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M에게 노래 가사 라는 건...

 

0.

SM에서 노래가 나올 때마다 가사가 나름 화제가 되네요 ㅋㅋㅋ

 

SM은 전세계 어디에도 없는 이상한 자기만의 음악을 찍어내는 회사입니다. 이게 욕이기도 하고 칭찬이 되기도 하고 그렇죠.

SMP가 과연 장르인가에 대한 논쟁도 듀게에서 몇번 오갔던 것 같은데요..

저는 SMP를 장르로 보자면, 영화로 비유하자면, 이탈리아의 '지알로' 장르와 비슷하다고 생각합니다. 

지알로는 크게는 호러 안에 들어가 있습니다. 호러와 추리를 항상 함께 가져가죠.

하지만 호러로 봐도 추리로 봐도 별로 성과가 시원치 않은 경우가 많죠. 특히 추리는 항상 시망이에요.

그게 자기만의 색깔로 계속 반복되며 쌓이다보니 지알로식 추리라는 것에 대한 기대와 정의가 내려졌지만요.

 

SM에서 하는 음악도 크게는 댄스 음악인데 안에 힙합이니 락이니 일렉트로닉이니 온갖 장르가 섞여 있어요. 

이번에 샤이니의 셜록은 노래 두 개를 섞었다고 하는데

사실 이전에도 주변에서 SM 노래 들으면서 '노래 여러 개가 정신 없이 섞여 있는 것 같다'고 말하는 친구들이 꽤 있었어요.

뉴 예삐오 듣고 그랬던 거 같은데 기억이.. 정확하진 않네요..

급격한 멜로디의 반전이 들어가는 노래들이 많잖아요.

어떤 애는 라이징 선 무대를 볼 때는 '슬로우~다운~'한 후에는.. '쟤네 또 노래 하는 거야? ' 라며 다른 노래 시작하는 줄 알더라고요 ㅋㅋㅋ

락이나 힙합이나 전통적인 장르의 기준에서 보면 SM 노래들이 다 이상하지만

이젠 다들 SMP에서 기대하는 락적인 요소가 어떤지 다들 알잖아요?

지알로 호러랑 비슷한 겁니다.

지알로라는 장르보다는 훨씬 길게 살아남을 것 같아요. 폭도 더 넓다고 전 생각해요.

 

1.

이런 면에서..

가사 얘기를 하자면,

영화에서 내러티브와 비슷하다고 생각합니다. 누구나 중요하게 생각하는 거고 기본으로 깔고 가는 거죠.

내러티브가 영화가 전하는 '이야기'고 가사는 음악이 전하려고 하는 '이야기'죠. 감정이든 뭐든. 전하려는 건 가사에 담겨 있다고들.

 

하지만 지알로 장르에서 내러티브는 거의 중요치 않아요. 인 페르노 같은 영화는 도대체 내용이 뭐냐고요.

아무도 지알로 장르 영화를 보러 가면서 내러티브를 기대하지 않습니다.

오히려 지알로 특유의 논리적 결함을 기대하며 거기에 쾌감을 느끼지 않습니까?

중요한 건 총천연색의 화려한 테크닉으로 제단된 살인 장면들이 그 엉성한 내러티브 위에 화려하게 수놓이는 거죠. 

보편적인 기준에서 보자면 대부분의 지알로 영화들은 도대체 뭔가 싶을 거에요. 저도 젤 첨에 봤을 땐 그랬구요.

 

SM에서 나오는 음악도 마찬가지 입니다.

전 SM에서 모두가 수긍할만한 가사가 나온다면 오히려 실망할 거에요.

당연히 그 회사에 기대하는 가사의 색깔이 있죠.

 

중요한 건 노래의 전체적 모양새, 장르의 교배로 탄생한 괴상한 개성의 '구성'인 거죠.

대부분의 쾌감도 거기서 발생되구요.

구성과 리듬에서 핵심이 만들어지고 가사는 그냥 구겨 넣는 겁니다. 그것도 이상한 가사들로 말이죠.

 

이렇게 생각하면 지알로 장르를 벗어나도 영화에도 많은 예가 있죠.

브라이언 드 팔마 영화들은 어때요? 모든 드 팔마 영화들이 그렇진 않지만

그 사람 영화에서도 중요한 건 내러티브가 아니라 구성과 테크닉에서 오는 순간순간적인 쾌감들이잖아요? (동의 안하셔도 이해합니다^^;)

팜므 파탈 같은 영화를 보편적인 기준에서 보자면 그게 좋은 스릴러이길 하나요 좋은 추리물이길 하나요..;;

 

가끔 SM에서 굉장히 자기 식으로 완성도 높은 곡이 나올 때면 타란티노가 떠오르기도 하죠.

장르 교배의 결과물로서 구성과 내러티브가 유려할 때 말이에요.

 

SM 뿐만 아니라 예를 들어 예전에 가사가 장난이냐고 욕 먹었던 티아라의 '야야야' 같은 곡도

사실 가사는 그냥 무시한 거죠. 리듬과 멜로디만 가져가고 가사는 걍 구겨 넣은 거죠.

( 물론 전 SM에서 '야야야'만큼 성의 없는 곡을 던진 적은 별로 없다고 생각합니다. )

이런 걸 욕하는 것도 시대에 뒤떨어지는 일이라고 생각합니다.

물론 내러티브는 중요하고 가사는 노래가 전달하는 이야기니 여전히 근본입니다.

하지만 그걸 완전히 벗어던진 영화들이 있듯이 노래도 그걸 완전히 벗어던진 노래들이 계속 나올 거에요.

특히나 한철 짧은 흥행을 노리는 노래들이 가사를 아예 집어 던지는 건 오히려 솔직해 보이기도 해요.

야야야 가사가 좀 더 진지하고 좋았다면 노래가 좀 더 진지하게 들렸을까요?

 

게다가 SM에서 가사를 그렇게 버렸다고 생각지도 않아요. 저런 가사를 써내려면 그것도 꽤나 골 아플 겁니다.

그리고 보편적인 방향에서의 예술하는 허세와 다른 아주 이상한 허세가 많이 들어간 거죠.

노래의 모양새나 가사의 모양새나 일관되게 기대치를 갖게 하는 개성이 있다고 생각합니다.

 

2.

그리고 춤 얘기를 빼놓을 수가 없죠.

처음에 유영진이 SMP를 만들었을 당시, 본인도 안무와 무대를 먼저 떠올리며 곡을 쓴다고 했죠.

약자도 에쎔 뮤직 '퍼포먼스'구요.

 

SMP는 퍼포먼스를 위한 음악입니다.

SM 음악들은 대체로 들었을 때 막 신나고 절로 흥이 나지 않아요. 오히려 무거운 느낌이 날 때가 많죠.

그렇다고 가사를 음미하면서 감수성을 느낄 음악도 전혀 아닙니다.

목적은 하나에요. 무대. 그리고 무대에서 그것을 공연하는 이들을 돋보이게 하는 것. 

