뭘 읽으면 좋을까요?

취업의 압박이 저를 감싸오자 도피처가 필요했나봐요, 한동안 손을 놓았던 책을 읽어야겠단 생각이 들었습니다.

한자검정시험 참고서와 인적성검사 문제집으로 더럽혀진 장바구니를 정화하고 싶기도 했고요.


그래서 언제나 그렇듯 듀게에서 책 추천, 소설, 김연수 등으로 검색하며 장바구니에 쓸어담는 작업을 하다가

'아 힘들다 ㅜ 나도 직접 추천 받고 싶어!' 

이와 같은 생각이 들어서 또 상당량의 바이트를 서버에 쌓아올려봅니다. 


뭘 읽으면 좋을까요?


한참 좋아했던 작가는 박민규, 성석제였어요. 근데 더블은...읽다 말았습니다.

가장 최근에 읽은 것은 완득이...네요. 세상에! 믿을 수 없이 한참 전!

아무튼 술술 재밌게 읽었던 기억이 나요.

선호하는 것이 아무래도 쉽게 읽히는 책이 아닌가 싶습니다.

그렇다고 소재가 가벼운 것을 바라진 않고,

일상의 발견이나 힘든 상황에서 위로가 되는 공감 같은 것을 찾고 싶네요...아니 그런것 같아요.

저 스스로 확신이 없네요. 그냥 지금은 뭐라도 몰입해서 읽고 싶네요.

읽는 호흡이 많이 짧아져서 장편보다는 단편을 최근엔 많이 읽었는데, 장편을 읽고 싶단 생각도 스물 올라오고요.


...사실 뭘 읽을까요? 한 마디만 하고 글을 마무리하려 했는데 왜 제 이야기로 수다 떨고 있을까요.

요점은 읽을 만한 책 추천 좀 부탁 드릴게요. 부탁해요 영험한 듀게의 여러분. 




덧1) 김연수, 김영하, 심윤경 책을 듀게 추천글들에서 많이 봤는데 첫 책으로 가장 읽을만한 건 혹시 어떤걸까요?

     흠 이건 직접 서점 가서 훑어 보는 게 나을라나요.


덧2) 막상 글 올리고 추천 받으면서 이런 글 올리는 거, 다른 분들의 경험을 발췌하려는 나쁜 버릇인가 싶어 반성 중입니다.

     추천해주시는 분들께 다시 한번 감사 드립니다.

    • 닥터 이라부 시리즈
    • 윤성희 소설집 '웃는 동안'
    • 김전일/ 이라부 시리즈는 공중그네, 인더풀 가지고 있는데 읽은지 오래 됐지만 너무 가볍다고 생각했던 것 같아요. 그래도 엄청 빨리 술술 읽었던 기억이 나네요.ㅎㅎ 추천 고맙습니다.
    • 면장 선거로 끝장을 보시고 라라피포로 마무리를/
    • 닥터슬럼프/ 아, 이거다 싶어서 바로 장바구니에 담았습니다. 고맙습니다.
    • 김전일/ 이라부 책이 두개나 더 있는 줄 몰랐네요. 찾아볼게요. ㅎㅎ
    • 라라피포는 이라부는 아닌가 보군요. 일단 면장선거 중고책 최상이 올라왔길래 담았습니다. 알라딘 중고샵 좋네요.
      제 글에 제 댓글이 더 많네요. 페이지 넘어갈 때까진 열심히 기다리겠습니다. 헤헤
    • 근처에 도서관은 없으신지 남보고 책을 사라고 권하는 건 참 진땀나는 일이죠. 읽는 것과 사는 것은..
    • 안 그래도 일단 장바구니 담아두고 도서관에서 빌려 읽을 만한 것은 나중에 빼두고 결제하려고요.
      그래도 지르는 행위로 스트레스를 풀고자 하는 면도 있고 구매해야 더 잡고 읽게 되는 것도 있어서,
      일단 몇 권은 구매해서 읽을 생각입니다. 걱정해주셔서 고맙습니다. ^^
    • Robert M. Pirsig ㅡ 선과 모터사이클 관리술
    • pseudo/ 우와 이런 책 제겐 발견이네요. 고맙습니다.
    • 성석제가 좋으셨다니 이범선은 어떨까요. 제가 제일 좋아하는 건 '표구된 휴지'입니다.
      아래는 전문이 있는 좌표.
      http://snsj7537.com.ne.kr/ssol/950.htm
    • 미야베 미유키, 오쿠다 히데오, 온다 리쿠, 히가시노 게이코의 4인방이 쉽게 읽히는데는 최고인 듯 합니다.
      특히나 미미여사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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