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리에서 이틀을 잘 보내는 방법?

한달간의 유럽여행이 이틀 남았습니다.


어쩌다 보니 이곳에 있는 아는 형 집에서 목요일까지 부담 없이 머무르게 되었네요. 사실 유럽 오자마자 거의 일주일간 파리를 보기는 했는데.. 뭘 해야 파리에서 이틀을 보람차게 보낼려나요? 사실 한달동안 5000km가 넘게 운전을 하다가 안정된 거주지가 생기니 잉여력이 폭발해서 아무것도 안하고 집에만 있고 싶은 마음도 생기기는 하는데;;그랬다가는 평생 후회하겠죠 쳇


그래서 지금 할까 하는것.


1. 달리 미술관+피카소미술관+들라크루아 미술관 (동행인이 '미술은 이제 제발 그만!'이라는군요. 흐음 여기를 가면 따로 다녀야 할텐데..)


2. 파리 자연사 박물관 (여기 가면 진짜 푸코의 진자를 볼 수 있는거죠?!)


3. 베르사유 궁전 (당연히 가야 하는 곳이겠지만 왠지 가기가 싫어요 =ㅅ= 백성들의 고혈을 짜 내서 만든 곳이라고 생각하면..)


4. 라데팡스 fnac에서 죽치고는 영어책 한권 골라서 아무데나 카페 가서 파리지엔 놀이 (커피도 못 마시면서..)


또 뭐가 있으려나요? 루브르도 이틀에 걸쳐서 거진 다 봤고.. 남들 정말 안가는 르부르제 항공박물관이나 다시 한번 갈까요..

    • 2. 푸코의 진자는 팡테옹에 있습니다.
      *. 저는 오베르쉬르와즈 에도 다녀왔었어요.
    • 1. 피카소 미술관 좋아요. 근처 퐁뒤브 센터 뒷마당에도 볼거리가 많아요.
    • 해가 질 무렵에 맥주나 와인 사들고 센 강 pont des arts (다리)에 가서 홀짝거리는 거 좋아요. 아주 운치있어요. Trocadero 역에 내려서 박물관 건물 사이로 가면 에펠 탑이 환히 보이거든요? 밤에 에펠탑 반짝반짝할 때 가서 맥주마셔도 아주 좋고요. (왜 다 술...ㅠㅠ) 미술관은 혹시 안가보셨으면 Marmottan 미술관(모네)도 추천해요. 작고 예쁘고 알차요. 날씨가 좋으면 퐁텐블로 숲 (파리에서 한시간 쯤 걸려요)에 가서 말타요. 왠만하면 예약하시고요.
    • 안타깝지만 피카소 미술관은 2012년까지 공사 관계로 폐관입니다.
    • 아 그리고 달리 미술관은 굳이 안가보셔도 되리라 사료됩니다.
    • 카타콤 관광이라는 게 있다고 들었는데, 괜찮은 가봐요. 근데 유럽 여행하면서 카타콤, 지하 거주지, 뭐 이런 걸 워낙 많이 봤다면, 굳이 안봐도 되겠지만요.
    • 로뎅 미술관도 사람들이 많이 가는데, 저는 로뎅 안좋아해서...그다지 별로 감흥은 없었네요. 로뎅 전시회가 서울에서도 자주 열리니까, 별 매력은 없겠지만, 로뎅 미술관의 정원이 좀 아늑했던 것 같아요.
    • 라데팡스 fnac에 영어책 많지 않습니다. 라데팡스 근처 카페들... 뭐 괜찮긴 하죠.
      아무래도 영어책은 유명한 영어책 전문서점에 가셔야 하는데 갑자기 이름이 기억이 안 나네요^^
      바라1968님 말씀처럼 pont des arts 좋습니다. 거기는 원래 겨울만 아니면 젊은 애들 나와서 자리 깔고 포도주 먹는 곳입니다.^^
    • 루브르 앞 오랑쥬리 미술관에서 무식하게 전시된 모네의 수련 연작을 보는 것도 즐겁죠
    • 영어책 서점 : 셰익스피어앤컴퍼니(노트르담 옆) 말씀이시죠. 외에도 Brentano's (오페라 대로 한가운데), W.h Smith (루브르 리볼리길, 튈르리 정원 옆) 등도 있습니다. 굳이 꼭 영어책을 구입하셔야겠다면 이곳으로.
    • 저도 마르모탕 모네 미술관 적극 추천합니다. 꽤 좋은 곳인데 이상하게도 동양 관광객들은 적더군요. 일본 관광객들 사이에서는 알음알음 유명하다는 말도 들었는데. 

      달리 미술관은 "몽마르트 간 김에 달리의 조각이랑 스케치도 구경"한다는 의미 이상은 기대 안하시는게 좋을 듯. 그냥 작은 갤러리에요. 작품들이 재미있기는 합니다만 입장료를 생각하면 좀...

      제가 지금 이름이 생각 안나는데, 미래 지구 쪽이던가요? 파리 도시 역사를 다루 박물관이 정말 좋았어요. 프랑스 혁명을 다룬 미술작품과 당시 유물들, 심지어는 선사시대의 파리를 다룬 섹션까지 있더군요. 박물관 한켠은 기획전시 위주의 갤러리같은데 제가 갔을 때는 감옥을 주제로한 사진전이 열리고 있었죠. 

      오랑주리 저도 추천. 수련밖에 볼 게 없을지 몰라도, 그 수련이 거대하게 둘러싸고 있는 두 개의 방만으로도 스펙타클합니다. 

      아, 사진 좋아하신다면 사진미술관도 추천이요.
    • 밤에 바또무슈는 타셨나요? 전 그게 제일 좋던데...
      베르샤유는 궁전은 별로 매력없었고, 마리 앙뜨와네뜨의 시골풍 정원(왕비의 촌락인가?)이 좋고, 거대한 정원은 자전거 빌려타고 돌아다니면 좋죠.
    • 라 빌레트 과학 단지 추천해요. 공원(엄청 넓은 잔디밭)도 있고 여러가지 과학관, 체험관, 영화관, 잠수함, 재밌는 샵... 파리 외곽에 넓찍하게 자리하고 있어서 하루 시원하게 바람쐬고 기분전환하고 오기 좋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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