(목적이 뮤지컬 음악과 다소 비슷한 것도 같습니다.)

SM 아이돌들이 유독 빠들이 득실 거리는 것에 이런 음악의 목적도 한몫할 거라 생각합니다.

구간 별로 각각의 멤버들이 돋보일 수 있게끔 곡의 구성이 짜여져 있으니 이건 정말 가수를 위한 노래들이에요.

실제로 많은 사람들이 노래만 들었을 땐 이게 뭐야? 싶었는데 무대랑 같이 보니 너무 멋있더라.. 이런 반응들을 보이기도 하니까요.

물론 그 노래와 춤을 함께 소화할 수 있으면서 비쥬얼까지 되는 멤버들을 잘 뽑는 것도 중요하구요.

 

그래서 제가 볼 때 SM이 타 기획사보다 월등한 부분은 춤입니다.

리노 같은 세계적인 안무가가 정말 환상적인 안무들을 짜주죠.

이번에 셜록의 안무가 토니 테스타도 춤덕후 댄서 지망생 친구에게 물어보니 세계에서 세 손가락 안에 드는 안무가라고 하네요.

그 사람이 샤이니를 해줬다고? 하며 호들갑이었습니다. 바로 어젯밤 일이네요 ㅋㅋ

에쎔의 안무들은 춤만 춰도 안무 자체가 마치 훌륭한 액션 영화의 한 시퀀스를 보는 것처럼 (고속도로 추격씬 뭐 이런 것처럼)

굉장히 다이나믹하고 스펙터클하면서도 섬세하게 잘 짜여져 있어요.

제와피 쪽은 안무를 누구나 따라하기 쉽게가 목적인 듯 가벼운 양념 정도로만 사용하고

와이쥐 쪽은 거의 안무를 버리고 가잖아요? 그래서 사실 에쎔의 무대가 전 제일 재밌다는 거에요 ^^;;

 

3.

 

결론적으로 SM은 그냥 개성이 강한 음악을 합니다. 대놓고 상업 음악이고 노골적으로 싸구려일 때도 많지만

어쨌든 그 퀄리티와 특유의 개성이 개척한 넓고 깊은(?) 시장은 무시할 수준은 아니에요.

SM 음악을 대놓고 '쓰레기'라며 무시하는 시선이 상당히 많은 데 솔직히 그건 반감이 생깁니다.

얼마 전에도 듀게에서 '빅뱅>>>>>>>>>>>>>>>>>>>>>>>>>>>>>>>>>>>>>>>>>아이돌' 이라는 댓글을 봤어요.

네 주로 YG 팬덤 쪽에서 그런 생각을 많이 하나본데

솔직히 양쪽 다 그냥 상업 음악입니다. YG는 고전적인 문법의 범위 안에서 곡을 뽑아내는 거고 SM은 말했듯이 좀 이상한 음악을

할 뿐이지 대놓고 상업용 음악인 것 똑같아요. YG는 상술의 전략으로 정통 음악을 하는 뮤지션 같은 걸로 잡은 거고

SM은 노골적으로 천박하게 '나 장사하요' 하는 걸로 잡은 것 뿐이라고 생각해요.

전 노골적이라 솔직하고 실험적이라 좀 더 재밌는 SM 손을 들어주는 정도인데 반대편에서 그렇게 개무시하면서 폄하하고 나오는 걸

많이 보다보니 반감이 생기더군요.

 

4.

얘기가 개인적으로 흘러가니 개인적인 이야기로 마무리 할게요.

제가 SM 의 팬이라는 이유로 무시를 당할 때가 많습니다.

특히나 저는 성인 남자거든요. 제가 동방신기나 샤이니를 좋아한다고 게이라고 오해한 사람도 많았구요.

그냥 노골적인 비웃음과 조롱의 말은 정말 많이 들었어요.

 

첫째로는 제가 그들을 '사람'으로 소비하는 게 아니라는 거죠. 남자 여자는 물론 사람도 아닙니다 제가 소비할 때의 대상으로는.

제가 아까 이들의 무대가 액션 영화의 액션 시퀀스 같다고 했듯이

제가 소비하는 건 하나의 상품입니다. 쾌감을 주는 이미지와 음악들이구요. 완성된 하나의 예술품처럼 그들의 무대를 넋놓고 볼 뿐이에요.

전 얘네들이 어떤 '사람'들인지는 관심 하나도 없어요.

아주 솔직히 얘기하면 개인적으로는 별로 훌륭한 인간들일 가능성은 거의 없다고 보고요.

 

그리고 제가 음반을 사는 건 정말로 음악에 관심이 있어서지 얘네들 음반 판매량 늘려주려고 빠짓하느라 그런 거 아닙니다.

제가 아무리 SM 빠라도 슈퍼 주니어 음반은 한번도 산 적 없어요. 소녀시대는 꾸준히 사왔는데 음반의 퀄리티가 영 맘에 안 들어

앞으로 살지 안 살지 모르겠구요.  (개인적으로 슈퍼주니어 음악들은  SM 팬으로서 좀 수치스럽습니다. 팬분 계시다면 죄송합니다)

앨범의 작곡가들을 먼저 확인해보고 사는 편입니다. 저는 에쎔에 곡 주는 작곡가들 정말 좋아요.

네 저는 유영진 팬이고 켄지 팬입니다. 리노의 팬이기도 하고 이번 기회에 토니 테스타도 많이 알아보겠어요.

 

셋째로 저는 SM 말고 다른 음반도 엄청 많이 사고 팬이라 부를만한 가수나 음악이 많습니다.

SM 팬이라고 그렇게 몰상식하고 저급한 취향의 사람이라는 취급 좀 그만 받고 싶네요 (아 점점 한맺힌 저질스런 푸념이 되어가나...;;;;

거의 피해의식이..?? 쿨럭 ㅠㅠ)

 

어쩌다 이렇게 글이 길어진 건지 모르겠지만.. ㅋㅋㅋ

너무 길어서 번호를 붙여서 정리를 좀 했어요.

 

어쨌든 샤이니가 돌아오면서 듀게에 얼마전부터 샤이니 관련 글들이 계속 올라오는데 저는 한번도 안 올리다가

오늘은 SM 가사 얘기가 나와서 SM 덕후가 글 보탭니다.  

