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로이 느꼈던 공포증(일명 땡땡이.. 관련 사진 전혀 없음), 일전에 갔었던 폭포(관련 사진 있음)

시작하기에 앞서..

 

게시판에서 일어난 일들을 듬성듬성 지켜보면서 느낀 건 모두 다 듀게를 좋아하고 사랑하기에 일어난 일이란 생각이 듭니다.

단지 그 사랑하는 방법들이 다 다르고 각자 사랑하는 방법이 가장 옳다고 여겼기에 수평선을 달렸던 거겠죠.

저는 게으른 유저라 뭐라 할 얘기는 없습니다.

단지 잘 되서 '이 또한 지나가리'가 되길 바랄 뿐입니다.

 

1. 공포증의 종류는 셀 수 없이 많다는 건 다들 알고 계실 겁니다.

저에게 있어 가장 큰 공포증은 고소공포증인데 특히 훤히 뚫린 계단이나 투명한 계단을 오르내릴 때 가장 무섭습니다.

그런데!!!

반갑지 않은 공포증이 또 생겼습니다.

이 게시판에서 자주 보였던 걸로 기억하는데 바로 땡땡이 공포증입니다.

위의 제목에도 언급했지만 사진 올릴 용기조차 나질 않아요.

 

공포증이 생긴 원인은 직업 때문입니다.

하.. 지금도 몸서리가 처지는 그 사진만 아니었으면 평생 땡땡이 공포증은 모르고 살아갈 수도 있었을 겁니다.

그러나 직업상 그 사진은 안볼래야 안볼 수 없었어요.

여태까지 못보고 살았던 게 운이 좋았던 거겠죠.(아니면 일을 게을리 했거나..;;)

 

지금도 다른 땡땡이 무늬는 저에게 아무런 느낌을 주지 못해요.

그 사진만이 저에게 공포감을 주는데 그 사진이 뭐냐면.. 5-7살 사이 애들의 파노라마 엑스레이 사진입니다.

찾아보고 싶으신 분이 있다면 굳이 말리진 않겠지만 설령 공포증이 없던 분들도 저같이 변할 수 있으니 주의하세요.

(파노라마 엑스레이 사진은 보통 사랑니 발치하기 전에 찍는, 아래 턱뼈를 전체적으로 보여주는 엑스레이 사진입니다.)

 

5-7살 사이의 아이들 하면 뭐가 생각나시나요?

여러가지가 있지만 보통 그 때 이갈이를 하죠.

그런데 간니가 어디 숨어있을거라고 생각하세요?

바로 아래 턱뼈 쪽에 있습니다.

 

그런데 왜 저에게 땡땡이 공포증이 생긴 것과 애들 이갈이와 뭐가 상관이 있느냐 물으실 수도 있을 겁니다.

그게 그 간니들이 동그란 주머니 비슷한 곳에 둘러싸여 아래 턱뼈 쪽에 콕콕 있습니다.

엑스레이 사진으로 보면 그렇게 생겼어요.

 

최근에 그 사진을 찍고 어찌나 식은 땀이 나며 진저리를 쳤는지 모릅니다.

억지로 웃음 지으면 파노라마 엑스레이 사진을 찍긴 했는데 정말 힘들었어요.

환자인 아이는 피가 나서 울기 직전이지, 난 공포증 때문에 소름 끼치지.. 견디기 쉽지 않은 시간이었죠.

앞으로도 가능하다면 그 나이의 아이들 파노라마 엑스레이 사진은 피하고 싶어요.

다행히도 제가 일하는 병원은 응급환자를 제외하고 아이들이 안옵니다만..

 

2.

 








 

지난 7월 3일/4일에 걸쳐 폭포를 세군데나 보고 왔습니다.

그냥 놀러간건데 여름이라 물생각나서 놀러간 게 그렇게 됐어요.

처음 두 장은 Amicalola 폭포, 다음 두 장은 Talulah 폭포, 마지막 한 장은 Anna Ruby 폭포예요.

다 제가 사는 곳에서 북쪽으로 1시간 반-2시간 정도 거리에 위치해 있어요.

