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보신당 비례1번 청소노동자 김순자씨 어록


진보신당 비례대표 1번 청소노동자 김순자씨가 트위터에 쓴 글을 퍼왔습니다.

진보신당이 가야할 방향과 길을 김순자씨 멘션으로 확인할 수 있습니다.

읽어보시고, 비례정당 투표지에 16번 진보신당이 기록되어있음을 기억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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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누리당 박공주님은 악수를 많이해서 손이 아프다는데 청소노동자를 만나면 저는 마음이 아픕니다.http://pic.twitter.com/r8KVhoQi

제가 국회 가서 우리 노동자들에게 잘못하는 사람들 다 빗자루로 쓸어서 종량제 봉투에 넣어서 분리할건 분리하고 버릴건 버리고 깨끗하게 청소해 버리겠습니다. 


장애는 숨겨야 하는 부끄러운 것이라고 알았지만 이제는 인식이 많이 개선되었습니다. 투쟁의 결과라고 생각합니다. 청소노동도 떳떳한 직업이 되려면 청소노동자들이 투쟁하면 그렇게 될수 있습니다.


우리 조합원들이 8명인데 학교에서 우리를 쫓아내려면 포크레인으로 구덩이 8개를 파라고 했습니다.


생활임금은 150만원 이라고 합니다. 그런데 최저임금은 100만원도 안됩니다. 그 차이는 어떻게 하란 말입니까? 훔치기라도 해야 한단 말인가요. 


정몽준이 7선에 도전합니다. 사람들은 돈 있고 권력 있는 정몽준을 뽑아주면 자신들도 그렇게 되리라 생각하는가 봅니다. 하지만 굴종하는 것이 아니라 반대로 투쟁해야 행복해진다는 것을 잘 모르는것 같습니다.


원주 재할용센터에서 일하는 청소노동자들을 만나고 왔습니다. 악취 때문에 마스크를 착용하지 않고는 일할 수가 없었는데요.. 악조건에서 일할수록 대우가 안 좋은 우리 현실, 정말 바꿔야 합니다.

상지대 환경미화원, 청소노동자 만나고 있습니다. 처음에는 학교 식당에서 밥을 먹었은데 학교 교직원중 일부가 화장실 청소하는 사람들과 어떻게 샅은 식당에서 밥먹냐고 반대해 지금은 식당이용을 못한다는 슬픈말을듣습니다http://pic.twitter.com/DEs6I46D

노동자를 위한 정치가 아니라 노동자가 주체가 되는 일, 정당투표는 진보신당 16번입니다


빨간색은 투쟁하는 사람의 마음입니다. 우리 울산과학대 조합원들은 여전히 빨간 조끼를 입고 있습니다. 저는 국회의원이 되어도 빨간조끼를 입겠습니다. 

아침에 들은 말인데 제가 일하는 과학대에서 제가 통합진보당 1번인줄 알고 무조건 당선이라며 비상이 걸렸었는데 진보신당으로 나간다는거 알고 한숨돌렸다고 하네요. 더 뜁시다. 분발해서 3% 꼭 넘겨야합니다. 50%넘는당이돼야지요  

청소노동자들의 근무강도가 갈수록 세지는것 같습니다. 예전에는 1인당 400평 기준이었는데 최근에는 600평 심지어는 800평까지 하는 경우도 있다네요.

자본가들은 비정규직청소노동자들에게는 돈은 가장 조금 주면서 일은 가장 많이 시키려고 합니다. 이젠 청소노동자들이 시키는대로 하는 사람들이 아님을 보여줘야 합니다.

중앙일보 이나리 논설위원이 #진보신당 김순자 후보(@kimsunja0411)에 대해 짤막한 글을 썼네요. "김순자 후보는 이번 총선에서 가장 쉬운 말로 자기 생각을 이야기 하는 사람." http://bit.ly/HDBnQB

노조도 어용이 많습니다. 그런데 처음부터 어용이 되려고 해서 그렇게 된 것이 아닙니다. 조금씩 내주다 보면 나중엔 다 내주게 됩니다. 항상 날을 세우고 있어야 합니다.

대학을 나와도 노조가 뭔지, 노조를 왜 해야 하는지, 삶의 가치가 뭔지 잘 모르는 것 같습니다. 대학에서 그런 것을 안 가르치기 때문입니다.

예전에는 일은 힘들었어도 노동자들간의 갈등은 없었습니다. 그런데 지금은 복수노조 등으로 자본가들이 노동자들을 이간질시키고 있습니다. 이것이 더 무서운것이죠.

