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를 얼마나 드러낼 것인가에 대한 고민

얼마전에 넌 매사에 진지해서 문제야 라는 말을 들었습니다
진지하다라...맞는 말인 것 같긴 해요 근데 매사에 진지하진 않지요
감성돋는 새벽에나 진지해지지 다른 때에는 오히려 재미있고 유쾌한 걸 좋아해요 이런저런 측면이 있는 거죠
근데 남이 보기엔 아닌가봐요

그럼 나 자신을 얼마나 드러내야하는 걸까하는 생각이 들어요
사실 나는 내 마음 속의 절반도 보여주지 않았는데 뭘 보고 얘기하는걸까
인생이라는 게 고통의 연속인데 매번 하하호호 웃어야할까
내가 친한 친구들과 있을 때 하는 섹드립;;을 들으면 어떻게 생각할까
날 어느정도로 포장해야하는 걸까

그 '정도'에 대해 고민이 드네요
    • 저는 반대로 매사에 진지하지 않다는 말을 들어요.
      맨날 말장난 한다고... 언어유희가 좋은걸 어쩌하...
      사실 엄청 진지한데 말이죠. 저도 고민이 되네요. :$
    • 모든 사람은 속한 그룹마다 조금씩은 모드가 다 다르지 않나요? 저도 여기서는 이렇고 저기서는 저렇고 그런 사람인데. 포장이라기 보다는 그냥 그런 모습으로 만났고 어울리는 사람들, 그리고 그걸 편해하는 관계들이라는 생각을 해요. 예전엔 비슷한 고민을 하긴 했었지만요.
    • 어려운 문제네요. 저도 눈사람님과 비슷한데, 상대와 어떤 관계를 맺었는지에 따라 나를 공개하게 되는 수준이라든가 나의 어떤 면을 보여주는 가 하는 것들이 달라지는 것 같아요. 문제는 내가 늘 맺고 싶은 관계만 맺고 살 수는 없다는 거겠죠. 오늘 만난 친구가 그러더라구요. 피상적인 관계인 사람들과 웃고 떠들고 집에 들어온 날이면 우울증에 시달린다고. 그 기분 알 것 같더라구요.

      예전엔 누구와 있든 항상 나 자신일 수 있었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있었는데, 요새는 상황에 따라 상대에 따라 달라지는 게 더 성숙한 태도인 것 같기도 하고 그래요. 어려워요 :)

게시판 2012

번호 제목 글쓴이 조회 날짜
[공지] 게시판 규칙, FAQ, 기타등등 462,409 01-31
[공지] 게시판 관리 원칙. 147,944 12-31
제 트위터 부계입니다. 3 122,154 04-01
130354 새해복 많이 받으세요 10 188 12-31
130353 아바타 3를 보고 유스포 2 192 12-31
130352 [핵바낭] 올해 잉여질 결산 잡담 14 335 12-31
130351 아바타: 불 과 재 보고 왔어요 짤막 소감 6 232 12-31
130350 [영화강추] '척의 일생' 8 249 12-31
130349 흑백요리사 2 8~10회, 싱어게인 4 탑 4 결정 6 285 12-31
130348 Lacombe Lucien(1974) 7 131 12-31
130347 [관리] 25년도 보고 및 신고 관련 정보. 15 324 12-31
130346 Isiah Whitlock Jr. 1954 - 2025 R.I.P. 2 139 12-31
130345 [왓챠바낭] 우편배달부 말고 '포스트맨은 벨을 두번 울린다' 잡담입니다 12 268 12-31
130344 [넷플] 말 많고 탈 많은 '대홍수' 드디어 봤습니다 14 454 12-30
130343 [반말주의] 다들 올해 고생 많았어!! 새해 모두 건강하고 복 터지길 바래!! 12 186 12-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