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링크]정봉주 사과편지 전문

http://m.blog.daum.net/_blog/_m/articleView.do?blogid=0YIsa&articleno=34


이하는 편지의 텍스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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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성교도소의 정봉주입니다.



감옥사는 저를 제일 힘들게 하는 것은 저를 초월적 능력을 갖고 있는, 전능한 존재로 인식하며, 그런 기초위에서 이러저러한 일을 해결하라고 하는 것입니다.

미권스 내부 문제를 상세하게 말하면서 문제해결 하라고 압박하는 것, 이번 ‘코피사건’을 설명하면서 질타하는 것 등은 저를 너무 힘들게 하는 것입니다.
그래서 그런 글들은 가급적 보지 않았습니다. 편지 또한 그러했구요.
그런데, 삼국 ‘나꼼수 지지철회’ (=‘동지 의식을 내려놓는다’는 구절)라는 기사를 보고는 피해갈 수 없다고 판단했습니다.

나꼼수의 80% 이상을 차지하는 입장에서, 그리고 저를 지지하는 ‘정봉주와 미래권력들’ (미권스) 또한 이 문제에 한 발을 넣고 있기 때문에 더욱 그러합니다.



본론으로 들어가기 전에, 이른 바 진보진영 매체와 인사들에게 한 말씀 드려야겠네요.
노무현대통령님 죽음으로 몰아갈 때, 한명숙 대표 금품수수 관련 재판 때, 곽노현 교육감 사태 때 당신들은 늘 똑같은 입장과 자세를 취했습니다.
김어준총수는 이렇게 말했죠. “진보는 우리 진영까지도 비판할 정도로 도덕적이다. 우리 진영이라고 봐주지 않는다.” 라고요.
저는 한 발 더 나아가겠습니다. 저는 비겁하고 치졸한 행동이라고 생각합니다. 정작 보수진영의 강자하고 붙여야 할 때는 당신들은 꼬랑지 내리고 골방에 숨어있었죠.



이번 사건에 광분하고 ‘기사를 써대는’ 분들에게 묻습니다.
당신들이 언제 한 번 제대로 MB정권과 맞서 싸우는 삼국카페를 제대로 보도한 적 있었나요.
불모지, 아무도 MB와 맞서지 않고 숨죽여 있을 때 깃발 들고 나선 ‘나꼼수’에 대해서 잘 한다며 어깨 두드려주는 기사를 써 본적 있나요? 정봉주는 나꼼수 하지 않았으면 구속되지 않았겠지요.
정봉주는 어떤 이유로 왜 구속되었는지? 그리고 왜 석방되어야 하는지 제대로 한 번 보도한 적 있었나요? 그런데 이번 사건에 대해서는 신이 났습니다. 비겁한 짓이죠.
정작 자기가 써야할 기사를 피하고. 우리 내부를 조지는 일에 열을 올리고 있습니다.



비겁함 저변에는 당신들의 진정한 심리적 문제가 도사리고 있습니다.
진보진영의 담론은 내가 주도해야 한다는 헤게모니적 발상, 내가 권력을 쥐고 있어야 한다는 진정한 마초이즘적 우월주의의 발상이 도사리고 있습니다.
당신들이 보기에 나꼼수는 ‘허접한 것’ 이겠지요. 언론인도 아니면서 언론인 척 하는 김어준, 마이너 언론인인데 날뛰는 것이 고마운 주진우, 정치평론이나 하지 김용민,

마지막으로 초선 국회의원과 낙선한 주제에 인터넷 대통령으로 칭송받는 정봉주, 그리고 이들에 대한 ‘영웅적 열광’ ! 이 모든 것이, 이들에 담론적 이니셔티브를 뺏긴 것과 어우러지면서 당신들의 우월적 심리를 불편하게 했겠지요.
이 모든 것이 한 표적으로 모였으니 얼마나 고마운 상황이었겠습니까? 1타 4피의 천재일우의 기회로 봤던 것이지요. 그래서 ‘진보의 인사’인 당신들의 조급한 팬대는 춤을 춘 것입니다.

그런데 분명한 것은 ‘나꼼수’가 지위를 잃는다 해도 당신들은 절대로 그 자리에 서지 못합니다. 당신들은 걸어야 할 ‘목숨’이 아까운 분들이고 설사 건다고 해도 거는 ‘시늉’ ‘만’ 할 것이기 때문입니다. 

그러니 총구를 우리에게 향한 그 어설픈 ‘총질’을 중지해주기 바랍니다. 부부싸움을 하는, 친구간 우정싸움을 하는, 이념 전쟁을 하는 우리끼리 다투다 우리끼리 정리할테니 말이죠.


우리 진영의 어설픔 때문에 서론이 길어졌네요. F3가 면회 왔습니다. 몇 차례에 걸쳐 ‘여성부 명단 밝혀라’ , ‘관리 대상 여성 명단 공개하라’ 고 접견 서신을 넣었으며, 그 편지를 사진을 찍어 SNS에 올렸습니다.

제 지지자들은 편지를 통해 ‘정 의원님이 여성편력이 심한 것으로 오해될 수 있으니 하지 말라고 하라’고 했지만, 그렇게 하지 않았습니다. 그것을 제시할 심적, 환경적 여건이 안되었기 때문이죠.
이것을 인터넷기사를 통해 접한 사람 중에 누가 가장 기분 나빴으며, 가장 모욕감을 느꼈을까요?
바로 제 사랑하는 집사람이었습니다. 그런데 제 집사람 송지영씨는 한 번도 그 일을 입 밖에 내지 않았습니다. 이렇게 생각 할 수도 있었겠죠.
‘오죽 정봉주의 행실이 그랬으면 감옥에 있는 데에도 저런 말을 할까?’ 라고 생각 할 수도 있었겠지만 한 마디도 하지 않았죠.

두 가지 이유입니다.첫 째는 주진우의 본래 의도가 그러지 않을 것이란 믿음과, 둘 째는 거기에 성차별적 마초이즘이 녹아있다고 보지도 않았던 겁니다.


이번 ‘코피사건’은 삼국에서 지적하는 것이 맞을겁니다.
문제는 삼국에서 지적하는 것에 대해 저는 이렇게 생각합니다.
일단, 삼국에서 요구할 수준으로 양성평등적 교육을 받을 기회가 없었을 뿐만 아니라, 이를 깊이 성차해 볼 기회가 그다지 많지 않았다고 생각합니다.

