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0년대에 열광했던 만화 몇편

90년대에 열독했던 만화들이에요. 모두 일본작품인건 좀 유감이지만 모두 다시 보고 싶은 만화들이네요.

 

1. 동물의사 닥터 슬럼프  스쿠르

 

사사키 노리코씨의 작품이죠. 아직 진로를 정하지 못한 대학 신입생인 주인공이 수의학과 교수로부터 시베리안 허스키 강아지를 받고 수의학과로 들어가 벌어지는 에피소드를 그리고 있어요. 사사키 노리코씨의 작품이 항상 그렇듯이 그림은 진지 모드를 유지하고 있어서 대사를 안 읽고 지나치면 포복절도할만한 개그를 놓칠 수도 있어요.  흔히 예상 가능한 캠퍼스 내에서의 러브 라인은 그리지 않기 때문에 멜러 로맨스를 좋아하시는 분은 실망할 수도 있어요. 이 만화는 드라마로도 만들어졌다고 하네요.

 

 

 

 

 

2. 아기와 나

 

얼마전 듀게에 싱글 대디를 다룬 만화에 관한 글이 올라온 적이 있었는데요 그 때 이 작품은 목록에 없었던 걸로 기억해요. 그런데 생각해보니 라가와 마리모씨가 그린 이 작품은 싱글 대디의 육아기라기 보단 속 깊은 초등학교 6학년생 엄친아의 동생 육아기라고 해야 더 적절할 것 같네요. 형인 타쿠야는 호감가는 외모에 공부와 운동도 잘하고 배려심도 깊어서 또래 여학생들의 인기를 한몸에 받는 캐릭터지요. 동생 미노루는 떼쟁이에 울보지만 얼마나 귀여운지 몰라요.

 

 

 

 

 

 

 

 

 

 

 

3. 파파 톨드 미

 

싱글 대디 스토리의 최고봉이라고 할 수 있죠. 꼬마 아가씨 치세는 잘생긴 프리랜서 작가 아빠에 대해 상당한 자부심을 갖고 있어요. 어려서 엄마를 잃긴 했지만 다정 다감한 아빠 때문에 상처 받지 않고 이쁘게 자라는 치세의 모습을 볼 수 있는 작품이고 우리나라엔 제가 기억하기로 27권까지 나왔던 것 같아요.

 

 

 

 

 

 

 

 

 

 

 

  

  

    • 아... 나이 밝혀질까봐 숟가락을 얹을 수도 없고..
    • 아 그리워라...저는 스쿠르보고 시베리아 허스키에대한 로망이 생겼었죠.

      아직도 꿈이예요. 튼실한 허스키 한 마리를 잘 키워 겨울에 썰매를 끌게 해볼테닷 (응?)
    • 1번은,,, 소심한 시베리아 허스키 치비 - 신경질쟁이 고양이 미케,, 최고였죠.
    • zaru/

      아이. 그냥 맘 편하게 숟가락 얹으세요
    • 셋 다 재미있게 봤고 닥터 스쿠르는 정말 좋아서 지금 한 질 가지고 있어요. 닥터 스쿠르 원작의 일본 드라마도 재미있었는데...
    • 닥터 스쿠르 정말 좋아합니다! 올해 설연휴 때도 한번 완독했었지요.
    • 생강쿠키/

      실제로 허스키는 굉장히 순둥이래요.

      텔레만/

      우리나라 번역판에선 꼬마라고 번역했죠.

      오명가명/

      드라마도 재미있군요. 구해봐야겠어요.

      침엽수/

      닥터 스쿠르는 지금도 판매하나 보네요.
    • 3번은 그림은 기억나는데 보진 않았어요.
      닥터 스쿠르랑 아기와 나는 다 모았었는데 지금은 스쿠르만 남아 있네요. 스쿠르 최고죠. -_-b 전 태영 선배(?)의 팬이었습니다. ^^; 허스키에 대한 로망이야 말할 것도 없구요.
    • 제가 기억하고 있는 이 작가들의 현상황입니다. 더 업데이트된 정보 주실 분?

