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도 각오하고 씁니다.

 

http://news.sportsseoul.com/read/soccer/1021480.htm

 

차범근 감독의 박주영 군입대 관련 기사네요. 

20대 남자들에게 군입대는 정말 계륵같은 존재입니다.

저 역시 군입대 전 못먹는 술을 량껏 마시고 울었던 기억이 나네요. 그만큼 가기 싫었고

만약 합법적으로 빠질수 있었다면 그 길을 선택하지 않았을까 하는 생각이 듭니다.

신성한 의무를 피했다는 죄책의 감정은 또 다른 얘기이겠지만요..

 

병역의무를 합법적으로 피하는 사람들의 경우는 크게 2가지인것 같네요.

 

첫째는 힘과 권력을 가지고 합법적이긴 하나 의도적인 경우입니다. 

              파헤쳐보면 조작 투성이죠. 본인은 물론이거니와 그 집안어른들이 반드시 관련이 되어 있습니다.

              거의 이미 상황종료된 후에 밝혀지는 특징이 있습니다.

 

둘째는 개인의 기피입니다.  과거 유승준, 싸이, MC몽 등의 유형입니다. 박주영도 같은 맥락입니다.

             보통 누군가에 의해 미리 밝혀져서 결국 그에 상응하는 댓가를 받게됩니다/

 

결론적으로, 저는 기본적으로 둘째의 경우는 첫째의 경우보다 훨씬 덜 비난받아야한다고 생각합니다.

둘째의 경우는 "생계형"이기 때문입니다. 연예인이나 스포츠선수에게 사실 몇년이란 사형선고까진

아니지만 중병정도는 된다고 보아야할 것이고 만약 합법적으로 피할 방법이 있다면 어떻해서든 매달릴

것은 인지상정이 아닐까합니다. 일반인의 경우도 가정 사정상 피치못하게 피하고 싶은 경우가 있습니다.

 

평등이란 관점에서 보자면 두번째 경우도 비난의 대상이 될수는 있습니다.

문제는 대한민국에선 병역회피의 의도가 알려지면 그 개인은 거의 패가망신수준이 된다는 점입니다.

해당 당사자는 언제나 만신창이가 되어 버립니다.

고의적으로 신체를 훼손하면서까지 조작을 하는것은 그렇다해도 합법적인 선에서 개인적으로 취하는

방법들이 무엇이 잘못된 것인지 알수가 없습니다.  

20대면 사실 젊은 나이이며 꿈이 실현되는 시기입니다.

그 시기에 2년간의 공백이란 참으로 감내하기 힘든일일수 있습니다.

법적인 문제가 있다면 그에 해당되는 처벌을 받으면 될 것입니다.

 

 

병역문제로 만신창이가 되는 젊은 연예인, 스포츠맨을 보면 항상 마음이 짠합니다.. 

 

 

 

 

 

 

    • 차범근씨 참 착하세요. 뭐 다른 뜻이 있는 게 아니라 그냥 이 분 말이나 글들을 보면 그런 생각이 들어요;
    • 근데, 유승준, 싸이, MC몽은 첫번째 아닌가요.
    • 저도 다른 분은 모르겠고 싸이를 생계형으로 구분하기엔...
      그리고 제 개인적으로는 병역회피는 불법과 편법 둘로 나누어 봐야 한다고 봐요. 어차피 사람 맘 속에 들어갔다 나오지 않은 다음에야, 그리고 그 분야에 직접 종사하는 사람이 아닌 다음에야 속사정 다 알기도 힘들고 경우의 수도 너무 많고 불확실한 미래에 대해 얘기하는 꼴이니까 그냥 얘가 한 게 법에 저촉되냐 아니냐만 깔끔하게 따지고 편법에 허점이 보이면 오케이 너까진 봐준다 다음부턴 얄짤없음이란 식으로 개정보완해야겠죠.
    • 태그의 차두리는 군대 갔다 왔는데요. 2002년 혜택으로 훈련소 과정만 마쳤지만 말이죠.
    • 공감합니다.
      제가 얼굴로 먹고 사는 연예인 또는 몸으로 먹고사는 운동선수인데 2년 갔다올 생각을 하면 미치고 팔짝 뛸 노릇일 거예요.
    • 차범근과 조훈현은 정말 군대 가는 게 아까운 사람들이었죠.
    • 음. 구분이 좀 이상해요. 우리나라의 병역은 굉장히 빡빡하고 엄격해서, 병역면탈을 하려면 힘과 권력없이는 힘들지 않나요?
      개인적인 기피라면, 도주? 잠적? 이건 우리나라에서 살기 싫다는 뜻이고 사실상 인간으로서의 삶을 포기하는 수준인데..;
      개인의 합법적인 노력이라면..뭐 콩쿨에서 우승하는 음대생이라던지, 아니면 있는없는 신체검사 다 돌려서 어떻게든 4급을 만들어내는거라던지. 뭐 이 정도 아닐까요/
    • 차두리는 2002년에 병역특례 대상이 되었습니다.
      동일종목에서 2년간 선수생활을 한다는 조건이 붙구요.
      하기사 병역면제나 다를바가 없긴 하죠.
    • 네.. 차두리는 이미 마쳤군요..그러고 보니 차두리도 이미 노장의 반열인데 제가 왜 20대 초반으로 생각했는지 모르겠네요
    • 두번째드신 예는 합법이 아닌데요. 합법이면 밝혀지고 상응하는 댓가를 받고 할 일이 없죠. 법을 어겼으면 처벌받아야죠.
    • 원글도 그렇고 허만님의 댓글도 그렇고... 마치 운동선수/연예인들만 한창 전성기인 20대에 군대 가는 것이 미치고 팔짝 뛸 인것처럼 쓰셨는데, 보통 사람들도 다 한창 좋을 나이인 20대에 군대가서 2년간 썩고 오는게 미치고 팔짝 뛸 일인 건 마찬가지입니다. 가정의 생계를 책임진 가장이 군대 끌려가는 경우도 심심찮게 많은데, 그에 비하면 수입이 수십억대에 이르는 운동선수/연예인들이야 말로 훨신 나은 처지이지요.

