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성적인 기질이라는 건 고정적인가요?
여러분은 본인에 대해 100% 이해하고, 파악하고 있다고 확신하시나요?
만약 그렇다면, 그 이해 아래 마치 정해진 레일을 굴러가는 기차처럼 부드럽고 만족스럽게 살아가는 것이 가능하다고 보십니까?
예를 들어서 자신이 낯을 많이 가리고 혼자 있기를 좋아하는 사람이라고 생각했었는데
막상 낯선 사람들 앞에서 재밌게 잘 놀고 외로움을 많이 타는 편이기도 하다면.
혹은 그 반대의 경우.
어떻게 살아야 하는 걸까요?
굉장히 마초적이라고 생각했던 자신이 동화책을 보고 울고 있다면..
섬세하다고 생각했던 자신이 글러브를 잡음과 동시에 샌드백을 박살내고 있다면요?
저는 차라리 그냥 죽을때까지 이것저것 다해보면서 망신도, 위세도 떨쳐보는 게 유쾌한 삶인 것 같기도 하고 그런데 어떤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