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낭] "휴고","아티스트","미드나잇 인 파리" (스포)
(3 영화의 스포가 다량으로 등장합니다)
휴고는 한국에서, 아티스트는 미국에서, 미드나잇 인 파리는 작년에 비행기 안에서 봤군요.
오늘 휴고 까지 보고나니.. 마치 영화 미드나잇 인 파리의 오웬 윌슨이 된 듯한 착각이..
미드나잇 인 파리는 약간 관점이 다르다고 할 수 있겠지만, 휴고와 아티스트는 결국 영화를 위한 영화..
아티스트에서 노골적으로 등장하는 더글라스 페어뱅크스에 대한 주연 배우 장 뒤자르댕의 흉내 내기 및 심지어, 아카데미 상 받을 때에도 더글라스 페어뱅크스에 대해 찬사를 아끼지 않았죠.
역시 휴고에서도 주연인 휴고의 입을 통해서, 어릴때 아버지와 같이 봤던 영화 로빈 훗에서의 더글라스 페어뱅크스에 대한 얘기가 자연스럽게 흘러나오고..
올해 아카데미는 정말 재미있었군요. 미국 감독은 프랑스 무성영화 시절, 최고의 감독이었던 조르쥬 멜리에스 에 대한 향수와 찬사를 21세기에 들어 제임스 카메론에 의해 새롭게 부활한, 최신의 영화 테크닉인 3D로 펼쳐놓았었고, 정작 본국인 프랑스에서는 미국 헐리웃 초창기의 무성영화 시절의 최고 스타였던 더글라스 페어뱅크스와 메리 픽포드에 대한 애정어린 향수를 그 당시 고대로 아카데미 포맷의 무성영화로 펼쳐 놓았으니..
휴고 첫 장면에 주인공 소년이 기차역을 이리저리 뛰어다니던 장면에서, 슬쩍 스쳐지나가던 의자에 앉아있던 카이저 수염의 아저씨는 살바도르 달리도 연상되고.. (자연스럽게 영화 미드나잇 인 파리 도 떠오르고..) 휴고에서 주인공 소년 소녀가 거닐던 파리 시내 장면에서도 역시 미드나잇 인 파리가..
아무튼 영화를 조금이라도 좋아했고, 나름 관심있었던 사람이라면, 정말 재미있게 볼 수 있었던 영화이지 않았을 까 싶네요. 미드나잇 인 파리를 볼 때도 느꼈지만, 정말 아는 만큼 보이는 영화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