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터처블:1%의 우정> 보고 왔습니다.
게시판은 온통 <건축학개론> 물결이고, 저도 당시 대학생은 아니었더라도 90년대의 추억이 많은 사람이지만
그래도 언터처블이 더 보고싶었어요.
도대체 어떤 영화이길래 이렇게 화제인걸까 너무 궁금했거든요.
벌써 월드와이드로 2억8천만불 넘게 벌어들였더군요.
개봉하는 국가마다 좋은 성적을 올리고 있기때문에 3억불 넘는건 당연지사일 것 같고요.
외국에서 화제작이라도 빨리 보지 않으면 금방 극장에서 내려가버리기 때문에 시간내서 얼른 봤는데
우리나라에서도 지난주 성적이 2위였네요. 생각보다 개봉관도 많고, 오래 버틸것 같아요.
영화 정말 괜찮았습니다. 왜 그렇게 인기일수 밖에 없는지 몸소 느끼고 왔어요.
개인적으로 실화바탕 영화를 별로 좋아하는 편은 아닌데, 영화 시작할 때 실화바탕이라고 나와서 좀 당황했었어요. 모르고 갔었거든요.
하지만 실화바탕 영화들이 으례히 그리는 감동코드, 신파코드가 없어서 좋더군요.
물론 그렇다고 감동코드가 아주 없지는 않지만 영화에 충분히 어울렸어요.
관람 분위기도 아주 좋았어요. 처음에는 좀 부산했는데 다들 곧 영화에 몰입해서 즐겁게 감상했습니다.
보통 프랑스코미디 영화가 국내정서에는 잘 안 맞는 부분이 있는데, 이 영화는 코드가 아주 잘 맞더라구요.
정말 글로벌하게 어디서나 먹힐만한 코미디입니다. 포복절도하게 만들지는 않지만 계속 낄낄거리게 만들어요.
중간에 클래식 개그는 정말 공감. 어느 나라나 똑같구먼하는 생각이 절로 듭니다ㅋ
다만 역시 국내개봉 제목이...
Intouchables를 영어제목인 Untouchable로 바꾼것까지는 뭐 그러려니 합니다.
하지만 1%의 우정은 뭔지...정말 안 어울리는 제목이에요.
제목이 '만질 수 없는'인데는 다 이유가 있다구요...
p.s-참..영화에서 드리스는 생활보조금을 받을 수 있는 대상자인데, beats by dre 헤드폰을 쓰고 나오더군요.
근데 그 헤드폰은 earth wind and fire보다 좀 더 묵직한 비트에 어울릴텐데 나주지ㅋㅋ좀 부러웠습니다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