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간사찰 피해자 아들 제대 한달 남기고 전방 배치 ㅎㄷㄷ

http://www.hani.co.kr/arti/society/society_general/527048.html

이건 진짜 ㅎㄷㄷ하게 치사하네요
    • ㅎㄷㄷ하게 치사하긴 한데 이게 유효한 괴롭힘인지는 좀 의문이네요. 제대 한달 남기고 온 사람한테 일거리를 던져줄수 있을 것 같지도 않고..
      이왕 괴롭히기로 했으면 좀 더 머리를 쓰라고..
    • 군대 안 갔다 온 사람들은 전출 그것도 말년에 당하는 것의 의미를 잘 모르지요. 아니 군대 갔다 온 사람들도 말년 전출은 거의 못 봐서 어떤 취급 받는지 잘 모르는 분 많은데, 기수열외 당하는 것하고 똑같습니다. 고참이 아니고 아저씨 취급받아서 사역 근무 얄짤없이 다 서야됨. 심하면 이등병한테도 존대말해야됨.
    • 데메킨 / 하지만 한 달 남았으면 사역이고 뭐고 아껴둔 휴가 챙겨먹으면서 요양하다 나오면 될 거 같은데요. 한 달 남은 사람 뭘 시키겠어요. 간부 입장에서도 사회적으로 민감한 사안인데 괜한 일 시켰다 사고라도 나면... 뭐 내무반 생활에서 스트레스는 있겠네요.
    • clancy / 아껴둔 휴가요? 요즘 군대 휴가는 아껴두기도 하나봐요?
    • @clancy 아껴둔 휴가를 안 보내고 계속 FM대로 근무시키고 사역시키고 이등병 취급하는 형벌이 바로 말년전출인겁니다. 어지간히 큰 사고 (탄약고에서 담배피다 폭발시킨다던가?) 를 치지 않는 이상은 그런 '사회적 처벌'은 군복무자한테는 안 줘요.

      군인 휴가가 무슨 직장인 휴가처럼 법적으로 보장되는 거라고 생각하시나 봐요. 군인 휴가는 부대장 마음대로 짜르고 안 보낼 수 있습니다. (거꾸로 마음대로 포상휴가 보내도 됨. 상급부대 허가를 받긴 해야 되지만 장교 직업군인들끼리야 어지간하면 해달라는건 해 주니)

      말년 휴가를 넉넉히 주는 건 한 부대에서 오래 근무한 사병을 휴가를 안 보내면 부대장에 대한 병심이 멀어지니까 보내주는건데, 다른 부대에 있다가 꼴랑 한달 지내다 나갈 '아저씨'라면 휴가를 주건 말건 부대장을 사병들이 나쁘게 생각할 이유가 없지요.

      군바리한테 진짜 힘든 상황은요, 위에서 괴롭히는 것보다 동기나 아랫놈들이 편을 안 들어주거나 등을 돌리는겁니다. 홀몸으로 전출간 사람이 괴로운게, 모든 사병과 장교들이 권력관계에서 자기 위에 있지 자기 아래 있지 않은 거예요.
    • 데메킨 / 육군이 아닌 공군, 사병이 아닌 장교로 근무해서 시점이나 온도차가 있을 수 있겠지만.
      적어도 '한 달' 남겨두고 전출한 케이스만 두고 보자면 이건 아무것도 할 수 없는 경우죠. 간부들 입장에서야 말 할 것도 없고 (얘 잘 지켜보고, 사고 없이 내보내는 데에 신경 써!) 사병들 입장에서도 작대기 네 개 달고 와서 한 달 있다 갈 사람한테야 아무리 독해도 그냥 '무시' 스킬 전사하고 말겠죠. 이 사람이 뭘 하다 여기까지 흘러왔는지 모르는데 괜히 건드렸다가 말리기 싫을 테니까요. 제가 근무할 적에 비슷한 케이스로 반 년 정도 남기고 우리 대대로 들어온 군종병이 있었어요. 아주 조용히 간부들이랑 노가리 까다가 휴가 다 챙겨먹고 전역했습니다. 물론 평은 안 좋았어요. 나갈때도 아주 형식적인 인사들 뿐이었고. 그래도 자기는 매우 만족해 하더군요. 아무도 안 거드리니까.
    • + 더불어 그 병사를 보면서 만약에 '저 녀석 버릇을 6개월 동안 고치고 말겠다'라는 열정적인 (또는 정신나간) 간부와 앙상블을 이루게 된다면 영화 한 편 나오겠구나 싶은 생각도 했었죠. 그 친구의 전력은 (군종병 근무하면서 헌금 빼돌리기, 종참온 타 대대 사병과의 주먹다짐, 꾀병, 꾀병으로 항의전대 들어갔다가 도주 - 미친척 하려 쇼한 것일 가능성 높음, 근무태만, 명령미이행 등이었고요. 군종병 근무도 다른 대대에서 사고치고 보내진 것으로 알고 있어요) 하아.. 다시 생각해도 소름이.
    • @clancy 그런 막장 사병을 떠맡게 된 장교입장에서 봤을때는 그냥 저놈때문에 내가 뭐 불이익받지 않을까 조마조마하겠지만 이 케이스는 아예 위에서 '쟤 사고라도 당하게 만들라'면서 떠넘긴, 거의 무언의 압박이 내려온 케이스라고 봐야될거예요.
      전방에서 근무하다 지뢰 밟아 죽은 사람, 오발사고로 죽은 사람 상당히 많거든요. 군인생활이야 누구나 다 힘든거지만, 공군장교가 철책선 근무하는 육군 병영의 문화를 이해하시긴 좀... (격오지주에서 심한 동네는 남자끼리 강간문화도 있습니다...)
    • 데메킨 / 무슨 말씀이신지 알겠는데 너무 가셨다... ㅋ 백령도서 해병대로 근무한 친구도 있고 최전방에서 대북방송 하던 친구, 수색대로 근무한 친구도 있었지만. 그리고 그들의 내가 더 X같은 군생활이었다 배틀도 옆에서 들어본 입장에서 쬐끔... 그들과 대화하면 느낀건 빡쎈 정도만 다르지 병영이란 게 다 똑같구나였거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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