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납] 다이어트 하느라 힘든 이야기

 

 

 

안녕하세요 이인입니다.

듀게닉 이인입니다. 듀솔클(06년 가입?)닉도 이인이고요, 듀친클(11년 가입)닉도 이인이고 듀노클(12년 가입)닉도 이인입니다.

네 이인이니까요.

 

각종 벼룩, 모임등을 통해 오프라인으로 저를 보신 분들은 아시겠지만

저는 다이어트가 필요해보입니다. 매우... 몹시... 마아않이-

최근 1개월 정도 가량...

뭐 다들 하는거 있잖아요

2012년을 맞이하여 올해는 뭘 꼭 하겠다... 이걸 하겠다 저걸 하겠다...

백수돼지솔로 3콤보를 올해 내내 유지하면 안되겠다 싶은 생각이 갑자기 들었습니다.

어느 날 체중계 위에 올라서보니 103이라는 숫자가 보이더군요.

(이렇게 몸무게를 공개해버리는 이유는.. 더 이상은 물러서지 않겠다는 제 결연한 의지를 담은걸까요? 의지 어디갔어~? 다 어디갔어 이거~)

 

 

배부르니까 굶기로 결심하다?

아무튼 다이어트를 계획하게 되었네요 거 참.

저는 걷는걸 매우 좋아합니다.

언젠가... 한 번 길게 걸었는데 몸무게가 왕창 빠졌던 경험이 있었어요.

그 경험을 바탕으로 5년 전에는 집인 부천에서 부산까지 걸어가보자... 하는 마음에 걷기를 한 적도 있습니다.

국도따라 무작정 뚜벅뚜벅... 밤에는 저렴한 찜질방. 낮에는 걷다가 걷다가 PC방에서 쉬거나...

하지만 부산까지는 못가고 당시 어머니의 걱정에 힘입어 어머니가 계셨던 대전에서 중단했던 경력이 있네요.

일주일정도 걸었는데 당시 몸무게 95kg에서 88kg으로 7kg 감량

 

 

그 옛날이 생각나서...

1월 마지막 금요일에 또 한번 걸어보기로 결심했습니다.

이번엔 지리산까지... 하지만 또 대전에서 어머니의 걱정으로 도중 상경했지요.

위에서 언급했던 103kg에서 97kg... 이번엔 6일만에 올라왔으니 하루에 1kg씩 빠졌네요.

그래도 두자리수까지 내려간터라 매우 기뻤습니다.

6일동안 걸어가면서 10끼 먹었네요...

걷다보면 밥은 안들어가고 물만 먹게되고... 밥은 발아픔을 조금이나마 낫게 해볼까 싶어서 영양보충 삼아...

88kg를 목적으로 지리산행을 시작했는데 중도하차하는 바람에 김이 빠졌지만요.

 

 

뭐, 103kg에서 칼을 뽑았으니 이번 달 내로 88kg를 목적으로 계속 체중감량을 시도 할 예정입니다.

저번 목, 금요일에는 복사골 문화센터->거마산정상->소래산 (해발 400m밖에 안되지만)을 이틀동안 다닌 결과,

97kg에서 95kg로 줄였네요. 와아!! (또 하루에 1kg)

하지만.... 토요일, 일요일 술자리 세 번... (토요일에 두탕 뛰다보니...) 98kg이 되었습니다.

...OTL

말로만 듣던 요요...

 

 

하지만... 좌절하지 않습니다. 임진년은 제 해가 될테니까요.

그래서 오늘도 저 등산루트로 힘내서 다녀왔습니다.

마지막으로 본 숫자는 96이네요.

 

 

아...

산에서 내려오면서 듀게에 이렇게 저렇게 그렇게 장황하게 주저리주저리 올려야겠다 하고 구상했던 내용이

어째 좀 다른 방향으로 간 것 같지만...

뭐 어떤가요!

올해에는 꼭 백수돼지솔로에서 벗어날겁니다!