집사람 송지영씨와 내동하거나, 혹 송지영 우월적 삶을 살고 있는 저 또한 마찬가지일 것 같습니다.
다음으로, 사과의 문화나 사과의 행위에 익숙하지 않습니다. 저같은 대인의 풍모를 갖고있는 사람에게만 익숙한 문화입니다. 그런데, 접견(=면회)를 왔습니다.

“여성문제를 조심하고 함부로 말하지 말라!” 고 하자, “주진우는 ‘비키니 전투에서 사망’했기 때문에 김용민이 기록한다.”는 말을 듣고 무릎을 쳤습니다.

이를 F3의 촌철살인에 감복을 한 것이죠. ‘비키니 전투에서 사망!’ 이라는 표현에 모든 합의가 담겨 있고 저는 이 사건이 종결됐다고 봤습니다.

그런데 상황은 그렇지 않고 일은 더 커졌고 급기야 ‘지지철회’를 선언하는 상황까지 온 것입니다. 제가 두려워하는 것은 ‘분열’입니다.



고백합니다. 대한민국에서 진보의 가치를 지향하면서도 양성평등적 교육을 제대로 받지 못했을 뿐 아니라,성적 약자의 위치에 있는 ‘여성문제’에 대해서도 다른 어떠한 진보적 가치보다, 진지하게 고민해 본 적이 거의 없습니다.
삼국에서 지적하는, 여성계에서 지적하는 수준에 도달하지 못했음은 물론, 도달해야 한다는 절박한 현실적 필요성을 느낀 적도 없었습니다.

이런 부족하고 저열한 수준에 머물러있음을 반성하면서 사과하겠습니다. 그리고 고치도록 노력하겠습니다.
이 모든 문제가 저 정봉주의 구속으로 인해 발생한 문제입니다. 근원적 원인 제공하는 저 정봉주입니다. ‘나꼼수’는 지금 그것의 80% 이상을 차지하고 있던 ‘정봉주’의 부재로 정상적인 상태가 아닙니다.

‘나꼼수’에서 발생한 문제는 저의 죄가로 돌리고 저의 사과로 받아주시길 바랍니다.



미권스 또한 많이 격앙되고 흥분된 상태일 겁니다. 비상상황으로 운영할 것을 요구했지만, 자신과 생각과 견해가 다른 사람을 ‘알바’로 단정하거나 ‘일방적 배척’의 권한까지도 위임한 것은 아닙니다.
소통하고 민주적 협의 과정을 거쳐야 하는데 잘 그렇지 못한 것 같습니다. 그래도 지금은 제가 할 수 있는 것은 제한 된 입장에 있는 것이기 때문에, 문제가 최소화하기만을 바라는 생각에 마음 조아리고 있습니다.

‘미권스’로 인해 상처받은 분들이 계시면 (운영상의 미숙함 때문에) 다 (지금은) 정봉주가 부족한 탓으로 돌려주세요. 그래야 제가 감옥을 마음 편하게 살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저, 정봉주 나가고 싶습니다. 저 강해보이지만 강한사람, 아닙니다. 2평도 되지 않는 독방, 누워서 팔을 벌리면 양 쪽이 닿는 좁은 독방에서, 하루에도 수 십번씩 눈물을 떨굽니다.



설날, 가족이 보고 싶어서, 팔순 노모가 아프시지나 않을까 걱정되어서, 부인이 생각나서, 눈물을 훔치지 않을 때가 없습니다. 그저 여리고 약한 인간일 뿐입니다.

중3아들과 초6딸을 보면 한없이 무너질 것 같아서 편지도 보내지 말라고 하는, 면회를 오지 말라고 하는 너무나도 여리고 약한 인간에 불과합니다. 그런데 나가고 싶습니다.

민주통합당의 모습, 정치적 상황을 보면 일찍 나가는 것이 점점 더 어려워 지는 것 같아 하루하루 지날수록 걱정만 커집니다. 나가야 할 텐데, 여러분이 ‘분열’하면 나갈 길은 점점 더 멀어집니다.

저 하나 뿐만 아니라, 진보진영에 기대를 거는 많은 국민들을 위해서 ‘분열’하지 말아주세요.


조국 교수가 말했더군요. 민주통합당이 ‘오만’해 진 것 같아 걱정된다구요.
저는 ‘진보진영’전체가 오만해지고 있는 것 같아 ‘더’걱정입니다. 우리 진영끼리 피,아 구분없이 난투극을 벌리려 하고 있고 또 그런 것을 자신의 도덕성, 고결함의 표상으로 착각하고 있는 것이 바로 오만함의 ‘표상’ 일 수 있습니다. 

4.11 총선 분위기가 좋아지고 문재인 이사장 대선후보 지지율이 오차 범위 내에서 여당 후보를 추적하는 양상을 보면서 ‘희망’을 갖을 수 있지만 위험합니다.

야권 후보로 단독 레이스가 아닌 ‘누군가’ 뛰어들어 2강 혹은 3강 체제를 만들어야 하는 상황이 되어야지, 지금 낙관적 태도를 취하는 것은 ‘오만함’의 또 다른 측면으로 볼 수 있는 것입니다.


‘사과’라고 하는 것은 표면적으로는 ‘잘못했다는 것을 인정하는 것’ 이지만, 그 내면은 상처받은, 혹은 상처 받을 수 있는 사람들의 아픔을 함께하겠다는 ‘공감’의 표시입니다.

이성적 대화이기도 하지만 감정의 근저에서 소통하겠다는 의미이기도 합니다.
사과는 거듭 말씀드리지만 제 몫입니다. F4는 일심동체입니다. 문제의 근원인 ‘정봉주의 사과’로 ‘코피사건’을 종결짓기를 바랍니다. 그 이후 어떤 정치적 목적도 없는 순수한 마음의 말씀입니다.
정봉주도 조속히 구출해내고 코앞에 닥친 4.11 총선대첩과 12월 정권탈환을 위해 ‘분열’을 종식시켜 주세요!
‘공감’은 극대화하고 ‘차이’는 최소화하는 미덕을 발휘해주시기 바랍니다.
장문의 글이지만 ‘참고로’ 원고료는 사절하겠습니다 ^.^



꼭 이깁시다!