      박주영의 경우, 위법은 아니고 편법에 불과하니 너무 비난받을 일이 아니라는 주장이 있던데, 그렇게 따지면 법망을 교묘하게 피해서 부를 세습하고 세금을 회피하는 재벌이나 기득권 층도 위법이 아닌 이상 욕해서는 안되겠군요.
      그리고 박주영이 병역을 자기 원하는 만큼 미룰 수 있는 것은 그가 '모나코 이민 준비 중'으로 분류되기 때문이라고 하던데, 만일 그렇다면 적어도 국가대표 자격은 박탈해야 마땅하겠지요. 우리나라를 영구히 떠나 다른 나라로 살러가겠다고 만천하에 공표한 사람이 국가대표에 앉는다는 건 넌센스이죠.
    • NDim / 저는 이런 관점도 생각해 봅니다. 제가 군대가는 것과 박주영이 군대 가는 것은 다르다고 생각합니다. 박주영과 같이 재능이 입증된 스포츠스타의 군입대와 그저 평범한 저같은 사람의 군입대는 다른 측면이 있습니다. 부모의 후광으로 이룬것이 아닌 본인의 재능과 노력으로 이룬점에서 첫째의 경우와는 확연히 다르게 봅니다. 솔직한 이야기로 국익의 차원에서도 군복무 보다는 군 면제를 주는것이 훨씬 국익에 효율적일 것 입니다. 그가 그런형태로 본인의 병역의무를 최소화시키려는 노력이 실질적으로 타인에게 입히는 피해가 어떤 것인지도 사실 궁금합니다. 박주영선수가 군대 안가면 다른 선의의 누군가가 그를 대신해 군에 가야하는 문제도 아닐건데...
    • 연예인과 스포츠 선수가 "생계형"이라니 정말 지나가던 소가 웃을 노릇입니다. 진짜 생계형으로 병역면제 혜택을 줘야하는 이웃들은 따로 있는데 말이죠. 가난해서 가정의 생계를 도맡아야하는 사람들도 병역 의무를 마치는 것이 현실인데, 이런 연예인/스포츠스타 팬덤으로 인한 왜곡된 팬심이 더 문제라고 봅니다. 굳이 노블리스 오블리제를 들먹이지 않더라도, 유명인들이 솔선수범해서 병역 의무를 마쳐야 좋은 세상이 만들어지는 것일텐데, 어긋판 팬심들이 그들의 부정(불법)과 꼼수를 실드쳐주는 행태를 보면 정말 정나미가 떨어집니다. 차범근도 이번에 큰 실수했네요. 죄를 덮어주면 점점 더 죄악의 뿌리가 깊어집니다. 차범근이 그런 바보짓을 했네요.
    • solo// 나름대로 자신의 자리에서 자신의 일을 열심히 일하는 사람들은 모두 국익에 도움을 주고 있는 겁니다. 그리고 그 크기를 함부로 비교할 것도 아니구요. 님 스스로가 자신이 박주영보다 국익에 보탬이 덜 된다고 겸손하게(?) 생각하시는 것까지는 자유이고 또 아마 님과 같은 생각을 가지신 분들도 상당수 되겠지만, 저를 비롯해서 그렇게 생각지 않는 사람들도 많고 님과 같은 주장은 그런 사람들에 대한 모욕이나 다름이 없습니다. 그래서 저는 원칙적으로는 운동선수 병역특례 자체에 반대하는 입장이지만, 한편에는 님과 같은 생각을 가진 사람들도 있으니 현행제도의 유지 정도라면 그런대로 타협점으로 인정해 줄 수는 있었습니다만, 그런 현행의 제도 조차 사뿐하게 피해서 자신의 전성기를 맘껏 누릴수 있는 특혜를 받게 된 박주영 선수가 곱게 보이질 않는군요. 위법이 아니라니 법적 책임을 지라고는 말 못하겠지만 적어도 국가대표는 반납해야죠.
    • 요즘은 '한번만 봐달라"는 말이 유행인가 봐요. 며칠전 유시민이도 라디오 생방송에 나와서 민주당에게 "한번 봐달라"고 읍소하더니, 이번엔 차범근이 "박주영을 한번만 봐달라" 고 하니 사람들이 참 비굴해지는거 같습니다. 세상을 왜 그렇게 사나 모르겠어요.
    • 모나코 박이 대한민국의 국익에 도움을 주고 있었군요. 새로운 사실을 하나 알아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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