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잡지 키노 재창간 가능성 있는 것일까요?
앙케이트_ 만일 제가 2012년에 다시 KINO를 만든다면 당신은 정기구독을 하실 생각이 있으십니까?
오늘 아침 정성일 씨의 이 트윗 보고 마음 설렜어요.
영화 잡지 중 가장 열심히 탐독했던 키노,
창간호(강수연이 표지 모델이었죠)를 시작으로 폐간호까지 아끼며 읽었던 기억이 나네요.
경영난으로 키노가 중간에 나오지 못하는 경우도 있었지만, 왜 안 나오냐고 조바심 내기보다는
어서 빨리 돈 많은 곳에서 키노를 통째로 가져다가 계속 내주기만을 바라기도 했습니다.
키노를 열심히 읽던 시절의 저 역시 영화에 대한 순진한 시선을 가지고 있었는데,
자막도 없는 아트필름을 지치지도 않고, 지루해하지도 않은 채 찾아 보러 다니곤 했습니다.
키노가 저를 영화로 이끌었다고 봐야죠.
저 트윗에 담긴 의도가 무엇인지는 알 수가 없어요.
정말 재창간 의사가 있는 것인지, 이미 재창간 준비를 하면서 슬슬 바깥의 반응을 보려는 것인지,
아님, 단순한 호기심 차원의 앙케이트인지...
정말로 재창간이 된다면, 네 당연히 정기구독을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