돼지가 정말 미운 진짜 이유 -_-;


 사실은 야권공멸이 아니라.... 차짓 진보신당 망하게 생겼기 때문입니다.


 김용민 막말동영상 터지기 전까지는 근소한 차이로나마 경합우세지역들이 야권(특히 두 통합당)에 많았고

 그래서 진보신당에 우호적인 유권자들이 비례대표는 진보신당으로! 라는 흐름도 있었죠.


 그런데 지금 돼지가 상대측의 분노의 투표근을 자극하는 자폭부대가 되버리면서 보수권이 결집하고

 경합우세지역이 초경합-경합열세지역으로 바뀐 곳들이 생겨나면서 표 쏠림현상이 벌어질 가능성이 높아 보입니다.

 지역후보로 출마한 분들의 고전이 더욱 심각해지고 비례대표 투표도 이 난리통에 진보신당의 존재감은 흐려집니다.

 

 지금 포탈 어디를 뒤저봐도 진보신당이라는 이름은 자취를 감춘듯 사라졌어요.


 온통 김용민, 문재인, 박그네로 도배입니다.

 

 다음포탈 오늘자 뉴스에 진보신당 관련기사의 수도 적지만 대중에 대한 노출이 매우 제한적입니다.

 대문 뉴스, 많이본 뉴스, 댓글 많이 달린 뉴스....그 어디에도 진보신당 관련 기사는 찾아볼 수가 없죠.


 돼지파동으로 실망한 사람이 진보신당으로 지지를 바꾸진 않을거라는 말은 옳아요.

 전 되려 진보신당 입장에서 이런 역풍을 맞게 되지 않을까 걱정했습니다.


 정당의 존립을 걸고 한 표 한 표에 그야말로 사활을 걸고 있는 진보신당 입장에서는

 돼지파동이 정말 짜증스럽고 열받을 수 밖에 없다는....

 그러게 애초에 나오지 말았어야지 ㅠ.ㅜ 하는 이제와 소용없는 아쉬움이 클 수 밖에 없어요.


 차분한? 선거분위기에서 정책중심으로 선거구도가 형성이 되기에는 아직 한국이라는 나라의 정치는 너무 뜨거운거 같습니다.



 


 

 

    • 김용민이 보수층 결집이나 진보신당 표 이탈에 영향을 끼쳤을 것 같지는 않군요. 보통 지지층 결집은 지지층 쪽 호재보다는 악재에 의해 이루어지죠. 김용민이 아니라 사찰 껀이 보수층 결집에 영향을 끼쳤을 거라고 봅니다. 아무래도 김용민 껀이 야권 지지층에 준 영향은 있을 겁니다. 그런데 진보신당 표 이탈로 작동하기에는 현실적으로 진보신당이 지역구에서 민통당과 맞서는 것도 아니라서요. 그저 정당 투표에서 기대하는 정도잖아요.
    • 김용민이 아니더라도 보수층은 무슨 꼬투리라도 잡아서 결집했을 겁니다. 보수라는 것이 그런거죠.
      미안하지만 진보신당은 노회찬, 심상정이 있을 때도 3% 득표를 못했습니다. 김용민 때문에 3%가 못될 것이라고 하시는 것은 별로 근거가 부족해 보이는군요.
    • 의도한 바는 아니겠지만 새누리당과 진보신당이 같은 대상을 같은 방법으로 공격하니 같은 취급을 받고 있는것 같습니다. 차이라면 나라가 망할지언정 찍어주는 30%가 있는 새누리당과는 달리 3%도 지지를 못받는 진보신당은 타격이 클 수 밖에요.
    • 김용민 건은, 그보다는 다들 그렇게 보듯, 부동층 내지는 투표 성향이 애매한 분들에게 꽤 영향을 끼쳤을 겁니다. 이를테면, 지난 번 총선이나 대선에서는 한나라당을 찍었지만 이번에는 야권을 찍어야겠다는 분들 표를 제법 갉아 먹었을 거라고 봅니다. 특히 '강간' 발언보다는 '교회 범죄 집단' 발언이 훨씬 더요.
    • 그렇다면 돼지를 미워할게 아니라, 그걸 찾아서 편집해 선거 프레임을 모두 그걸로 옮긴 새누리당을 미워하시는게...

      http://news.mk.co.kr/newsRead.php?year=2012&no=213058&url=n
    • N.D. /

      링크하신 기사의 --- 한편 새누리당 이노근 후보는 "김 후보의 막말은 인터넷만 검색하면 금방 알 수 있는 사실이었다"며 "민주당이 기본적인 검증조차 하지 않았다는 증거"라고 말했다. --- 라는 마지막 문단, 솔직히 동의하지 않을 수 없네요.

