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거일씨가 또 망언을 했군요

네이버 메인에도 올라온 기사니까 보신 분들이 많을텐데, 복거일씨가 이화여대 학생들 대상으로 한 특강에서 망언을 했군요.

 

"여성은 결혼해도 언제나 혼외정사의 의도가 있고 그렇기 때문에 항상 여성을 감시해야 한다”

 

“이 때문에 여성이 ‘시집간다’는 표현이 있으며 여성의 시집살이는 남성의 유전자를 보전하기 위한 하나의 장치”

 

“여성이 화장을 하는 이유는 남성에게 성적으로 어필하기 위한 것”

 

“남성은 유전자적으로 젊고 어린 여성을 원하기 때문에 여성은 최대한 어려 보이려는 목적으로 화장한다”

 

이런 뻔뻔스러운 성차별 발언을 해 놓고도 "강연의 지엽적인 부분을 놓고 트집을 잡으려는 의도다, 현장에 있었던 학생 들 중에 강연 내용에 반발을 하는 사람은 없었다"면서 전혀 사과할 의도가 없다는 군요. 정말 후안무치라는 말로도 부족한 사람이에요. 한 마디로 전근대적인 젠더의식과 형편없는 성평등 감수성을 지니고 있는 사람 같군요.

    • 전 강연 내용보다도 복거일이 아직 살아있었다는 게 더 놀랍더군요.
    • 비명을 찾아서 인세로 아직까지 먹고 살고 있는 것인가!
    • 조선시대에서 시간여행 오셨나...
    • 더군다나 강연 타이틀이 '정부규제의 이념적 논의'였다는데 뭔가 연관성이 있는 내용들도 아니고..
    • 프로이트선생이 삼백년은 살아줬어야하는데...
    • 여대에서 강연을 왜 부르나요. 세상엔 이런 사람도 있느니라 사회 나가기 전에 미리 알아둬라인가요.
    • 진화심리학은 어디까지나 가설일 뿐 과학적'사실'은 아닐텐데요. 게다가 그것이 과학적 사실이라고 한들, '인간이 수렵채취유목을 할 때의 잔재'에 불과한 것을.지금 이 시점에서 자신의 사고의 정당성의 근거로 삼다니요. 아마도 저 사람은 자기가 매우 합리적이고 객관적인 사고를 하고 있다고 자부하고 있을 듯.
    • 피노키오/

      이화여대에 복거일씨하고 친한 이인화 교수가 있지요. 전혀 무관하지는 않을 듯..
    • 적어도 여자들은 이런말을 대놓고 하는 남자종자의 유전자를 보존하고싶은 마음은 없거든?
    • 전중환 교수님도 트위터에서 비판하셨더라고요.
      복거일 씨는 불완전한 진화심리학 지식에 대충 자기 이념을 투영하는 잘못된 발언을 종종 한다며.
    • /생강나무
      진화심리학이 오용되고 있을 뿐이죠.
    • 학생들은 저런 발언을 듣고도 가만히 있었던건가요?
    • 1번 2번은 망언인데 3번 4번은 맞는 말아닌가요? 근데 참 하필 이대에서 저런 소리를 했다니 재밌군요 ㅋㅋㅋ
      • 여성들이 좋아하는 화장들이나 옷차림 보면 남자들에게 어필할 만한 게 얼마 없어요... 다들 자기 좋아서 그렇게 하고 다니는 거지.
    • 경제학교과서를 많이 읽었다고 경제학에 대해서 경제학교수보다 많이 알고 있다고 하시는 분이니....

      뭐 경제학원론의 저자로 되어있는 정운찬씨도 경제모른다고 욕먹던데...
    • 저치야 정신적으로 맛이 간 사람이고, 전 저런 거 초청한 교수가 더 이해가 가질 않아요.
    • 강연 전문을 보지 못한 이상 성차별 발언 운운은 좀 오바스러운 짓 같고, 대체 강의가 어떤 내용이었길래 여대에서 그처럼 민감한 발언을 쏟아냈는지 궁금해지기는 하네요.
    • 소린/ 그럴리가요. 보통은 자기만족을 위해서 하죠. -_-;

