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l이야기가 나와서 말인데.....

 

  대충은 알고 있었지만 조금 놀라운것도 사실이네요. 그냥 생각나서 08년 촛불시위때 에피소드 하나 투척하고 갑니다.

 

  당시 촛불의 열풍이 엄청날때였는데 저는 한번도 안가고 그냥 강 건너 불구경만 하고 있었습니다. 그러다가 중고딩때 친구한놈이 연락이 와서 만나기로 했죠. 그 친구는 나름 '운동'을

  하는 친구였고.... 예전부터 저랑 이런저런 이야기는 많이 했었죠. (참고로 저는 82년생) 암튼 촛불의 현장에서 시위참가겸 구경겸 간만에 친구나 볼겸해서 나갔고 여기저기 돌아다니면

  서 놀았습니다. 기억하시겠지만 상당히 '축제'분위기였었죠. 그래서 여기저기 둘러보다가.... 그 친구 학교 후배들이 빙 둘러앉아서 있는곳에 갔어요. 노래를 부르고 있었는데....뭐 그냥

  그런 노동가요겠거니 했는데...... '가자' 어쩌고 하는 단어와 '평양으로' 라는 단어가 귀끝을 강타했습니다. 약간 흠좀무해서 물어봤죠. 아니 아직도 저런거 부르냐고요..... 그 친구는

  피식 웃으면서 아 그냥 관성적으로 전해내려오는 그런거라 별 의미 없다고 그러더군요. 하긴 뭐 그런거 있죠. 관성적으로 전해내려오는 그런거요...신고식이라던지 기합이라던지 이런거

  머 비슷하게 생각했어요.

 

  그런데 지금 돌이켜보니 어쩌면 그게 단지 관성의 산물에서 끝나지 않았을 수도 있었겠다는 생각이 드는군요.

    • 평양 어쩌고 노래는, 그 친구 말대로 관성의 산물일 것 같은데요.
    • heyjude / 그때는 100프로 관성의 산물이라고 생각했는데 아닐수도 있겠다 정도지요....
    • "서울에서 평양까지 택시요금 5만원" 이렇게 시작하는 신형원씨 노래라면, 민중가요보단 대중가요에 가깝다고 생각하는데요. 이게 아니고 뭐 제가 모르는 신곡일 수도 있겠지만요.
      • 이 노래 기억나요. 박자도 흥겹고 가사도 재밌어서 좋아했었..
    • 평양에서 만나요~ 경의선 열차 타고~ 이런것도 생각나고.. 평양 들어가는 노래 몇 개 있죠. 구전으로 전해지다시피 하고요. 노래는 노선 상관없이 다들 부르는거 같아요
    • 근데 70 년대 생인 저로서는 평양이야기 나오면 무조건 종북이고 음모를 떠올리는 사고가 가능하다는 것이 더 무섭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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