헝거게임 보고 왔어요. (노스포)

음...
일단 전 팀 게일!!! (;)

책 한권 내용을 영화 한 편에 꾸역꾸역 밀어넣는 일이 얼마나 까다로운지를 실감했습니다. 전체적으로 전개가 너무 훅훅 빠르게 지나가 버려서 원작의 캐릭터들이 죽어버린 느낌. 헤이밋치와 제자들의 관계라던가 남주/여주의 감정선이 아쉬웠어요. 플롯상의 유치한 부분은 제 나이대를 겨냥한 작품이 아니니 어쩔 수 없지만, 산만한 카메라 워크도 마음에 안 들고 전체적인 아트 디렉팅도 음...

캐스팅. 개인적으로 두 남주가 아쉽습니다. 전 게일역 같은 외모 별로 안 좋아해서(...) 그것도 아쉬웠고 영화에선 피타가 너무나도 찌질해서 그것도 좀. 제니퍼 로렌스의 연기를 좋게 본 평론가들이 많던데 전 뭐 그냥 그랬어요. 좀 딱딱한 느낌. 스탠리 투치나 레니 크래비츠, 우디 해럴슨 같은 조연들의 활약은 좋았어요. 특히 아메리칸 뷰티 이후로 별다른 작품활동이 없었던 웨스 벤틀리 반가웠구요.

뭐 아주 나쁘진 않았어요! 주변에서 하도 좋다 좋다 하길래 제 기대가 너무 컸던 듯. 이렇게 구시렁대면서도 2, 3편 나오면 보러 갈 사람이 바로 저랍니다...
    • 회사에서 헝거게임 유행해서 저도 파도를 탈까말까 생각중이어요. 'ㅇ'
    • 저도요! 피타랑 게일이면 그래도 게일이 조금더...
      사진으로 봤을땐 또르(크리스 헴스워스)랑 별로 닮은줄 몰랐는데 그래도 눈동자랑 입매가 형제같아 보였어요
      사실 영화로 만든다고 했을때 노골적으로 자극적이고 소녀팬들을 가차없이 뒤흔드는 내용을 기대했는데 좀 밍숭맹숭해서 아쉬웠고요
      흥행에 성공할지 어떤진 모르겠네요 트와일라잇 때문인지 한국 관객들이 장르물을 빙자한 삼각로맨스에 학을 뗀 것 같아서요ㅎㅎ;;
      영화 시리즈가 나오면 그래도 열심히 보겠지만 이번엔 남주인공 외모에 익숙해질것같지 않아요
      어떻게든 스스로 세뇌시켜보려고 지난 며칠간 텀블러를 그렇게 돌아다녔는데도 피타가 매력있는걸 모르겠어요 ㅜㅜ
    • 해외 블로거들이 다들 열광하더라구요.. 헝거게임.. 스포일당하기 싫어서 피해다니고 있는데
      전 원작이 있는지도 몰랐네요.. 책 안보구 보는게 더 괜찮으려나요? 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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