      애초에 이대가 잘못했네요. 무슨 영화를 보겠다고 복거일을 초청해서 강연씩이나...
    • 해삼너구리/ 자기만족일 수도, 또는 호감이 가는 남성에게 잘 보이기 위해서 화장을 할 수도 있죠. 뭉뚱그려서 '(여성은) 남성에게 성적으로 어필하기 위해 화장을 한다'고 하면 당연 거부감이 들겠지만, 그 반대 근거로 '(여성의) 자기만족'을 내세우는 것도 어딘가 억지스러운 구석이 있어보여요. 결론은 케바케.
      • 제 주위는 자기만족이 대부분입니다.
    • 해삼너구리/ 집에 혼자 있을 때도 화장하세요? 비꼬는 게 아니라 그냥 궁금해서요.
    • 남자들에게 잘 보이기 위해서 화장을 하는거라면 스모키가 유행할리가 없죠;
    • 고추냉이/
      화장품 커뮤니티같은 곳 보면 자기 전에 화장하는 여자들 많습니다. 얼굴에 그림 그리는 기분?
      특히 밖에 하고 나가기 부담스런 스모키나 빨간입술같은 거..
    • 晃堂戰士욜라세다,해삼너구리/ 머 제주변 여자들도 그렇게 얘기하는게 다수지만, 남자입장에선 좀 납득이 안가긴 해요 ㅎㅎ
      • 남자입장에서 여자속을 어찌 아시는지...근거없는 믿음이구요.많은 경우는 착각입니다.^^;;예쁘고 싶어 꾸미고 출근하면 남자 만나니,누구한테 잘 보이려고 그러니,이런 거 여자들이 짜증깨나 내는 착각이죠.
    • 내 만족이 제일 크고 다른 사람들에게 내 외적인 면을 높게 보이고 싶어서 화장하는거지. 꼭 '남자'들에게 성적으로 어필하기 위해서
      하는 적은 없습니다-;; 세상에 남자만 있답니까? 거 참..
    • 다른 신문을 보니까 이대 행정학과 초청으로 강연을 한거고, 강연 내용에 불쾌감을 느낀 학생들이 학내 양성평등센터에 신고를 한 상태라네요.
      "자신과 아내 사이의 자식이라도 자신의 유전자를 가졌는지 확신이 없기 때문에 (남성은) 계속 다른 여성과 성적인 관계를 가져야 한다"란 말도 했다는군요.
    • 방금 네이버에서도 '밤 화장'으로 검색했더니 밤에 화장놀이하는 분들 포스팅 몇개 걸리네요.
      외출했다 집에 와선 '어차피 씻을 거 얼굴에 그림이나 그려보자' 하고 작품활동하시는 분들도 있습니다.
      근데 이렇게 말해도 어차피 안 믿을 사람은 안 믿겠죠 ㅋㅋㅋㅋㅋ
    • ..글쎄요. 동성끼리 만나는 자리에도 남녀 모두 나름 조금씩or많이 꾸미고 나가지 않습니까. 추리링에 면티만 입고 나가는 사람도 있지만 그거야말로 케이스바이 케이스고, 사실은 자기만족이라는 표현이 가장 범용적으로 들어맞지 않나요. 아닌말로 이성에게 잘보인다는 것도 반드시 그 이성을 유혹하는 목적이 아닌 경우=결국 자기만족인데요.
    • 그렇군요. 재미있네요. 그렇다면 여자들이 밖에 나갈 때 하는 화장은 일종의 예의나 사회적 관습이라고 생각할 수도 있겠네요.
    • 혼자있을 때도 가끔 기분 전환으로 화장하긴 하는데, 기본적으로 누구에게든 예쁘게 보이고 싶은 마음에 화장하는 건 사실이지만 그게 꼭 이성을 상대로 하는 건 아니라는 거예요. 비비만 바른건지 풀메이크업을 했는지 구별도 못하는 남자의 칭찬 보다는 같은 여자에게 오늘따라 화장 예쁘다 소리 듣는 쪽이 훨씬 기분 좋은 경우가 많죠...
    • 남들에게 잘 보이기 위해 화장을 하는 것도 궁극적으로는 자기만족이라고 할 수 있다고 봅니다. 그렇지만 예쁘게 보이고 싶다는 욕망이 꼭 성적인 면만 있는 것도 아니고, 그 대상이 굳이 이성일 필요도 없습니다. 여성이 남성에게 성적으로 어필하기 위해 화장을 할 수도 있습니다만 그것은 극히 일부의 케이스입니다. 케바케의 일부 사례를 가지고 일반화를 하니 문제가 되는 거겠구요.
    • 화장을 한다라는 개념을 외모에 신경을 쓴다라는 개념까지 확장시키면 무리인가요? 굳이 여성이 화장을 한다는 거에 국한시키는 게 아니라, 남자든 여자든 외모(옷차림, 다이어트, 근육키우기, 성형 등등)에 신경쓰는건 이성에게 성적으로 어필하려는 마인드가 기본적으로 깔려 있다 라는게 제 생각인데, 화장은 또 그것만의 먼가가 있는건가요? 안해 봐서 몰겠넹 ㅎㅎ
      • 소린님이 외모를 가꾸는 목적이 이성에게 어필하기 위해서라고 해서 남들도 반드시 그럴 것이다 단정짓지 마세요.내가 그렇다고 남들도 그럴까요.
    • 소린/ 아마 소린님은 이성에게 어필하기 위해 외모를 가꾸시는 분인가보지요. 저는 보통은 업신여김 받지 않으려고 신경쓰는 사람입니다만; 거기에 이성(하기야 전 원래 이성에는 관심 없지마는;)은 조금도 고려의 요소가 되지 않죠. 보통 하는 말이 있는데, 공학대학 보다는 여대 애들이 더 빡세게 꾸미고 다닙니다. 걔네들이 다 동성애자라서 그런 걸까요? 설마. 특히 메이크업은 대다수의 남자들보다는 여자들이 더 귀신같이 알아보죠. 남자들 보라고 꾸미는 거면 마스카라 좀 바르고 눈썹 다듬고 입술 연지만 칠해도 충분해요. 그 이상은 못 알아봄. 근데 아이섀도를 세가지 네가지씩 그라뎅으로 얹는 건 결국 철저한 자기만족의 영역인 거지요.
    • 소린/ 그러니까 외모에 신경을 쓰는 것 자체가 굳이 이성한테 어필하려는 의도만 있는 게 아니라구요. 그냥 동성한테 좋게 보이려는 것도 있고, 그냥 혼자만의 만족일 수도 있고, 자리에 어울리는 차림새를 꾸미기 위함일 수도 있죠. 그 많은 목적들을 이성에게 어필한다는 한가지 목적만으로 한정하지 말라는 게 위에 댓글 달아주신 많은 분들의 말씀인 것 같습니다만.
    • 여자의 화장은 남자의 몸 만들기와 비슷하다고 생각합니다.
      성적으로 어필하려는 의도도 있지만 자신감, 자기 만족의 의미가 더 근본적으로 작용한다는 점에서요.
    • 다들 복거일씨에게 낚이지 말아요!

