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내의 자격' 정말 괜찮은 작품이네요..

6회가 남았지만, 소장가치가 있을 정도로 잘 만들었다고 생각해요.

 

현실을 어줍잖게 반영하는 게 아니라, 정말 깊이가 있어서 무릎을 칠 때가 있어요. 연기도 다들 좋고..

 

 

그런데 왜 하필 종편에서 ㅠㅠ 작품 자체의 메시지는 종편스러운 것과 거리가 먼데요..

 

대본도 좋은데 왜 공중파에 편성을 못받았을까요..  더 많은 사람들이 보지 못하는게 안타까워요.

 

 

 

김희애는 어느 순간 패셔니스타 비슷하게 포지셔닝되긴 했지만, 촌스러우면서 강단있는 저런 역할이 잘 어울려요.(실제로 아들과 딸이나 폭풍의 계절같은 히트작들에서 그런 이미지였던 것 같네요)

 

'마이더스'에서 잘 차려입고 우아하게 속닥속닥 거리는 연기가 하도 짜증이 나서  '김희애 연기에 대한 애증'  http://djuna.cine21.com/xe/?mid=board&search_keyword=%EA%B9%80%ED%9D%AC%EC%95%A0&search_target=title&document_srl=2212056  이라는 글도 썼었는데, 이 작품에서는 자연스런 얼굴부터 표정, 대사 다 좋습니다.

 

 

 

암튼 오랜만에 괜찮은 드라마네요..

 

    • 지상파 편성예정이였지만... JTBC가 계약조건이 더 좋다면서 그쪽으로 간거죠.
    • 우연찮게 자전거타는 장면을 봤는데 때깔이랄까 화면이 좀 흐리고 떠보이지 않았나요? 공중파가 선명한데 비해 좀 회색빛이어서 의아했어요
    • 살구 / 옛날 영화처럼 좀 그래요.. 입자도 뭔가 거친 느낌이고. 종편이 전체적으로 때깔이 좋지는 않더라구요
      갈색빛? 회색빛? 뭔가 건조하고 답답한 대치동 분위기를 나타내려고 반쯤은 의도한 것 같고, 반쯤은 기술상의 문제인 것 같네요.ㅎ
      좋게 보려해서 그런지 몰라도 드라마 내용이나 분위기와는 썩 잘 어울립니다.ㅎ
      • 내눈이 이상한가했습니다. ㅎㅎ
    • 저도 인상적으로 보고 있습니다. 학원가 사교육에 대한 자세한 조사나 불륜에 얽힌 가족들의 치사한 면까지 깊이 파고든 것 같아요.
    • 이 드라마... 음악도 너무 좋아요!
    • sae rhie / 그게 참 좀 아이러니인데 jtbc의 청담동 살아요나 아내의 자격이 모두 중산층(내지 기득권층)의 허위의식을 비판하고 풍자하는 내용이란 말이죠.
      그것도 기존의 공중파에서 못보던 깊이있는 고민이 보이는..
      오히려 소재의 제약은 좀 덜 받는걸까요? 아님 시스템이 허술해서 본의아니게 PD와 작가의 재량이 더 발휘되는지도 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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