      1. 닥터 스쿠르 이후에도 비슷한 분위기의 작품을 꾸준히 내놓고 있으나 이에 견줄만한 작품이 하나도 없..
      2. 이후 BL 작가의 본색을 드러내면서..
      3. 연재 중단..
    • 앗 저는 이 중에 본 작품이 한 개도 없네요. 어린 나이 인증 !!! (네 논리적 오류 인정합니다)
    • 아. 근데,,,, 최종병기 수닭 이름이 뭐였죠?

      어릴 때 무서워했던 케릭터였는데,, 이름도 기억이 안나네요.
    • 우왕 아기 눈 댑따 크네요!
    • 텔레만/ 병순이요. 번역판 이름은 그랬습니다.
    • 아기와 나... 신이와 진이... 좋았었었었어요 '~';
    • 1번 시베리아 허스키 이름이 꼬마?였던걸로 기억하는데...아닌가요?잘...그림이 섬세해서 좋아했어요 ^__^
      2번 아기와 나는 애장판으로 소장하고 있습니다 한국이름인 진이와 신이가 익숙하지만...제일 익숙한건 역시 장수와 임철?이히히히히
      3번은 그림은 본적이 있고 읽은적은 없는데 아아 옷이 너무 이뻐요....나도 저런옷 입고....야!
    • 파파톨드미는 싱글대디물의 최고봉이 아니라 독신주의 만화의 최고봉이지요.
    • amenic/그래볼까요? 전 그때 저것도 좋아했지만 시티헌터나 북두신권을 좋아했어요. 바람의 검심도... 전 분명 여잔데 순정만화보다액션이 더 좋더라구요.
    • 로이배티/
      파파 톨드 미도 재미있어요. 한번 찾아 보세요!

      Spitz/

      사사키 노리코씨의 신작으로 채널고정이 있죠. 덜렁대는 신입 리포터의 좌충우돌 무용담을 그리고 있는데 나름 재미는 있지만 닥터 스쿠르만 못하다는덴 동의해요.

      loving_rabbit/

      음... 공부를 너무 열심히 하셨나봐요.