      설령 복거일의 화장론이 맞다고 하더라도 그걸 개인의 의도로 확장해선 안되죠.
    • 몸만들기... 까지도 아니고 화장은 그냥 일상적인 행위이죠. 여자 화장을 남자하고 비교하려면
      아침마다 면도하는것에 더 가깝겠네요
    • 해삼너구리/ 이성에 관심이 없으시면 글켔네요. 머 다 케바케 겠죠. 베이스로 깔려 있다라는 걸 왤케 직설적으로 받아들이시는지... 걍 저도 복거일씨처럼(ㅋ) 진화심리학에 좀 관심있어서 생각하다보면 그런 생각이 들더라는거죠. 개인의 의도라고 생각하는 것에 알고보면 먼가가 깔려있다라는게 진화심리학적 견해 아닌가요. 머 제생각은 그렇고.. 정답이 있겠나요 ㅎㅎ
    • 남녀를 불문하고 화장과 패션이 인간사에서 발정기의 구애활동에서 벗어나 개인만족의 영역이 된지 좀 되지 않았나요? 여자가 무슨 부귀영화를 누리겠다고 스모키하고 글래디에이터 샌들신고 호피무늬입는 사람이 대체 얼마나 되겠어요?
    • 전 진화심리학이나 유전학같은 학문들이 저런 맥락에서 인용되는 얘기를 볼 때마다 '학문으로 파헤쳐지는 인간의 진실' 이라는 게 있다는 것에 회의가 생깁니다;;
    • 저 자리에 있었으면 '헛소리 집어치우쇼!'라고 버럭 소리쳤을 것 같네요. 소심하게 그냥 자리를 뜨는 것으로 끝냈을 수도 있지만요.