      저는 민통당이 더 밉습니다. 새누리당이야 지들 먹고 살자고 하는 짓이지만 민통당의 무능은 뭔가요?
    • 의도적으로 돼지파동을 일으킨 자들을 미워해야 하는 게 아닐까요? 그리고 진보신당 망하게 생긴 게, 포탈 어디를 뒤져도 진보신당 이름이 안 나오는게 왜 돼지 잘못입니까? 그렇게 하는 쓰레기언론 탓이죠. 돼지가 안 나왔으면 새누리당과 조중동은 다른 후보를 뒤져서 미친 듯이 물어뜯었을 테죠.
    • 민주주의 하는 나라들에서 정책중심으로 선거구도가 형성된 사례는 거의 없을걸요.

      미국,일본,영국,프랑스,독일도 다 보면 감성선거하지 지성선거 안 합니다.

      선진국이건 아니건 선거는 계층의 이익을 제대로 따지는 합리적인 유권자들이 하지 않아요.

      민주주의 선진국이라 함은 유권자와 후보가 법과 절차를 지키고 결과에 승복하는 나라들이지 유권자들이 정책적으로 올바른 선택을 하는 나라를 말하는 게 아닙니다.

      우리나라가 민주주의적으로 선진국이 되어도 진보신당처럼 정략적으로 패착을 두는 (민노당하고 통합하기로 해놓고 전당대회에서 대의원 결의로 무산시키는 등 민심하고 동떨어진) 결정을 하는 당은 선거제도 구조의 불합리성 이전에 잘 되기가 어렵습니다.
    • 진보신당 지지층은 김용민 사건 때문에 변심할 거라 생각지 않습니다.
      저 역시 진보신당 지지자로서 김용민 건과 정당 투표는 별개로 보고 있구요. 다만,
      제가 사는 지역구의 야권 단일 후보가 마음에 안 들어서 정당 투표만 하고 기권을 할까 생각해 본 적은 있습니다. 너무나 마음에 안 들어서요.
      그렇다고 새누리당을 찍을 수는 없어서... 그런데 이번 김용민 사건 터지면서 그냥 야권 단일후보에 표 주기로 했으니
      그것도 변심이라면 변심이겠군요. 이런 걸 역풍이랄 수도 있겠구요.
      애초에 진보신당 표 주기로 한 지지층에서 변심은 거의 없으리라 봅니다.
    • 진보신당은 창원 성산과 거제에서 지역구 당선이 될 확률이 있습니다. 비례대표보다는 이쪽을 지원하는게 가능성이 더 높을지도... 특히 창원은 통진당이랑 단일화만 하면 100% 이지만 저쪽도 권영길 의원까지 나올 정도라 쉽지는 않아 보입니다. 어쨌든 둘 다 박빙이죠

      http://www.hani.co.kr/arti/politics/assembly/527276.html

      오늘 한겨례에 이런 기사도 나왔습니다 뭐 부산의 해운대면 거의 강남수준의 몰표라 당선이 안될리는 없겠지만서도 혼돈의 선거판이다 보니 양측의 공방이 치열합니다.
    • dos/ 저는 민통당이 더 밉습니다. 새누리당이야 지들 먹고 살자고 하는 짓이지만 민통당의 무능은 뭔가요?

      헐이네요. -_-;;;
    • 현재 한국 선거판의 부동층의 성향을 상징하는 인물은 바로 안철수입니다. 성공한 경제인-엘리트-온화하고 합리적... 그런 이미지요. 김용민은 분명 그 반대 저 쪽에 있죠. 김용민 같은 인물이 선거 구도에 도움이 될 거라고 판단한 민주당의 공천은 확실히 어리석은 패착입니다. 뭐 민통당이 안철수 식 이미지 메이킹을 하는 게 가능한지도 옳은지도 모르겠습니만, 민통당 수뇌부들의 선거 공학은 한나라당에 비하면 초딩 수준이에요.
    • 데메킨/ 진보신당의 민노당과의 통합안은 사전에 확정된 게 아니라 대의원 투표로 결정되는 사안이었죠. 그리고 통합안 부결이 민심과 동떨어진 일이라고 볼 수도 없죠. 민심은 통합을 원한다? 그렇다면 통진당도 아예 민통당이랑 합당하는 게..어차피 별 차이도 없구만ㅋ 뭐 총선 끝나고 통진당이 교섭단체 못꾸리면 알아서들 자기 갈 길 찾느랴 와해할듯 싶지만..
    • jim / 뭐가 헐인가요? 밉다고 표 안준다는 것도 아닙니다. 사실 표 확실히 줄 범야권 지지층들 안에서 그 자신의 표심에 대해 왈가왈부 논쟁하는 게 무슨 의미가 있나 싶어지기도 합니다.
    • 대의원들의 통합안 부결이 민심과 동떨어진 게 아니라는 말중에 그 민심은 아마도 진보신당 지지자들의 민심이지 반한나라 성향의 유권자들의 민심은 아니겠죠. 그렇지 않다면 통합 부결의 결과로 진보신당이 야권 표 뺏어가겠다는 협박도 먹히고 단일후보 출마 지역구도 양보받고 해서 존립이 위태롭지는 않아야 했을테니.
    • dos/ 방점만 찍을게요. 새누리당야 지들 먹고 살자고 하는 짓이지만, 여기에요.
      민통당의 무능이 밉다는 건 동의하지만, 그들의 무능이 밉다고 새누리당의 온갖 부정과 비리가 정당화될 수는 없죠. 물론 그런 의도로 하신 말씀은 아니겠지만, 오해의 소지가 많아 보입니다.
    • jim/

