딴 맘 먹지 말고 죽어라.

나꼼수 이후 넘쳐나는 팟캐스트로 한동안 즐거워하다 이제는 귀도 지치고 시간도 부족하고

듣다가 점점 포기하게되는 팟캐스트가 늘어나고 있어요.

그와중에도 끝까지 듣고 있는건 김현정의 뉴스쇼 입니다. 

변상욱의 기자수첩의 계기로 듣게 된 것인데,  이 코너가 참 좋습니다.


최근 수형자 편지에 대한 막무가내 검열을 헌재가 위헌 판결을 내렸다는군요.

그래서 오늘은 유명했던 옥중편지를 몇가지를 소개하는데, 안중근 어머니의 편지가 걸작입니다.



특히 감옥의 안중근 의사에게 사형대에서 입을 수의를 보내며 안 의사 어머니 조 마리아 여사가 보낸 편지도 함께 읽어야 한다. 

"네가 만약 
늙은 어미보다 먼저 죽는 것을 
불효라 생각한다면 
어머니는 웃음거리가 될 것이다. 

너의 죽음은 
너 한 사람 것이 아니라 
조선인 전체의 공분을 
짊어지고 있는 것이다

네가 항소를 한다면 
그것은 일제에 목숨을 구걸하는 것이다. 
네가 나라를 위해 이에 이른 즉 
딴 맘 먹지 말고 죽어라"





요즘 감기약에 자주 쩔어있어서 정신이 늘 몽롱하고 눈이 반쯤은 감겨있을때가 많아요.

그런 상태에서 이얘기를 들으니까 어이없어서 웃다가 갑자기 눈물이 핑.



기사전문 

http://www.nocutnews.co.kr/show.asp?idx=2070751

    • 그 어머니의 그 아들.
    • 대단한 분이네요 혼란스럽지만 멋집니다.
    • 아들이 마음 편히 먼저 갈 수 있겠네요. 훌륭한 어머니.
    • 그 어머니에 그 아들이었다는 말인가...
    • 그 누가 저 분의 심정을 헤아리겠어요
    • 썼을 어머니도, 읽었을 아들도, 시대의 상황도 비통하기 이를 데가 없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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