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지름, 1차선택해봤습니다. 듀게에서 필터링

요즘에는 원대로 책지름질인데 읽는것에 대한 중독인듯 싶습니다.

책을 읽다보면 저만의 정지된 시간을 체험합니다.

아무 상념도 없이 책속의 issue를 고민하고 작가의 의도를 상상하고, 주인공의 심리를 그려보고 등등

그순간만은 시간이 정지되고 현실과 단절된 느낌을 받습니다. 무아지경까지는 아니지만

이것이 좋은건지 나쁜건지는 모르겠는데 일단 현실의 스트레스와 억압감은 잠시 잊어버린다는것입니다.

신기해요.

이번 년말정산 300이 쪼금 못미치는데(최고기록) 이중 책지름에 또 기십만원 투자할생각입니다.

구글링해서 반즈노블,아마존,뉴욕타임즈 작년 베스트북 리스트를 뽑고 그중 국내 번역된책을 필터링후 골랐습니다.

마지막 러시아역사는 아닙니다. 4권정도인데 이 책 혹시 읽어보신분 계시면 어떤가 싶어 올려봅니다.

 

휴무 일찍 출근해서 책방서핑하고 있네요.

 

 

타이거 마더는 큰아이 때문입니다. 설대경영학과 가겠다는데 그 성적으로 되겠냐 매번 티격태격한 실제 상황이다 보니 답답한 마음에 그렇습니다.

물론 이책이 해결을 해주지 않겠지만 교육관의 변화를 느끼는 책이라...

핵심은 이거 같아요.

왜 네가 1등을 해야되는지, 왜 학교가 중요한지를 단도직입적으로 제시한다는것 사실 하고 싶은거 하게 해줘라 이런 교육관 저는 자신이 없습니다.

현실적으로 우리집 아이들은 불가능함을 직시했습니다. 그럴 여건도 안되고... 혹시 이책에서 또 다른 방법이 나올런지는 모르겠습니다.

 

페러그린과 이상한 아이들의 집外 책들 - 일단 괴상한 이야기 라는것에 큰 매력을 느꼈습니다.

영화를 좋아하면서 기상천외한 이야기들을 좋아하는 체질이라 (엄청난 상상력 자극은 휴유증도 감수하고 싶을정도로 몰입하고 싶습니다.)

 

처음 읽는 러시아 역사 - 관심있는 러시아 역사 입니다. 아직 존리드 평전을 읽기전인데 제정말 나폴레옹 침략의 러시아역사 와 제정말 볼세비키 혁명전후 역사

궁금증이 너무 많습니다. 사실 근대역사의 이데올로기가 형성되면서 자본주의 와 공산주의는 당시 선택될수밖에 없는 역사적 귀로점을 러시아 역사에서도 찾아보는게 흥미로울것 같다는 생각입니다.

물론 복잡하게 쪼개진 연방국가들의 원초적 원인에 대해 알고 싶기도 하고....

 

    • 올해는 책 더 안사고 작년에 산 책만 읽을거라고 하셨던 거 같은데 맘 바꾸셨나봐요
      • 그랬는데 중독된것 같습니다.ㅎ
        dc책갤의 표현처럼 요즘은 책빠는 재미가 최고인듯 싶어요. 혼자 책과의 지적유희라는게 아렇게 중독성이 있을줄 예전에 미처 몰랐습니다.
        아마 봄되면 등산하기로 계획 했는데, 그때 되면 좀 덜 하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사실 책만 빠니 체중은늘고 건강관리와는 독서가 상극인것 같습니다.
    • 타이거마더 봤는데 전 한 문장 한 문장마다 반박할 거리가 샘솟더군요. 저자와 같은 집안에서 태어나지 않은 제가 행복한 사람이라는 걸 느꼈습니다. 기득권을 지키기 위해 필사적으로 고군분투하는 여편네의 눈물겨운 이야기입니다. 그걸 또 재치있게 꼬아서 포장하는데, 정말 같이 있으면 피곤할 것 같은 사람이에요.

      세번째 책의 광고 문구는 웃기네요. "무라카미 하루키가 좋아한 작가!" 엉뚱한 무라카미 하루키 이름까지 팔아야 할 정도로 출판업계 사정이 안 좋구나라는 씁쓸한 생각도 듭니다. 나중에 무라카미 하루키가 아니라고 할지도 모르니까 책임회피를 위해 과거형으로 쓴 걸까요?
    • 저라면 타이거마더를 땔깜으로 사용해서 따뜻하고 안락한 환경에서 나머지를 읽겠습니다. 그게 최대효용을 누리는길...
    • 타이거마더는, 저도 '강한 훈육'이 필요할까 고민하던 시기에 사서 띄엄띄엄 읽다 말았어요. 읽는 내내 이 아줌마(예일대 법대 교수) 사이코 아냐, 아이들이 불쌍하다는 말이 저절로 나왔어요.

      매우 특수한 환경에서 가능한(물질적, 문화적 자본이 세계 최강인 부모 밑에서-저자의 남편도 예일대 로스쿨 교수입니다- 특수한 사례인 것 같아요.
    • 타이거 마더가 생각보다 훈육이 과하다 할정도로 심한 책인 모양이군요.
      하긴, 읽고 그렇게 해본다는걸 미연에 말게 한다면 좋지만.... 처음부터 휘몰아 칠정도면 생각을 다시 해봐야겠습니다.
    • 페러그린과 이상한 아이들의 집, 제5 도살장, 호랑이의 아내 끌리네요. 어떤 책인진 전혀 모르지만 제목과 표지만 보아서요.
    • 제5도살장은 최고입니다.
    • 제 생각엔 티격태격 할 이유가 없는 것 같은데요. 지금 중학생이면 애 탯줄 잘라놓고 '판검사 가능한가요?'묻는 수준입니다.

      원래 그 나이 대에는 이런 저런 생각들을 하기 마련이니 좀 내버려 두시고(흔히 하는 말로 무비스타님이 살아주시는 것도 아닌 인생)
      대학이나 진로는 열 아홉에 수능 치고 나서 참견하셔도 충분히 할 간섭 다 하실 수 있습니다.그리고 집에서 아빠가 딸 일에 참견한다고 해서
      조금이라도 애가 공부를 더 잘 하게 되거나 못 하게 되는 경우를 제가 못 봤어요. 애가 잘 하면 좀 놔 두세요. 큰 일 안 생깁니다.

      실력가지고 원하는 데 못 가면 그보다 좀 낮은 데 가면 그만이지 뭐 지금부터 되니 안 되니 머릿골치를 썩이고 그러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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