노동조합은 간만 크면 할수 있습니다. 평소엔 함부로 하던 그들도 우리가 죽자살자 막 덤비면 겁냅니다.

노조는 현대자동차나 현대중공업과 같은 큰 데나 하는줄 알았습니다. 청소하는 사람들은 비정규직은 노조할수 없는 줄 알았습니다.

새누리당 현수막을 보니 비정규직 차별금지도 있던데 장난치지 마라. 의석수도 많은데 지금이라도 맘만 먹으면 할수 있는거 아니냐? 당신네들 날치기도 잘하는데 비정규직 법안이나 통과시켜라.

2007년 울산과학대 투쟁할 때, 학생회에 찾아가 도와달라고 했더니 못하겠다고 하더군요. 그런데 어느날 500여명이 체육복을 꼭같이 입고 죽 서서 구사대 노릇을 했습니다. 당시에 서러워 참 많이 울었습니다.

어떤이가 머리가 하얀 연세 많으신 청소노동자에게 "염색 좀 하이소" 하니 청소노동자 왈 "입에 풀칠도 못하는데 머리에 칠 할 돈이 어디있노"하신다.

투쟁은 사람이 많다고 되는 것은 아니다. 투쟁을 하겠다는 의지를 가진 사람 3,4명만 있으면 된다.

제가 노동자여서, 여성이어서, 비정규직이라서 진보신당이 비례대표로 내세운 것이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투쟁하는' 비정규여성노동자라서 그렇다고 믿습니다.

인터뷰를 하다보면 작가나 PD분들이 제가 청소노동자 출신인지는 아는데, 과거 직업인 줄로 압니다. 저 지금 현재 울산과학대 청소노동자입니다.

우리 울산과학대 청소노동자들은 관리소장을 '소장님'이라 부르지 않고 '아저씨'라고 부릅니다. 호칭도 서로 동등하게 해야 하는거 아닌가요?

울산 동강병원 청소노동자 휴게실에 걸린 '소장지시'사항입니다. 앉아서 담소하는것까지 하지 말라니.. 속이 터집니다.

직영으로 일하는 청소노동자는 2004년에 이미 월급이 250만원이 넘었습니다. 반면 저희 같은 하청 비정규직은 월급이 60만원입니다. 같은 일을 하는데 어찌 이리도 급여 차이가 클수 있습니까? 이런 세상 바로 잡기 위해 제가 출마하게 되었습니다.

청소노동자는 오늘 들어온 사람이나 10년전에 들어온 사람이나 월급이 똑같습니다. 세상에 이런 직업이 어디 있습니까?

울산과학대에서 외부단체에 강당을 빌려주는 행사가 어제 있었는데 청소하는 사람을 두명 데리고 왔답니다. 출마만 해도 이런데 진짜 당선되면 얼마나 많이 바뀔까요!

내일(23일) 아침 7시 광주 MBC 라디오 방송 '시선집중 광주'에 생방송으로 인터뷰를 합니다. 출근시간에 들으시게 될텐데 주변에 많이 알려주십

시오. 생방송이라니까 잠도 오지 않습니다.


 




"우리는 과 함께 장미도 원합니다"

 

 

1912년 미국 매사추세츠주 로렌스 지방

 

가혹한 조건 속에서 노동하는 여성들이 있었다.

섬유산업에 종사하는 노동자

여성과 아이들이 대부분이었다.

 

 

공장주들은 생산에 사용되는 실과 바늘,

심지어 노동자들이 앉는 의자의 비용까지

노동자에게 값을 물렸다.

 

 

참다못한 여성노동자들이

동일노동 동일임금임금상승노동시간 단축 등을

요구하며 실을 끊고 유리창을 깨뜨리며

파업에 나섰다.

 

 

그녀들이 손에 쥔 펼침막 속에

 

' 뿐만 아니라 장미를 원한다.'는 구호가 있었고,

 

이 투쟁은 과 장미의 파업으로 알려졌다.

 

 

그로부터 100년 후

우리들의  그리고 장미

 

 

"내는 가수가 되고 싶었지

노래 부르는 거 참말로 좋아한다.

지금도 가금 노래부르면

세상시름 다 잊고 기분이 좋아"

 

울산과학대 청소노동자 김순자 -

 

 

"나는 청소원으로 일합니다.

첫 월급 50만원, 7년 지나니까 67만원,

10년째인 지금도 100만원이 안됩니다."

 

 

청소노동자에게 계단 밑이 아닌 휴게실,

찬밥 대신 따뜻한 밥

드리고 싶습니다.

 

 

청소노동자 김순자의 

이루어 주십시오

 

 

청소노동자 김순자는

진보신당 비례대표 후보 1입니다.

