웹진에 대한 의견 중재의 필요성

웹진에 대한 의견 충돌이 심한 것 같습니다. 솔직히 전 수수방관하는 입장이었어요. 어떤 방향으로 가건간에 이 공간이 지속될 수만 있다면 괜찮다고 생각했으니까요.

 

그런데 의견 충돌이 점점 심해지는 것을 보고 약간의 위태로움을 느낍니다.(물론 이 위태로움 역시 듀게의 성격 중 하나라고 생각합니다.) 듀나님과 사춘기소년님이 웹진에 대해 어떤 포지션인지는 알겠습니다. 그렇지만 이토록 격렬한 반대의견을 묵살할 수도 없을 거라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지금 필요한 건 웹진에 대한 의견 중재가 아닐까 싶어요. 문제는 의견을 중재할만한 위치의 사람이 게시판 내에 없다는 거겠죠.

 

저는 그런 권력과 위치가 없습니다만, 감히 웹진에 대한 의견 중재의 필요성을 언급하고 싶습니다. 솔직히 지금 상황은, 너무 과열되어 있어 보이거든요.

 

우선 사춘기소년님의 웹진건에 대해 노골적인 반감을 드러내는 분들의 경우에는, 웹진에 대한 의견개진이라기보다는 사춘기소년님 자체에 대한 불만으로 보입니다. 사실 반대한다면, 반대하면 그 뿐이거든요. 저는 개인적으로 웹진건에 대해 '메인 게시판'에 '거듭'되는 공지가 사춘기소년님에 대한 반감을 조장한 것이 아닌가 싶어 보이는군요. 사춘기소년님이 다른 유저에 비해서 더 많은 권력을 가졌다는 사실을 알겠습니다. 하지만 의견을 개진할 때마다 공지로 띄우고 웹진에 대한 강력한 추진 의사를 표명하는 것 모두 반감을 사기에 충분한 제스쳐가 아닐까 싶네요. 이 부분은 웹진에 대한 토론보다는 사춘기소년님의 포지션 자체에 대한 문제로 거론되어야 하지 않을까 싶습니다.

 

웹진에 대한 부분은, 듀나님이 아래 게시글에서 실험적인 성격의 것이라고 표명한 바가 있습니다만, 그게 메인 게시판의 성격을 바꿀 수 있는 여지가 있다면 반대 의견에 대한 분명한 의견의 수렴이 있어야 할 겁니다.(사실 웹진이 메인 게시판과 독립된 공간이라고는 도저히 생각할 수가 없습니다. 당연히 일정 부분 영향이 있겠죠.) 솔직히 이번 웹진건은 충분한 의견 수렴의 과정이 없었던 것 같거든요. 이 정도의 반감을 듀나님이나 사춘기소년님이 예상치 못해서가 아닐까 추측합니다만, 지금이라도 제대로 된 토론의 과정이 있어야 하지 않을까 싶습니다.

 

저의 개인적인 의견을 말씀드리자면, 웹진이라는 성격의 실험이 문제가 될 것 같지는 않아 보입니다. 해봐도 나쁘지는 않을 것 같아요. 솔직히 의견 조율 과정상의 문제를 지적하는 것이 아니라면 왜 이토록 강한 반감을 보이는지 잘 이해할 수가 없군요.

    • 저는 사실 가끔 바낭이나 올리는 라이트 유저(?)지만 이 글은 공감 100% 네요.
    • 이전 게시판 그대로 변화를 원치 않는거죠 안주하고픈 속성이라기 보다 듀게 그대로를 원하고 있는거죠.
      하지만 변하지 않는게 어디있겠습니까.
    • 조금만 더 생각해보시는건 어떨까 합니다. 정말 죄송하지만 비아냥이 아닙니다;
      저 개인적인 의견으로는 웹진을 누가 하든 상관안합니다.(듀게에 아는분도 없습니다)
      다만 절차적으로는 기본을 지켜야 동의할수 있습니다.
      이 정도로, 독단적으로 혼자서 다수의 이름을 대신하려는 분은 거절합니다. 그런 행위로 인한 폐해를 많이 봐와서요.
      그것은 반드시 누군가의 괴로움과 피해를 동반한 일이었거든요. 봄밤님 글은 읽어보셨는지요.
    • morad / 제가 글 쓴 분은 아니지만 밤새고 예매한 피판까지 포기했는데도 지금까지 일은 끝내지도 못했고 해서 자포자기하는(?) 심정으로 댓글을 달아보자면, 말씀하신 '절차적인 기본'은 좀더 가벼운 표현이긴 하지만 보이즈런 님의 글에도 '솔직히 의견 조율 과정상의 문제를 지적하는 것이 아니라면' 이라는 부분에 들어가 있는 것 같습니다. 결국은 표현에도 드러나듯 그 부분에 대한 가치판단의 문제겠죠.

      제가 100% 공감한다고 댓글을 달았던 것은 '사춘기 소년 님이 악의가 있어서 일을 그렇게 진행한 것이라고는 생각하지 않고 봄밤 님의 글에서 드러난 것처럼, 진행 과정에서 원치 않는 피해를 입으신 분이 계시지만, 그 역시 사춘기 소년님의 야심이나 악의라고 해석할 수는 없다고 여겨지니 지금이라도 의견 조율 과정을 거쳐서 진행하면 되는 게 아닌가' 라는 생각이에요. morad 님의 경우에는 '절차적으로 기본을 지키지 않고 독단적으로 일을 진행하는 사람은 그 사실 만으로도 신임할 수 없다. 그러니 이런 상황에서 아무리 의견 조율을 한들 사춘기 소년 님의 리드로 웹진을 진행할 수 없다'는 것이겠죠.

      이건 '생각의 정도'가 문제가 아니라 가치관의 차이 아닌가요? 그렇기 때문에 이런 논의가 중구난방으로 이어지면 계속해서 평행선을 그을 수밖에 없는 일이고, 중재가 필요한 것이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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