 

저는 음악이나 한류 산업이나 뭐 그 어떤 것도 전문적으로 공부한 사람이 아니고

그냥 팬이기 때문에 재밌게 읽으셨으면 해요 ^^;;

 

    • 지알로 장르의 팬이면서 지알로가 기본적으로 얄팍하고 자극적이라는 걸 부인하는 사람은 없을 거예요. 오히려 그래서 좋아하는 사람들이 더 많겠죠. 마찬가지로 에셈 가사가 기본적으로 언어 파괴적이고 (일견) 우스꽝스럽다는 걸 부인할 필요 있을까요? 그 언어 파괴적인 게 에셈 음악적 효과에 도움이 된다고 생각한다면 아래 반응들에 상처 입을 필요는 없을 것 같은데... 아래 글들에 에셈 음악 자체를 폄하하는 반응이 있었던 것도 아니니까요. 에셈 가사가 우스꽝스럽다는 걸 부인하는 건 지알로가 얄팍하다는 걸 부인하는 거랑 비슷한 것 같아요 (물론 정말로 그렇게 생각하는 사람이 있을 순 있겠지만, 본질을 벗어났달까? '에셈 가사 괴상해. 근데 -본문에 쓰신 이러저러한 이유로- 좋아'는 합리적으로 들리는데 '에셈 가사 괴상하지 않아!'하고 주장하기 시작하면 이상해지죠) 그것이 우스꽝스럽다는 전제를 공유하면서 팬이든 안티든 될 수 있지 않을까 하는 생각을 해봅니다. -라챠타와 쏘리쏘리가 좋았던 에이치오티 팬 1인 올림.
    • lonegunman/ 맞아요 언어파괴적으로 우스꽝스러운데 그게 목적이 있는 효과인데 쓰레기라고 무시하니 나름의 맥락 있는 창작이라고 주장하는 거죠. 그리고.. 아래 글들이 혹시 듀게의 글들을 말하는 것이라면 저는 아래 듀게에 올라온 글들에선 아무런 상처도 입지 않았어요. 오해가 있을 수 있겠네요. 듀게에 오늘 올라온 글들의 반박으로 올린 글 아닙니다. 제가 상처 입은 건 그냥 살아가면서 실제 상황에서를 말하는 거에요. ^^;; 님 말대로 오늘 듀게에 올라온 에셈 가사에 대한 글은 에셈 음악 자체를 폄하한 게 하나도 없는 걸요~
      그리고 에쎔 가사 중에 물론 어처구니 없고 우스꽝스러운 가사들도 있지만 저는 전혀 그렇게 느끼지 않는 가사들도 우스꽝 스러운 취급을 당하더군요? 그래서 그게 어느 선까지 동의해야할지 모르겠습니다 ㅎㅎ 그리고 지알로 영화의 얄팍함이라.. 문학적으로 보면 그렇지만 영화적으로는 그렇지가 않은 걸요. 영화적이라는 말 안에 내러티브, 문학적 요소를 다 포함시킨다면 그렇지만 전 별로 그렇게 생각하지 않아서. 물론 얄팍한 작품도 있지만 아주 풍부한 작품도 많다고 생각해요. 제 기준이 너무 너그로운가요;;;ㅎㅎ
    • 아 근데 뭔가 너무 진지해져가네요 글도 너무 진지했던 거 같고 ㅋㅋㅋ 아놬ㅋㅋㅋㅋㅋ
      그래도 뭐 이런 것도 한번쯤... 괜찮겠죠.. 뒤늦게 낯뜨거워진..;;;ㅠㅠ

      lonegunman님 저도 에쵸티로 시작했었는데.. 근데 에쵸티 노래 가사 중엔 우스꽝스러운 거 없지 않나요? 지금 떠올려봐도 다 괜찮다는.. 아니 사실 가사 좋다고 느끼네요.. 물론 요즘 감수성이랑은 맞지 않지만 적어도 내용이나 맥락은 좋았던 거 같아요 ㅎㅎ
    • ㄴ 아, 듀게에 에셈 가사 글이 많이 올라온 단 얘기랑, 에셈 팬이라 조롱받아 슬프단 얘기를 제가 섞어 읽었나 봅니다. 혼동한 건 제 쪽이에요.//
      전 에쵸티 때도 에셈의 언어 파괴가 무척 오그라들었었는데 요즘 에셈 가사들이 극한으로 가다보니 에쵸티 때의 가사가 말이 되게 느껴지는 건 확실히 있습니다. 옛날엔 정말 이상하다고 생각했는데 지금 보니 어? 뭐가 이상했지? 완전 말 되는데? 싶은. 아아, 역시 이렇게 길들여지는 것이겠지요
    • 전 이런 글들이 오히려 좀 그래요...
      sm 음악들이 이상하다고 스스로 인정하고 들어가면서 남을 설득시키려는 자세 말이죠.
      sm 음악이 뭐가 이상한지 전 전혀 모르겠는데요. 음악에 옳고 그름이나 꼭 이래야 한다는 게 어딨나요, 잘 만들었나 못 만들었나만 있죠.
      이상하다고 생각하는 쪽이 감 떨어지는 거고, 설득할 필요도 없슴당. ㅎㅎ
    • 도니다코/ 에쵸티 가사 말씀하셔서... 전 지금도 위아더퓨처를 들으면 가슴이 뜨거워집니다. 그건 군무보단 가사의 힘이었어요.
    • sm, yg, jyp 각각이 가진 특징 때문에 각기 다른 이유로 많이 까이지만, 전 이 세 기획사가 자기 색을 더 강하게 가져가면 좋을 것 같아요. 재밌잖아요. 저도 이 기획사들이 특히 어느 분야에 강하거나 약하거나 한 것은 있어도 어디가 더 낫고 못하고는 없다고 생각해요.
    • 모나드/이상하다는 건.. 기존의 문법에서 보면 그 틀에서 벗어나 있으니 쓴 표현이에요. 하기야 이상하다는 말 자체가 부정적인 표현인가요. 음.. 그게 주변에서 에셈 음악은 이상해 라는 표현을 많이 쓰길래 하도 많이 들은 말이라.. 그렇게 썼네요. 그래도 독특한 음악을 한다 개성있는 음악을 한다 남다른 음악을 한다는 표현은 좀 있어 보이는 것 같아서 이상한 음악을 한다로 밀어붙인 건 저의 허세겠죠 허허..^^;;;