2012. 2. 8


우주를 품은 21세기 융합지도자 정 봉 주


홍성교도소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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몇몇 훈계조의 곁가지가 거슬리는 부분이 없지는 않지만, 자기 자신도 이 문제에 모자른 면이 있었다는 걸 솔직히 인정하는 모습은 보기 좋네요. 하지만 진정으로 이런 사과를 했어야 하는 건 정봉주가 아니라 남은 멤버들이었는데. 이 멤버들도 하루빨리 깔끔하게 사과하는 게 제일 멋진 일이란 걸 이 편지를 보고 좀 알기를 바랍니다. 쫌. 

    • "여러분의 마음을 다치게 한 건 사과합니다만,
      솔직히 우리 나꼼수를 미워하는 그 넘의 '진보 언론'들이 이때다하고 하이에나 노릇을 한 것도 사실 아닙니까?"

      딱 이 내용이군요.
    • 정봉주 전 의원은 이 상황에서 제일 큰 피해자라고 생각하긴 합니다만(엄밀히는 주기자의 성희롱도 그 대상은 여성이 아니라 정봉주였죠), 자기가 먼저 일부의 진보를 규정하고 공박해놓고 분열하지 말라고 하는 논리는 공감되지 않는군요. 분열이 아니라 애초에 다른 가지였던 거 아닌가요? 닥치고 대선, 닥치고 반 한나라 딱 여기에서 머무는 게 너무 분명히 드러나니까, 별로 할 말도 없어지네요.
      • 정성스러운 사과문이네요. 저도 이 분 감옥에서 얼른 나왔으면 좋겠습니다. 다만 분열타령, 진보진영(대체 이 진보진영의 실체는 뭘까요?)성토 같은 불필요한 꼰대질은 보기 참 싫으네요...
    • 휘어지지 말고 부러졌으면 좋겠고, 나꼼수 접었으면 좋겠네요. 올라오는 의견들 보고있자니 정말 피곤하네요. 감옥까지 갈 거라 예상하고 남들이 듣던 말든 광고도 안하고 자기가 하고 싶은 말이 있어서 시작한 팟캐스트. 이제 더 올바른 소리에 올바른 생각을 가진 사람들이 나와서 감옥까지 가고 도청당하고 매도당하면서 할말 있는 다른 사람들이 나와서 해주겠죠. 정봉주의 편지에서 바라던 내용은 안 보이는 지 참 집요하네요.
    • "집사람 송지영씨와 내동하거나, 혹 송지영 우월적 삶을 살고 있는 저 또한 마찬가지일 것 같습니다."에서
      '내동하거나'는 '대등하거나'의 오독이네요.

      퍼온 분의 여전히 멈출 줄 모르는 사과타령 코멘트를 보건데 나꼼수는 석고대죄라도 해야 할 것 같네요
    • 나꼼수나 그 팬덤이 자기들을 공격하는 비판자들이나 '내부 불순분자들'에게 무슨소리를 했는지를 생각한다면 사과는 좀 많이 늦었죠.
      • 궁굼해서 묻습니다. 경희대 서정범 교수가 성추행범이라는 억울한 누명을 쓰고 고통받을 때 그 누구보다 전투적으로 공격적 논쟁을 벌였던 메피스토님은 무고임이 밝혀졌을 때 자신의 발언에 대해 사과했던가요?

        사건 발생 후 일년도 안돼서 세상을 떠난 고인에게 미안한 마음은 갖고 있으신지요?
    • 촘스키옹처럼 자본주의의 거의 모든 언론들이 프로파간다라고 혹평하는 경우는 있긴 하지만, 그래도 언론과 프로파간다는 서로 엄연히 다르죠. 또 달라야 합니다.
      진보 매체는 그 성향이 진보일 뿐이지 프로파간다가 되어선 안됩니다. 물론 자청해서 프로파간다 기관지가 될 수도 있겠지만 말이죠.
      정봉주 의원이 간과하는 부분같군요.
      아무튼 정말로 애처롭습니다. 옥에 갇히신 분이라서 뭐라고 쉽게 말을 꺼내기가 부담스럽군요.
    • 작은 방안에 갖혀서 아무것도 할 수 없는 사람이 지금 이런 밖에 소식을 들었을때 얼마나 속이상하고 답답했을지
      이렇게 그럴 필요가 없는 사람이 사과편지까지 쓰는건 다른 사람들도 한발씩 물러나 이쯤에서 마무리했으면 하는 마음에서였을텐데 여기서까지 시시비비를 가리는거 보면 사람들은 그럴 마음이 없나 봅니다.
      가슴이 갑갑하네요
    • 충분히 진심이 느껴지는 글이네요. 특유의 허세는 뺐는데도 유머는 잃지 않고 있고요.
      양성평등에 대해 무식한 사람이라고 비판을 할 수 있을지는 몰라도, 진정성이 없다고 비난받을 만한 글은 아니지 싶네요.

      나꼼수 13회였을 거에요. 나꼼수의 인지도에 대해서 너스레를 떠는 와중에 자신을 알아본 대리기사를 언급하면서 그 직업군이 사회적으로 최약자에 속한다는 뉘앙스로 안쓰러움을 표하더군요. 물론 직업이 정치인이니까 직업적 수사로 넘길 수도 있지만, 전 그 순간 이 사람이 진짜 사회적 약자에 대해 공감하고 있다고 느꼈어요.
      똑똑한 사람, 많이 배운 사람, 논리적인 사람, 매사에 엄청나게 공정한 사람 다 좋아요. 그런데 이 나이(듀게에선 상당히 고령에
      속할 겁니다.-_-;;)쯤 되니까 그런 사람보다는 나와 공감해줄 수 있는 사람, 심성이 따뜻한 사람이 더 신뢰가 가더군요.

