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돌의 문제점

일단 제목은 낚시입니다.


제가 말하고자 하는 건 소녀시대나 카라가 아니라..



베이컨의 4대 우상론(The Four Idols) 입니다.


그럼 왜 갑자기 이 시점에 고리짝에 나와서 이미 여러 사람들이 씹고 뜯고 맛보고 즐긴, 도덕책에나 나오는 논리를 들고 나오느냐.


뜨악한 상황을 목격했는데 그것에 대한 뭐랄까 가당치 않다는 이 찜찜함을 쉽게 풀어내기가 힘들기 때문입니다.



김어준씨가 비판 받는 것 중 하나의 큰 맥락은 바로 그가 '황우석씨를 옹호' 했기 때문입니다. 이는, 그 시점 차이나 옹호가 구체적으로 황우석 개인이냐 아니면 그 사건이 흘러가는 양상에 대한 불합리함이었느냐는 의견 차이가 있을텐데, 제가 아는 한도 내에서 그는 PD수첩이 황우석에 대한 의혹을 제기할 때도 황우석씨를 옹호를 했고 논문 조작에 대한 사실이 밝혀진 이후에도 미심쩍은 부분이 있고 그것 때문에 더 큰 것을 잃어버릴 수 있다는 이른바 국익론의 입장에서 옹호한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그럼 제가 목격한 뜨악한 상황이란 무엇이냐면,


김어준의 논리는 그 때나 지금이나 다를 게 없고 김어준이 기득권이나 기존 언론에 대한 메세지도 똑같다. 그러니까 황우석도 재평가 되어야 한다.


라는 논리를 목격했습니다. 대단한 반전이죠. 황우석을 옹호했기 때문에 지금의 진정성을 의심받고 있는데, 뒤집어서 지금 진정성이 있는데 그 때나 지금이나 변한 게 없으니 그렇기 때문에 황우석 사태도 다시 봐야 한다는 논리입니다.


4대 우상론 중에 바로 '극장의 우상' 이 있죠. 대상에 대한 무한 신뢰로 그 대상이 하는 이야기를 무비판적으로 받아들이고 옳다고 여깁니다. 무비판적인 수용을 넘어서 이제는 과거의 모든 언행도 옳다라는 시간 소급 신뢰로 확장이 됩니다. 


이건 조금 심각합니다. 이게 비록 인터넷에서 벌어지는 지지자들 사이의 얘기에서 국한되는 것이라 해도 이건 너무한 게 아닌가요.



    • 곽교육감건에서 보여준, 그리고 비키니 사건까지 연장된다고 할 수 있는 나꼼수와 김어준이 전반적으로 고수하는 태도이며 문제가 되는게 딱 이지점인데, "황우석건이 왜 나오냐"라는 이야기를 보고.......사실 이건 논리고 뭐고를 떠나 기억력의 문제인데 말입니다.
    • mad hatter님이 목격했다는 그런 심각한 바보는 적어도 듀게에서 못 본 것 같습니다. 뜨거운 감자인데 너무 극단적 사례를 가져오는 것 아닌가 싶네요.
    • 근데 뭐랄까... 그런 사람이 있을법 하다는건 저도 인정하는데, 반대로 김어준을 비판하는 측에도 그런 바보는 있을 가능성이 높다고 보거든요. 김어준을 옹호하는 측에서 그런 경우를 들고 오기 시작하면 이건 답이 없어지는거 아닐까 싶은데 말입니다...--
    • <극장의 우상>을 들고 나오시니 하는 말이지만, 이건 매우 심각한 <일반화의 오류>군요.
      나꼼빠는 황우석을 재평가하려 한다! 라고 일반화시키려는 이유를 잘 모르겠군요.
      듀게 내에서 mad hatter님을 좋아했던 한 사람으로서 이번 비키니 논란에선 자꾸 헛다리를 짚고 있는 것 같아 안타깝네요.
      조금 릴렉스하세요.