      patina/ 맞아요 위아더 퓨처나 열맞춰도.. 전 열맞춰 진짜 열광했었는데.. 당시에 영화 매트릭스도 나오고 매트릭스에도 빠지고 하면서.. 뭔가 에쵸티는 계속 시스템의 통제를 벗어나 개인의 자아를 추구하는 가사를 꾸준히 들고 나와서 사실 저도 심장 뛰면서 들었어요. 인간을 재는 기준과 잣대는 모두 없어지라는 데 감동적이었다구요 ㅋㅋㅋㅋㅋ 생각해보면 그걸 악덕 대기업 에쓰엠에서 그것도 시키는 대로 굴러야 하는 아이돌 그룹이 불렀으니 그 모순도 웃긴 건데 뭔 상관 전 결과물만 소비할 뿐 ㅋㅋㅋ (나쁜 소비자네요;;;ㅠㅠㅠ)
    • 지알로 장르는 잘 모르지만 글을 읽어보니 좋은 비유 같습니다. 어제 올라왔던 글에도 댓글에 농담반 진담반으로 의미를 생각하면 지는 거다라고 썼었는데.. 사실 그래요. 쓰는 사람이 생각하지 않는 의미를 듣는 사람이 아무리 고민해봤자 결국 풀어낼 수 없거든요. 유영진을 비롯하여 그 가사를 쓰는 사람들 머릿속엔 라임라임비트비트발음발음... 이것 뿐이죠. 이 난해한 가사를 쓰는 사람의 머리에는 이게 어떻게 해석될까.. 가 아니라 이게 어떻게 들릴까.. 가 중요하니까요. 제가 이래봤자 받아들이는 사람들은 계속 생각하겠지만, 뭐 그래도 SM이 지금같은 노선을 계속 유지하다보면 어느 순간부턴가 쟤넨 원래 저런 애들.. 하고 별난 가사가 별로 화제가 되지 않는 순간도 올 것 같습니다. 안그래도 요즘 굳이 SM이 아니더라도 이런 식의 의미보단 라임과 비트를 중요시한 가사들이 많이 등장하고 있잖아요.
      그리고 3,4번에 관해서.. 저는 샤이니팬이고 에프엑스는 좀 좋아하고 다른 SM 가수들은 별로 관심이 없습니다. (과거에 신화와 에쵸티를 좋아했었고 지금도 소시 윤아와 서현이를 좋아하긴 합니다.) 사실 샤이니는 기존의 SM 음악에서도 조금 튀었던 초기 노선의 음악이 마음에 들었고 그냥 애들이 잘해서 좋아했던 거였죠. 기성품과 상업음악의 절정인 SM 소속이라는 이유만으로 그냥 웃긴 가사 노래 부르는 애들로 치부하기엔, 현재 아이돌계에서 음악적인 정체성이 확고한 몇 안되는 팀 중 하나이자 음악 자체로 성장을 논할 수 있는 거의 유일한 그룹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라고 생각해요. 이런 걸 보면 샤이니가 인기가 너무 많지 않은 팀인 게 다행 같기도 합니다. 자가복제 대신 계속 실험하고 새로운 걸 시도하면서 성장하는 모습을 지켜볼 수 있으니까요.
    • SM장르?의 가사나 작법이 이상하다고 보는게 감 떨어지는거란건 좀 선을 넘는 말같군요.
      전 그냥 '귀여니 문학'생각이 납니다. 귀여니의 통신/인터넷은어의 적극적 반영...혹은 그냥 문법파괴적인 문체들은 장점과 단점이 분명한거고 그 둘을 분리하는건 불가능한 것이죠. SM이 하는 음악도 마찬가지아닐까요. SM의 노래들이 '이상하다'는 감떨어지는게 아니라 그냥 사실이고, '이상하기 때문에' 생기는 독자적인 매력이 있는것 또한 사실이죠.
    • complex님/

      이 글 제목에 가사가 포함돼 있지만, 전 글쓴 분이 '이상한 음악'이라고 하신 표현에 대해서만 응수한 것일 뿐이고, 가사에 대해서는 언급도 하지 않았습니다. 평소에 sm의 가사에 대한 생각 자체를 안하고 사는 사람이라서 가사에 대한 무슨 글이 올라와도 반응도 안 합니다.
      저는 음악의 단어적인 정의에만 집중한 거지만, 가사도 포함한 것이 음악이라고 광의적으로 받아들이고 하신 말씀이라고 한다면 드릴 말씀 없구요.

      그리고 다시 돌아가서, sm 음악이 이상하다고 생각하는 것이 감 떨어진다고 한 것에 대해서는 뭐 취소할 생각도 없구요, 그냥 계속 그렇게 생각하고 살 겁니다.
      sm의 음악들, 노래들이 이상하다는 게 그냥 사실이라고 말씀하시는 게 놀랍군요. 앞서 말씀 드렸다시피 설득할 생각 없구요. 이상하기 때문에 매력이 생긴 게 아니라, 본인이 이해하지 못하는 매력이 존재하는 겁니다. 그 매력을 이해하지 못하는, 트렌드와 유행에 늦고 사운드에 민감하지 못한 귀를 저는 감 떨어진다고 표현한 것입니다. 음악은 트렌드가 다가 아니고, 사운드가 다는 아니죠. 음악 듣는 데 감이 꼭 필요한 것도 아닙니다. 감 떨어진다는 표현 역시 그냥 '사실'로 받아들이시고, 즐기시던 음악 계속 즐기시면 되겠습니다.


      도니다코님/
      아, 저도 딱히 도니다코님을 지칭하고자 하던 글은 아니었습니다. ^^; 마찬가지로 저 역시 그런 글들을 많이 보아와서 생각난 김에 쓴 거랍니다.
      눈치 보지 말고 그냥 좋은 거 좋아하면 될 것 같습니다.
    • 감 떨어진다는 표현은 저 역시도 듣기 좀 그렇네요. 저도 SM의 음악을 즐기는 편이지만(f(x)의 누에삐오 앨범 같은 경우엔 혁신-_-;; 이라 생각하며 CD도 구입하고 뭐 그랬습니다) 세상에는 다양한 취향이 존재하는 것이고 SM의 노래를 즐기지 않는 것도 취향입니다. 무조건 감 떨어진다고 일소하는 것은 타인의 취향에 대한 존중이 느껴지지 않는 것 같아 아쉽습니다. 물론 SM 음악을 제대로 듣지 않고 무조건 비웃는 사람들이 있다면 비판받아야 한다고 생각합니다만 지나치게 날선 반응은 토론을 감정적으로 만들지 않을까요.
    • 전 숀 에바리스토 랑 라일베니가 를 더좋아해서 그런지(둘다 태양 뮤직비디오에 출연)

      취향상 춤은 와쥐가 나은듯. 딱딱 맞는 군무는 에스엠이 짱이긴 하지만 ㅋㅋㅋ

      아이돌중에 어반힙합을 가장 잘표현하는게 태양이라고 생각합니다

    • 모나드 / 제가 귀여니 얘길 한 이유가 님같은 분들 때문이죠. 귀여니 문학이 일부계층에서 열광적인 지지를 얻을때 비판하던 사람들에게 주로 하던 얘기 중 하나가 그거였거든요.
      '우리야말로 최신의 트렌드이자 지금의 유행이며 미래의 문학임. 이해 못하는 니들이 '올드'한거임 깝ㄴㄴ'

      재밌는건, 그런 사고방식의 기저에는 '최신의 트렌드'에겐 '이상하다'는 말을 붙이면 안된다는 논리가 깔려있다는점이겠죠. 그 두가지가 같이 혼재하면 안됩니까? 간단한 예를 들어, 전 '레이디 가가'의 패션이 '이상하다'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레이디 가가는 트랜드의 최전선에 서있는 사람이죠. 그럼 전 '감떨어지는 사람'일까요? 글쎄요. '최신의 트렌드'라는 딱지를 달고 있는것이 '지극히 정상적인' 뭔가인 경우는 의외로 많지 않아요.
    • SMP 훌륭하고 좋기만한데요

      극단의 자본력과 외모, 수십번 수백번 걸러진 재능들이 결합돼서 얼마나 결과물이 환상적인지 몰라요

      작년 이인조 동방신기가 컴백무대에서 뮤직비디오와 정말 똑같은 무대를 꾸며 재현했을때의 그 쾌감이란...사실 비쥬얼 자체에 눈이 팔려 노래는 어떤지 귀에 안들어올 정도였어요 라이브를 못한다는 뜻은 아니고요 그만큼 춤사위가 멋지다는거죠