      날씨 추운데 정말 고생 많으시네요. 이 게시판에서 몇몇 분은 국회의원 한 번 더 해보겠다고 BBK 물고 늘어지다가 감옥 간 거니까 자업자득이고 손해볼 것도 없지 않느냐,라는 아주 싸가지 없는 생각을 가지신 분이 몇몇 눈에 띄던데 그러지 않았으면 싶어요.
      운이 좋아서 어쩌다 보니 이렇게 뜨긴 했지만, 국회의원하려면 그냥 지역구 관리하고 공천권 가진 중앙당의 높은 분들한테 로비 열심히 하는게 훨씬 유리해요.
      이 게시판에서 '탄돌이'라는 단어를 아무렇지 않게 쓰시는 분도 몇 번 봤는데, 제발 안 그랬으면 좋겠네요. 그건 저쪽 애들이 얕잡아보면서 싸잡아 비난하는 단어잖아요.
    • 진심은 느껴지죠. 원래가 허례허식 하는 사람은 아니었으니 더더욱.
      감옥에서의 고생도 느껴지고, 안쓰럽기도 하고. 사실 이게 정봉주가 사과할 일도 아닌데 싶기도 하고.
      그러나 감정과는 별개로 그의 분명한 정치적 입장을 다시 한번 확인하니, 개인적 오호와 달리 정치적 지지는 불가능할 것 같다는 생각이 들어서 한 말입니다. 이 두가지는 별개의 문제잖아요.
    • 마농/
      이 일과는 말그대로 '아무런 상관이 없는' 수년전 이야기를 꺼내시는걸 보니 대단히 흥미롭군요. 제 그때 논지는 요약해서 이야기하자면 단하나였습니다.

      '나는 총여학생회가 자기 할일을 했다고 본다.'

      그런데 제가 무슨 사과를 해야합니까? 전 유사한 사건이 일어나도 똑같은 이야길할텐데요?

      오히려 이 사건과 직접적으로 관련있는 김어준은 황우석박사건과 관련한 어떤 사과나 반성, 주장의 수정을 했습니까?
      • 사과(라기 보다는 반성)할 줄 모르는 사람이 남에게 사과를 요구하는게 낯간지럽다 생각하여 던진 질문인데. 메피스토님의 대답을 듣게 되니 어떤 입장인지 잘 알겠습니다.



        저는 제가 뱉은 말들, 썼던 글들때문에 부끄러워서 자학할 때가 많습니다. 이 게시글의 리플은 여기까지만 하렵니다.
    • 세간티니님도 말씀하셨지만 정말 정봉주 전의원 언론관에 기가 차는 군요.
      사과야... 사과 받아야 한다고 여기는 사람들 심정이 궁금하긴 하군요. 저야 뭐 이쪽도 저쪽도 제게는 사차원으로 보이는 감수성들이라.
    • asylum / " 국회의원 한 번 더 해보겠다고 BBK 물고 늘어지다가 감옥 간 거니까 자업자득이고 손해볼 것도 없지 않느냐,라는 아주 싸가지 없는 생각을 가지신 분" 이 이 게시판에 있다고 님이 착각하시는 것은 님이 '나와 공감해 줄 있는 사람','심성이 따뜻한 사람'만 찾아서 헤매기 때문입니다.

      "좀 똑똑한 사람, 많이 배운 사람, 논리적인 사람, 매사에 엄청나게 공정한 사람" 들의 말도 좀 들으세요.
      "나와 공감해 줄 수 있는 사람"은 가족에게 찾으시면 됩니다.
    • 민주통합당은 정봉주 구출 작전을 당의 제1과제로 삼아야 할듯합니다.
      정의원 구출 작전에 성공하면 당의 기세가 하늘을 찌를겁니다.
      중요한 건데 신경을 안쓰는건지 여력이 없는건지 잘 모르겟네요.
    • 선거에서 이겨서 야당이 다수의석을 차지하고, 가카와 물밑거래를 해서 퇴임직전에 사면령 받는 게 최선의 예측가능한 수순이 아닐까 싶습니다.
      보통 퇴임 직전에 대통령들이 많이들 사면하잖습니까?
      물론 YS처럼 퇴임하는 직전에 밀려두었던 사형수들을 한꺼번에 몰아서 사형시켜서 전 세계적으로 인권단체들을 경악시켰던 오기로 뭉친 대통령도 있긴 하지만 말이죠.
    • 이 글에 딴지거는 분들의 정치적 지향점이 어디인지는 제가 몰라요. 그런데요, 여기 게시판도 그렇고, 진중권도 그렇고 자칭 진보면서 나꼼수를 까는 사람들의 대부분은 박근혜든 문재인이든 별반 다를 게 없다고 생각하지 않나요? 노회찬? 심상정? 이런 분들이 아니면 절대 인정 못 하는 거잖아요.
      '진영논리'는 더러운 거고, 노무현도 FTA 찬성했었고, 노무현의 대한 복수를 위해 발버둥치는 김어준은 위험한 놈이고, 정봉주는 무식한 탄돌이고......
      전 정말 이명박이 싫어요. 새누리당 인간들도 싫고요. 최악은 피하고 보자는 게 그렇게 납득이 안 되나요? 후보는 가능성 높은 야당 후보(그래봐야 언제나 민주당이었지만) 찍고, 정당은 진보신당 찍은 저 같은 사람들이 그렇게 이해가 안 되나요?
      80년대 NL, PD가 서로를 끔찍히 싫어할 때도 이 정도는 아니었던 것 같네요.
    • 세간티니/ 그냥 우리는 서로 못 본 척 합시다. 난 이게 님에 대한 마지막 반응일테니 알아서 하세요.
    • 우리나라의 심하게 일그러진 '보수'와 '진보'의 정의부터 일단 다시 잡지 않으면 그놈의 니편내편도 좀 합리적으로 할수 있을텐데, 지금은 '보수'와 '진보'와 '반MB'가 잡탕이 되버려서 서로 꺼지라고 하고 있으니 답답할 노릇입니다.
    • asylum/
      아뇨. 일단 나꼼수를 까는 사람들 전부가 어떤지는 모르겠고, 심상정 노회찬은 죽든 살든 제가 알 바 아니고요. 전 그냥 나꼼수에서 헛소리를 하는게 싫거든요? 그 헛소리의 주인공이 황박때 헛소리를 하던 김어준이라는 것도 흥미롭고, 황박이라는 전대미문의 사기를 겪고도 발전없이 동일한 구조에 무비판적으로 열광하거나 비판하는 사람들에게 눈 벌겋게하고 덤벼드는 것도 괴상하고요.

