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듀나인] 컴퓨터 오락에 너무 빠져있는 초등학교 3학년, 5학년이 읽을 책 추천 좀 부탁드려요.

 

5학년 남자 조카애는 약간 걱정될 정도로 컴퓨터 오락에 빠져 있고,  3학년 여자애는 그래도 책을 좀 읽기는 하지만 제가 보기에는 둘 다 그다지 책과 친하지 않아요.

그래도 기본적으로는 둘다 스토리'가 있는거는 좋아하는 편이에요.

가끔 만나서 무서운 이야기나, 추리소설 같은거 각색해서 이야기해주면 굉장히 열심히 듣거든요.

 

얘들이 책과 좀 더 친해질 수 있도록 '재미있고' 그래도 어느 정도는 두께도 있는 책을 좀 추천해주실 수 있을까요?

초등학교 명작 동화 같은 세트용 책 말고, 단권짜리 책들이면 좋겠습니다.

일단 전 <오성과 한음>이라던지, <홍당무> 같은... 애들이 좋아할 만한 책들은 좀 뽑아놓고 있습니다만...

 

 

    • 제가 어렸을 때 책 읽기를 싫어하는 동생들에게 두루 읽혀서 유일하게 성공한 책이 찰리와 초콜릿공장의 비밀이었는데; 이미 최근에 영화 나온 다음이니 영화를 이미 봤으면 흥미가 떨어지겠군요. ;
    • 천일야화같은건 어른들한텐 먹히는데 야하군요..;
      알리바바와 40인의 도둑같은거?
    • 아...두 분 다 추천 감사드려요. 계속 추천해주실 분 기다릴께요.
      컴퓨터 대신에 책을 좀 접하게 해야 하는데... 마음처럼 쉽지가 않아서...
    • 김혜진 작가의 <아로와 완전한 세계>요.
    • ㄴ 세분 감사드려요. 주문했습니다. 애들이 잘 읽었으면 좋겠네요.
    • 끝없는 이야기나 카드의 비밀이요 독서에 익숙치 않은 아이들이라면 난이도가 있지.. 싶지만 입맛처럼 책도 기왕이면 고급으로 맛보게 해줘야죠
    • ㄴ 3학년이랑 얘랑 별 다를 바 없는 5학년이라..이 책들은 좀 습관들이면 권할께요. :-)
    • 말괄량이 삐삐 작가인 아스트리드 린드그렌의 <사자왕 이야기>요. 요새 봐도 재밌어요. 흡인력 있는 모험 이야기라 술술 읽혀요.

      (수정)별 생각 없이 다시 봤다가 깜짝 놀랐습니다. 사자왕 이야기라니... <사자왕 형제의 모험>입니다;;
    • 시공주니어에서 나온 책들과 창비에서 나온 어린이 책들 다 괜찮아요.
    • 5학년... 제가 베르나르 베르베르, 로빈 쿡, 딘 알 쿤츠, 마이클 클라이튼, 스티븐 킹 같은 이름에 빠져든게 그 무렵이었는데 말이죠. 무서운 이야기 좋아한다면 스티븐 킹 단편집은 어떨까요? 조금 어두운 소설 읽는다고 비뚤어진 어른으로 자라지는 않아요 그냥 아웃사이더가.. 흠흠...
    • 탐그루, 팔란티어, 소드아트온라인 같은 거 추천하면 욕먹을라나요. 초5면 읽을만 할텐데…
      아이들이 하는 게임과 완전히 다른 것보다 연관이 있는 책을 고르면 좀 더 쉽게 책을 읽지 않을까 싶네요.
      빠져있는 게임과 관련된 소설이나 게임의 세계관이 차용하고 있는 개념(신화나 전설)과 연관있는 책들이요.

      딴얘기지만 홍대 리브로에서 몇몇 시공주니어 책들을 50%할인 판매 하고 있던데요. 서울 사시면 한번 가보시는 것도 괜찮을 듯.
    • 가장 애정을 가지고 읽을 수 있는 책은 아무래도 자기가 직접 고르는 책 아닐까 싶기도 해요

      서점에다 풀어놓고 사고 싶은 책 골라오게 하는 것도 좋지 않을까요
    • 홍대 리브로 한번 가봐야겠네요. 감사합니다 생각지도 못했어요.

      서점에 풀어놓고 싶은데...애들이 더 바빠요. 학교 끝나고 이것저것 배우면 늘 저녁 늦게 온대요. 엄마가 데려다주고 데려오고 그런 식으로요.
    • clancy/ 그게 또 무서운 이야기를 좋아하면서도 너무 무서우면 5학년 남자애가 악몽을 꿔요 ㅠㅠ
    • 꼬마 고슴도치의 요핑계 조핑계

      짐크노프, 모모

      이심이 이야기

      연변의 견우직녀

      야성의 절규ㅡ 잭 런던

      시튼의 동물기



      위의 책들은 서른이 훨씬 넘은 제게 아직까지 좋은 기억으로 남아 있는 책들입니다. 몇몇 책을 제외하고는 헌책방에서 구하셔야 하지만 보증합니다.



      아이가 머리가 좀 굵다면 한국현대단편소설을 만화로 그린 오세영의 만화집도 권할 만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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