      에펙스는 가사가 괴상하다고 자주 언급되지만 고려가요와 비슷한 맥락으로 각운을 위해 그런 말소리가 필요했던거라고 보면 안될까요

      에펙스 음악의 가치랄까 그 매력은 그렇게 가사도 구성도 난해하고 불규칙한데 정닥 노래나 무대를 보면 신선하고 사운드 짱짱해서 계속 찾게 만드는 힘이라고 봅니다 보컬들도 루나 빼고는 다 SM스럽지 않은 틀을 깨는 설리나 크리스탈같은 개성파고요

      저는 유영진이나 켄지 음악보단 SM에서 외국곡 사올때가 특히 좋아요

      줄리엣이나 훗을 많이 좋아해서 지금도 계속 듣거든요 신선하고 어디에 내놔도 안빠지는 노래인데 말이죠

      상업적이고 대놓고 덕후양산하는 컨셉이면 노래도 무대도 볼것도 없이 안좋고 무대에서 쿨하게 클럽무대스러운 간지를 유지해야만 뮤지션이고..이건 좀 아니에요

      저도 너무 길어졌는데 슈퍼주니어도 쏘리쏘리까진 좋았지만 그뒤로는 대체 무슨 일이 일어난건지 모르겠습니다 ㅜㅜ
    • 하아... 이것 참.
      감 떨어진다는 표현을 다른 뜻 없이 정말 말 그대로 감각이나 유행에 뒤처진다는 뜻으로 썼다고 밝혔음에도 여전히 불편해 하는 분이 계시니 난감합니다. 제 불찰이고 부족함 때문인듯 싶습니다.
      혹시 "sm 음악을 이상하다고 생각하는 사람이 감 떨어지는 것"이라는 발언에 대해 불쾌감을 느낀 분 계시다면 사과드립니다. 비하의 의도는 없었습니다. 최대한 제 뜻을 부드럽게 전하려 수정해 본다면, sm 음악을 이상하다고 생각하는 사람은 정형화된 음악에만 길들어져 있고 음계 이외의 음향에 대해서, 그리고 유행에 대해서는 조금은 둔감하실 수도 있는 분이실 것 같다고 생각합니다.
      그럼...
    • 최신 트렌드인데 이상할 수도 있는 거구
      이상하지 않은데 후질 수도 있는 거구
      이상하면서 후질 수도 있는 거겠죠.

      요새 아이돌 음악은 잘 듣지 않게 되었지만 그래도 sm에서 나오는 음악이나 퍼포먼스 괜찮다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가사에 대해서라면 전 그냥 후지다고 생각하고, 그 생각은 아무리해도 바뀌지 않네요.
      전 요새 아이돌 팬덤이라거나 텐아시아같은 매체에서 등장하는 에스엠 가사 옹호론(... -_-;)을 보면 그냥 정신이 아득해집니다.
      그게 시대에 뒤떨어진 거라면 전 그냥 뒤떨어진 감각으로 남고 싶어요.
    • complex님,
      지극히 정상적인 것이라... 하하
      제가 실례했습니다. ^^; 저희는 애초에 제가 말을 붙여서는 안되었을 사이 같습니다.
      그럼~
    • 피비/ 제 친구는 처음에 다섯 손가락 안에 든다고 하다가 나중에 아니 한 세 손가락 안에 드는 것 같애 이렇게 바꾸던데 ^^;; 여튼 대단한 사람인가 봐요 그 사람이 했던 안무 동영상 그 친구가 모아와서 보여준다고 했습니다 ㅋㅋ 춤덕후 친구 있어서 재밌네요 ㅎㅎ

      그리고 complex님/ 귀여니와 비교하는 건 좀 아닌 듯 하네요. 물론 언어 파괴라는 거 하나는 공통점이 있습니다만. 언어 파괴의 방향도 아주아주 다르지만.. 그리고 귀여니는 단순히 언어 파괴라는 형식보다 전달하는 내용이 좀 더 핵심인데다가 그 내용이나 구성이나 전부 기존의 틀 안에서 전혀 벗어나지 않는 걸요. 그걸 아무런 세련된 기술 없이 (솔직히 말하면 조금의 수치심도 없이) 그냥 솔직하게 모든 욕망을 솔직한 화법으로 (이것도 역시 그냥 인터넷 용어로) 표현했다는 게 귀여니 소설 아닌가요?
      뭐 귀여니 소설을 많이 읽진 않아서 모르겠지만 SM이 귀여니만큼 수준 떨어지는 음악을 한다고 생각지 않습니다. 예로 귀여니 현상에 대해서 의미 있는 해석이 나올 순 있어도 귀여니의 책 문학 그 자체가 평가와 인정을 받진 않잖아요? SM은 음악 자체로도 음악 평론가들에게 평가와 인정을 받는 걸요. 그게 들쑥날쑥하더라도.

      魔動王 / 태양은 인정합니다. 하지만 태양도 where you at 에서나 한번 훌륭했고 (쩔었어요 놀랬네요 진짜)
      올려주신 i'll be there 도 괜찮습니다만 그 두 곡 외에는 안무들이 다 별로 .. 잖아요..
      그리고 태양을 벗어나 와이지가 괜찮은 안무를 선부인 사례는 거의 없지 않나요?
      빅뱅이나 투에니원은 안무 자체도 거의 율동 수준인데다가 그나마도 무대에서 거의 안 하잖아요.
      그리고 딱딱 맞는 군무 스타일을 Sm도 많이 버렸어요. 무대에서 여유 있는 그루브한 감을 좋아하시는 것 같은데
      그렇다고 와쥐가 에셈보다 춤이 낫다는 건 정말 말도 안된다고 생각해요 ^^;; 와이쥐는 춤은 정말 신경 별로 안 쓰는 회사입니다 무대에서도 춤을 춰야 한다는 개념이 별로 없죠 그냥 라이브하면서 제스쳐와 포쓰 풍기기 이런 거 위주고.. 안무들도 에쎔보다 훨씬 훨씬 쉽구요. 물론 웨어 유 앳은 제외입니다 ㅋㅋ 웨어 유 앳 보고 태양한테 반해서 계속 훌륭한 춤을 기다리고 있는데 역시 와이쥐는 그런 거 안 주더군요.. ㅠㅠㅠㅠ
    • 모나드 / 하하...'정형화된 음악에만 길들어져 있고 음계 이외의 음향에 대해서, 그리고 유행에 대해서는 조금은 둔감하실 수도 있'는 사람이라니.... 와우. 누가 들으면 SM이 무슨 엄청난 실험적 정신을 가지고 음악적 도전을 하면서도 최신의 유행도 놓치지 않는 엄청난 곳인줄 알겠네요. 이럴 생각은 없었는데 좀 웃고 가겠습니다.
    • complex님, 네네~ 같이 웃으십시다. 다행이네요. 훈훈한 마무리라 발걸음이 가볍습니다~
    • 도니다코 / 전 '수준'을 말할 생각은 조금도 없습니다. 장점과 단점의 불가분적인 관계에 대해 말한거죠. SM의 가사가 SM 특유의 매력을 위해 '이상함'을 감수한다는 점이 그렇다는거죠.
    • complex님은 SM음악과 귀여니 소설을 비교하는 게 아니라, SM 특유의 가사와 귀여니 소설을 비교하고 계신 거죠.
      YG에서 세븐은 너무 올드한가요.
    • 흠.. 근데 저는 SM은 엄청나진 않지만 상업 음악계 안에서 나름의 실험적 정신을 가지고 물론 엄청나진 않지만 상업 음악계 안에서 나름의 음악적 도전을 하면서도 최신의 유행도 놓치지 않는 그런 곳이라고 생각하는데요.. ^^;;

