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 짜증내 하던 사람

말하다 보면 느낄 수 있어요. 이 사람이 짜증났구나.

 

마치, 당연한건데 묻는다는 듯이

 

하나하나 다 말해줘야 아냐는 듯이.

 

음..그래서 전 긴장할 수 밖에 없었어요.

 

상대방이 짜증날지도 모른다는 압박감을 갖고 대화를 해야 하니까요.

 

반대로 이 사실도 알고 있었어요.

 

그 사람은 내가 악의가 없다는 것도 알고, 그렇게 나쁘게 행동하지 않는 것도 알아서

 

자신이 나한테 짜증나 한다는 그 사실이 싫었다는거.

 

날 보면 싫게 대하는, 그점이 본인 스스로도 싫었다는거.

 

아마도 이젠 짜증내 하던 걸 넘어서서, 아무래도 좋고

 

없어도 좋고, 의미없고 짜증도 애정도 증오도 다 어디로 가버린건 아닐까 싶어요.

 

이젠 솔직히 기다리기 지쳤지만, 지쳤다고 해도 멈출수도 없어요.

 

아마 이런 상태라 더 제가 싫겠죠.

 

서로의 성격이 서로 맞물려 안좋게 된다는 것도

 

지긋지긋하게 된다는 것도

 

모르겠어요. 어떻게 된건지.

 

가만히 누워서 생각하면 공기가 무거운 듯이 눌러오니까요.

 

길어질거라는 생각이 들고, 기약도 없고

 

흠 그렇군요.

 

 

 

 

 

    • 딱히 잘못한 것도 없는데 즐겨 짜증내는 사람들 상종하기 싫어요. 얼굴 보는것만으로도 피곤하고 만사가 귀찮아요
    • 왜글까요. 그런 사람 만나면 가끔 얘기하다 누워있다 빨래 집게로 코를 찝어버리고 싶을 때가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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