살찐 사람은 긁지 않은 복권이라면서요?

 

 

 

한줄요약 : 백수돼지솔로 이인은 1월 말부터 다이어트를 시작했는데 103kg에서 96kg까지 뺐으며 목표는 88kg라더라...

    • 아.. 백수돼지솔로.... 제 이야기... ㅠㅠ
      전 니놈이 25키로 감량하면 내 친히 0이 일곱개 붙은 숫자를 통장에 찍어주마라는 어마마마의 약조에 작년말부터 다이어트 돌입, 3개월여간 105 -> 87 까지 감량했습니다. 저 역시 아픔을 나누고 응원하는 차원에서 숫자를 공개할게요. 일단 걷기운동을 택하신건 추천입니다. 세자리 체중이면 격한운동 조심해야죠. 수영이 더 좋겠지만 세자리 몸무게 남성이 수영장 간다는게 어떤 건지 잘 압니다. 고로 걷기는 추천, 하지만 지금 하시는 방식으로 단기간 몰아서 하는 건 비추입니다. 체력을 끌어올리기 위해 단발로 하시는 건 모르겠지만 계속 그렇게 하시다가는 살 빼기전에 무릎이 먼저 아작날지도 몰라요. 일단 식사부터 조절하세요. 아침 꼭 드시고 저녁 조금 먹고 탄수화물 줄이고 짠 거 줄이고.... 왜 다이어트의 정석 있잖아요. 그리고 규칙적인 생활 충분한 수면. 운동은 매일 시간을 정해서 한 두시간 정도 규칙적으로 하시길 권합니다. 그리고 조금씩 강도를 높이는 거죠. 전 처음엔 집 근처 공원을 두 바퀴 걷는거부터 시작했어요. 한참 운동 안하다 하려니 발에 물집 잡히고 난리도 아니더군요. 지금은 세 바퀴나 네 바퀴 도는데 세 바퀴 돌적에 절반 정도는 가볍게 달리고 있습니다. 조금 더 체중이 빠지고 체력이 늘면 속도를 높이거나 일 주일에 한 번 정도는 세바퀴 풀로 달리는 걸 목표로 하고 있죠. 그럼 힘내시고 우리 복권 제대로 한 번 긁어보자구요.
    • 아, 그리고 체중은 너무 자주 측정하지 마세요. 일주일에 두세번 정도 시간을 정해서 측정하는 거 추천합니다. 처음에 쭉쭉 빠질땐 그거보고 심리적으로 긴장이 풀릴 수 있고, 나중에 정체기 오면 쉽게 포기하게 되더라고요.
    • 의지력이 대단하신거 같네요 요즘 세상에 행정 도지역을 넘나드는건 차와 기차만 할 수 있는건데 두번이나 걸어서 갔군요 엄마 나 말리지 마 그랬겠지만 그만 잘하신거 같아요 저 남쪽 끝까지 걷는다고 큰 병을 얻지는 않을거 같긴 하지만, 체력이 따라주니 갈수 있겠지만요 난 십리도 못가서 발병납니다 아니 그건 노래고 백리는 갈 수 있겠네요.
    • 의지력이 대단하시네요! 그래도 기왕 다이어트 하실거라면 폭탄 걷기+생활습관 개선으로 요요 덜 오게 조절해보세요 제가 가장 안 좋은 방법으로 다이어트 한 사례라(무조건 굶기 이후 적게 먹기) 권하긴 뭣 하지만.. 극단적인 방법으로 일단 뺀 후에 관리를 하는 것도 차선은 된다 생각해요.
    • clancy/ 오오... 3개월간 제 계획보다 강력한 결과를 뽑으셨네요! 저도 무릎 조심하고 있습니다(....)
      1월 말까지 삼시세끼 꼬박꼬박 매 턴 안거르고 잘 쳐묵쳐묵 했는데... 요즘에는 식성이 바뀌었어요.
      먹는데 걸리는 시간도 확 늘어나고 하루에 두끼먹고... 규칙적으로 조금먹게 되었네요.
      이제 슬슬 달리기도 생각중입니다.
      (아침에 또 혹시나 해서 쟀는데 95.3kg 뜨네요 이히히힣.. 자주 재는건 어쩔 수 없을듯 해요 (....)
    • 가끔영화/ 막상 귀에 음악꽂고 망상하면서 걸어가면 별로 크게 힘들지는 않더라고요. : )
      혼자서 며칠동안 간다는...거에만 익숙하면 다들 할 수 있을 것 같긴 해요.
    • 폰타/ 제 식탐이 엄청났었는데 이번에 꽤나 개선된 느낌이에요. (위에 말한 세끼 꼬박쳐묵에서 하루에 한끼 반쯤... 양도 줄고)
      요요도 겪어보니까... '술도 안머겅... 두번 안머겅...' 하는 생각이 뇌를 후려치더군요.
      제가 대단하다고 생각하는 폰타님에게 대단하다는 댓글을 받으니 힘이 납니다 '~' 와우!!
    • 저도 일상이 다이어트(결심)라 소래산을 종종 오르내리는데요. 왜 내려오는 길엔 칼국수집이 그렇게 많을까요? ㅠㅡㅠ흑