      inisis님/ 예~전의 세븐을 말하시는 거라면 뭐 조금 인정됩니다. 전 세븐의 모든 정규 미니 앨범을 다 가지고 있어요 아마 와이쥐에서 나온 가수 중에 제일 좋아하는 것 같은데.. 솔직히 어느 지점부터는 좀 버려졌다는 생각이 듭니다. 특히 최근 몇년 사이에 나온 행보들을 보면요.. 박진영 음악을 들고 나온 최근 모습 보면 데뷔한지 참 오래 됐는데도 와이쥐에서 세븐만의 고유한 음악적 색깔을 부여하는 데 실패했다는 느낌도 들구요 ㅠㅠ 그리고 예~전의 세븐의 무대도.. 경쟁자 비의 무대에 비해서 안무들이 턱없이 약하고 쉬웠던 건 사실이구요. 전 와이쥐가 안무나 춤으로 임팩트를 왜 안 주려고 하는지 모르겠어요. 태양이나 세븐이나 심지어 휘성 같은 가수도 춤 실력이 되게 있는 걸로 아는데..
    • 도니다코 // 태양을 제외하고 고시대의 유물을 꺼내자면 1~3 집 까지의 세븐이 있겠네요. (먼산)

      일본MTV 에서 열정이랑 난알아요 리믹스 무대는 정말 레전설이었.... 최근의 와쥐는 타이트하고 디테일한 안무 보다는 최신 트렌드를 가져가되 무대를 즐기자 라는것을 더 어필하는듯 합니다.(퉤니원도 마찬가지)

      최근 빅뱅의 배드보이 에서는 미국에서 유행했던 dougie&cat daddy dance 를 하더군요.
    • -_- 죄송하지만 이 글 자체도 SM 가사 같네요. 별거 없는 실체를 각종 페로몬 향수랑 꽃장식, 허세로 포장해서 파는 -_-;
    • 도니다코 / 흠... 수준얘긴 하고 싶지 않았는데, 계속 꺼내시니 한번 수준얘길 해보죠.

      한국의 메이져 대중음악계 중에서도 10대를 주요타겟으로 하는 댄스가수/그룹 카테고리(...참 기네요;)안에선 나름 실험적이긴 하죠. 근데 그 카테고리에 속한 집단이라고 해봐야 SM, YG, JYP, 코어콘텐츠말고 사실상 또 뭐가 더 있겠어요. 솔직히 브아걸의 네가 네트워크 얘길 꺼내면 음악적 실험 운운 하기 민망하지 않아요? 네가 네크워크를 빼도 다들 SM정도의 음악적 실험은 합니다. 실험의 방향이 틀릴 뿐이죠. 코어 콘텐츠는 작곡가에 따라 들쑥날쑥하고, JYP는 하는듯 마는듯하지만.

      최신의 유행을 놓치지 않는다라... 근데 여기서 '최신의 유행'이란건 뭔가요? 미국음악계의 유행을 말하는건가요, 아님 '인가같은데서 1위하면 최신 유행'이라는건가요. 그것도 아님 SM이 밀어붙이고 있는 특유의 정체성을 '최신의 유행'으로 받아들이시는건가요.

      미국 음악계의 유행이라면 나름 흉내도 내보고 아예 미국 음악가에게 곡을 부탁하기도 하는등 그나마 노력하는 편이라고 해도 되겠죠. 어차피 다른 회사도 다하는거지만.
      인가 1위같은건 유행이 아니라 그냥 팬덤의 파워증명의 장이 된지 오래니 넘어가고.
      SM의 스타일이 '최신의 유행' 그 자체라면, 유행을 따지는게 무슨 의미가 있겠어요. 그냥 트렌드하라 그래요.

      제가 SM의 일부 팬덤에게 불만스러울때가 가끔 있는데, 'SM이 뭔가 대단한 음악을 한다'는 생각을 내비칠때입니다. 그래서 비판하는 사람들을 '정형화된 음악에만 길들어져 있고 음계 이외의 음향에 대해서, 그리고 유행에 대해서는 조금은 둔감'하다고 말할때이죠. '정형화된 음악'? '음계 이외의 음향'? 이거 진짜 웃기려고 한 말 이겠죠? 난 너무 웃긴데. 진짜 비'정형화된 음악'과 진짜 '음계 이외의 음향'으로 이뤄진 음악을 듣고 싶으면 영미의 최신 힙합이나 일렉을 들으세요 좀. 아니다, 최신이 아니라 90년대에도 그런 음악은 널리고 널렸으니 찾아들으시라구요. 엄한 SM에 갖다 붙이지 말고.
    • 흠. complex님. 제가 complex님한테 어디서 뭐라고 '수준' 얘길 했죠? 계속 꺼내시니 한번 얘길한다는 데 제 댓글 중 어느 부분에서 그렇게 느꼈는지 좀 알려주세요.
      그냥 complex님이 누가 보면 에쎔이 그런 회산 줄 알겠다? 하길래 전 제가 SM이 어느 정도는 그런 회사라고 생각한다고 했는데 왜 저한테 그렇게 발끈하시는데요? 수준 운운하면서 엄한 영미 힙합 일렉 들먹이면서 사람 까는 건 그쪽입니다. 황당하네요 제가 뭔 말을 했다고. 정형화된 음악, 음계 이외의 음향 등등은 제가 꺼낸 말도 아니구요. 콤플렉스 있나봐요 진짜? 모나드님과 언쟁에서 화난 걸 저한테 이렇게 다 뒤집어 씌우는 겁니까?