      버릇처럼 틀리는 오타 지적. 메세지--->메시지
    • 얼마전 듀게에 올라온 미권스 카페의 삼국카페 살생부 투표인가 그 게시물과 비슷하게 반응하면 될려나요.
    • 김어준이 황빠였군요.
    • 아이돌에 낚여들어와 읽었네요. ㅋㅋ 그런데 제시하신 이유로 황우석도 재평가되어야한다는 소리는 못들어봤어요. 말도 안되는 소리라고 생각하고, 사실이라면 그런 사람들은 나꼼수 관련 논란에서 논외로 쳐야되지 않을까요? 어우 스마트폰으로 쓰려니 왜이렇게 부담이...
    • jim/ 그런 '것도' 봤다고 했지 전체가 그렇다고 한 적 없습니다. 성급한 일반화의 오류를 갖다 붙이기엔 제가 모두 다 그래라는 뉘앙스를 어디에도 풍긴 적이 없기 때문에 적절치 못하군요.

      그리고.. 나꼼수에 대해 안좋은 소리를 하면 '헛다리' 라는 얘기가 계속 나오는데 그건 그냥 의견이 다른 겁니다. 그리고 정말 뭐가 헛다리인지 제대로 짚어내는 사람도 본 적이 없어요. 기껏해야 전문 지식 없이 헛다리 짚는다고 하는데 그런 분들도 얘기해 보면 전문 지식도 없고 본인의 생각도 틀렸거든요.
    • mad hatter/ 물론 전체가 그렇다고 하신 적은 없습니다. 그렇지만 비키니 건으로 민감한 시점에 굳이 어느 누군가의 나꼼빠가 황우석을 재조명하자고 한 헛소리를(듀게에서 나온 헛소리도 아니고) 이렇게 심각하게 대응할 필요가 있나 싶은 거죠.

      그리고... 이번 논란이 뭐 그렇게 전문 지식씩이나 필요한 사안인지도 모르겠고, 이번 건은 누구의 생각이 틀리다가 아니라 다르다고 봐야 정확하겠죠.
    • dos/
      황우석 재평가라는 얘긴 없어도 비키니건에 대해 유전적 본능에서 나오는 질투 운운하는 이야긴 있었지요.
    • jim/ 네, 의견이 다름을 '헛다리' 라고 쉽게 쉽게 표현하는 님의 표현력이 놀라워서 덧붙인 말입니다. 저는 정도의 문제이지 '무비판적 수용' 은 실제 광범위하게 일어나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황우석도 옳다는 그냥 정도의 문제입니다. 그런 심각한 지경의 사람도 존재하더라는 거죠.
    • mad hatter/ 제가 님이 헛다리 짚고 있다고 느낌 시점은 어제의 몇몇 댓글과 바로 이 글입니다. 이번 글은 확실히 헛다리 맞아요.
    • jim/ 이 글을 가지고 일반화의 오류라고 단정하는 게 바로 헛다리입니다. 거울 좀 보시길.
    • 원래 감성이 이성을 압도할 때 쉽게 볼 수 있는 현상이지요. 내가 미워하는 대상의 흠은 과대망상처럼 한없이 내 안에서 부풀려져 나를 괴롭히지요. ㅋ