      그리고, 나꼼수 싫어하는 사람들이 무슨 정봉주 낙선운동이라도 펼치고 있습니까? 어디서나 흔해빠진, 진보정당 인사가 되었건 민주당 인사가 되었건 어떤 정치인에게든 따라붙는 흔해빠지고 평범한 비판일 뿐인데, 왜 나꼼수와 정봉주만 거기서 자유로워야합니까?
    • asylum님 말씀과 느끼실 갑갑함이 공감되네요.
    • 메피스토/
      '나는 총여학생회가 자기 할일을 했다고 본다'

      ->
      제대로 된 근거 없이, 혐의만으로 한 사람을 사회적으로 매장하는 게,
      '제대로 한 일'인가요? 님에게는 '게쉬타포'란 말도 아깝네요.
      닉네임과 인격이 잘 매치되는군요.

      그리고 왜 상관이 없죠?
      자기가 한 잘못을 사과하느냐의 문제인데요.
      그리고 김어준은 왜 걸고 넘어지나요.
      최소한 김어준은 님처럼 '사회적 살인'을 하지는 않았습니다.
    • 메피스토님이 수꼴이었다면하고 이 순간 바래봅니다.
      아니면 경희대 총여 때 이후에 나타나시기만 했어도 제가 그 시절, 그리고 지금 답답해하진 않았을듯^*^
    • 좀 다른 얘기지만 '이게 다 이명박 때문이다' 가 자꾸 생각납니다. '역시 잡아넣길 잘했다, 풀리려니 이렇게도 풀리는구나~!' 할 것 같아요.
      저번 편지, 이번 편지 둘 다 읽고 느낀건데, 정봉주 전의원이 유머 감각을 잃지 않는게 참 대단해 보여요.
    • 와.....듀게에 무시 무시하신 분이 계시네요.....절대 사과란 것을 모르는 분입니다. 사람이 죽었는데....
    • 그나저나 감옥에 있는 정봉주가 장문의 사과 편지를 보낸거 보면 3국까페라는 것이 대단한 곳이네요.....저만 몰랐었네요.
    • 평행선은 영원히 만날수 없다-> 평행선은 영원히 헤어지지 않는다.

      민주통합당과 통합진보당이 두가닥의 레일이 되어..........
    • 지푸라기/
      무슨 소리입니까. 제가 직접 게시판에 "해당 교수는 성폭행범이 분명합니다"라고 반복적으로 퍼트리고 다녔습니까?
      제가 어떤 사회적 살인을 했습니까? 당시 이 논란이 증폭된건 사건이 마무리되는 단계였기 때문입니다.
      즉, 해당 교수가 무고하다식으로 결론 맺어져가는 와중에 있었기에 그런식으로 학생회를 향한 비판이 성행했던 것이죠.
      당시 제 주장은 "사건 진행과정이라면 해당학교의 학생회가 그런일을 할 수도 있지 않냐"였습니다.

      김어준을 왜 걸고 넘어지냐고요?
      나꼼수팬덤이 그토록 증오해마지 않는 진중권은 황박때 자기 생각을 말했다는 이유만으로 감금당하고, 비난과 욕설로 융단폭격을 당했습니다.
      반면 김어준은 뭔가요? 황박을 옹호하고 그를 비판하는 사람들은 무슨 노이로제 걸린 사람인냥 취급하던 그는 어떤 반성을 하고 있습니까?
      그가 반성없이 쓴 글을 다시 링크해올까요?

      아, 매 글마다 뼈저리게 느낍니다. 나꼼수가 진중권이나 진보진영, 혹은 여타의 사람들에게 비판당한다고해서 나꼼수와 정봉주의 위신은 추락하지 않습니다. 이번 사건만해도, 정봉주는 저런식으로라도 사과를 함으로써 긍정적 이미지를 얻을 수 있죠. 물론 전 정봉주가 왜 사과를 해야하나?라는 생각을 부분적으로 하지만.
      어차피 그들말대로라면 '같은편'이고, 같은편의 조언과 비판은 득이 되고 살이되면 됐지 나꼼수측 사람들의 신뢰도나 명성에 흠집을 내진 못하거든요. 그러나 대책없이 그들을 추앙하고, 반MB라는 단어 하나에만 매몰되어 그들을 향한 눈꼽만큼의 비판도 허용하지 않는 이들은 반드시 나꼼수와 정봉주를 갉아먹을겁니다. 아니, 아니죠. 현재 진행형이죠.
    • 메피스토/ 진중권의 '정봉주 유죄 맞음, BBK는 가카와 상관없는 게 맞음, 선관위 DB 단절은 음모론임' <==== 이것도 득이 되고, 살이 될까요? 기도 안 차네요.
    • 메피스토/
      자꾸, 곁가지로 새지 마세요.
      김어준 핑계는 댈 필요 없어요.
      설사 김어준이 한 실수와 님이 한 실수가 같은 비중이라 해도
      님이 한 실수가 사라지는 건 아니잖아요?

      "사건 진행과정이라면 해당학교의 학생회가 그런일을 할 수도 있지 않냐"

      -> 입증되지 않은 혐의를 가지고 한 사람을 사회적으로 매장시키는 일이 '옳다는' 건가요?
      한 여성의 기분을 상하게 해서 거짓 혐의를 씌우게 만들었다는 이유로요?
      어떤 사회든 기본이 되는 규칙 중 하나인 '무죄 추정의 원칙'을 깡그리 무시한
      인권 유린 사태가 님에게는 '할 수도 있는 일'입니까?

      그리고 여기서 나꼼수와 김어준 얘기는 하지 마세요.
      제가 얘기하는 건 님의 실수지, 나꼼수나 김어준이 아닙니다.
      김어준이 "메피스토 님이 경희대 총여학생회를 옹호한 일을 사과하지 않았으니,
      나도 '성희롱 사건'을 사과하지 않겠다."고 말한다고 상상해 보세요.

      사람들이 뭐라고 할까요?
    • 지푸라기 / 총여학생회를 옹호했다고 해서 사회적 살인을 했다고 말하는 것은 명예훼손입니다. 진짜로요.
      말을 지나치게 함부로 하시는군요. 남상국 대우건설 사장의 자살을 고 노무현 대통령과 연결시키려는 수구의 행태와 님의 행태가 뭐가 다릅니까?
    • asylum / asylum님께서 쓰신 " 후보는 가능성 높은 야당 후보(그래봐야 언제나 민주당이었지만) 찍고, 정당은 진보신당 찍은 저 같은 사람들 " 이라는 대목에서 제 가슴 한쪽이 뭉클해져서 저도 한마디 드립니다.

