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듀숲] 본문 삭제했어요. 감사합니다

글 펑했어요//

애인과 결혼을 상의해보고 너무 오래걸릴거 같음 뒤 안보고 나와야 겠네요.
제가 주변 주변에 오래 휘둘렸구나 싶어요. 조언주신 분들 감사합니다.
    • 안녕하세요 클로버님. 듀나무숲을 헤메이며 고민을 토로하는 분들을 꽤 많이 보아왔지만 대부분 현명한 듀게님들이 짧은 저의 생각을 뛰어넘는 조언을 해주셔서 답글 달지 않은 적이 많았어요. 하지만 오늘 듀나무숲에 오신 클로버님께는, 미천한 식견을 가진 저조차도 명확한 조언을 드릴 수 있겠군요.





      "독립하세요!"





      가족도 중요하고 부모님도 중요하지만, 일단 클로버님 자신부터 살아야 해요. 되도록 빨리, 집을 나오세요.
    • 나오세요. 물론 출퇴근이 힘든 회사로 이직하셔서 겸사겸사 독립하는게 제일 쉬운 방법이겠지만, 그렇지 않다 해도 단단히 싸울 각오 하시고 나오세요. 이미 부모님과의 관계는 어그러질대로 어그러졌어요. 더 나빠져봤자 크게 다르지 않을 것 같고요, 떨어져 있는 게 관계 회복에 나을 수도 있겠다 싶어요. 저도 갖은 핑계를 대면서 독립생활을 유지하고 있는데, 곧 본가로 들어가야 될 듯 하여 마음이 무겁습니다. 나오세요. 다른것보다 우선 님이 살고 봐야 됩니다.
    • 두분 감사해요. 답은 알고 있어요... 근데 방법이 문제입니다

      과정 자체에서 생길 충돌이 무서울정도로 아직 절실하지 않은걸까요?

      얼마전 에아님 상담글에 부모님보다 본인이 살아야 한다고 답글 달았던 기억이 있는데 전작 전 그걸 못하고 있네요.
    • 저는 '아버지와 살기 너무 힘든데 어머니를 내가 보살펴드려야 해' 라는 심정으로 4년정도 괴로워하면서 살다가
      몸과 마음에 전부 병을 얻었고 결론은 '이런 상황을 방치한 어머니도 나쁘다' 라는 결론을 내리고
      그냥 나왔습니다. 어머니에게는 나가기 일주일 전에 넌지시 말해놓고, 몰래 짐싼다음 야반도주 해서 아버지에겐 사후통보했습니다.
      다 좋은데 그 때 얻었던 병들이 아직 낫지 않은 게 괴롭네요.
      • 걱정 되는건 부모님 가슴에 남을 상처인데 여쭤보고 싶습니다.. 언젠간 회복되어 서로 대면대면하게라도 보게 되나요?

        진짜 안보겠다 하시고 전 가족을 잃을까봐 두려워요.
    • 와 읽기만 했는데 제가 더 미칠것 같네요. 원글님 수명 줄어요, 나오세요. 사실 다 떨치고 나오는 게 그리 쉬운 일이 아니라는 건 알아요. 물론 이런저런 회한이나 죄책감 같은 게 따라올 수 있죠, 그치만 내 인생이잖아요. 막상 나와서 숨통 틔우고 살다 보면 아 진짜 백번 천번 잘했구나 왜 진즉 안했지 생각하시게 될걸요. 이건 제 경험담인데, 저는 시간을 그때로 되돌려도 똑같이 할 거예요. 지금도 제가 태어나서 제 깜냥으로 한 일 중 제일 잘 한 일이라고 생각하는걸요.
      • 부모님과 잘 지네보이셨는데 그랬었군요. 희망이 보이는데요~^^
    • 우엉 사정이 된다면 나오세요 ㅠㅠㅠㅠㅠ 정말 집을 나오시면 좋겠어요. 엄마가 나를 보고 싶으면 언젠가 나를 찾겠지, 하면 안되나요?
      내가 독립을 한다고 엄마가 나를 안보면 그건 엄마가 나쁜거지 클로버님이 나쁜게 아니잖아요....
      • 음 엄마가 나쁜거였군요

        항상 넌 나쁜 아이! 하시기에 제가 나쁜거라고 생각했었어요.
    • 각각 집마다 사정이 다르기 때문에 구체적인 조언은 어렵지만, 이런 종류의 대화에는 "협상의 여지가 없는 통보"가 제일 좋은 방법입니다. 모든 준비를 마치시고 "전 독립해서 살습니다." 라고 말씀 드리신 뒤에 나오세요. 화를 내시는 것도 화를 푸시는 것도 그 뒤로는 부모님의 몫입니다. 가장 좋은 것은 독립을 인정해주시고 자주 교류하는 것이겠죠. 아마 부모님도 그걸 알고 계실거에요.
      • 네 그 후에 화를 푸는 거까지 미리 걱정하지 말아야겠어요.. 감사합니다..
    • 제가 아는 여동생은 결국 결혼을 해서 나가더라고요. 애인도 있으신거 같은데 결혼 계획은 아직까지 없으신건가요.
      • 원글님과 비슷한 이유로 결혼한 지인이 있었는데 결혼은 결코 도피처가 되지 못했습니다.



        독립할 여건만된다면 바로 나오셨으면 좋겠네요.

        말로하기 힘드시면 장문의 편지라도 드리세요.

        지금으로선 나가시는게 사는길입니다.
      • 있지만 시기가 불명확해서 기다리기 애매해요. 서로 기분 좋을 방법이라 서둘 수 있나 보고있는데 남자쪽 여건이 아직...이래요
    • 회사를 먼곳으로 옮겼다고 뻥쳐서 나오는 방법도 있고요

      싸울각오하더라도 엄마 데헷 하면서 애교+징징거려서 나오는 방법도 있을겁니다

      꼭 박살을 내야만 나오는거 아니니까요 한번 유도리(?)를 발휘해보세요-
      • 데헷~ 좋아보이는데 !악악악! 더 요령있게 행동하고 싶어요!
    • 글을 읽으니까 절박하지 않아서 독립하지 못하신다고 하셨지만 어머니 걱정때문에 모질게 못 나오시는 부분도 있지 않나 싶어요. 평일에 떨어져있다가 주말에 찾아가면 가족관계가 더 나아질 수도 있지 않을까 하는 생각도 해 봅니다.
      • 저도요 떨어져 살면 더 나아질거란 생각을 해요! 그말도 드렸었는데 납득은 안하시더라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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