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 신입생 신고식 문제

* http://media.daum.net/photo/newsview?newsid=20120310000904515

 

이런게 있었던 학교에 있어봐서 알아요. 이런게 발생하는 이유는? 이런걸 주도하는 사람을 그대로 두기때문이죠. 학생회장이건 학생회 간부들이건, 아니면 어떤 개인이건.

저런일이 교내에서 벌어졌다는걸 알게된 즉시 학교측에서 제적을 시키던 출교를 시키던 뭘하건 거창하게 펄펄끓는 물을 부어줘야해요.

뉴스에 뜨고 학교가 발칵 뒤집히고....그건 예방이나 대처가 아니라 당연한 수순이죠. 화재예방은 불 난 뒤 물뿌리는게 아니라 안전벨브 단속부터 시작합니다.

 

아무튼,  제대로 꼬이는 모습을 봐야 다른 애들이 안따라하죠. 그게 '이유'가 되기도 하고요. 당연히 계도기간은 있어야겠지만.

신입생 OT때도 애들 모아놓고 선배들이 뻘짓하면 얘기해라, 비밀보장해주고 그 선배 학교에서 볼 일 없게 해주겠다라고 대대적으로 홍보(?)해주고요.  

 

사실 저런 일들이 무슨 커다란 동기나 의의를 가진 일은 아니거든요.

막말로 선후배관계와 예의라는게 조직을 위해 손해를 감수하고 목숨걸고 실행할정도로 반드시 필요한, 또한 효과적인 일이 아닙니다.

저런 일이 발생하는건 저 위에 '선배들'이 정말 사악한 악당이라서가 저런 일들이 관행처럼 굳어져있기 때문이죠.

1학년때 당한 애들이 자기만 당하기 억울하니까 상급생이 된 뒤 벌이는 것도 있고요.

 

그러니 저런일이 발생하는 고리를 끊어줄 필요가 있습니다. 학교측의 권고? 사회의 비판? 누가 그딴걸 신경쓰겠어요. 한둘이 신경쓴다해도 집단논리에 파묻히죠.

어쩌다 뉴스에 떠도 학교이름으로 거론될뿐이지 당사자 이름으로 거론되는게 아니잖습니까. 그게 무슨 기록으로 남는 것도 아니고요.

요즘 중고생들이 폭력이나 얼차려가 나쁜거다, 라는걸 모르는 친구들일까요? 글쎄요. 그런 자각이 없다면 (다른 얘기지만)학교에서 체벌이 문제가 되지도 않겠죠.

 

 

 

    • 전문대학 학사과정은 다 2년인 줄 알았는데 아닌모양이군요. 3학년이 있네요.
      저런 게 끊이지 않고 기사화되는 거 보면 SM취향이 의외로 우리나라에 많은가 하는 의심까지 들어요.
      저런 거 없는 학교 다닌 게 자랑.... (어쩌면 아싸라서 몰랐을 지도 모른다는 게 자랑)
    • 아이고 지긋지긋한 그 놈의 전통. 아무 생각 없이 답습하는 단체문화. 아이구 지겨워.
      혼자 대들 수 없으니 참는 수 밖에,, 하다가, 각각 개개인이 모두 한무더기에 쓸려 담아져 단체모욕을 당하는 게 슬픕니다.
    • 도대체 악습은 언제 없어지는건지
      근데 듀게같은 곳에도 '추억'이었다는둥 될거라는둥 하는사람들이 있다구요..;
    • 저희학교 사진인 줄.. 입학했을 때 저기 써있는 거 + 비오는 날 운동장에서 좌로 굴러 우로 굴러 앞으로 취침 뒤로 취침.. 해댔던 거 기억나네요. 더불어서 선배들은 신입생들한테 '내가 너네 때문에 이 꼭두새벽부터 잠도 못자고 이 고생을 하고 있지 않나!'하며 화를 내서 '어쩌라고 썅..' 소리가 절로 나왔었... 기존 교수님들 포함 다들 묵인하다가, 1학년들이 1학기 초반에 너무 많이 자퇴하자 그 해에 새로 온 교수님을 주축으로 이제 이런 거 좀 없애보자.. 하는 얘기가 나왔는데 재학생들 반발이 있었다고.. 저도 진작 자퇴했어야 했는데 (자퇴하면 일정 기간 안에는 일정 비율 등록금 환불되는 줄 모르고!!!) 꾸역꾸역 한 학기 다니고 그 뒤로 도망나와서 어떻게 됐는진 모르겠네요. 뭐 1년만 참으면 너네가 당할 일 없다고 했지만 결국 2학년 되면 1학년 기합주는 역할이 될 테고, 그 묘한 권위적인 분위기는 남더라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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