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0분 부모-어린이 신체접촉 허용범위와 아이에게 주는 주의사항
머리 쓰다듬기 (목 뒤로 손이 내려가면 안됨)
반갑다고 악수하기 (손바닥 간질이기는 안됨)
버스에서 자리 양보해주기 (무릎위에 앉히는 것 안됨)
넘어진 아이 일으켜주기 (일으켜주며 몸 더듬기 안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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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르는 사람은 물론 아는 사람도 함부로 따라가지 않아요.
누가 도움을 요청할 때는 주변 어른에게 부탁해서 함께 도와요.
강아지나 선물을 주면서 몸을 만지려고 하면 자리를 피해요.
가족이 다쳤다며 같이 가자고 할 때에는 먼저 부모님께 전화해서 확인해요.
집에 혼자 있을 때 누군가 문을 열어달라고 하면, 먼저 부모님께 전화를 걸어 물어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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희대의 살인마 테드 번디가 자기 몸이 불편한 척해서 여성들을 유인했다던데 그 생각나네요.
양들의 침묵에 나온 버팔로 빌(?)도 그랬고.
상황에 따른 유연성도 있고 글자그대로 적용해서 쇠고랑 차고 경찰 출동하긴 그렇겠지만
애매한 거 요렇게 정해놓고 다같이 지키면 어른들끼리 논란도 줄일 수 있고 나쁘지 않겠네요.
저는 어른들이 아이를 만지는 것에 예민한 편이라, 사실 남편이 아들을 만져도 조마조마할 때가 있어요.
좀 건전하지 않은 성의식을 갖고 있는 편인 것 같아요.
동네 고등학생이나, 우리집 식당에서 일하던 배달원, 천막 쳐놓고 뽑기 만들어 팔던 할아버지
에게 엄한 일을 당한 적도 있고...추행정도의 수준으로요.
20대 중의 짧지 않은 시기를 여성성에 대해 부담을 갖고 살았죠.
긴머리나 걸리시한 차림을 기피하고 스포츠에 가까운 숏컷을 하거나 가슴도 묶고 다니고.
뭐 그러다가 이제 애엄마입니다!
그놈의 성교육 이제 저에게 바짝 다가선 문제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