      저는 마 이렇게 생각합니다.
      1. 매일 마주치는 사람들 -가족, 동료, 친구..-들은 어차피 내 얼굴을 안다. 이 사람들 보여주려고 그림칠할 필요 없음.
      2. 길에서 마주치는 모르는 사람들 - 모르는 사람들이니 어차피 이 사람들 보여주려고 그림칠할 필요 없음. (예외 : 길거리캐스팅을 노린다면?)
      3. 아는 사람이지만 극히 드물게 마주칠 확률이 있는 사람 - 예를 들면 첫사랑! 우연히 마주쳤는데 꼬질꼬질한 모습을 보여주고 싶진 않음.

      그래서 마 첫사랑과 마주칠 경우를 대비하여 대충이라도 꾸미고 다녀야 하나 하는 생각이 1년에 2번 정도 나는데, 결론은 귀찮아서 걍 다닙니다.
    • 과학적 사실이라고 해도 윤리적 정당성의 근거로 삼지는 못합니다. 물론 저 사람이 하는 이야기들이 과학적 사실도 아니지만.
    • 그리고 1,2번이 망언이라면 3,4번도 마찬가지로 망언이 되죠. 저야 강연을 듣지 않아 모르지만 (나열된 말을 했다는 것이 사실이라면)한사람 입에서 나온소리라는 전제라면요.
      1,2번에 깔려있는 배경가치관을 본다면, 개별주장의 타당성을 떠나 3,4번의 주장에도 1,2번을 망언으로 만드는 고리타분하고 천박한 가치관이 깔려있음을 알수 있지 않나요.
    • "남성은 아내가 낳은 자식이 자신의 유전자를 가졌는지 확신이 없으므로 게속 다른 여성과 성적인 관계를 가져야 한다"

      복거일 "성매매특별법은 자유주의 위배" 논란

      복씨를 항상 감시해야.
    • 화장은 자기만족,동성+이성에게 잘보이려는 욕구 등 여러가지가 혼재되어 있을테고, 사실은 대부분의 사람들이 저런요소들 모두를 동시에 가지고 있다고 봅니다. 어느 한가지로만 주장하는건 많이 부족해 보이네요.
    • 복거일씨가 "대학이라는 공간에서 강의한 것이 문제가 된다면 학내서 강의시간에 풀어야지 인터넷 올리고 언론에 알리는것 자체가 사회의 병든 모습 보여준 것"이라면서 불쾌함을 표했다는군요. 그렇게 자신 있다면 방송에 나와서 공개적으로 다시 해 보시죠?
      • 평소 복거일씨한테 무슨 악감정이라도 갖고 계셨는지. 위에 인용하신 발언만 놓고 보면 크게 잘못된 부분은 없어보이는걸요?
    • roger/

      그럼 학내 양성평등센터에 신고한 학생들은 복거일씨한테 무슨 악감정이 있어서 그런걸까요? 여성들이 왜 저 발언에 불쾌해하는지 이해가 안 되실 수는 있는데 추측으로 예단하지는 말아 주셨으면 좋겠네요.
    • roger/복거일의 언행을 보면 악감정을 안갖기도 힘들지 않나요?
    • 라르크앙시엘 내한 후 팬이 되었던 중학생-.- 시절의 기억 이래로 이렇게 행사를 놓친 게 아쉬운 적은 처음입니다.
      아오 내가 저기에 있었어야 했는데! 정말 잘(...)해 드릴 수 있었는데! 난 심지어 역사 속의 나그네를 쌓은 원한도 있는데!
    • 풍선껌 같은 이야기를 하고 싶을까 지적 진화에 문제가 없는 사람은 없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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