      정봉주 의원이 감옥에 갇힌 것을 좋아하는 사람은 적어도 진보적인 생각을 가진 사람들 중에는 거의 없을 겁니다.
      정봉주 의원을 감옥에 갇히게 한 법원 판결을 존중해야한다고 말하더라도 그것이 정봉주 의원이 감옥에서 당연히 고생해야한다고 말하는 것과는 천양지차입니다.
      법원의 판결을 존중해야하지만, 정봉주 의원이 하루빨리 감옥에서 나왔으면 하는 바람은 나꼼수를 비판하는 진중권이나 삼국카페 여성들이나 거의 모두 동일하게 갖고 있을 겁니다. 만약에 정봉주 의원을 사면복권할 수 있는 결정권을 자기가 갖고있다면 서슴치 않고 정봉주 의원을 위해 그 권력을 사용했을 겁니다.

      세상이 모두 자기 마음대로 흘러가지 않습니다. 이제 그 사실을 받아들이실 연세가 되셨잖아요?
      제 뱃속에서 나온 애들도 부모 마음대로 행동하지 않고 부모가 원하는 대로 자라나지 않습니다.
      하물며, 서로 제각기 생각이 다른 성인들이 내 생각과 같지 않다고, 내 마음대로 되지 않는다고 일일히 실망할 수는 없잖아요?

      asylum님이 진중권을 비롯한 나꼼수 비판자들이 모질게 정봉주 의원과 김어준과 나꼼수를 박해한다고 생각하실 지 모르겠는데, 제가 보기에는 오히려 나꼼수 쪽에서 나꼼수 비판자들에게 너무 모질게 대한다고 생각합니다. asylum님이 저와 충돌을 일으킨 첫사건은 뭡니까? 갑자기 스레드 주제와는 상관없이 진중권을 욕하는 댓글을 asylum님께서 쓰시면서 발생하였잖아요? 거기에 제가 발끈해서 반박리플을 달면서 충돌이 생겼더랬죠.
      진중권이 나꼼수에게 가하는 비판때문에 진중권이 님께서 그렇게 싫어하시는 가카와 새누리당만큼이나 미우셨습니까?
      가카와 새누리당이 정말로 미우시다는 분께서 왜 나꼼수 비판자들을 상대로만 그 미움을 표출하는지 그 이유를 모르겠습니다.
      가정폭력인가요? 만만한 사람인 가족에게만 분노를 표출하는 겁니까?
      나꼼수를 비판하는 사람들까지 우린 같은 편이고 우리는 같은 가족이라고 생각하시는 것은 고맙지만, 그렇다고 분노를 자꾸 선의의 비판자들에게까지 폭발하시면 안됩니다. 가카에게 분노를 폭발하세요.
      항상 단결을 외치고 진영논리를 강조하시는 분들께서 정작 잠재적 동맹자들을 상대로 내부항쟁을 벌이고 있으면 그것은 속이 좁은 것뿐입니다.

      그리고, 이번 코피건은 그냥 사과 한마디 하면 금방 해결할 문제입니다.
      사과는 씨스타의 효린이도 하고, 카라의 구하라도 하는 사과입니다.
      다 큰 어른들이 소녀들도 다 하는 사과를 하기 싫어해서 마치 치과 가기싫어하는 아이들처럼 행동하면 부끄러운 일입니다.
      그 사과 한마디를 못해서 이 지경까지 흘러온 것이잖아요.

      사과를 제때 했으면 정말 쉽게 해결될 것가지고서 정말 어렵게들 사십니다.
    • asylum/ 네 물론 득이 되고 살이 되죠. '같은 편이라고 무조건 감싸지말고 이성적으로 증거와 정황을 고려하여 판단하자' 라는 교훈을 얻을 수 있는 득과 살이요. 딱히 메피스토님을 편들고 싶은 마음은 추호도 없습니다만, 나꼼수 껀에 대해서 진중권의 의견은 그야말로 입에 쓰긴 하지만 약입니다. 몰려다니기 좋아하고 '나와 의견이 다름 = 나의 적' 으로 간주하는 습관을 버려야 해요.

      스스로의 정당성이 성립하지 않으면, 남의 정당성을 지적하기도 무안해지는 겁니다.
    • 지푸라기/
      그러니까 제가 무슨 실수를 했냐고요?
      제가 해당 교수를 유죄라고 자의적으로 선고를 내렸습니까, 아니면 동네방네 해당 교수가 유죄라고 반복적으로 떠들고 다니길 했습니까?
      심지어 모든 사건이 지난 뒤 정말 무고로 밝혀지면 총여학생회가 그 부분은 사과를 해야한다고까지 이야기했던걸로 기억하는데요?
      아, 부분적으로 논쟁 중 감정이 격화되어 말실수를 한적이 있긴하지만, 제 논의는 대부분 사건 진행중 학생회가 한 일이 일방적으로 비난받기엔 너무 결과론적인 요소가 크다라는 이야기였는데,

      도대체 어떤 행위를 했기에 게쉬타포 운운하시는건가요? 무슨 말씀을 하고 싶으신겁니까?
      김어준 이야길 왜 자꾸 끌고 오냐고요? 그럼 나꼼수 비판에 대한 당위를 이야기하는데 김어준을 끌고오지 이명박을 끌고올까요?


      asylum/
      진중권이 해당 사건에 내린 결론이나 비판이 틀리다고 생각하시면, 그건 그거대로 논리적으로 비판하면 되는거 아닙니까?
      만일 어떤 사건을 다룸에 있어 나꼼수가 비논리적이거나 합리적이지 못한 태도를 보여준다면 당연히 비판이 따라와야하고 또 그로 인해 나꼼수의 퀄리티가 떨어지지 않게 되는거아닌가요?

