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담 보바리와 칙릿으로 졸업논문을 쓸 수 있을까요

쇼퍼홀릭과 마담 보바리;;

 

둘 다 여주인공이 절제를 못 하고 사치품을 사들이다 하나는 자살하고 하나는 어쨌더라 왕자님을 만나서 해피엔딩을 봅니다

 

비슷하지 않나요,

 

그런데 쇼퍼홀릭의 주인공은 유부녀도 아니고 딱히 정부라던지 애인 여러 명 이런건 없네요.

 

지금 칙릿에 관한 논문들을 읽어보고 있긴 한데

 

능력없는데 이런 거 쓰면 교수님이 찢어버리실까..

 

너무 어려울까요..근데 글 못쓰면 어차피 다 어려울것같아-_-

    • 학부생이신가요?
      테마 가지고 딴지거는 교수님은 잘 없습니다. 다만 이건 좀 어렵지 않나 짐작은 하기 마련이죠.
      관건은 자료량과 가설검증이 확실해야 된다는 점.
      관련 참고문헌이나 자료가 충분하다면 도전해 보는 것도 좋죠.
    • 넵넵 학부생입니다.
      그렇군요 가설가설가설, 예전에 논문쓰는 법 읽었는데 또 까먹었습니다..
      감사해요
    • 샤퍼홀릭 시리즈를 다 읽은 사람입니다만, 왕자님을 만나서 해피엔딩은 아니라고 생각하는데요. 그러려면 베키가 루크를 만나는 시점에서 얘기 끝냈겠죠. 그리고 만약 심도있는 분석보다 참신한 주제에 방점을 찍으실 거면 다른 칙릿 내지는 작품을 찾아보시는 것도 방법일 것 같아요. 제가 이 시리즈 읽었을 때가 한 7년 전이고 발표시기는 더 이르니깐요.
    • 학부논문은 까다롭지 않을 거에요. 제가 마담 보바리로 졸업논문 써서 뭔가 반갑네요. 쇼퍼홀릭은 잘 모르지만.. 근데 제겐 비슷한거 같지는 않아요.
    • 마담 보바리는 뭘로 봐도 칙릿은 아니잖나요?
    • 헉 마담보바리가 칙릿 아니죠;; 대체 누가 그래요?
      러빙래빗/저도 아주 옛날에 읽어서 내용을 정확하게 기억 못했어요. 지금 다시 읽고 있는데..

      지금 칙릿에 대해서 좀 읽어보니까 페미니즘이랑 연관시킬 수 있을거 같아요.

      포스트 페미니즘이라고 여겨지고 이것 자체가 비판받기도 하네요, 마담 보바리도 페미니즘과 관련한 연구가 많은 편이고.
    • 저는 돈.이라는 주제가 뙇!하고 보이는데... 마담 보바리와 쇼퍼홀릭 같은 칙릿 소설이 결정적으로 다른 것은 자본주의 세계에 대한 시선 차이...라고 보이는데... 인물과 사회가 빚어내는 갈등을 어떻게 해결하는지가 굉장히 다른 것 같은데요.
      근데 좀 어려워 보이는 주제이긴 한데... 재미는 있을 것 같아요^^
    • 저는 칙릿 즐겨 읽고, 잘 쓰여진 칙릿을 일종의 성장소설로 생각하고 있어요. 재미있는 주제인 것 같은데, 좀더 덜 알려진 칙릿이나 최신작 몇 개를 싸잡아서;; 논문 쓰시는 것도 한 방법일 것 같아요. 소피 킨셀라씨의 이 시리즈는 시리즈 전체로 보면 내용이 많고 영화화까지 되어버린데다가 발표된지 시간이 꽤 지나서 논문쓰기엔 좀 어렵지 않을까 하는 염려가 들어요.
    • 저도 댓글 추가 ㅋ 대두하는 자본주의 세계와의 갈등, 여기에서 칙릿은 세계와의 화해로 가죠. 그게 성장으로 연결되고, 마담 보바리는 좌절했다고 봅니다. (칙릿에서의 화해가 진정한 화해인가는 둘째 논의고... 사실 진정한 화해는 아니죠.) 이런 시점에서는 오메를 잘 분석해야 하고요... 아님 멜로드라마 형식과 관련시켜서 칙릿과 마담 보바리 구조를 분석해 보는 것도 좋겠네요.
      근데... 마담 보바리는 스타일을 떼어놓고 생각할 수가 없는 소설인데... 주제나 세계관에 한정시켜서 논의하기에는 많은 부분이 놓쳐지게 된다는 생각이 들죠^^
    • 보라색안경/ 말씀하신 자본주의체제에 대한 대응이란 부분에 대해선 이렇게 생각해요. 칙릿 장르가 각광받기 시작한 시점이 소비가 미덕이었던 1990년대 후반의 호황 시기였던 부분이랑 관계가 있지 않나 하고요. 최근 발표작을 보면 그렇지도 않을 거 같아요. 제가 읽은 게 아니긴 한데 실직 여성의 시각에서 쓰여진 칙릿도 있었던 것 같고 그러네요.
    • 마담 보바리가 현재를 산다면, 칙릿을 읽지 않았을까하는 생각이 들어요. 마담 보바리가 읽는 책에 대한 언급도 소설 속에서 아주 상세하게 묘사돼있어요. 마담 보바리의 독서에 관한 논문도 상당히 많이 나와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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