      혼자생각/ 그쪽도 그냥 '욕'을하지 뭘 굳이 그렇게 포장해서 써놨어요. 저도 걍 '혼자 생각'한 거 써 본 거에요. 정말 죄송할 욕 먹을 짓 했네요. 실체 있는 비판을 하세요. 왜 그냥 덕심에 써놓은 글입니다. 제가 언제 허세로 꾸며서 이 글을 팔려고 했답니까?
    • 도니다코 / 제가 앞 리플에서 분명히 '전 '수준'을 말할 생각은 조금도 없습니다. '라고 했는데 님께서
      "흠.. 근데 저는 SM은 엄청나진 않지만 상업 음악계 안에서 나름의 실험적 정신을 가지고 물론 엄청나진 않지만 상업 음악계 안에서 나름의 음악적 도전을 하면서도 최신의 유행도 놓치지 않는 그런 곳이라고 생각하는데요.. ^^;;" 라고 하셨잖아요. 이게 수준을 논하는게 아니면 뭔가요? 그냥 님 의견? 그럼 저도 그냥 제 의견인데 왜 그렇게 발끈하세요?

      흠. 그리고 제 리플 마지막 문단은 님들으라고 한 말이 아닌데요. 정확히는 모나드님 같은 분 들으라고 한 말이죠. 아하, 님도 속으론 'SM이 뭔가 대단한 음악을 한다'고 생각했었나보군요? 그래서 모나드님 같은 분이 '감떨어지네'운운 하면서 엄한 사람 깔때 가만히 계셨나보군요. 이제 좀 알겠네요.

      그리고 저보고 콤플렉스 있냐고 물어보는건 제 닉넴때문인가 본데.... 피식. 유치한거 본인도 아시죠?
      그럼 님은 뭐에요. 도니다코라니. 도니 다코가 겪는 일을 님도 겪으십니까?
    • 아 네.. 제가 "흠.. 근데 저는 SM은 엄청나진 않지만 상업 음악계 안에서 나름의 실험적 정신을 가지고 물론 엄청나진 않지만 상업 음악계 안에서 나름의 음악적 도전을 하면서도 최신의 유행도 놓치지 않는 그런 곳이라고 생각하는데요.. ^^;;" 가 SM의 수준을 논한거라고 생각하셨나 보네요? 그리고 제가 그 정도 말 한 거에 그렇게까지 사람 몰아세우면서 욕하는 겁니까? '그럼 저도 그냥 제 의견인데' ?? 제 의견이 아니라 저를 호명하고 글을 쓰셨잖아요. 전 님 지명 안했습니다. 그냥 전 그렇게 생각한다고 간단히 쓰고 넘긴 것 뿐이에요. 콤플렉스가 없고서야 그 정도 말에 이렇게 발끈할 리가 없네요.

      그리고 도니다코님이라고 지명 후에 다섯 문단을 쓰셨는데 그 중에 마지막 문단만 나 들으라고 한 말이 아니란 걸 내가 어떻게 압니까? SM의 일부 팬덤 중에 반감이 들 때가 있다고 하는데 그니까 그 중에 전 포함이 안 된다는 겁니까? 누가 봐도 글 맥락 상 제가 그 수준 높다고 착각하는 팬덤 중 한 명이라서 웃기지도 않네 하는 거 아닙니까. 뭐 그런 말도 안되는 설명을 다세요?

      님이야 말로 이제 보니 모나드님이랑 님이랑 언쟁할 때 가만히 있어서 화가 났나보네요? 이제 알겠네요.
      제가 왜 그 언쟁에 끼어야 되는 건데요? 그리고 똑같은 지지층이라는 이유로 모나드님이 했던 말까지 제가 다 뒤집어 쓰면서 저한테 몰아세운 건 분명 잘못하신 거 같네요.
      전 에쎔이 뭔가 대단한 음악을 한다고 수준 높다고는 한번도 말 안 했습니다. 귀여니 수준보단 낫다고 정도는 말 햿지만. 모나드 같은 분이 '감떨어지네'운운하면서 엄한 사람 갈 때 가만 있었기 때문에 제가 속으로 'SM이 뭔가 대단한 음악을 한다'고 생각했었다고 몰아세우는 건 또 뭡니까?
      저를 지명하고 글을 쓰곤, 마지막 문단은 모나드 같은 사람한테 쓴 건데 너도 화나는 거 보니 너도 같은 사람이구나? 아무리 봐도 모나드 분한테 화난 걸 저한테 뒤집어 씌우는 것 같아 너무 억울하네요.
      전 콤플렉스님의 심기를 건드리고 싶은 마음이 추호도 없었고 아무리 다시 봐도 제가 그렇게 화나게 할 만한 말은 하나도 하지 않았는데 진짜...
    • "흠.. 근데 저는 SM은 엄청나진 않지만 상업 음악계 안에서 나름의 실험적 정신을 가지고 물론 엄청나진 않지만 상업 음악계 안에서 나름의 음악적 도전을 하면서도 최신의 유행도 놓치지 않는 그런 곳이라고 생각하는데요.. ^^;;"
      아무리 생각해도 억지네요 이게 SM의 수준을 논하는 글이란 말입니까? 뭐 무서워서 말 하겠어요?
      진짜 너무 억울하네 ㅠㅠㅠㅠㅠ
    • 도니다코님을 사석에서 만나면 SM얘기로 꽃을 피울 수 있을 것 같은데 말예요..아직 SM팬 성인 남자를 본 적이 없네요;;
      혹시 작곡가 Young.H Kim도 좋아하시나요? 신화 just 2 be with u, i pray 4 u, soulmate, 플투 magic song, how many nights how many days, 동방신기 whatever they say, crazy love 등이랑 최근에 누난너무예뻐의 작사를;;했던 분요.
    • 에혀...
      다 제 잘못입니다. 두 분 화 푸시고요. 도니다코님은 그냥 순수하게 sm 음악 사랑하는 마음을 내비친 건데, 제가 거기다 쫄지 마시라고 이상하게 보는 사람이 감 떨어지네 운운하는 바람에, 거기에 또 기분 상한 분들이 나서시면서 이렇게 된 것 같네요.
      도니다코님, 컴플렉스님이 저 보라고 하신 말씀 가지고 흥분하지 마시구요, 화 푸세요. 님은 그냥 이걸 좋아한다고 했을 뿐인데, 저걸 꺼내 온 사람은 접니다.
      컴플렉스님 제가 애초에 사려 깊게 말을 하지 못했습니다. 죄송합니다. 도니다코님처럼 그냥 순수하게 음악 좋아하는 분 붙들고, 우리 장르가 어떠니 수준이 어떠니 메탈동 흑음동에서나 했음직한 덕후질은 하지 말도록 해요. ^^;;
      아 물론 제가 먼저였구요, 진심 죄송스럽게 생각합니다. 보통 이런 댓글 잘 안 다는데, 쓰면서도 오늘 좀 선 넘는다 싶기도 했습니다. 죄송합니다. 부디 맘 푸시고 좋아하는 음악 한 곡 들으시면서 오후 일 하시기 바랄게요.
    • 도니다코 / 아~ 제 리플을 인용해서 제 의견과 다른 주장을 하셨으면서 저를 지명안했으니까 저랑 상관없는 내 의견이다? 전 그 앞에 제 닉넴을 빼먹은줄 알았죠. 거기다 앞에 '근데..'로 시작하잖아요. 제 말에 반응하는 리플 맞는데 왜 아닌척 하실까요. 그리고 제가 언제 욕을 했죠? 난 SM에 대한 생각을 말했을 뿐인데 그게 욕을 한거라면, 님은 그냥 SM과 님을 동일시해서 'SM을 까면 나를 까는거'로 받아들이시는거 밖엔 안돼요. SM에 대한 애착도 좋지만 그런식은 곤란하죠.