      어익후. '먹고 살자고 하는 짓'이면 정당화되는 겁니까! 세상 모든 나쁜 일들이 다 '먹고 살자고 하는 짓'일 겁니다. 당연히 아니니 오해는 마세요. 민통당은 '먹고 살자고 하는 짓'조차 못하니 기가 막히는 것 뿐입니다.

      데메킨/

      당이 진성당원 혹은 핵심 지지층의 뜻에 부응해야 하나 그보다는 유권자의 민심에 부응해야 하나는 쉽게 단정짓기 어려운 문제입니다. 진보신당-통합진보당 통합 부결 문제 역시 그렇습니다. 사실 이번 김용민이 딱 똑같습니다. 열혈 지지층의 성향에 부합하되 유권자의 민심에 해로운 게 딱 김용민이죠.
    • 김용민이 선거에 나온다고 했을때 나꼼수의 행동반경이 줄어들거라 봤고, 문재인도 지역구에 잡히고, 안철수는 링밖에 묶여서, 박근혜혼자 전장을 초토화 시킬거라 봤는데 결국 새누리당과 조중동이 나꼼수를 선거중심으로 올려 놔버렸어요.

      사찰이 드러나면서 여권은 응집하고 야권성향은 이완되는 느낌이 꾸준히 드러난 상황에서 다시 야권성향의 유권자들이 확실히 뭉치게 만들고 있어요. 사찰과 함께 시너지효과까지 생겨 8년전 나왔던 말이 생각나네요. "탄핵을 유도한 거다 우리가 당했다.. 그걸 모르고 탄핵 하셨습니까? 란 뻘소리나 안들었으면 좋겠습니다.
    • dos/ 하;;; 할 말 없음. 제가 졌네요.
    • l'atalante/

      선거공학은 확실히 단정 짓기는 어렵죠. 이번 총선에서 김용민 카드가 부동층조차 잃게 만들었냐 지지층을 결집하게 만들었냐를 가늠하는 하나의 잣대가 있다면 그건 아마도 투표율(득표율이 아니라)일 겁니다. 저는 명백히 전자 쪽으로 계속 점치고 있습니다만 후자일 수도 있겠죠. 진심으로 제 예상이 틀리기를 바랍니다.
    • 1. 유럽과 미국에선 정책선거 합니다. 정책만 갖고 선거전이 벌어지지는 않을뿐이지 한국처럼 이렇게 추상화된 감성자극전으로 저열하게 세월아 네월아 하진 않아요. 세율 몇%갖고 죽기살기로 싸우고 오바마도 의료보험정책으로 공화당과 전선을 그으며 대통령이 된거 모르십니까?
      2. 보수층이 김용민 아니더라도 별 트집을 잡아 결집했을거라는 것에 동의합니다. 하지만 하필이면 그게 김용민이니까!
      3. 민노당과 진보신당 통합프로젝트는 민심이니 그런것과는 상관없는 일이라고 생각합니다. 민심의 기준이 너무 상대적이기도 하고, 그냥 그 건은 진보정당세력내의 후지디 후진 정치력이 낳은 진보정당역사의 오점일 뿐이죠.
    • 평소 선호나 견해야 다 제각각이지만 적어도 새누리당과 조중동 카르텔에 작심하고 터뜨린 동영상의 득실이 오리무중이 되버렸다는거는 다들 동의하는 것 같습니다.
    • soboo/ 1번에 대해서, 한국도 정책선거 합니다. 지난 총선 때 한나라당의 뉴타운 공약도 정책이라면 정책이죠. 야권 성향의 지역에서 대거 타운돌이 의원을 탄생시켰으니까요. 소부님 말씀 대로 여전히 정책 외곽의 '추상화된 감성자극전'이 저열하게 전개되고 있지만요.
    • 적어도 1에는 동의 안 합니다. 오바마가 대통령이 된 건 부시정권에서 금융위기를 터뜨려서 파산자와 실업자가 급증한 것 때문에 민심이 공화당을 이반한 것이지 (심지어 매케인의 선거전략도 나는 부시하고 달라요 그런거였는데요) 의료보험정책이 미국민 마음을 사서는 아닙니다.