저 곳들 다 가을이 더 아름답다고 하니 10월 정도에 낙엽이 지면 가볼려구요.

 

    • 혼합치열기 파노라마 사진 ㄷㄷㄷ

      저는 공포증이 아니라, 판독이 어려워서 ㅋ
    • 찾아봤는데 애들 거시기는 찾기 힘들군요..
    • 왜 저를 시험에 들게 하시나이까...
      google에 들어가서 child panoramic x-ray를 찾아보세요.
      주머니 모양에 들어있는 수많은 이들을 보실 수 있을겁니다.(방금 찾아보고 또 소름끼쳐하는 중..)
    • 5-7살 사이의 아이들 하면 생각나는 건...."갱스터s"요.
    • 찾기 어렵네요 ㅋ 얼마나 징그러운가 궁금해서...
      최근에 저도 느낀 땡땡이 공포증이 하나 있는데, 양식진주입니다..............
      진주하면 왜 그 커다란 진주알 하나가 조개살을 쿠션 삼아 얌전히 앉아있는 이미지가 떠오르잖아요?
      근데 진주는 그 쪽에 생기는 것도 아니고 한 개만 생기는 것도 아니더군요. 생각해보면 그럴 수 밖에 없는데...;;
    • 우아 이렇게 턱 속에 다 들어있군요. 신기합니다. 좋은거 배워갑니다.
    • 이 글 보고 검색해보다 우연히 비슷한 계열의 전혀 모르던 '피파개구리'라는 신세계도 경험했네요.
      와우..
    • 27hrs/ 으아아아아악

      그런데 관련 사진이라기에 땡땡이 관련 사진을 은근히 기대하고 들어왔어요. 땡땡이 츤데레인가.
    • 閔경a // 으하하하 이거 정말 장난이 아니군요 헉헉헉
    • 오늘 막내 이빨 뽑아야 하는데, 또 6라운드 실랑이 + 1,000원이 필요한 시간이네요. 이빨 뽑고 가샤퐁 뽑고...
    • 저는 왜 귀엽게 느껴질까요.. 꼬마들이 튀어나오려고 몰래 숨어있는것 같아요; 아니면 두더지 때리기 게임의 두더지들이라던가..;;
    • catcher/ 진짜 정답이네요.^^

      27hrs/ 굳이 찾아보실 필요는 없어요. 그리고 양식진주는 안찾아보겠습니다.(아래 턱의 그 치아들만으로도 충분..)

      누구오빠/ 다행히 저같이 느끼진 않으시군요.

      LiTo/ 음..피파개구리는 실제로 볼 일은 없겠죠?(이미 사진 찾아 봤어요.ㅜㅜ)

      안녕핫세요/ 관련사진은 전혀 없다고 했어요.;;

      cksnews/ 저와 같은 공포를 느끼셨나요?
    • 閔경a // 아 저 방금 찾아봤어요. 근데 꽤 불규칙해서 그런지 별로 징그럽다는 생각이 안 들던데요;;; 좀 더 찾아봐야하나...
    • 찾아봤는데, 제 경우는 다행히 예전의 그 연밥 합성 사진마냥 공포심을 불러일으키진 않네요. (이건 뭐...)

      폭포사진 쨍해서 좋네요.
    • 처음엔 섬찟했는데 찬찬히 보다보니 오~ 요놈 자리는 요기겠구나.. 희한타!!! 하고 말았어요. 근데 양식진주는 좀;;;;;;;;;; 징그럽긴하네요.
    • 원글분 설명때문에 덜덜 떨면서 검색했는데 다행히도 무섭지는 않네요.
      그런데 이게 무서운 사람은 정말 지독하게 무서울거같단 생각이 드네요. 어떻게 저 수많은 이빨이 저 안에 다 들어차 있는거죠!!!
      몰랐던거 알게 되었네요. 참 신기합니다.
    • 으악ㅠㅠㅠㅠㅠ 괜히 겁주시려고 하시는 걸꺼야 하고 child panoramic x-ray 이미지를 검색하는 순간 정신은 하늘나라로ㅠㅠㅠㅠㅠㅠ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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