    • 진보신당은 비례대표 2년 승계제(던가?) 를 공약으로 내놔서, 이번에 뽑힌 분들이 2년하고 사퇴한뒤 나머지 2년은 뒷번호대가 하기로 했다는데 그부분은 홍보가 안되네요. 뒷번호대에도 좋은 분들 많던데. (사실 2년 승계제가 전략적으로 옳은건지도 의문입니다.)
      • 당원이고 지지자지만 2년 순환제는 영 동의할 수가 없어요. 국회의원 2년 정도 하면서 경험 좀 쌓이고 제대로 일할 즈음이 되면 나가야 한다는 건 도저히...
    • 중간에 동영상 있는데 소스복사했는데 왜 안나올까요 ㅠㅠ 다른데서 테스트해보고 올린건데 ㅠㅠ 다른 곳에서는 됐거든요. 컴도사님 도와주세요!
    • 낙타 / object 로 시작하는 소스로 복사해오세요. 아마 복사옵션중 네번째것 '옛날 형식으로..' (던가?) 이런 옵션으로요.
    • 비례대표를 2년하고 승계하는거는 체감상으로는 별로 안좋아하시는 분이 많은거 같더군요. 표를 주긴 할텐데, 꼭 그래야 하나? 이정도? 사실은 저도 그렇구요.
    • 그런데 김순자씨 재산신고를 한 것을 보니까 2억9천. 생각보다 좀 많아서 놀라긴 했어요. 물론 새누리당이나 민주통합당 후보와 비교하면 적지만 진보신당 후보들 중에선 많은 편에 속하더라고요.
    • 가라/그래도 안되는데 뭐가 문제일까요 ㅠㅠ
    • 저도 재산보고 살짝 위화감(?)비슷한게 생기긴 했지만,뭐 그동안 열심히 사셧던 정당한 댓가라고 생각하고 나이를 생각해보니 뭐 또 이해가 되기도 하구 뭐 그렇네요
    • 췽휴여/어떻게 하신건가요!!!! 알려주세요!!!
    • 댓글에 위에 있는 소스코드 가져다 붙였어요. 본문에서 하시려면 오른쪽 위에 있는 HTML 편집기를 누른다음에 위의 소스코드를 가져도 붙이시면 될거 같은데요~
    • 공보물을 보니 후보들 학력기재를 하지 않은것이 눈에 띄더라구요. 녹색당도 눈길이 가고요.
      암튼 좋은 결과 있었으면 좋겠어요
    • 서울에서야 집한채만 있어도 몇억인데, 50대 중반의 여성 청소노동자가 2억9천이면 많은것 같진 않아요. 최소한 맞벌이실테고 30년 이상 일하셨을테니..
    • 별말씀을요~ 위에 제 댓글은 지우겠습니다~
    • 고맙습니다! 이제 잘 정리됐네요!
    • 상지대 일부 교직원들은 뭔가요. 청소노동자는 같은 사람이라는 생각도 못하는건지. 웃기지도 않는군요.
      • 그러게요. 좀 미친 듯;
      • 저도 읽어 내려오다 바로 욕 튀어나온 부분..아 ㅆㅂㄹㅁ
    • 가라/

