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평우 한국문화유산정책연구소 소장은 "중앙박물관 기획전시실은 유물을 전시하는 공간인데 음식을 차려놓고 먹는다는 발상 자체가 문제"라고 말했다. 그는 "중앙박물관에도 여러 가지 행사를 위한 별도의 장소가 마련돼 있는데도 불구하고 전시실에서 만찬을 연 것은 문제가 있다"면서 "세계 어느 나라에 가더라도 박물관 유물을 뒤에 전시물로 놓고 만찬을 하는 경우는 없다"고 밝혔다.
고 합니다. 일단 위에 링크하신 사진은 그냥 홀이네요. 전시물은 따로 보이지 않는 거 같습니다. 다른 나라들도 유물을 만찬장까지 내오는 사례를 모르겠습니다만, 정말 그런 경우가 많은가요? 예전 G20때(이때도 박물관 전시실에서 만찬을 했죠)부터 그런 경우는 없다는 말을 많이 들었습니다.
백번 양보해서 꺼내놓고 장식해서 파티를 해도 전시실아닌 공간 (로비나, 홀, 행사장등)에서 해야겠죠. 중앙박물관에 그런 공간이 없는 것도 아니고 온도, 습도 민감한 전시실에 카메라 플레쉬 터트려가며 사진찍고, 파티를 하는 것은 너무나도 비 상식적이고 무식한 짓이라 쥐박이부인을 (밑에 의전팀이나 박물관의 실무자들이야 까라면 까야할테니) 비난하는 겁니다.
루브르의 디너의 경우 석상들 사이에서 했다는 건데 저런 수준은 용납할 수도 있을듯? 우리 박물관에도 메인 홀에 석탑이 하나 있지요. 거기서 했다면 이렇게 말이 없었을걸요. 하지만 굳이 기획전시실이란 곳에서 진행하면서 여러 유물들을 전시까지 했다는 건 수위가 다른 것 같습니다.
nixon/ 어디 연구소 소장님이 '그런 경우는 없다' 하시니 '내가 잘못 알았군'으로 끝내야겠습니다. :)
제가 링크한 사진은 홀 맞지만 새롭게 디스플레이도 했죠. 그냥 저런 식으로 만찬 한다더라- 얘기들을 들어와서 전 익히 그런 줄 알고 있었습니다. 이미 베이스가 그래서 그런가, 다시생각해봐도 전 크게 문제될 만한 이유를 못 느끼겠는데, 다른 분들이 저리 대노하시니 뭐.. 네...
문화재 전문가들의 의견을 듣고 진행한건지가 궁금합니다. 유홍준 책에 '궁궐에서 만찬을 진행한 이유의 변' 을 보고나니, 이런 데는 전문가 의견이 중요한데 누가 말 하나할 때마다 일희일비 하는게 아닌가 싶었거든요. 물론 유홍준 문화재청 재직 시절 엄청난 재난을 맞이하게 되긴 했지만;
hottie/ 사진이 작아서 잘 안보이는데, 자연사박물관의 공룡전시를 디스플레이한 것 같은데, 음... 말씀하신대로 저건 홀이라는 오픈된 공간인데다 큼직한 거 하나를 디스플레이 한 것 같고, 이번 만찬장은 기획전시실인대다 입구부터 '삼한~조선시대의 각종 금 장신구와 청자, 분청사기, 백자, 조선 목가구, 모란도' 를 전시했다고 하고, 모르긴 몰라도 기존에 전시되어 있는 유물들이 이미 있는 곳일텐데요. 민감함에 있어 차이가 난다고 봅니다.
아주 시의적절하고 좋은 글이네요. 우리나라는 트윗으로 구라치는 놈들이 워낙 많아서 문제입니다. 특히 우리처럼 문화수준이 낮은 국민들은 트윗으로 잘난제하는 놈들에게 잘 속아넘어가죠. 문화연구소장이라는 직함 하나만 걸면 전부 믿어주는 문화가 더 문제입니다. 아무나 개서리해도 통하니 한심하죠. 검증받지 않는 주장은 항상 개소리라 보시면 되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