      오히려 공화당이 오바마의 의료보험 정책을 빨갱이 정책이라고 공격해서 오바마 인기가 팍 떨어지고 의료보험 정책도 하나마나 한 형태가 되어서 의회를 통과했죠.

      아니, 애시당초 미국이 정책선거가 잘 되는 나라라면 부시처럼 부자편 팍팍 들어준 후보가 어떻게 가난한 남부 중부 몰표를 받아서 연임씩이나 하고 전여옥보다 더 한심한 사라 페일린이 티파티 만들어서 강력한 정치세력으로 부상하겠어요. 미국 정치도 막장도는 우리나라하고 크게 다를 거 없습니다. 유럽도 북유럽 3개국이 냉전 당시 인접한 소련의 영향으로 복지를 팍팍 하는거지 (막 나눠주지 않으면 우리도 공산화되겠다!) 영독프 정치문화 보면 몸싸움만 안 하다 뿐이지 괴이한 감성정치가 판을 칩니다. 미국에 맞서겠다고 되지도 않을 유로통화같은거나 추진하다가 고정환율제의 함정에 빠지는 멍텅구리짓도 벌이잖아요.
    • 김용민 사퇴 안 하면 이 선거 물 건너가는 건 물론이고,선거 이후에도 진보진영이 두고두고 싸잡아 욕 먹을 거라며 저주를 퍼붓던 분들은 어딜 간 건지.....



      언제부터 김용민을 그냥 가타부타 돼지라고 부르기로 한 건가요?
    • 김어준은 늘 김용민을 돼지라고 부릅니다. 저 역시 애정어린 표현일 뿐이에요. 아직은 나꼼수팬이니까
    • Asylum/힘들어서 가만 있습니다..이렇게 지리한 논쟁이 될 줄은 몰랐거든요ㅠ 당연히 결론 나온 이야기라고 생각했어서 그런가 성과(?)가 없는 지금의 상황에 더 껴들 필요성을 못 찾겠어요. 으울...<br /><br />진보신당이 역풍을 맞는다면 도맷금으로 묶일 때?ㅠ<br />듣보잡소리 듣는 건 하루이틀도 아니라 그냥 그려러니 하게 되네요.
    • 진보신당 지지자인데 이 글에는 동의를 못하겠군요. 언론에 언급이 되지 못하는 현실이 김용민때문 이라니요... 원래부터 듣보잡취급이었는데 그건 그냥 트집잡기 밖에는 안되 보이네요 ㅡㅡ; 이건 비단 김용민이나 야권의 삽질에만 방점을 지을게 아니라 진보신당의 무력함에도 문제가 있겠고 정치공학에 매몰된 언론문제등 여러가지를 짚고 넘어 가야 겠죠.

      진보신당이 할 일은 제가 보기엔 민통당,통진당이 삽질할 수록 같이 삽질에 동참하는게 아니라 다른 면모를 보여줘야 하는 것이라고 봅니다만... 같이 도매금으로 묶여 가는것보다 차별화를 보여줘야지 쟤들이 야권 표 깍아먹으니까 우리도 깎이겠네 하고 우는 소리 내는 건 어불성설입니다.

      애초에 dos 님 말씀처럼 유권자의 방향도 잘못 해석하셨구요. 김용민이 깎아먹는 야권표는 진보신당의 잠재적 지지층이 아니라 새누리당과 민주당 사이를 고민하는 중간층 지지자 이지요;;
    • 장르무낙/ 고정지지층이 1%가 될까 말까한 진보신당입니다. 당의 존립을 위해서 그리고 한석이라도 만들려면 +@가 되어야 합니다. 기존 지지율에서 200%를 더 얻어야 합니다. 바로 그런 분들의 지지가능성이 돼지파동에 따른 야권 전체의 위기감으로 사표방지심리로 잃게 될 상황이라는 이야기입니다. 진보신당이야 늘 듣보잡이었다는건 알고 있습니다. 제 이야기는 조금이라도 지평을 넓혀볼만한 환경과 그렇지 못한 환경의 차이에 대한 이야기이기도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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