      그나저나 메피스토, mad hatter 이 두 분은 M 브라더스라도 결성하셨나요? ㅋ 항상 누군가가 위기에 처하면 서로를 감싸주면 보듬아주는 모습이 알흠답네요. ㅋ
    • 하지만 '언론+지식인'에 대한 적대감이 다시 불붙고 있는 건 사실입니다. '4급 공무원'에 대해 아무도 묻지 않았다는 김어준의 얘기를 듣고 '언론=쓰레기'라는 결론을 내리는 사람들이 수두룩합니다. 한겨레나 경향이라고 예외는 아니고, 그 결론은 대부분 노무현을 죽인 종범들로 연결되더군요. 그들에겐 그동안 한겨레와 경향이 얼마나 의미 있는 역할을 해왔는지는 중요하지 않습니다. 그저 나꼼수가 제시한 아젠다에 따라 움직이지 않으면 조중동과 똑같은 쓰레기가 되는 거죠. 김어준이 움직이는 곳엔 늘상 이런 일들이 일어납니다. 기존의 언론과 지식인을 적대시하면서 그 맨 위에 자신이 올라서는 것 역시 마찬가지고요.
    • mad hatter/ 님의 글 행간에 나꼼빠는 황빠다, 라고 주장하고 싶어하는 게 보여요. 관심법인가요? 거울은 보려고 노력합니다.
    • 촤알리/ 이 글이 그냥 낚시의 의도와 혹시라도 이런 되도 않는 일부 의견에까지 동의하거나 이런 글을 빌미로 또 공격하는 사람들을 걸러낼 수 있지 않나 하는 의도도 있긴 했지만 여지 없군요. 즛즛.
    • jim/ 관심법은 지금 님이 쓰고 있는데요. 뭐가 보인다구요..? '무비판적 수용'이 도를 지나친 경우를 봤다는 게 나꼼빠는 황빠라는 것으로 보인다니 대체 님의 관심법은 어느 산에서 익힌 겁니까?
    • mad hatter / 대단히 알흠다운 의도이십니다. ㅋ
    • 제목보고 예지력 상승...
    • mad hatter / 하하, 그러니까 '싸우자!'라는 의도가 있는 글이란거군요? 그렇게 싸우고 싶으시면 해당 주장을 하는 당사자랑 싸우시지 여기서 뭐하시는건가요? 그런 사람을 '걸러내'서 듀게를 정화라도 하시게요?
    • 촤알리/ 그런 식으로 댓글 달면서 한번도 부끄럽지 않게 생각하는 님의 사고구조는 정말 신기하군요.
    • complex/ 걸러낸다가 어떻게 싸우자로 치환될까요? 싸우고자 했다면 이 정도가 아니라 광역 어그로를 끌었겠죠.

      그저 저런 저질 댓글이나 달아대는 모님 같은 사람들이 들러붙긴 하겠구나 생각했을 뿐이죠. 그런데 이 글의 어디에 님에게 싸우자는 메시지를 주나요?

      자체 필터링입니다. 제가 이 글을 써서 누가 댓글 달면 자동 탈퇴라도 됩니까?
    • mad hatter/ 유치하네요. 자신의 주장을 굽히지 않기 위해 애쓰시는 모습이 눈물 겨워요. 거울은 님이 더 열심히 봐야 할 것 같군요.

      관심법인가요? 라고 했던 부분은 제 댓글에 대한 거였어요. 이젠 난독증까지... 릴렉스하시길 바랍니다. 끝
    • jim/ 그러니까 거울 보시라구요. 왜 자꾸 본인의 모습을 남한테 투영합니까.

      헛다리니 관심법이니 유치한 단어로 지적질 시작한 건 님이에요. 어따 대고 유치 타령이신지.
    • 그 논리를 보신곳에서 한바탕 검무를 추시면 될텐데 왜 굳이 여기서...
      혹시 굳이 그 논리는 아니더라도 이곳에도 그와 비슷한 행동을 보이는 사람들이 있어서 문제같다, 라는 이야기신가
      또는 거기서 굳이 검무를 출 생각은 없고 여기서 그냥 한탄하시는건가요.
    • mad hatter / 그럼 님이 그 사람들을 걸러내서 싸움말고 뭐하시려고요? 친목이라도 다지시게요? 하하... 말장난은 적당히 하세요.

      자체 필터링이라.... 물론 지금처럼 적당히 비아냥 한마디 쏘와붙이고 필터링이든 뭐든 하시겠죠. 그럼 열심히 '걸러내'고 계세요. 이러다 저까지 걸러지겠네요. 뭐 별 상관없지만.
    • complex/ 죄송한데 저는 ㅋ같은 댓글이나 다는 분에게 뭐라고 하기 위해서 글의 의도니 뭐니 했지만 님이 왜 그걸 꼬투리로 잡고 늘어지는지 이해가 안가는군요. 이게 싸우자 아닌가요?

