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레미 린이 요즘 화제네요
제레미 린은 nba 구단인 뉴욕 닉스의 동양계 선수로 포지션은 포인트 가드입니다. 다만 다른 혼혈 선수와 이 선수가 다른 점은 순수 동양계라는 점입니다. 바로 대만-중국 혼혈이거든요(...) 근 60년 만에 나온 하버드 출신 농구 선수이자, 언드레프티(nba에 드래프트로 영입되지 않고 다른 루트로 입단하게된 선수)이자 퇴출을 이틀 앞두고 활약함으로 방출 사실을 뒤집어버린 선수이며, 막장으로 치닫던 팀의 분위기를 6연승으로 반전시킨 이 선수는 짐작하시다시피 며칠 사이에 신데렐라가 되버렸어요 가장 최근에는 la 레이커스를 상대로 38득점을 퍼붓고
토론토 랩터스를 상대로 역전 버저비터를 성공시켰으니까요.(참고로 랩터스 원정 경기인데 랩터스 팬이 기립을......)
제레미 린은 nba 통합 이후 데뷔 후 첫 선발 출장 5경기에서 가장 많은 득점과 턴오버를 기록한 선수가 됐어요.(2위는 샤킬 오닐)
선발 데뷔전인 네츠전 이전까진 집도 없어서 뉴욕대 의대생인 형의 아파트에 같이 거주했다 하네요(그 전에는 방출 직전의 선수였으니 집 살돈이 있을리 만무하죠)
동양인은 보통 nba에서 성공하려면 다른 nba 선수보다 사이즈가 크거나 그도 아니면 슛이 정교해야 하는데, 이 선수는 둘 다 해당하는 유형의 선수가 아니예요. 다른 nba 선수에 비해 키가 그렇게 크지도 않은데(191) nba급의 돌파 능력과 패스로 성공 시대를 열어나가고 있지요. 혼혈도 아닌 아시아의 선수가 nba 주전 자리를 차지하고 거기에 뛰어난 활약을 보이며 그 내용은 골 밑 돌파 후 레이업, 그 후 바스켓카운트를 얻는 장면 등등이 만화가 아닌 현실이 되버린 게죠.
뉴욕 닉스의 홈구장인 메디슨 스퀘어 가든에 갈때마다 경비원이 트레이너 코치냐고 물어봤다는데(....) 앞으론 그럴 일이 없겠네요.
뉴욕닉스의 열렬한 팬인 스파이크 리는 이 선수를 방출한 휴스턴 로켓츠의 감독에게 방출해줘서 고맙다고 이메일을 보냈다고 하고, 필리핀의 파퀴아오 역시 동양인이란 동질감 때문인지 이 선수를 응원하며 뉴욕의 팬이 됐다고 하네요. 메이웨더는 그게 뭐가 대단하냐. 흑인들은 그런 플레이 매일 한다고 트윗에 글을 올렸다가 스파이크 리에게 토론토 랩터스 전의 역전 버저비터 장면 봤냐는 메시지를 받기도 했고요(......)
국내에서도 화제가 되었지만 국내에선 190이면 가드가 아니라 포워드로 자라나는 실정이니 참 여러모로 안타깝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