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극 - 멀리서 관객이 보기 때문에 발성도 크고 뚜렷해야 하고 동선도 커야 함. 영화 - 큰화면으로 보기 때문에 연극처럼 몸짓이 크면 과장되 보임. 그리고 카메라를 어떻게 봐야 할지도 생각해야 함. TV - 브라운관이 작아서 영화처럼 섬세한 연기보다 역시 과장되게 해야 하는걸로 보임. 영상물은 어떻게 보면 연출자의 몫도 있다는 생각이 듬.
영화는 한컷한컷 굉장히 공들이니까 조명이나 앵글, 연출에 도움받는것도 있을테고 배우의 임하는 자세도 좀 다른듯요 음악으로 치면 드라마는 믹싱만 해서 넘기는거, 영화는 마스터링까지 끝낸것..정도랄까요
아참..연기와는 직접적인 상관이 없지만 영화연기를 달리 보이게 하는 사소한 이유들이 몇가지 있는데.. 심도표현이 자유롭다는것과 후반색보정 그리고 24P모션등입니다. 필름영화에서 유래된 24P 화면움직임의 느낌(배우 움직임이 정제되어 보이는 효과)은 비디오나 디지털촬영기기와 사뭇 다릅니다. 거기에 마스터링된 오디오까지 얹혀지면 배우의 발성도 좀 다르게 들리구요.
영화는 대본이 완성된 상태에서 찍죠. 물론 중간에 수정되기도 하지만, 기본적으로 캐릭터에 대해 완전히 분석하고 감독과도 충분히 상의해서 연기할 수 있다고 한다면 드라마는 순발력이 더 필요하다고 봅니다. 결국 어떤 내용으로 흐를지 캐릭터가 어떻게 반응할지 이런게 거의 쪽대본 형식으로 나오니 순간의 순발력과 상대 배우 연기에 반응하는 것디 더 중요하겠죠. 오래 캐릭터 분석하고 캐릭터를 완전히 자기 것으로 소화해서 연기하는 것을 주로 하는 배우에게 드라마는 그래서 어렵다고 하는 것 같아요.
그리고 드라마는 주로 클로즈업샷을 잡잖아요. 그래서 표정연기가 더 풍부해야하는 것 같아요. 영화는 일단 큰 화면으로 보는 것이 전제이기때문에 드라마처럼 시도때도 없이 얼굴만 계속 들이밀면서 다다다다 대사만 쏟아내면 엄청 부담스러울 겁니다. 그래서인지 영화만 하던 사람이 드라마하면 표정 변화가 별로 없어서 나무토막 같기도 하고 그래요. 반면에 tv를 주로 하는 배우들은 영화를 주로 하는 배우들에 비해 몸쓰는 연기(액션 말고 그냥 몸으로 표현하는 연기)는 좀 부족한 것 같다고 느끼곤해요. 섬세함도 좀 부족한것 같고. 주변환경까지 고려하면서 풍부하게 연기하기에는 시간적이든 정신적이든 여유를 주지 않기때문이겠죠.
어느 쪽이 더 우월하다고는 생각하지 않습니다. 둘 다 잘하는 사람들은 정말 대단하다고 생각하지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