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누리당 지지하지 않으면 다 나꼼수 팬?

때가 때인지라 계속 정치 관련된 글만 올리게 되네요.

회사에 나이 좀 드신 남성 분들(40대 중반 이상)은 새누리당을 지지하지 않는 사람은 다 나꼼수 팬이자 애청자인줄 아시더군요. 저야 이젠 어지간해선 정치적 발언을 가급적 안하려 노력하지만 저보다 좀 젊은 직원들은 참지 못하고 툭툭 그게 나오더라고요. 그런데 반 새누리 성향의 직원이 있으면 거의 천편일률적으로 그분들의 반응은 '너 나꼼수 팬이냐?'입니다.   물론 개중에는 나꼼수를 진짜로 즐겨 듣는 직원들도 있지만 그렇지 않은 경우가 더 많거든요. 그리고 설사 나꼼수를 즐겨 듣는 직원들이라 하더라도 모든 정치적 판단을 전적으로 나꼼수에 의존해서 내리는 직원은 그리 많지 않아요. 그럼에도 나꼼수, 나꼼수 타령만 하는 분들 옆에서 듣기도 정말 답답하고 짜증이 나네요. 그분들 정말로 젊은이들이 새누리당을 많이 지지하지 않는게 나꼼수에 세뇌되어서 그런 것이라고 굳게 믿는 듯 해요.   

    • 일단 그 분들이 생각하는 '세뇌'라는 것부터...요즘 젊은애들이 그렇게 단순합니까.바보도 아니고 툭 하면 세뇌되게.
    • 빨갱이에서 좀 발전했군요. 아니, 그게 그건가
    • 근데...새누리당 지지자들 중에 나꼼수 팬들 은근히 많습니다.

      그도 그럴것이 나꼼수는 철저하게 '반이명박' 노선이고 거의 다루는 얘기들이 가카와 그 측근들의 비리거든요. 그래서 이명박을 딱이 지지하지 않았던 전통적인 새누리당 지지자들 중에 나꼼수 듣는 사람들이 꽤 있다는 얘기가 있어요. 사실 그 엄청난 조회수를 보면 그중에 새누리당 지지자들이 없다는게 이상할 정도죠.
    • 이건 좀 재미있군요. 사실 이런 식의 논리전개는 나꼼수와 그 골수팬층에서 먼저 시작한 것 아니었나요.
      1. 나꼼수에 대해 부정적이면 새누리당 알바로 몰거나 아니면 적어도 우클릭했다고 하거나
      2. 김용민의 2,30대 여성 발언은 저 논리랑 상당히 유사하기도 하죠
      이게 돌고 돌아 저쪽에서도 그렇게 생각하게 된 것인지 아니면 정말로 세상은 A 아니면 B라고밖에 생각 못하는 바보들이 많은 것인지...
    • 그러게요. 큐티키티섹시낸시 랭이 이분법으로 보지 말랐는데. 아무래도 귀찮아서겠죠. 오엑스가 제일 편하죠 뭐. 사지선다 오지선다는 골치 아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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