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궁금]음악에서 표절의 법적인 기준은 간신히 벗어나지만...

분명히 그 작곡가가 들어본 적이 있는 노래의 영향을 받아서

짜집기 식으로 교묘하게 만든 곡을 알고 계시나요?

단순히 이건 분위기나 테마가 비슷하다가 아니라 정확히 멜로디나 리듬이 여기 저기 따왔는데 순서를 바꾸거나 끝음만 살짝살짝 바꾸거나.

뭐 그런 식으로요.

그러니까 많은 사람들이 베꼈다고 의심하지만 엄격하게 마디 기준으로 볼 때 표절 기준에는 적용되지 않는.

 

요새 제 관심사, 혹은 고민거리이기 때문에 묻습니다.

 

그리고 표절의 기준은 국제적으로 동일한가요?

    • 표절의 기준이 국제적인가 여부는 잘 모르겠고
      무마하기 위한 뒷돈은 아마도 국제적으로도 통용될겁니다!
    • 고의는 아니라고 설명했고 사람들도 대부분 그 설명을 납득한 케이스가 있죠

      "어렸을적부터 원체 많이 들어서 자기도 모르게 곡에 삽입이 되었다"

      라는 설명이었어요.

      서태지와 아이들의 "우리들만의 추억".
    • └ 서태지 보글보글은 '마지막 축제' ㅋ
    • 아... 마지막축제였네요. 헷깔렸음 ㅋ
    • 사실 요즘은 옛날과는 달라서 아주 생소한 장르의 음악까지 마음만 먹으면 들을 수 있는 세상인지라, 누가 들어도 "확실한 표절이다!!"라고 단정지을만한 곡은 더이상 안나오죠. 작곡가들도 바보는 아니니까요.

      대신에 말씀하신대로 표절인거 같기도하고 아닌거 같기도 한 애매한 위치에 있는 음악들이 점점 늘어나는 추세입니다. 국제적인 규격같은건 원래도 없었던 걸로 알고, 예전에 국내에선 2소절인가 8마디가 같으면 표절로 규정했던 적도 있었지만, 이게 워낙에 애매해졌기 때문에 지금은 더이상 없고, 표절시비가 붙은 원작자에게 물어보는걸로 갈음하고 있다합니다.
    • 예전에 이효리 겟챠 표절 논쟁때 신해철이 라디오에서 한말이 있는데

      신해철말로는 음악가들 사이에서 소위 "듣고 썼다" 라고 표현한다고 하더군요.

      교묘하게 코드를 바꾸거나 해서 표절판정을 받기에 애매하게 하는 경우도 있고 그렇다고 하면서...(이건 듀스의 이현도도 비슷하게 말한적이 있습니다.)

      근데 신해철은 그 "듣고 쓰는" 행위를 그렇게 까지 비판적으로 얘기하진 않더군요 (심하지만 않으면 모방은 창작의 어머니 란 입장인듯)

      그 방송 끝에 마릴린맨슨이 블러의 곡중에 Song2 를 "듣고 쓴 곡"이 있는데 정말 원곡보다 발전한 곡이다. 한번 찾아봐라. 라고 얘기하기도 했었죠.
    • 그렇군요. 답변들 감사합니다. 실은 요새 제가 그런 곡을 들어서 좀 애매한 기분이에요. 작곡가들에게는 어떨지 모르지만 청취자 입장에선 실망스럽군요.
    • 이런 예시들은 90년대 가요계로 가면 밑도 끝도 없이 나와서. ^^;
      그냥 딱 하나만 들어 보자면 대표적으로 유명한 녹색지대의 '준비 없는 이별' 과 엑스재팬 '엔드리스 레인' 같은 경우가 먼저 생각이 나네요. 사실 엔드리스 레인은 그 외에도 몇 곡이 더 있고 라디오 헤드 크립을 베낀 곡도 서너곡은 나올 거고...
      근데 사실 그 당시엔 듣보급 작곡가는 물론이고 나름대로 음악 좀 한다던 뮤지션들도 비슷한 사례들이 몇 건 씩은 다 있었어요. 위에서 나온 서태지를 비롯해서 이현도, 조규찬, 윤상, 김동률 등등에 김현철이라든가... -_-;
    • 魔動王// 아마 그 곡 'The Fight Song'이었던 걸로 기억합니다.

      로이배티//일본문화 개방되기 전에는 X-Japan 팬들은 노래방에서 준비없는 이별틀어놓고 엔드리스 레인 불렀다던 얘기가(....)
    • 뭐 이야기가 많이 나와서 굳이 더 쓸 것은 없군요ㅎㅎ

      맨슨의 노래 중에서 블러의 "Song 2"와 비슷한 것은 아무래도 "The Fight Song"이 아닌가 합니다.

    • 현자/ 저도 해 봤습니다(...) 근데 김민종의 '나를 위해' 쪽이 좀 더 엔드리스 레인으로 부르기 좋단 느낌이었어요. 나레이션까지 따라하려면 '준비 없는 이별'이 나았지만요. (이상한 얘기를;;)
    • 뮤직비디오 배경이 미식축구인게 재밌네요.

      송2는 축구게임으로 알게 된 노래라.
    • └ Fifa 시리즈 OST가 참 끝내줬는데 말입니다 ㅎ
    • 엑스제팬은 엔드리스 레인 말고도 쎄이 애니띵으로도 국내 히트곡을 좀 만들었었죠.
    • 가가여신님의 텔레폰 번안곡;;;인 삐리뽀빼리뽐(맞나요?)요. 전 한국말로 부르는 텔레폰으로 생각하고 자주 듣기도 했었죠.
    • Fastball - out of my head
      자전거 탄 풍경 - 너에게 난 나에게 넌

      표절인지 뭔지는 모르겠지만 곡 전체가 비슷합니다. 클라이막스까지.
    • /catgotmy



      진짜 비슷하군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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