팅커 테일러 솔저 스파이 읽기 종반을 치닫고 있는데...

번역이 간간이 뷇~ 스러운게 영~ 거슬리는게 아닙니다.

앞에 읽었던 순수의 시대는 참 경쾌한 번역이었는데 영국식과 미국식 차이인가 싶기도 하고

에피소드 마다 어떤건 직역 냄새가 너무 많이 납니다.

무슨 중학생 번역체 같기도 하고

어떤건 번역가가 자신감있게(내용을 꿰뚫은것처럼) 가는곳이 있고

왜 이리 전체 벨런스를 맞추지 못하는걸까요?

이종인 번역 괜찮던가요?

 

이야기는 못알아먹을정도는 아닙니다.

단지 일관성있는 번역체가 아쉽다는거지요.

영어가 어려워서 그런건지 2,3부 원서로 읽을 작정인데 걱정이 앞서네요.

 

내용은 역시 영화만 봐서는 안된다는 결론입니다.

지금 읽는 부분은 조지의 카를라의 망명 회유부분을 지나 조지가

영화에서는 헝가리 작전, 책에서는 체코 테스트파이 작전 서류를 손에 쥐고

읽기 시작하는 부분입니다. 증말 영화보다 더 갈수록 흥미진진 해지는군요.

책안봤으면 후회할뻔했다는 생각입니다.

영화 각색때문에 인물이 좀 빠졌는데 영화의 각색 능력까지 눈에 보이는듯 합니다.

 

    • 올려주신 이야기들을 들으면 또 다른 르카레 각색물인 콘스탄트 가드너가 많이 생각납니다. 영화도 보면서 좀 헛갈린다고 생각했는데 원작소설은 영화보더 더 은근하고 복잡하게 이야기를 풀어내서 보면서 기가막히다는 생각이 들었거든요.(작가가 실제로 조사하면서 알게 된 제약회사 음모에 비하면 자기가 쓴 소설은 애들 장난이라고 한 것도 그렇고요.) 결국 영화DVD는 가지고 있는데 원서 소설은 한번 보고 기부해 버린 걸 보면 제 취향에는 영화가 맞았던 것 같은데...그래도 궁금해서 팅커 테일러 솔저 스파이도 소설을 봐야 할 것 같아요. 그것도 원서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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