      제 얘긴 사회적 약자라고 주장하기엔 재산이 그렇게 적은건 아니란 생각이 들어서요. 더구나 부채를 제외한 재산이니까 월소득은 적지만 재산액으로 보면 아주 하위계층이라 보긴 어렵거든요. 홍세화 대표보다도 많았어요.
    • amenic / IMF 전 또는 직후에 집 장만 하신 연령대 분들 보면 재산이 많은 분들이 꽤 되더군요. 지금이야 중산층도 집장만하기 까마득하지만, IMF 전에는 보통 노동자가 10~20년 모아서 몇천만원짜리 집 장만하곤 했죠. 지금 그 몇천짜리 집들이 10~20배씩 뛰었구요. 김순자 후보가 30대~40대라면 좀 많은 편인데 50대 중반이면 IMF 전에 집장만 했을 가능성이 있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었습니다. (제가 하는 동네만 해도 10년전에 집사신 분이 지금 3배 뛰었다고 하시더군요.)
      그리고 지금 사는 집(or 전세금)은 재산으로서의 가치가 낮죠. 자기 집이라면 담보잡혀서 대출 받을 수 있겠지만, 상환능력이 없으면 결국 길거리 나가 앉으라는 것이니.. 전세금도 마찬가지고.. 그래서 새누리당이 1가구 1주택은 중과세하면 안된다는 논리를 펴는 것이고요.
    • 음 김순자 후보의 재산액이 의외이긴 했어요. 출마 공탁금 천오백만원이 없어서 출마가 무산될 수도 있다는 말듣고 와 정말 천오백만원이 없나보다 싶기도 했거든요. 그런데 또 저 재산이 있다고해도 순간적으로 현금을 저만큼 동원하는건 또 어렵기도 하니깐 이해도 되고 그렇네요.
    • 재산내역서를 보니까 울산에 토지가 좀 많더군요. 2억5천 정도. 그리고 주택이 두채, 차량도 두대. 공시지가로 신고한거니까 실거래가는 좀 더 될거에요. 그냥 현직 청소노동자니까 국회에 들어가면 비정규직 노동자들의 고충을 대변한다는 정도로만 얘기했어도 더 좋았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드네요. 가/난/한/ 비정규직 노동자 이미지를 너무 전면에 내세운 듯 해요. 이보다 형편이 못한 분들이 상대적으로 박탈감 또는 위화감이 들 가능성도 있어 보였거든요.
    • 2억9천에 대해 깊이 생각해보진 않았는데 그럴 수도 있겠군요.
      개인적으로는 잠실의 고가 아파트에 사는 '진짜 서민'을 알기도 해서 이해가 갑니다. 그냥 옛날부터 거기 살아왔던 거고 집값은 올랐지만 손에 쥘 수 있는 재산은 아니고 그냥 근근히 살고 있는 노부부.... 그 집 팔아서 경기도로 이사가지 왜 그러느냐고 할 수도 있지만 또 오래 살던 동네에서 떠나기 두렵고 동네 친구분들도 많아서 낯선 동네로 이사가기 어렵고. 뭐 그렇더군요.
    • 재산이라는 건 금액만으로 참 알 수가 없는 거더라구요. 윗분들 말씀대로 집일 수도 있고(울산도 광역시라 집도 제법하더군요), 제 친척 사례처럼 건드리지 못하고 세금만 부담해야하는 집안 재산(선산같은)일 수도 있구요.

      넘겨짚어 보자면 진보신당같이 한 푼이 아쉬운 정당에서 가용할 수 있는 자기재산이 있는 후보를 위해 공탁금 모금을 하지는 않았을 거 같습니다.



      물론 그런 의미로 말씀하신 건 아니겠지만, 김순자씨가 중년의 여성가장으로서 가계를 꾸려나가기 위해 청소노동자로 살아오고 있다는 것 만으로도 사회적 약자로서 불리는 데에는 부족함이 없다고 생각해요. 사회적 약자가 되기위해 재산 제한 같은 것도 없을 거구요.
    • 꼭 국회에 입성하셔서 청소노동자의 처우개선에 앞장서주시기를 바래봅니다~ ^^
    • 일반적으로 사람들이 기대(?)했던 것 보다는 상당히 많기는 하네요. 보통 비정규직 청소노동자가 가장인 집이라고 생각한다면 최소한 서민과 빈곤층의 경계에 있다고 생각을 하니까요. 아마 서울의 서민층이라고 하는 사람들의 재산수준 평균이 저 정도가 안될 걸요. 자기 집이 없는 경우가 더 많고, 자기 집을 가지고 있다고 하더라도 공시지가로 계산을 하고 대출 빼고 하면 집값에서 별로 남는 것도 없죠.
    • 아마 돌아가신 남편의 유산이 상당 부분일 거 같은데 이제 여기저기 돈 들어갈 일 많은 저임금 노령 노동자에겐 저 정도 재산은 결코 많다고 할 수는 없는거죠.
    • 절대적인 액수가 많다고 얘기하는건 물론 아니고요, 애초에 진보신당에서 내세웠던 가난한 이미지에 비해서 많다는거죠. 서민층이나 빈곤층 중에 저 정도 재산도 안되는 사람들이 훨씬 많을거에요.
    • 실제로 찾아 보니 아마도 결혼생활 동안 모은 재산+본인(혹은 돌아가신 남편)의 고향 집의 재산이 합쳐진 거 아닌가 싶군요. 대출도 1억 이상 끼어 있고...
      (추측컨대 아마 선거 자금 관련해서도 대출 받은 것도 있겠다 싶은...)

      오히려 이런 생각도 드네요. "찢어질 정도로 가난한" 집은 아니었던 모양이지만, 남편이 돌아가시고 일자리를 찾으려니 '비정규직 청소노동자'밖에 없었고, 그걸로 먹고 살아야 했고, 급하면 대출도 받아야 하는 현실은 "찢어질 정도로 가난한" 사람들에게만 해당되는 게 아니었다는.
    • Amenic/ 김순자님 보다 가난한 분들이 어디 한둘이겠습니까? 얼마나 더 가난해야 기대나 이미지에 부합할 수 있나요? 스펙 뿐 아니라 가난을 놓고도 경쟁할까요?
    • 사이비갈매기/

      2억9천은 채무를 제외한 금액이에요.

