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틴아메리카 역사를 다룬 책 추천 좀 부탁드립니다.

백년동안의 고독을 읽고 있으니 라틴아메리카의 역사가 궁금해졌어요.

그런데 국내에는 라틴아메리카의 역사를 다룬 책이 몇권 없네요.

그나마 까치에서 나온게 괜찮아 보였는데 이미 절판이네요ㅠㅠ

그래도 혹시 몰라서 추천 좀 부탁드립니다.

    • 학부시절 중남미문화사 수업을 들었을 때 교재가 '라틴 아메리카 문화의 이해(정원경 저)'였어요.
      고대, 서구인들의 침략, 독립 이후의 시대 전개 양상이 그 어느 지역을 누가 몇년도에 점령했음! 이 아니라
      건축, 미술, 음악, 문화 별로 묶어서 너무 무겁지 않게 스토리가 이어져 나가는지라 수업교재임에도 재미있게 봤었어요.
      다만 나중에 동시대의 건축, 미술, 음악이 연결 안돼는 현상이 발생했습니다만 (이건 제가 멍충이라T_T) 나름 유익하다고 생각해요.

      정치쪽으로는 대한교과서주식회사에서 나온 라틴아메리카사 상, 하권(강석영 저)을 읽었습니다.
      이 책은 국가별로 챕터가 묶이고, 해당 국가의 정치 피바람 전개가 주를 이룹니다.
      그러나 너무 오래된 문체에 재미난 스토리 전개가 아닌 사실의 나열뿐이라-_-;
      문화도 문화지만 중남미는 확실히 정치가 재미있다고 생각했었습니다만 이 책 보고 재미 없어졌어요.......
      더 복잡하게 머릿속에 얽혀버릴 뿐. 이건 비추T_T
    • 꿀이님 추천 감사드립니다~
    • 예전에 카스트로가 오바마한테 <빼앗긴 대륙>이란 역사책을 선물했단 얘기를 듣고 나도 읽어봐야지-했는데 안 읽은 건 둘째 치고 세월이 몇년 지나고 나니 제가 기억하는 게 맞는지조차 불확실하네요. 방금 찾아보니 그런 책이 있긴 있습니다.
    • 침엽수/ 카스트로가 오바마한테 선물한 책의 한국판 제목은 <수탈된 대지> 에요. 에두아르도 갈레르노 가 지은 책인데, 현재는 절판되었네요.

      <히스패닉 세계>라는 책이 그림과 사진도 많고 보기 좋았어요. 근데 이 책도 절판이네요;;
      • 아 그랬군요. 정정 감사합니다.
    • ㅠㅠ...추천 감사드립니다. 빌려서 봐야겠네요. 좋은책이 절판된다는건 참 씁쓸한 일인것 같아요.
    • 수탈된 대지 쓰려고 들어왔는데 이미 많은 분들이.. ㅎㅎ 칠레에서는 한때 금서였다고 하더라구요..
    • 에두아르도 갈레아노 좋아합니다! <거꾸로 된 세상의 학교>에서 남미 어느 도시에 쓰여있다는 낙서가 기억에 남아요. "인생은 저절로 치유되는 병, 희망은 가장 마지막 잃어버린 것."
      제가 읽어본 것 중에는 카를로스 푸엔테스의 <라틴 아메리카의 역사>가 표준적인 역사서에요. 이성형 편 <라틴아메리카의 역사와 사상>은 스페인 정복자들과 라스 카사스 주교, 시몬 볼리바르, 사파타에서 체 게바라에 이르기까지 인물과 사상을 중심으로 다룬 책이죠. 그리고, 비록 <수탈된 대지>는 절판되었지만 가장 추천하고 싶은 책은 갈레아노의 <불의 기억>. 무려 세 권! 그렇지만 짧은 에피소드들의 집합이라서 아무 곳이나 펴들고 읽어도 상관없어요. 소설인지 산문인지, 증언인지 연대기인지 장르를 특정할 수 없는, 아름답고 자극적이고 상처투성이인 책이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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