      그리고 아까부터 제가 발끈했다 그러시는데, 도대체 뭘 보고 그렇게 말하시는지 모르겠군요. 말했잖아요. 아까부터 웃겨죽겠다고. 리플좀 길게 썼다고 발끈한거면 여기서 제일 발끈한건 님이겠죠 아마. 그래서 관심법이라도 쓰나 싶어서 저도 관심법좀 써봤는데 그게 못마땅하셨나봐요?

      "SM의 일부 팬덤 중에 반감이 들 때가 있다고 하는데 그니까 그 중에 전 포함도 안 된다는 겁니까? "라고 쓰셨는데, 네, 포함안됐었습니다. 전 애초에 본문은 어느정도 납득할만 하다고 생각하고 있었거든요. '전 에쎔이 뭔가 대단한 음악을 한다고 수준 높다고는 한번도 말 안 했습니다.'라고 하셨는데, 저도 그렇게 봤어요. 그러니까 님은 제가 지칭한 SM의 일부 팬덤에 포함안되는거 당연하지요. 본인 스스로도 그렇게 생각하면서 뭘 물어봐요. 제가 마지막 문단의 리플은 아예 분리를 안시킨게 본인에게 하는 얘기로 들리셨다면 죄송합니다. 근데 애초에 거기에 해당도 안되시면서 이렇게 욕을 했니 어쨌니 발끈하시는거 보면 '아, 팬은 어쩔수 없다보다'싶기도 합니다.
    • 시침 / 네 그 분도 좋아합니다 ~
      모나드 / 네 저한테 불똥이 좀 튀었어요 ㅠㅠ
      complex /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저 진심으로 화 나고 억울해서 감정 굉장히 안 좋아있었는데... complex님 마지막 리플에 그냥 다 풀렸습니다. 콤플렉스님은 아까부터 웃긴 거 많아서 계속 웃으셨겠지만 전 진짜 기분이 착잡했는데 빵 웃었네요 아놔 저게 뭐얔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애초에 말 섞을 만한 사람 아닌 거 알고 훌쩍 떠나신 모나드님이 부럽네요. 전 감이 떨어지나봅니다. 솔직히 세 문단 다 반박하고 싶지만 부질 없을 거 같아 관둬요.
      그냥 제가 죄송합니다. 님 댓글에 왜 반응하는 리플을 달아가지고 에효
    • 도니다코님, 네네~ 같이 웃으십시다. 다행이네요. 훈훈한 마무리라 발걸음이 가볍습니다~
    • 어디서 같이 웃자고. 같이 웃긴 싫거든요 걍 가세요~ 끝까지 뻔뻔하시네 ㅋㅋ 풉
    • 두 분께 다시 한 번 죄송합니다..........
    • 도니다코님 눈치가 없으시네... 제 리플은 모나드님 리플 복사한건데 말이죠.
    • 모나드 / 전 모나드님께 화 난 건 아니지만 간접적으로 제게 불똥이 좀 튀긴 했으니.. 죄송하다고 할 것까진 없는데 사과해주셔서 감사합니다. 전 괜찮아요 ^^

      complex / 다 아는 척 하지 마요. 그걸 모르겠어요 제가. 왜 그걸 저한테 복사해서 들이미는 건데요? 제가 모나드님입니까? 여튼 희안하고 이상한 사람이네. 뭘 또 눈치가 없대.
    • 도니다코 / 그걸 알았으면 애초에 '왜 그걸 저한테 복사해서 들이미는 건데요? 제가 모나드님입니까?'라고 하셨겠죠 아마? 흥분을 심하게 하신거 같은데 좀 릴렉스하세요. SM깠다고 '하여튼 희안하고 이상한 사람' 취급하시면 과연 누가 누굴 '희안하고 이상한 사람'으로 보겠습니까? 계속 ㅋㅋㅋ 거리고 계세요. 그게 정신건강에도 좋으실거에요.

      전 이쯤에서 그만하죠. SM은 '음계 이외의 음향'을 쓰는 음악을 하는 곳이라는 놀라운 점을 배우고 갑니다. 물론 님은 그런 말 한적 없다는 거 강조합니다. 강조안하면 또 님한테 하는 말인줄 알거같아서요.
    • 말 섞기 싫어서 왜 그걸 복사하냐고 묻지 않고 걍 가라고 한 건데 눈치가 없네. 그쪽이 왜 모나드님 글을 복사해 달았는지 몰라도 그쪽 뇌 구조 전혀 안 궁금하니까 걍 가라고 한 말인데 뭐... 알아차릴 리가 없지... 그리고 이렇게 얘기해도 님은 도니다코는 애초엔 몰랐으면서 알았던 척 한다~고 굳게 믿겠죠 뭐. 그쪽이 희안하고 이상한 건 에쎔하곤 아무 상관 없어요. 맥락을 저렇게 못 읽는 사람이랑 대화를 했으니 제 정신 건강에 해가 왔네요. 그쪽 정신 건강은 이미 물 건너 간 듯해서 ㅋㅋㅋ 거리라고 충고도 못하겠습니다.
    • -_- 헐... SM 가사가 이렇게 흥분할 정도나 되는 꺼리였군요.... -_-; 욕은 듀나 게시판 규칙에 어긋나는데요~? 그래서 포장은 안하고 ~인 것 같다고 적었을 뿐. 감상이군요.
    • 혼자생각/ 꺼리가 문제가 아니라 무슨 얘기든 기분 나쁘게 말하면/들으면 기분 상하는 거죠 뭐.
    • 혼자생각 / 그러게요. 각종 페로몬 향수랑 꽃장식, 허세로 포장한 별 실체도 없는 글을 제가 괜히 싸질러서 이 사단이 나네요. 님이 그럴 말할 자격이 있나요. 전혀 흥분할 꺼리도 못 되는 가벼운 이야기에 그렇게 글쓴이 감정 상하게 만드는글 날리고 가는 사람이.. 꺼리도 안 되는 얘기에 긁어 부스럼 생기는 건 혼자생각님 같은 분 때문입니다.
    • 전 춤에 문외한이지만 아이돌들 춤 얘기 재밌어요. 말씀하신 누너예 안무는 리노 본인이 추는 걸 보고나서 반했어요. 쏘리쏘리도 안무가가 직접 추는 게 훨씬 멋있더라고요. 한경이 추는 것도 좋았는데... 다른 분들 댓글 중에 얘기 나온 태양이랑 세븐 얘기도 공감이요. 국내 복귀 후 세븐은 곡부터도 빅뱅이나 투애니원 쓰고 남은 거 같았어요ㅠ 일본 진출 분위기도 좋았었는데... 지금도 잘나가지만 재미없어 보이더라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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