      저도 엊그제 목표를 세웠거든요, 복싱도 끊었어요! 임진년 세운 목표 우리 꼭 이뤄봅시다! 화이팅
      • 산을 내려오면 물만 고프고 먹을게 눈에 안들어오더라고요 이히히

        복싱은 계속 하시지 왜 끊으셨을까(...?)

        같이 힘내요! 화이팅!
        • 아 회원권을 끊었다는이야기였어요 ㅋㅋ 표끊었어!이런 것처럼 ㅋㅋ 너무 표현이 이상했나보닼ㅋ 3개월동안 열심히 할 거예요 우리 화이팅!!ㅋㅋ
          • 알면서도 일부러 그런거에요 헤헤헿

            3개월 끝나도 계속 해보아요~
    • 살빼야지 하면서 허쉬초콜릿 먹고있는 1인
      • 오늘은 성 밸런타인을 추모하며 허쉬로 위장을 덮어보아요 ㅠㅠ
    • 제 지인도 식이요법+등산으로 30키로 넘게 감량성공했어요! 직업군인보다 산을 더 잘타던데요 ㅎㅎ
      지금은 시간이 없어서 수영과 헬스로 유지하고 있다네요. (술은 여전히 작작 마시고 있습니다)
      단순히 몸무게만 줄어든 게 아니고 잔근육이~ 경조사 때 정장 입은 거 보면 너무 멋져서 하트 뿅뿅 됩니다.
      저도 그렇게 멋진 몸을 만드는 게 목표예요. 저는 열심히 요가요가 중입니다.
      clancy님 말씀처럼 무릎이 좀 걱정되는데 조심하신다니 다행입니다 :)
      이인님 화이팅!
      • 하트뿅뿅근육 좋네요. 전 그냥 근육 없더라도 좋아요.

        물이 무서워서 수영은 못하고...

        왠지 한달쯤 지나면 산타 크로스가 될 느낌입니다.

        화이팅 감사합니다. : )
    • 우와 대단하십니다!
      실은 요즘 뭔가 기상천외한 운동법 없을까... 하던 차에 이인님 글 보고 정신차리고 갑니다.
      체중계 숫자는 왔다갔다 할지라도, 계속해서 운동하면 결국엔 빠지게 되어 있어요.
      꾸준히, 열심히, 화이팅입니다!

      아참, 선크림 듬뿍 바르고 계시죠? 날이 차니까 가급적 마스크나 얼굴 보호대 착용하세요:)
    • toh/ 앗... 선크림 안쓰고 맨날 모자쓰고 다니는데...
      선크림 귀찮아요 ;ㅅ;
      얼굴이 철면피라 괜찮..(...)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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