      이응달/

      그건 아니지만 애초에 감성적으로 대한민국 최하층 이미지를 내세웠기 때문에 그게 좀 실망스러울 뿐이죠. 최소한 가난하다는 얘기는 하지 말았어야 해요.
      어차피 그래도 정당투표는 진보신당을 찍을거지만 아무리 진보신당이라도 실망스러운 부분은 실망스럽다고 얘기해야겠죠.
    • amenic/
      채무를 제외한 금액인 거 알고 있습니다. 그런데 4억이라 하건 3억이라 하건, 그렇게 신고할 재산을 가지고 있는, "찢어지게 가난한" 집은 아니라고 해도, 현재의 상황에서는 "비정규직 청소노동자"를 해야 한다는 것. 그게 오히려 더 한국 사회를 잘 드러내 주는 거고 그게 바로 진보신당이 할 이야기가 아니냐라는 생각이 든단 이야기죠.
      그렇게 생각하면 '가난하다'는 이야기를 못 할 것도 없죠. 후보 개개인에 대한 연민을 사는 게 목적이 아니라 그 후보를 가지고 한국 사회에서 어떤 이야기를 하느냐라는 게 목적이라면.
    • amenic/김순자씨의 가난을 내세웠던가요? 청소노동자가 받는 불합리한 처우를 내세웠던 것 같습니다. 감성적인 걸 내세우기보다, 불공정한 처우를 개선해야한다고 주장했고요.
    • 문득 김순자씨 처음 입후보할 때 "스무 살 때부터 평생 청소만 해 온" 이런 이야기가 나돌았던 게 기억이 나요. 출마의 변을 오독한 데서 발생한 해프닝인데..

      그런데 제 생각엔, "스무살 때부터 평생 청소만 해 온"보다, "나이가 들어 일자리를 찾으려니 비정규직 청소노동자밖에 없었고, 그걸 10년 동안 했다"라는 게 오히려 더 한국 사회에 대한 더 많은 이야기를 담고 있다라는 생각이 들어요. 재산 관련 이야기를 보고 있으니 어째 비슷한 틀로 가는 거 아니냐 싶기도 하군요.
    • 남은 평생 벌어도 저 정도는 못모을 가능성이 높은 게 지금의 제 처지이지만 진보 정치인의 자격이 재산의 적음에 있다고 생각하지 않고 김순자님의 재산에 불만 없습니다.



      당의 정치인들이 정치가 아니라 동정과 연민의 대상이 되어 표를 구걸하려 한다면 저부터 반대할 거에요.
    • 이응달/

      저도 김순자씨가 정당한 노력으로 축적한 재산에 불만이 있는건 아니에요.
      하지만 초반에 동정과 연민으로 표를 주려는 유권자가 전혀 없었던건 아니죠. 언론에도 '저임금 노동자'라는데 스포트 라이트가 비춰졌고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김순자씨가 당선이 되면 비정규직 노동자를 훌륭하게 대변해 줄 것이라고 믿고 있기는 합니다.
      • 그런 분들도 있을 수 있죠. 다만 어떤 이미지나 기대에 충족되지 않는다고 문제가 있다고 보는 건 납득할 수 없습니다.



        김순자님이 부자도 아니고 지금 이 사회의 가장 낮은 곳에서 일하고 있는 건 확실하니까요.
    • amenic 님의 불편함이 뭔지는 알겠어요. 그러나 그런 불편함이 정당한 것인지는 별개의 문제죠.
      2억 9천이 그분이 더 가난하고 더 비참하길 원하는, 동정과 연민을 줄 준비가 되어있는 사람들에게는 불편할지 모르지만, 그 재산을 갖고 있는 사람도 최저임금 노동자로 나서야 하는 현실을 잘 보여주는 예시가 아닐까 하는데요. 최빈층으로 살지 않았던 사람들도 언제든 내려갈 수 있는 사회로 바뀌어가고 있고 그런 위기와 문제의식을 공유해야 하지 않나 하는 생각도 듭ㅂ니다.
    • @seaofheartbreak
      청소노동자 재산이 2억대라고 배신감이 느껴지다니 요즘엔 노동자의 권익 주장하려면 가난뱅이여야 한다는 자격조건이라도 있었던가요. 할말이 없군요.
      상대적 박탈감이 과하신데 그 대상이 잘못된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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