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러진 화살〉보신분들께 질문입니다

영화안보신분은읽지마세욤

 

 

 

 

 

 

 

 

 

 

 

 

 

〈부러진 화살〉보신분들께 질문입니다

 

영화는 아주아주 재미있게 잘 봤습니다
시점이 좀 오락가락하고 대사도 문어체에…뭐 여러모로 투박하지만,잘 빚은 옹기에 난 흠은
‘결점’이 아니죠.김지호의 위치가 애매하단 감상이 많은데 저도 동감하긴 합니다만
마지막에 생수통 붙잡아주는 장면에선 정말 근사했어요

 

문성근같은 인물한테 그런 역할을 시킨것도,짖궂은 장난처럼 느껴지더군요

가슴을 퍽퍽 쳐가며 욕도 해가며 마지막 계란 장면에선 박수도 쳐가며 여하튼 재밌게 봤습니다

 

다만 마지막 장면의 대사를 이해하지 못했어요
선생이 어렵게 낸 수학문제,일찌기 풀었음에도 다른 아이들이 손 들기 전 손을 들 수가 없었다며
지금의 나와 많이 달랐었다고

어쩌다 그렇게 꼴통이 됐냐는 조변호사 질문에 교수가 저렇게 대답했잖아요
무슨 의미인가요?

    • 남들 - 대부분의 사람들 - 과 다르다 (내지는 튄다?) 는게 부끄럽다고 생각했다는 것 아닐까요?
      그래서 자기뜻과는 다르게 묻혀 살아왔다. 이제는 더 이상 내가 생각하기에 옳고 틀린 것에 대해서 침묵하지 않고 내 생각을 분명하게 말하겠다.
      쯤으로 이해했어요.
    • 그러니까 꼴통 이라는 말도 김교수가 그다지 나쁘게 생각하지 않는다고 느꼈죠.
      억울한 일을 당하면 억울하다고 말하고, 잘못됐다고 생각이 들면 바로 잡으려고 노력하는 - 남들이 안하지만 나는 한다 - 사람 = 튀는 사람 = 꼴통
      쯤으로 이해한 듯.
    • 어렸을 땐 보통 아이들처럼 수줍음이 많았다, 정답을 맞추고도 나서기 좋아하는 성격은 아니었다는 말로, 타고난건 아니고 살다보니 그리 됐다로..그만큼 옳아도 사는게 어려우니 싸우게 됐다는 암시로 현실의 불의함과 맞닥뜨린 긴 세월이 생략됐다고 봤어요. 그리 깊게 생각하진 않아서..^^;
    • 저도 시이나 링고님처럼 이해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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