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국 클럽에 즐겨 간다는 후배 녀석.

괜찮게 생각하는 후배가 있습니다.

묵직하고 얼굴 하얗고 눈은 선량하게 작고.

착한 곰같이 참 귀여워요.

 

어쩌다보니 이 친구랑 딱 둘이서만 밥을 먹을 기회가 생겼었는데...

휴가 이야기가 무르익으니까 이친구 하는 이야기가,

 

"저는 매년 휴가를 친한 친구랑 태국으로 갑니다. 거기서 클럽 다니면서 놀았어요."

"클럽? 술먹고 춤추는 거기?"

"넵"

"니가 그런 델 좋아한다고?"

"넵" 

 

좀 의외였습니다.

과묵하고 좀 소심하단 평가를 받고 있는 녀석이라..

회식때문에 노래방 가서도 그렇게 잘 놀지는 못하던데....

 

 

이 친구말이, 한국사람들 인기가 많다고 합니다. 특히 눈작고 얼굴 하얀 사람들.

그래서 거기 가면 어렵지 않게 친구를 사귄다고 하네요.

특히 세계 각국의 사람들이 몰려와서 그런 사람들이랑 친구 먹는 게 참 좋다고 합니다.

 

"저는 태국가서 낮에는 자고 밤엔 클럽 다니고 마음 맞는 친구들이랑 섬에 놀러 가고...유명 관광지나 사원 같은 데는 한번도 안 갔어요."

 

-_-'''''''''''''''''''''''''''''

부유한 계층 사람들 사귀면 고급 승용차 타고 드라이브도 가고 무인도에 배타고 나가서 선텐하고 그런답니다.

 

"태국 사람들 만나면 일행 중엔 꼭 게이가 있어요. 트랜스젠더 이런 사람들.

그런 사람들이랑 언제 말 섞어 보겠어요. 그래서 참 재밌고 좋더라고요."

 

늘 조용하고 모임에서는 구석에 있고 말수도 적어서 보호본능까지 불러 일으키는 녀석인데...이런 면이...

이 친구는 의상이나 모든 걸 보면 정말 고순도 스트레잇으로 보입니다.

게이와 트랜스젠더의 차이도 잘 모르는 것 같고.

 

그런데 저는 게이 동네쪽에서 태국이 그야말로 신천지란 이야기는 들었고, 유명한 클럽들 방문기도 읽어보곤 했습니다만,

스트레잇도 그런가보죠?

 

 

문득 궁금해졌습니다.

네, 고백하자면 궁금한게 아니라 바램이겠죠.

 

 

이 친구가 쏘다녔던 곳이 게이클럽이었으면....하는 단 1%의 가능성에 대한 바램.

    • 태국가봤는데 게이클럽은 잘 모르겠지만 '게이쇼'하는 클럽은 대형호텔이나 공연장 같은데구요,,, 야시장에 즐비한 클럽들은....뭐라해야하나..랩댄스? 뭐 이런거 스트립티즈같은데 나오는 봉춤추는;; 그런 클럽이었어요. 전 태국여행을 엄마랑 같이가서 안에까지 들어갈 일은 없었지만 그게 여행책자에 따르면 층수가 올라갈 수록 수위가 높아진다는.. 1층은 문열어놔서 보이는데 비키니 수준이구요
      암튼 제가 보기엔 스트레잇 느낌이었는데 그렇다고 남자만 있는건 아니고 여자애들도 신나서 놀고
    • 전, 1%보단 훨씬 가능성이 높다고 생각되는데요... 라고 하면 실례가 될까요....^^;;;
    • 제가 순전히 제 주위사람을 가지고 낸 통계에 따르면 태국은 게이/스트레잇 할것 없이 젊은 남자사람들끼리 많이 갑니다. 게이들도 있을테지만 밤문화 즐기러가는 스트레잇도 많고.. 비교적 저렴한 맛사지샵같은것도 많아서 거부감없이 실컷 놀다 옵디다 (맛사지 샵에선 무슨일이??)
      고로 SSS님의 후배에 대한 추리는 원점으로;;
    • 이 친구, 여성분보다는 게이들한테 호감형인 사람이라...태국에서 연예인이랑 만날 정도로 인기가 있었다는 이야기에 혹했는데..
      역쉬...괜한 마음 접어야겠습니다.
      jane님 말씀 고마워요~
    • 물어보는 건 힘드세요...?
    • 글쓴분이 말씀하시는 후배분이 저 아는 사람이랑 비슷하군요...전 혼자서 훌렁 비행기 티켓 끊고 태국 가서 한달 정도 쏘댕겼었는데요. 제가 다닐 때는 딱히 거기가 게이들의 신천지?? 음....유럽에서 태국에 온 배낭여행자들 중엔 제법 많이 봤었는데, 나라 특성상 게이나 트랜스젠더가 많이 익숙한 문화라서 그런지(ex:오까마) 편하긴 하겠더라구요.
    • 아 듣기만 해도 귀엽네요. 아아 저도 태국클럽가고싶어요
    • 여건이 되면 같이 가자고 해보세요.

게시판 2012

번호 제목 글쓴이 조회 날짜
[공지] 게시판 규칙, FAQ, 기타등등 462,407 01-31
[공지] 게시판 관리 원칙. 147,940 12-31
제 트위터 부계입니다. 3 122,151 04-01
130354 새해복 많이 받으세요 10 187 12-31
130353 아바타 3를 보고 유스포 2 192 12-31
130352 [핵바낭] 올해 잉여질 결산 잡담 14 334 12-31
130351 아바타: 불 과 재 보고 왔어요 짤막 소감 6 229 12-31
130350 [영화강추] '척의 일생' 8 249 12-31
130349 흑백요리사 2 8~10회, 싱어게인 4 탑 4 결정 6 285 12-31
130348 Lacombe Lucien(1974) 7 131 12-31
130347 [관리] 25년도 보고 및 신고 관련 정보. 15 324 12-31
130346 Isiah Whitlock Jr. 1954 - 2025 R.I.P. 2 138 12-31
130345 [왓챠바낭] 우편배달부 말고 '포스트맨은 벨을 두번 울린다' 잡담입니다 12 267 12-31
130344 [넷플] 말 많고 탈 많은 '대홍수' 드디어 봤습니다 14 453 12-30
130343 [반말주의] 다들 올해 고생 많았어!! 새해 모두 건강하고 복 터지길 바래!! 12 186 12-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