걱정마 평생 책임져줄게.

컨디션이 급 저하되서 오늘 하루종일 침대에서 몸져 누워 있었습니다.

혼미한 정신, 잠 속에서 오락가락하다 뜨뜻한 기운이 느껴저서 눈을 뜨니 냥이녀석이 옆구리고 파고들어 있더군요.

그렇게 하루종일 암막커튼이 드리워진 음침한 침대방을 지키고 있습니다.

다 저녁이 되어서 슬글슬금 거실로 나와 버티컬을 여니, 바쁘게 뛰어나와 창문앞 의자에 자리를 잡고 앉습니다.

그리고, 창문아래 나무에서 오락가락하는 참새를 보고 궁둥이를 실룩실룩합니다.

얼마나 심심했냐.. 싶어서 밥셔틀도 옆에 앉아 같이 궁둥이를 실룩실룩 창문을 툭툭 해봅니다.


몇일전까지 같이 있던 개님이 본가로 돌아가고 혼자남아서 외로웠던 걸까요.

혹은 제가 아프니 옆에서 간호를 해 준걸까요.

뭐.. 실상은 밥셔틀이 누워있는 자리가 따뜻해서 그냥 낮잠자기 좋았던 것일지도요.


그렇지만, 좀 모자란 밥셔틀은 그저 감동해서 몸둘바 모르겠습니다.

그래 내가 끝까지 책임져준다!!!! 오래오래 같이 살자꾸나.







덧. 잠시 세상과 단절된 사이에 이것저것 많은 일이 있었군요.

역시 빅 이벤트의 시기입니다.


 

    • 오오.. 멍과 냥을 듀얼로 함께 하셨었다니.. 부럽부럽이네요.
      멍의 빈자리.. 오뎅꼬치 휙휙!
    • 살짝 튀어나온 송곳니가 포인트군요. 분홍 발바닥 꾹꾹 눌러보고 싶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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