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드컵 예선, 한국 VS 쿠웨이트. 쿠웨이트가 이기길 바라는 괘씸한 심보!

한국 A매치 경기를 보지 않은지 몇년째입니다만, 어째 오늘은 처음부터 보기 시작했습니다.

 

예, 제목그대로입니다.

 

쿠웨이트가 이기길, 다시 말해 한국이 지길 바라는 괘씸한 마음이 자리잡고 있네요.

 

답없는 축협, 각하 정권을 롤모델로 삼은 듯한, 근원적인 시스템부터 썩어 문드러진 꼴에 염증을 느낀 나머지 관심을 끊었더랬죠. 딱히 축협에 국한된게 아니라 한국 축구계 전반에 걸친.

 

그렇다고 한국 대표팀의 패배를 바라는 건 참 옹졸한 놀부 심보겠지만 속마음이 그러네요.

 

헌데 이거 정말 질지도 모르겠는데요? 쿠웨이트가 어웨이 경기임에도 불구하고 한국진영에서 비교적 자유롭게 움직이는 걸 보니.

    • 져도 좋은 점이 많을 거 같아요. 월드컵시즌때 방송사들 설래발도 덜할테고ㅋ
    • 쿠웨이트 너무 잘하네요. 저렇게 풀타임 뛰는게 가능하려나.
    • 전반 결과가 참.
      유효슈팅 갯수 한국 : 쿠웨이트 = 0 : 4
      홈경기 맞습니까?
    • 축협이 아무리 엉망진창이어도 FIFA나 AFC 하는 걸 보면 그래도 너네가 낫다.. 싶기도 해요. 축구가 전세계적으로 너무 덩치가 커지긴 한듯..
    • 오늘 정성룡의 슈퍼세이브가 있었기에 승리도 있었다고 봅니다.
      박주영은 숨은 선수 찾기 모드...ㅜㅜ

      역시 맘을 곱게 먹어야^^;;
    • 그런데 우리나라 월드컵 본선 진출 못하면 전국의 치킨집 사장님들의 심적 타격이 너무 클 듯 합니다. 4년마다 오는 대목인데 그게 날아가 버리면......
      골목상권을 위해서 일단 본선 진출은 하는 게 좋겠어요.
    • 글쎄, 현 협회의 인사 난맥상이 많이 보이는 것은 사실입니다만 이번 정권에 비교될 대상은 아닙니다. 국내 경기단체 중엔 능력도 좋은 편이고 장사도 잘 하고.. 이를 바탕으로 유소년, 인프라 투자도 적극적이고..

      국대 망한다고 리그 살아나는 것도 아니고 현실적으로 국내 축구에 가해질 피해가 너무 큽니다. 여튼 이겨서 다행입니다.
    • 레벨9 / 인사난맥성 뿐만아니라 운영상의 문제점도 수없이 노출했었죠.
      상식이하의 모습도 여러번 보여줬구요.
      지연, 학연으로 혹은 자신과 코드가 맞는 사람들을 골라 쓰는 행태는 대충대충 손봐서 해결될것이 아닌 근원적인 시스템의 문제라 보구요.
      개인적으로 정몽준, 조중연으로 대표되는 축구계의 독재권력(?)이 각하의 독단성과 비슷해 보입니다.
      원칙따윈 실종된 대표팀 운영에 대한 반발심이 좀 못된 마음이 들긴 했지만요.
    • 아무리 그래도 지길 바란다는 건...

      mb 싫다고 우리나라 망해버렸음 좋겠다는 것과 뭐가 다르죠?
    • 푸른새벽 / 축구 한경기의 승패와 국가존망의 존재감을 동일시 하지는 않아요^^;;
      만약 어제 경기를 졌다면 그동안 괴상한 행보를 이어왔던 축협에 대한 비난이 거세질테고 그럼 좀 바뀌지 않을까 하는 기대감이 좀 있었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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