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킹데드 시즌2 종료 (스포일러)

어제 폭스채널 방영분으로 시즌2 마지막회를 봤습니다.

사실 시즌2에 농장으로 들어간 이후 전개가 너무 늘어지고 러브라인 이어지고 하느라 좀 지루하긴 했어요.

 

그러다 전회에서 주요인물 중 하나였던 셰인을 죽여버렸고 그 전회엔 데일 영감님, 앞서 중반부엔 소피아..

주요 등장인물을 차근차근 죽여왔기 때문에 마지막회에서는 어느정도 폭풍같은 희생이 있지 않을까 예상했어요.

그런데 결과는 농장 멤버 중 존재감 없던 패트리샤와 지미 빼고 죽은 사람은 없네요.

다만 패트리샤의 최후의 순간은 좀 임팩트가 있군요.

좀비에게 뜯어먹히면서 배스의 손을 놓지 않는 그 순간이 마지막회 중 제일 스릴 있었습니다.

 

안드레아가 낙오되긴 했지만 이 언니, 갑자기 엄청난 전투력을 발휘하는 걸 보니 쉽게 죽이진 않을 것 같고..

그리고 막판에 등장한 의문의 인물이 위기에서 구해주면서 또 떡밥 투하......

이 인물은 아무래도 멀일 것 같은데 어쨌든 가을까지 기다려야 알 수 있겠죠....ㅠ_ㅠ

 

 

시즌2는 내내 전개도 늘어지고 등장인물들에 공감이 안돼서 욕하면서 봤는데 어제 마지막회를 보니

리더인 릭의 변화를 보니 그래도 앞으로의 시즌3가 쪼끔 기대가 될 것도 같습니다.

게다가 죽으면 무조건 좀비로 변하는, 모든 인간이 보균자라는 설정도 앞으로 전개의 큰 맥이 될 것 같네요.

사실 그동안 제 짜증유발의 주요원인이었던 게 주인공이자 리더인 릭(+로리)의 강직한 캐릭터였는데요.

그러나 그 강직함이 깨지고, 인물들(아내인 로리조차)이 대부분 릭에게 의심과 불신을 품기 시작하죠.

이 상태로 흩어지면 죽을 확률이 높으니 헤어질 수 없는 일행들 사이의 아슬아슬함이 앞으로 시즌3의 전개를

지탱하는 주요갈등구조가 되겠군요. 제 취향입니다!!

    • 셰인은 원작에서는 1권부터 죽더군요. 그리고 마지막회는 원작자가 시나리오에 참여했더군요. 마지막 인물도 역시 원작에 나와요. 마지막에 보이는 교도소로 모두 갑니다. 그리고 헬리콥터와 다른 무리들의 떡밥도 펼쳐질것 같네요.
      마지막회는 돈을 모았다가 풀었는지 거의 블럭버스터급의 좀비들이 대거 등장하더군요.
    • 농장들어간 이후로 내용에 진전이 없어 팬들 원성을 사더니 마지막 에피소드는 볼만 하던데요.
      저도 데릴만 믿고 갑니다. 캐롤 이간질에도 흔들림없는 남자라니 역시 멋져요.
      그런데 이 시리즈는 여성 캐릭이 어쩜 이렇게 하나같이 민폐들인지 보는 내내 욕을 부르네요.
    • 사과식초/ 셰인이 원작에선 초반부에 죽는다는 걸 알았는데, 그래도 소피아도 오래 살아남는 캐릭터라는데 여기선 죽여버리고.. 그래서 원작하곤 완전 다른 전개로 갈 줄 알았는데 또 통하는 부분도 있고 그렇네요. 마지막 인물 누군지 너무 궁금하네요! 쪽지 기능되면 스포라도 부탁드릴텐데..^^; 제가 찾아봐야겠군요.
    • 포레스터/ 해외에선 모르겠는데 국내에선 데릴과 글렌의 인기가 압도적인듯 해요. 캐롤은 소피아 죽은 이후로 그냥 무리에서 제가 빼주고 싶어요. 매사 짜증 유발..ㅠ_ㅠ 안드레아가 그나마 민폐캐릭터에서 벗어나 밥값 좀 하나 싶었더니 낙오하네요.
    • 마지막회를 미국에서 900만명이나 봤다고 하니 (웬만한 NBC 작품보다 시청자가 많아요!;;) 스토리가 1에 비해 완성도가
      떨어져도 그래도 미국에서는 먹히는 스타일이었나봅니다. 다만 시즌 3는 진행상 2보다 전개가 더 만족스러울 것 같은 예감이 들기는 해요.
    • 만화원작 5권까지 나왔는데 티비보다 재미없어요. 드라마는 오히려 더 재미있게 잘살린셈입니다. 마지막 인물은 그냥 싸움 잘하는 여자입니다. 옆에 데리고 다니는건 좀비인데 이빨 빼고 팔잘라서 같이 데리고 다니면 좀비들이 공격을 안해서 그렇게 한거래요. 데릴도 원작에 없었을겁니다. 셰인은 프랭크 다라본트가 다른 드라마 시리즈로 빼갈려고 죽인것 같아요.
    • 새터스웨이트/ 스토리의 완성도는 떨어지지만 떡밥은 던지는 재주는 여전해서 끊지 못하는 1인으로써, 미국 시청자들도 저처럼 낚인게 아닐까 생각해봅니다. 시즌3은 일단 농장을 나왔으니 그것만으로도 만족합니다.

      사과식초/ 안그래도 궁금해서 찾아봤는데 간지 좔좔 흐르는 여자더군요. 셰인은 시즌2에서의 행보가 죽거나, 낙오하거나 아니면 스스로 이탈하는 것 중 하나로 어쨌든 무리에서 떨어져나갈 것 같긴 했어요. 그래도 짜증내던 인물들 중 비교적 심적으로 이해가 가던 면이 있었던 인물이라 안타깝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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