
    • 전쟁영화는 통상 보수정권이 선거 직전에 기획 감독 촬영 출연하더라고요.
    • 3% 될 거 같습니다. 진보신당 지지자들은 적극투표층이 많을 테니까요!
    • 북한의 위협이 전혀 없다고는 할 수 없지만, 윗분들 말씀처럼 전쟁불사는 군대 안간 보수정치인들이 부르짖는 구호죠. 최소한 야권연대가 정권 잡는게 전쟁날 가능성이 훨 줄어들겁니다. 근혜공주가 정권 잡으면 어머니의 복수 찍을지도.
    • elief// 탈핵, 평화는 진보신당의 확고한 원칙 중 하나입니다. 당연히 북한에 대해서도 예외가 아니죠. 진보신당은 북한의 핵개발에 반대할 뿐 아니라, 미국의 호전적인 대외정책에도 비판적 입장을 견지하고 있습니다. 진보신당이 이번에 그러한 입장을 가장 앞에 내세우지 못한 것은 자원의 한계가 있었을 뿐 아니라, 이번 선거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무엇보다 한국사회 비정규직 문제를 전면으로 제기하는 것이라고 생각했기 때문입니다.
    • 제가 베트남 전쟁영화를 많이 봤나봐요. ^^
    • 전면전은 없었지만 서해교전, 연평도 등 북한의 도발이 없었던 것은 아니니 북한의 위협이 없었다고는 말 못하겠지만, 북한에 대한 태도에 있어서 진보신당이 딱히 공격받을 위치였나요? 통합진보당이라면 과거 민주노동당 때부터의 종북논란이 있지만, 그거 싫다고 나온 사람들이 진보신당일텐데요.
    • 굳세어라 진보신당!
    • elief님의 첫 댓글도 그랬지만 두번째 댓글도 잘 이해가 안되네요. 베트남전쟁영화랑 무슨 상관인 건지...



      윗분들이 말씀해주신 것처럼 탈핵과 반전, 북한에 대한 명확한 입장은 진보신당의 핵심적인 정체성이죠. 전쟁 걱정은 진보신당에 두고 하실 건 아닌 것 같아요.





      //



      여러모로 힘들고 자원도 부족한 상황이었지만 여기까지 온 것만으로도 큰 일 했다는 생각이 들어요. 부디 좋은 결과가 있길 간절히 기원합니다.
    • 댓글 다 읽어 봤는데요
      솔직히 말 하자면
      통합진보당이랑 헷갈렸어요 ㅡㅡㅋ
      통진당 하면 이제 치가 떨려서...
      착각한거 죄송합니다. - 댓글은 안지울게요 (욕좀 먹게요)
      진보신당 건승하기를 기원합니다.
    • elief/ 통진당이라고 해도 여전히 의문이 남네요. 북한이 님을 괴롭힌 적이 있나요? 한번이라도요. 물론 진지하게 종북 (이라고 쓰기도 웃기지만)
      하는 세력 (이 있는지도 의문이지만) 들이야 일고의 가치도 없지만, 그게 관한 태도가 님의 정치적 결정을 위한 정책적 핵심가치인가요?
    • elief/ 아.. 그러셨군요. 통진당하고도 헷갈리니 왠지 서글퍼집니다. 그런 분들도 많고 통진당도 (선관위에서 하지말라고 해도) 진보당이라고 스스로 호명하다보니 그런 거긴 하겠지만요.
    • 아이고. 선거 하루 전인데 아직까지 헷갈리시는 분들이 계시겠죠?

      위에 이름도 색깔도 빼앗겼다는 말이 정말 허투루 들리지 않네요.



      글만 주욱 읽었는데 눈물이 찔끔찔끔 나네요. 홍대표님까지 진출하면 진짜 소원이 없겠어요. ㅠㅠ
    • 벌들의고향 / 정확히는 제가 아니라 어머니, 통진당이 아니라 전신 중 하나인 민노당에서 어머니께 위해를 가한 적이 있습니다.
    • 정독도서관/3% 넘으면 홍세화씨까지도 가능성이 있습니다! 진보신당 고고씽! 진보신당 김순자 국회의원 영화를 개봉시켜봅시다!
      • 진보신당 3퍼센트가 1번 당선까지 아니예요? 정확히 두 배는 아닐 것 같고 2번 당선까지는 몇 퍼센트 득표율이 필요하다고 보고세요?
    • elief/ 민노당이 무슨 위해를 가했는지 적어주시면 공감가능할지도 모르겠어요. 아무튼 그런 맥락없이 대중소통하시면 아무래도 반감만 살 가능성이 높죠
      • 사과하는데 시니컬한 말투로 닥달하는 쪽에 더 반감이 생기는데요?
    • 벌들의고향/ 북한이 본인을 괴롭히고 아니고는 중요한 문제가 아니겠죠. 본인이 비정규직이 아니라도 비정규직 정책에 대해 비판할 수 있듯이요.



      물론 종북이라는 낙인이 이용되는 방식에는 문제가 있지만 당장 elief님이 종북을 이야기하신 것도 아니구요. 북한에 대한 통진당의 (좋게 말해) 입장없음은 그만으로도 충분히 문제가 된다고 보는 분들도 있을 수 있잖아요. 예를 들면 3대 세습에 대해 민노당에서 논평을 거부한다던가 하는 거 말이죠.
    • 저는 지역구 결과보다 진보신당 결과를 더 기대하고 있습니다. 제발!
    • 벌들의고향 / 뭐 이 게시판에 적어 놓았는데 따로 링크는 안걸게요.
      통진당이랑 진보신당이랑 착각한 것에 대해서는 다시 한 번 사과 드립니다.
    • elief/실수할 수도 있고 헷갈릴 수도 있죠. 투표용지에만 헷갈리지 않으시면 됩니다! 이팔청춘 16번 진보신당. elief님께 투표하세요!
    • 정독도서관/ 3%가 되면 비례의석을 얻을 수 있는 조건이라 3% 넘은 당들의 득표율을 가지고 의석을 나누잖아요? 그걸로 따지다 보면 3%에서도 홍 대표까지 의석이 갈 수도 있다는 전망이 있어요.
    • elief/ 찾아봤습니다. 화나실만 하네요. 왜 저들은 저런 구태를 못벗는건지 원
    • 16번!!!!!!!

      듣보정당 좀 벗어나자고요 ㅜㅠ
    • 김순자 후보와 홍세화 대표가 나란히 국회에 입성하는 모습을 보고 싶네요. 진보신당!
    • 당 지지율 3%이상 나오고, 거제에서도 꼭 당선됐으면 좋겠네요~
    • elief/

      그 익숙한 패악질을 본인도 아니고 어머니가 겪으시는 걸 목격하셨다니 화나실 만하네요.

      소름끼치는 종족들 맞습니다. 현 시점에서 반MB니 하는 이름 아래 함께 있어도 두 눈 부릅 뜨고 감시해야 할 세력이라는 걸 다들 잊으면 안됩니다. 진짜 후덜덜한 싸움은 이기고 나서부터에요. 어쩌면 반MB보다도 훨씬 더 어려울 수도 있고요.
    • 정말이지 진보신당은 3%가 아니라 30%를 받아도 아깝지 않을 정당이건만.
      김순자 후보와 홍세화 대표가 나란히 국회에 입성하는 모습을 꼭 보고 싶어요!22
    • 비례대표 뽑으로 투표하러갑니다.
    • 정당투표 진보신당 찍으러 갑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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