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철수 관련 무식한 질문

 

안철수가 갑자기 정치계의 핫이슈로 뜬 지 꽤 됐잖아요.

유력한 서울 시장 후보로 떠올랐다가 급기야 대선 주자로까지 각광받고 있는데

솔직히 전 안철수가 그 정도 자격이 있는 인물인지 잘 모르겠습니다.

뭐 청춘 콘서트 같은 사회활동이나 기부를 많이 했다는 건 알겠지만

이분이 우리 역사와 기성 정치계에 어떤 족적을 남기거나 하진 않았잖아요.

오히려 이분 성향을 보면 드러내지 않고 의식적으로 한 발 물러나 있으려고 하는 모습이고..

하다못해 2002년의 정몽준은 월드컵의 상징성이라도 있었는데 안철수는 무엇때문에

대선주자로까지 부각된 것일까요?

 

제목처럼 스스로 무식한 질문이라고 생각하기에 여쭙기가 부끄럽지만

듀게에도 안철수에 대해 호의적인 입장이 지배적인 것 같아 부끄러움을 무릅쓰고 여쭤봅니다.

 

 

 

 

 

 

 

 

 

 

 

 

 

    • 못살겠다 바꿔보자 그거 아니겠습니까
    • 이 사람이라면 도덕적으로 괜찮을거야, 라는 기대감...
      오늘 중앙일보 기사보니 세대 상관없이 차기 대선후보 1순위 덕목이 도덕성 2순위가 사회 통합 능력이더군요.
      좋은 정권을 만난 덕분에 사람들이 뭐가 중요한지 알게 된 것이죠.
    • 저도 무릎팍 반향이 대단했다는 건 알겠는데 설마 정말 그것때문인가요?
    • 그동안 안철수의 행보가 좀 돌아가도 올바른 길을 택하는 스타일이었으니까요.
      V3를 개인에게 무료로 공개했던 것도 당시에는 센세이션했고,
      회사형편이 쉽지 않았을때 외국회사에서 거액을 제시했음에도 끝까지 회사를 지켰죠.

      컴퓨터 전공이나 그쪽 업계에서는 상당히 존경받는 인물이었는데
      무릎팍도사에 출연하면서 그게 대중들에게까지 알려진거죠.
    • 저도 비슷한 궁금증이 있습니다. 안철수가 왜 이렇게까지 각광받는 이미지가 된 건지 도무지 그 맥락이 안 잡혀서 아리송할 때가 많아요. 그러면서 동시에 어떤 사람이 뜨고 지는 건 순식간이구나 하는 생각도 합니다.
    • Shearer/ 회사를 운영하면서 보여준 그런 바른 기업인의 모습이라면 안철수 말고도 꽤 있지 않나요?
      그런 모습의 긍정적인 측면을 부정하는 건 아닌데 요즘의 파급력을 떠올려보면 그건 좀 지엽적인 부분이 아닌가 싶어요.
      뭔가 더 있어야만 할 것 같다랄까.

      해삼너구리/ 요즘 안철수를 보면 2007년의 문국현은 저리가라 할 정도인 것 같아요.
    • 무릎팍 도사가 전부는 아니겠지만 제 주위에서 느낌으론 무릎팍도사 이후였던거 같습니다.
    • 푸른새벽/ 저도 제2의 문국현이 되는 거 아닌가 싶어서 저어되는 마음이 좀 있어요.
    • 정치적 자산과 역량이 부족하면 결국 그렇게 될 수도 있겠죠.
      사람 좋은 것과 정치 잘 하는 건 전혀 별개의 문제니까요. 그런데 안철수 열풍에선 그 둘이 동일시 되는 것 같아서 의아합니다.
      단순히 대중들의 반응만이라면 그러려니 하겠는데 기성 정치계에서도 안철수의 행보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는 걸 보면
      뭔가 있는 것 같은데 그게 뭔지 모르겠단 말이죠.
    • 정치인 안철수가 아니라, 그동안 안철수가 보여준 가치들에 아마도 사람들이 지지하는것이겠죠.
      그래서 어쩌면 개인 안철수에 희망을 걸기 보다는
      안철수적 가치에 지지하는 듯합니다.

      안철수적 가치는 그럼 뭐냐? 라고 한다면... 안철수에 대한 글과 안철수의 그간 행적과 발언들이 많으니까 참고하시면 될거같아요.
    • 정치권에 들어서야 정치계에 족적이 남는거고. 역사에 족적은 그 사람의 노년이나 사후에 평가받죠.
      당장 떠올려 보세요. 대중들이 잘 알정도로 역사에 영향을 끼친 생존인물이 비정치권 인물외에 누가 있는지..
      과거 신한국당 이회창 총재/대선후보도 정치권 입문하기전에는 대중에게는 듣보잡이다가 감사원장하면서 이름 좀 알려지니 신한국당에서 영입해서 키운것인걸요.
    • 하긴 애초에 사람들이 정치인에게 바라는 자질이 특별히 대단한 어떤 것이 아니긴 하네요.

      안철수 열풍은 본인도 당황스러워하는 기색이 있을만큼 갑자기 과열된 것 같이 보입니다만

      정치인에 대한 대중의 기호라는 측면에서 보자면 이해 못할 일도 아니겠군요.
    • 무르팍 이전에도 가장 존경받는 CEO 1위 자리를 빈번히 차지했어요.
      무르팍으로 대중적으로 알려진 것이겠고 청춘콘서트도 한 몫을 했겠죠.
    • 저 같은 경우는 백신으로 이미 유명한 분이시라 사람들이 이렇게 열광하는 것에 그렇게 의아하진 않더군요.

      제가 다니는 회사의 자문위원 이기도 한데...뭐 이 분의 영향력이 어느 정도인지는 모르겠지만, 가끔 울 회사 제품들 보다가 이분 성향을 생각하면서 고개가 끄덕여질때가 있긴 하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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