      진중권을 비롯하여 나꼼수를 비판하는 사람들의 입을 막으려 하고 온전히 팬덤만으로 나꼼수를 보호해주는 것과, 비판에 열린 태도로 임하는것, 어떤게 더 나꼼수를 위한 일일까요? 지금도 님과 같은 과도한 실드뿐만 아니라, 슴부격차운운하며 해당 비판자들을 깎아내리는 사람들 덕분에 나꼼수 팬덤에 질리는 사람이 많은데, 그건 안보이시나보죠?
    • 왠지 건수 하나 잡았다고 집요하게 물고 늘어지는 분위기가 있군요. 사회적 살인, 아무 데나 갖다 붙일 수 있는 단어가 아닐텐데요.

      본문의 정봉주 전의원의 현재 처지에 대해서는 안타까움을 느끼나 편지글에서 보이는 정치관에는 동의하지 못하겠습니다. 진보 진영을 바라보는 시각도 그냥 정당 정치인 딱 그 수준으로 보이구요.
    • 세간티니, 메피스토/
      전 메피스토 님이 서정범 교수에게 씌워진 혐의를 긍정하는 댓글을
      달았었다고 기억하는데, 아니라면 그 부분은 제가 실수한 거군요.
      오해한 부분은 사과합니다.
    • 진짜 좀 심하게 말씀하시는 분들이 있네요. 해명을 일부러 안 알아듣는 척 하시는 거 아닌가 의심까지 듭니다. 기저에 깔린 증오감정 때문에 못 알아들으시는지도 모르겠군요.

      정봉주씨 관련해서는, 뭐 아주 많은 성찰을 하신 분 같지는 않습니다. 가치 평가는 아닙니다. 그래서 사람들에게 소위 어필하는 매력이 있었으니까요.
    • nobody/ 그렇군요. 저는 여전히 BBK가 가카 꺼라고 믿고, 정봉주는 무죄라고 믿는데 말이죠. 물론 '선관위 테러'는 조직적인 부정선거라고 의심하고 말이죠. 아, 곽노현 교육감 역시 무죄라고 믿습니다.(단지 좀 많이 어리석었구나,라고 받아들이고 있습니다.)
      진영논리를 비판한다던가 하는 류의 원론적인 비판은 받아들이기 나름이고, 약이 될 수도 있다는 건 인정합니다. 하지만 제가 열거한 사례들에서의 진중권은 외려 저쪽 애들보다 더 큰 상처를 입히고 있을 뿐입니다. "의견이 다름"이 아니라 같은 '팩트'를 두고 다른 해석을 하고 있거든요. 그런데 그의 해석은 저쪽 애들하고 궤를 같이 하고 있고요.
      "몰려다니기 좋아하는"게 아니라 사분오열되어 있던 이쪽 편이 나꼼수를 듣고 '아, 쟤네가 우리가 하고 싶고 듣고 싶어하던 얘기를 하는구나.'라고 믿고 그 쪽으로 몰린 게 아닌가요?
      "스스로의 정당성이 성립하지 않으면, 남의 정당성을 지적하기도 무안해지는 겁니다."
      ==> 다시 말씀드리지만 정봉주는 정당하다고 믿습니다. 나꼼수의 양성평등에 대한 인식이 제 짐작보다 다소 낮음에 놀라긴 했지만 그들은 거짓말하고, 힘으로 짓누르고, 사기치고, 도둑질하는 가카 일당을 지적할 만큼이 정당성은 갖고 있다고 봅니다. (저열한)민족주의자인 김어준이 황우석을 무리하게 쉴드친 이력때문에 그가 지금 하는 일이 평가절하 당해야 한다고 생각지도 않습니다.
    • 지푸라기/
      정확히하시죠.
      해당 교수에게 씌여진 혐의를 긍정하는게 아니라, "사건이 진행중인 와중에는 해당 교수에게 씌여진 혐의를 학생회 입장에서 믿을 수도 있다"입니다.
    • 세간티니 / 말씀중에 끼어들어 죄송합니다만. 사과-때문이 아닌 것 같은데요. 진작 사과를 했어도 쉽게 해결되는 문제는 아니지 않나요. 사과랑 무관하게 서로 할말들이 많았으니 충분히 풀어 놓고 나서야 끝나는 문제인듯합니다. 쌓인게 많았던거 같은데요.
    • 메피스토/
      그럼,
      상대편을 어떤 구체적 '물증' 없이,
      사회적으로 매장시키는 방법론을 옹호하는 게
      실수가 아니라는 뜻인가요?
    • asylum/ 말씀하시는 부분들에 대해서 공감하는 바가 있습니다만 (저도 모든 개별 사안에 대해서 진중권과 의견이 같은건 아닙니다) 전 그럴 경우에 '반대의 상황에서 우리는 어떻게 했나'를 봅니다. 예컨데 '한나라당의 누군가가 다른 후보에게 2억을 건냈다면 나는 어떻게 믿을 것인가' 또는 '진보신당이 정권을 잡았는데 선거과정에서 혼란스러운 일이 일어났었다면 나는 어떻게 해석할 건가' 등이죠.

      그리고 전 현재의 상황에서나 제가 가정해본 반대의 상황에서나 같은 행동을 하려고 노력합니다. 저라면 한나라당 소속 교육감이 선거 과정에서 상대 후보에게 2억을 건냈다면 '비리일 수 있다' 라는 정황을 가정할 겁니다. 진보신당이 정권을 잡았는데 선거 과정에서 투표소 변경이 좀 있었고, 선관위 홈피가 마비되었으며, 배후에 진보신당원이 개입되어 있다면 '의도적일 가능성도 배재할 수 없으나 당차원의 행동은 아닐 수도 있다' 라고 생각할 겁니다.

