쌍방의 이유로 이혼을 했다고 하더라도 다른 사람과는 잘 맞을 수도 있지 않을까요? 그러니 재혼해서 잘 사는 분들도 많죠. 게다가 윗분들 말씀처럼 미혼자라고 상처 없는 것도 아니고 이런 고민이 우선한다면 잘 되지 않을것 같아요. 만약 결혼 전제의 만남으로까지 갈 확률이 있다면 잘되어서 결혼을 예정했을 경우 가족 중 분명 이혼 경험에 제동을 걸 수도 있을텐데 괜찮을지도 생각해보시면 좋을 것 같아요.
미혼자를 만날 때도 똑같이 할 수 있는 걱정들이죠. 만나기 전엔 절대 확인할 수 없는 것들이기도 하구요. 타인은 무서운 존재죠. 이혼 경험자라고 '특별히 더 무서운 타인'은 아닐 것 같은데요. 만나는 데에 용기를 얻고 싶으신 듯해요. 만나 보세요! 시시할 수도, 의외로 나쁘지 않을 수도 있겠지요. 다른 수많은 만남들과 같이요~! ^^*
친구가 이혼남이랑 결혼했습니다. 친구도 왜 이혼했을까 많이 고민하고 궁금해 했는데.. 만나보면서 최소한 그 사람 보다는 전부인의 잘못이 더 클것이라는 확신이 들었대요. 또 다른 후배는 이혼녀(+아이)와 사귀는데 부모님의 강력한 반대로 결혼도 못하고 헤어지지도 못하고 있습니다..(...)
상대가 이혼 경력이 있어서 걱정되는건 당연한거고, 그 부분은 만나보시고 판단하셔도 된다고 생각하는데요. '아, 이젠 이혼남까지 소개 들어올 정도로 내가 낮아졌구나' 하는 생각이 드시는것이라면 안만나보시는게 나을것 같아요. 이건 상대가 문제가 아니라 본인의 자존감 문제니까요.
사실 친구로서 보는 것과 연인이나 아내로서 보는 사람은 다를 수 있기 때문에 친구분 말만으로는 그 사람이 어떤 사람인지 알기 힘들겁니다. 직접 만나보셔야 알겠죠. 그런데 그 분을 만나서 잘되었을 경우 부모님의 반응이 어떨지도 고려하셔야할 것 같아요. 아무래도 부모님들은 좀 더 보수적으로 생각하실 수 있으니까요.
1. 소개팅 시켜줄때 "좋은사람이야"라는 소리는 친분관계를 떠나 그냥 기계적인 얘기입니다. 자기가 나쁜사람이라고 생각하는 사람을 소개시켜주진 않겠죠. 문제는 주선자의 남자가치관과 내 가치관이 일치하느냐겠고요. 2. 직업이 의사이고 경제적으로 넉넉하다고 평범한 사람이랑 결혼하지 않을거라는건 그냥 선입견이죠. 상대적으로 (경제적 측면이)풍족할 가능성이 있지만 그렇다고 무슨 귀족도 아니고, 스스로도 그렇게 생각안하는 의사들 차고 넘칩니다.
게다가 이혼 사유가 너무 쎕니다. 저 정도는 거의 치정살인의 원인이 될 정도의 큰 상처에요. 물론 그 분은 피해자이긴 합니다만 저런류의 상처가 그 분의 심성에 어떤 영향을 줬을지는...물론 제 논리대로라면 세상에 만날 사람 하나 없겠지만 일상에서 자연스럽게 만나서 내 스스로 판단할 기회가 있었다면 모를까 소개로는 더~욱 만나길 권해드리고 싶지 않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