      텔레만/

      저도 갑자기 이름이 생각 안 나네요. 독재자 이름 비슷했던것 같은데.
    • 남동생이 있고 남동생의 만화선택에 묻어가다보면 그렇죠 (긁적긁적).
    • loving_rabbit/ 저같은 남동생이 있었다면 저 만화들 모두 다 보셨겠군요.. 안타깝네요..
    • 저는 누나에게 바사라를 보게 만들었던 남동생이었습...;
    • 스핏츠, 로이배티/ 동생님은 그래도 "미녀는 괴로워" 시리즈랑 "펫샵오브호러즈" 같은 소녀 취향 만화(?)는 탐독해서, 그건 다 떼었습니다. 아메닉님 리스트보단 좀 최근작이긴 하지만요.
      만화뿐 아니라 시청각 교재(!) 등등도 동생님 덕을 좀 보았어요 (긁적긁적2)
    • 꺅 닥터스쿠르!!할머니가 처녀였던 시대-공룡이 살고 있다.이런 식으로 툭툭 던지는 썰렁한 유머들이 너무 좋았어요.꼬마한테 쉬어,하고 말하면 한 다리 빼고 앉는 거 아우 그냥..업어오고 싶은데 이건 종이개ㅠㅠ
      아기와 나도 마지막권 사고당했을 때 눈물 글썽이면서 읽었던 기억이 나네요.개인적으로 철이 동생들의 조숙한 대화가 웃겼어요.참 재미있게 읽었는데,이럴 수가.웬만한 만화책은 사서 보는데 이 두 시리즈가 없다니!!닥터스쿠르는 꼴랑 1권만 있다는 슬픈 현실.
      파파톨드미는 안 봤는데 재미있나봐요.
    • 바사라! 진짜 오랜만에 듣는 제목이에요ㅎㅎㅎ
    • 앗 저도 닥터 스쿠르 좋아했어요! 진지한 그림체, 정색하는 표정과 유머의 갭이 좋았죠. ㅎㅎ
      캠퍼스물임에도 별다른 로맨스가 없다는 점이 특히 좋았어요.
    • 닥터 스쿠르하고 아기와 나 정말 좋아했어요. 제가 본 아기와 나는 주인공 이름이 진이랑 신이였는데 어른이 되고 보니 아기가 그렇게 귀엽기만 할 리가..닥터 스쿠르 드라마가 킨키키즈의 쯔요시가 나왔던 그 드라마인가요?
    • 좀 딴소린데 요즘 청소년 아해랑 놀아주다가 "시간과 정신의 방"과 "왼손은 거들 뿐"이란 드립을 쳤는데 그게 뭔지 모르더라고요; 음, 이런데서 슬슬 세대차이가..T_T
    • 눈뜬감자/왼손은 거들 뿐 이걸 모르다니!!근데 시간과 정신의 방은 분명 들어봤는데 어디 나온 말인지 모르겠어요.
    • 시간과 정신의 방은 드레곤볼 에서 나온말일텐데...맞죠? 일명 군대라고도 한다는;;
    • 아아..나의 사랑하는 신이랑 진이... 후속편 나왔음 좋겠다... 술자리에서 나긋나긋한 목소리로 '아기와 나' 마지막 너무 슬프지 않냐면서 읽으면서 울었다는 얘기를 하던 덩치가 산만한 선배가 잊혀지지가 않는군요.
    • 아실랑아실랑/ 아뇨 쯔요는 안 나왔고요, '동물병원 선생님'이라고 검색하면 대략적인 정보가 나옵니다. 만화를 잘 살린 캐릭터와 꼬마 덕분에 꽤 즐겁게 봤어요. 사건들도 재밌고... 학년, 대학원, 교수팀 대결 운동회 등등요ㅎㅎㅎ
    • 세 만화 다 참 좋아하는 만화들이에요. 사사키 노리코 특유의 개그 센스를 좋아하는지라 헤븐? 도 재미있게 보았고 소장하고 있죠.
      아기와 나는 어쩌다 보니 몇 번 되풀이해서 읽었는데 나머지는 한 번씩밖에(?) 못 봤네요.
      아기와 나에선 수많은 인물들이 엮어가는 이야기가 따스하고 좋아요. 그런데 이 만화는 지금 다시 봐도 어른의 맘을 찌르는 맛이 있더군요. 어른을 위한 만화같기도 하구요. '어른들을 너무 나무라지 말거라. 아이들은 이상을 보지만 어른들은 현실을 본단다'뭐 이런 대사가 기억에 남네요.
    • 아기와 나 마지막편 보면서 엄청 울었던 기억이 나네요. 라고 쓰고 보니까 위에 소린님 댓글ㅎㅎ
      닥터 스쿠르의 유교수님 좋아해요. 옆에 있으면 좀 싫으려나. 단팥죽 캔 에피소드랑 교수실 청소 에피소드 등 (둘 다 청소하느라 고생한 이야기네요;) 생각납니다.
    • 같은작가 다른만화

      사사키 노리코의 대표작은 누가뭐래도 닥터 스쿠르 겠습니다만, 전 못말리는 간호사를 더 재밌게 봤네요. 헤븐도 괜찮았습니다.

      라가와 마리모.. 아기와 나 마지막권에서 "형아.. 미안..." 그만 눈물이 왈칵ㅠㅠ
      아기와 나의 단점을 굳이 찾는다면 "온가족이 함께 보세요" 등급이라는 거죠. 장점이자 단점이랄 수 있겠네요.
      이런분들께 "뉴욕뉴욕"을 추천합니다. BL물임에도 크게 거슬리지 않고 인상깊게 봤던 기억이 나네요.
    • 아아아- 로그인 안할 수 없자나요!!! 전 신이땜에 애기는 다 착한건줄 알았단말예요!!!
    • 3. 이 만화는 여러모로 환상적이죠. 복고패션도 잘 어울리고 등장인물들은 하나같이 정직하고 단정하고. 하하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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