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꼼수 봉주11회 감상문 - 난세가 낳은 '잡놈' 김어준
전 막장시사정치개그쇼로서의 나꼼수를 정치적 스트레스 해소용으로 삼은 팬입니다.
그래서 봉주 10회도 일주일 정도 띄엄 뜨엄 듣다가 결국 반도 못들었어요. 아 정말 전 그냥 정치적 스트레스로 인한 병을 웃음으로 치유하려고 듣는거였어요.
이번 봉주11회의 시작은 여느 때와 달라서 이 잡놈 셋이 푹 처저서 궁시렁 거리는게 뭔가 아우라가 심상찮아서 몰입하게 되던데....
우아~ 김어준이 그 와중에 5분만에 개폭소를 터트리네요 -_-;; 정말 대단한 '잡놈'....
김어준이 천하의 '잡놈'이 되고 김용민이 '돼지'가 된 것은 난세가 만들어낸게 아닌가 생각됩니다.
그리고 이 난세에 그 네 '잡놈'이 없었다면 얼마나 조~~!! 쓸쓸했을지 말입니다.
좀 정상적?이고 상식적인 사회가 된다면 나꼼수 나오기 전의 14년점처럼 별 관심을 못 끌거에요.
18분 지나서부터 나오는 자뻑성 자학 + 마초적 쎈척과 + 객기는 참 유치해서 귀엽더군요....천상 전 나꼼수 팬인가 보네요-_-
미운건 미운거고....
그 와중에도 웃을 수 있는 멘탈은 참 부럽습니다.
"지금까지 사과 다 뻥~이다!!!"
어차피 언젠가는 토사구팽 당할 '잡놈' 이라는 생각에 미치고....
이제 화살은 활을 떠났네요.
* 불행한 개인소식 :
투표하러 못들어가게 되었습니다.
의무를 다하지 못한 그런 자괴감이 아니라 그 신나는 찍기를 못하는 아쉬움이 커요 ㅠ.ㅜ
객기부리지 말고 재외국민투표 신청을 해둘걸....
왠만하면 다 제끼고 들어가려고 했는데 걸린 일들에 걸려 있는 사람들이 너무 많네요.
왜 하필 이럴때 한꺼번에 새프로젝트가 폭주하는건지;;;
많이 죄송합니다 진보신당, 조금 미안하다 내 지역구에 출마한 야권단일후보(열번에 아홉번은 민주당이 당선되는 곳이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