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성적인 기질이라는 건 고정적인가요?

여러분은 본인에 대해 100% 이해하고, 파악하고 있다고 확신하시나요?

 

만약 그렇다면, 그 이해 아래 마치 정해진 레일을 굴러가는 기차처럼 부드럽고 만족스럽게 살아가는 것이 가능하다고 보십니까?

 

 

예를 들어서 자신이 낯을 많이 가리고 혼자 있기를 좋아하는 사람이라고 생각했었는데

 

막상 낯선 사람들 앞에서 재밌게 잘 놀고 외로움을 많이 타는 편이기도 하다면.

 

혹은 그 반대의 경우.

 

어떻게 살아야 하는 걸까요?

 

 

굉장히 마초적이라고 생각했던 자신이 동화책을 보고 울고 있다면..

 

섬세하다고 생각했던 자신이 글러브를 잡음과 동시에 샌드백을 박살내고 있다면요?

 

 

저는 차라리 그냥 죽을때까지 이것저것 다해보면서 망신도, 위세도 떨쳐보는 게 유쾌한 삶인 것 같기도 하고 그런데 어떤가요?

 

    • 사람들이 자기자신에 대해 잘 모르고 더 알고 싶으니까 많은 사람들이 그렇게 심리테스트에 열광하는게 아닐까 생각해봅니다. 심리학책도 잘 팔리고 .오늘도 하나 했네요. 유연한 사고를 가졌다는데 맞는지 아닌지 모르겠어요.;;
    • 낯을가리고 혼자있는게 제일 편하고 좋아하지만+낯선사람을 만나는게 좋기도하고 외로움도 많이 타기도 합니다... 아마 대부분 복합적인 특성이지 않을까요
    • 한사람이 가진 여러면이 많고, 본인에 대한 판단도 틀리고, 섬세함이나 내성적이라는 기준조차 개개인마다 틀리다고 보니까, 무지 섬세한 사람이 어떤 무심한 사람을 보고
      '와 진짜 저런 졸라 되게 무심한 사람은 본적이 없네' 라고 평가를 내려도 정작 본인은 ' 나는 섬세함이 지나친게 단점이야' 라고 생각하기도 하죠.
      심리테스트가 맞아떨어지는건, 그 일면들을 어디다가 끼워맞춰도 대충 맞으니까 그런거 아닐까요.

      아무튼, 자신을 규정짓는건 힘들지 않나요.
      저는 힘들어서 ㅋ
    • 그러게요. 기준이 다 다르니까 내가 어떤 사람인지 나는 안다고 자부해도 그게 100% 확실할 수는 없는 거죠. 게다가 인간은 대부분 스스로에게는 좀더 관대한 경향이 있으니까 사회생활을 하다보면 그 괴리 때문에 더 힘들어지기도 하고요. 저도 절 잘 몰라서 심리테스트나 심리학책 보면서 '어머 어머 내가 이런 사람이었네..우왕..' 이럴 때 많습니다.
    • 스스로를 이해하는 것까지 좋은데 그걸 고정적이라고 단정짓는다면 사람은 불행해지는 것 같습니다.
    • 한 성향만 갖고 있는 것도 아니고 성향과 반대되는 사람, 반대되는 일현장에 있을 경우 거기에 필요한 성향이 발현하는 방식으로 바뀌기도 한대요. 이를테면- mbti 테스트 하잖아요? 내 성향이 나무가 아닌 숲을 보는 성향인데 회계일이라던가 꼼꼼히 따져야 하는 일과 그런 사람들 사이에 있다보면 점점 나무를 보는 방식으로 변해서 몇 년후 테스트에서는 나무를 보는 성향이라는 식으로 나타난다던가 하는 거죠. 기질에서 더 나아가 재능 같은 것을 고정적인 것으로 보는 사람들이 쬐끔 더 불행하대요. ㅎ 그렇게 생각하는 이들에겐 인생이란 각각 정해져 있는 것이지 노력해서 달라질 게 아니니까요;
    • 사람은 모두 다면적이라고 생각해요 물론 어떤 그 사람만의 느낌이나 대체적인 타입같은 건 있겠지만
    • 한 사람이라도 여러 가지 특성을 갖고 있지요. 어떤 특성들은 서로 정반대의 위치에 있는 것 같기도 하고요.
      헌데 스스로를 너무 규정지으려 하는 것도 좀 위험한 것 같아요. 나는 이러이러한 사람이다, 하고 정해놓으면 거기에 얽매이게 되니까요.
    • 그게 모습 같은거지만 꾸미기에 따라 다르잖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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