      캐스윈드/ 검무를 출 가치가 없다고 생각했기 때문이고 그저 그런 상황에 대한 생각을 정리하고 그런 정도의 심각한 문제가 있기도 하다는 얘기를 하려고 했을 뿐인데요. 혹시 님은 네이버에서 이상한 댓글을 봤다는 얘기를 어디에서도 안하고 거기서 바로 검무를 추고 마십니까?
    • 끔끔/ 전 그래서 김어준에 대한 '바이브레이터나 팔던'이란 비판이 유효하다고 생각합니다. 노무현이 대추리에 군인을 투입해 시위를 진압하고 '착한 FTA'를 추진하고 대연정을 제의하는 삽질의 행진을 벌일 때 김어준은 쓴소리 한번 없이 태평하게 바이브레이터나 팔고 있었거든요. 한겨레와 경향이 노무현의 실정에 대해 비판할 때 김어준은 뭘 하고 있었나요? 아예 말조차 꺼내지 않았으니 '입'진보될 일은 없었겠군요. 그랬던 사람이 이제 와서 진보가 비겁하다느니 욕하는 건 코미디죠. 가장 비겁했던 게 자신이었으면서.
    • mad hatter / 자체 필터링을 위해서 쓴 글이라. ㅋ 이거야 원 나중에 전쟁나면 빨갱이 가려내는 데 혈안되실 분이시군요. 이런 생각을 하면서도 부끄러워 하지 않는 사람이 타인의 눈에 티는 잘 보이나 보네요. ㅋ 그 살생부 명단... 아니 자체 필터링 명단 작성되면 또 그 명단 보면서 혼자서 부글부글 끓어하시겠군요. 수고하십니다. ㅎㅎ

      근데 안타깝게도 이 글이 님의 정체성을 드러낸 꼴이 되어버렸네요. ㅎㅎ
    • 촤알리/ 님처럼 쫓아다니며 ㅋㅋ댓글이나 다는 사람은 필터링이 좀 필요하죠.
    • mad hatter / 근데 그 필터링의 용도는 무엇인가요? 그냥 이런 사람의 머리 속에는 무엇이 들어있나 좀 궁금하긴 하네요?
    • 철과와인/ 저도 '바이브레이터나 팔던'이라는게 성상품 파는 것을 폄하하는게 아닌, 당시의 침묵을 비유한 것이라 생각하는데 예전에 보니 몇몇 분들은
      엄숙주의로 성인용품 판 것을 비꼰 것이라 생각하시더군요. 김어준류의 내편 니편 논리가 무서운게 그들의 뜻대로 정권이 바뀐다면 다시 침묵 모드로 돌아갈테니...
    • 신기하네요 본문과 댓글들을 읽어가면서 글쓴이에게 해주고 싶은 말들을 몽땅 글쓴이가 직접 퍼부어주고 있어요 방향만 고대로 바꿔 스스로에게 던져보세요 그럼 딱 촌철살인이겠어요
    • 전 평소에도 나꼼수의 정치적 견해와는 다른 입장이고 이번 사태에 관련해서도 비판적인데 이 글은 좀 낚시가 과했다는 생각이 드네요. dos님 리플처럼 극단적인 사례를 굳이 가져올 필요는 없겠다는 생각이 들어요. 누군가 분란조장이다! 할 수도 있겠다는 생각이;; 듀게에 나꼼까(?)만 있는게 아니잖아요.
    • 아... 윗댓글을 달고 이전페이지글을 살펴보는데 어느 나꼼빠(?)분께선 나꼼까(?)를 타진요에 비유하시고 있었군요...

      빠(?)와 까(?)가 극단적인 사례를 가져오면서 비유하고 있으니 논의는 산으로 가는게 당연하고..
    • 장르무낙/ 나꼼까에게 반박 댓글 달면 나꼼빠가 되는 이 불편한 진실... 저 나꼼수 처음부터 끝까지 들은 건 이번 봉주5호(?)가 처음입니다. 까도 싫지만 빠도 싫어하는 억울한 1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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