      그저 이중 잣대 갖기가 싫은 것뿐입니다. 그들이 과거에 무슨 일을 어떻게 해왔으며 그간 견지해온 노선이 어땠는지는 중요치 않습니다. 그런게 중요했다면 과거의 김문수와 지금의 김문수를, 과거의 조갑제와 지금의 조갑제를 같은 사람으로 보기 어려울테니까요. 그리고 저는 이런 저의 원칙, '이중 잣대 - 내가 하면 로맨스 남이 하면 불륜 - 를 배제해야 한다는 원칙'에 나꼼수보다는 진중권이 좀더 가깝다고 여겨지네요.
    • 추운 날 감옥에서 이런 편지를 쓰는 마음이 편치 않았을 것 같아요.. 뭣보다 못 미쳤다는 마음과 사과는 정봉주 의원을 다시 한번 보게 하네요. 아무리 똑똑해도 사과가 필요할 때 사과할 줄 모르면 그릇이 작아 보여요. 뭐, 진심으로 사과 할 필요가 없다고 느끼고 잘못이 전혀 없다고 생각한다면 모르지만. 그리고, 정봉주의원도 기자로 일한 경력이 있는 걸로 아는데 언론관에 대해서는 아쉽네요. 소위 진보 언론이 소위 진보적 성향의 시민들과 공유점은 가질지 모르나, 언론의 지향가치로서의 진보는 현실정치 지형에 그대로 대입되는 건 아니죠. 같은 편에 총질했다는 생각이 엿보일 때면, 대체 언론이 뭐라고 생각하나 의심스럽습니다. 아무튼 어서 나오길 바랍니다.
    • 지푸라기/
      결국 억울하게 누명을 뒤집어 쓴 걸로 밝혀졌지만 당시 총여학생회가 '사건과 관계된 어떤 증거도 등장하지 않은 상황에서' 단지 혐의사실 하나만으로 그런 일을 벌인건 아닌걸로 아는데요.
    • nobody/ 단 하나의 잣대만 가지고 있는 사람은 저쪽 편에서 정말 흔하게 볼 수 있죠. 님이 언급하신 조갑제옹이나 김문수 등.
      잣대가 하나라서 존중받아야 하는 게 아니라 그 잣대가 (나의 지향점과 비교하여)얼마나 제대로 곧게 뻗어있느냐가 더 중요하다고 봅니다.
      최근의 진중권의 잣대는 많이 휜 것 같습니다. 저 뿐만 아니라 꽤 많은 사람들이 그에게 질린 이유도 그때문일 거고요.

      저는 그렇습니다. 가카 똘마니 중 하나가 2억을 경쟁 후보에게 줬다면 아마 대뜸 '개쉑'이라고 했을 겁니다. 그들이 이 세상을 어떤 방식으로 살아왔는지 알고 그 패턴대로 행동했을 거라고 짐작하기 때문이죠. 그런데 곽노현을 무죄라고 믿는 이유는 그 냥반이 지금껏 살아온 인생에 대한 알려진 정도의 방식이라면 선거에서 이기자고 상대를 매수하지는 않았을 것 같기 때문입니다.
      사람이란 게 아시다시피 개별 사안마다 개별적인 인격체처럼 휙휙 달라지진 않잖아요?
      김어준의 곽노현 쉴드도 이런 맥락에서 나온 거라고 짐작이 되고요, 고개를 끄덕이게 하는 부분이 컸어요. 다음 포털의 곽노현 지지 댓글을 다는 사람들이 죄 이중잣대를 가졌기 때문이라고 믿기도 싫고요.
      (저는 곽노현 관련 대화를 이걸로 종결하겠습니다. 이미 너무 많은 글을 여기서 본 터라. 양해 바랍니다.)
    • 지푸라기 / 그때는 구체적 물증이 있었어요. 옷가지에서인가 교수의 정액이 나왔구요, 여자 무당이 녹음 테이프까지 제시했었습니다. 일반적인 경우
      이 정도면 무당쪽의 말을 믿을만한 충분한 '물증'이 나왔다고 봐야지요. 당시 누구라도 교수가 성폭행한 것이 사실이라고 믿었을 겁니다.
      상황이 반전된 것은 재판 과정에서 녹음 테이프가 조작되었다는 사실이 밝혀지면서부터지요. 정액도 성폭행이 아니라 상호 합의하에 성관계를 맺으며
      묻은 것으로 결론이 났고요.

      그렇다면 재판이 끝날 때까지 기다렸어야 했다는 주장이 나올 수도 있는데, 의견 표명이라는 것은 시의성이라는 것이 있습니다. 신중하기 위해서 재판이 종결될
      때까지 기다리는 것도 나름 현명한 방법이겠으나, 그랬다가는 필요한 때에 아무런 의견 표명도 할 수 없는 상황이 도래될 수 있습니다. 예를 들어 이명박과 관련된 의혹들을
      제기하고 비난하시는 분들이 재판 결과에 따라 비판하는 것은 아니잖아요.

      따라서 저는 이렇게 생각합니다. 사건이 진행되는 과정에서 개입하고 의견을 표명하는 것은 타당하다. 다만 접근에 신중할 필요는 있다. 가급적이면, '만약 유죄가 맞다면.....'
      이라는 식으로 조건을 붙여서 의견을 표명해야 한다. 그리고 새로 밝혀지는 정보들에 대해서는 그때그때 수용하는 유연함을 가져야 한다. 최종적으로 의혹이 근거 없는 것으로 밝혀질
      경우에는 당사자에게 사과와 위로를 표한다.

      이 경우 여학생회에서 재판중인 교수를 비판한 것은 큰 잘못은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신중하지 않았다고 지적할 수는 있지만, '사회적 살인'이라는 말은 지나치고요. 다만 재판이 끝난 후
      수습 부분에서는 미흡한 점이 있었다고 생각합니다.
    • asylum/ 저랑은 생각하시는 바가 많이 다르시군요. 전 다양한 방향으로 뻗은, 하나의 잣대를 가진 사람들이 많은게 좋다고 봅니다. 일단 제가 말씀드리는 잣대라는건 휘었냐 곧으냐를 의미하는 것이 아니기도 하고 ... 내 주위의 모든 잣대가 나의 지향점과 비슷한 방향으로 뻗어있다면 질식해 죽을 것 같네요. 의견 차이가 너무 크므로 저는 여기까지 ...
    • 지푸라기/
      무죄추정의 원칙요? 그런데 님의 그 논리대로라면 나꼼수나 정봉주역시 의혹에 근거한 어떤 비난도 하지 말아야합니다.
    • 칸막이/ 당시에 경희대 총여학생회가 성폭행 건으로 기자회견을 '했어야만'하는 시의성이 뭐죠?
      이해가 가질 않는군요. 그 시의성이 어떤 절차법적인 정당성을 갖는지 궁금하네요.
    • asylum/ 곽교육감의 삶을 통해 그의 행동을 유추하는 것은 있을 수 있는 일입니다. 하지만 그게 보편적 준칙으로 작용하기는 어려워 보입니다.
      그리고 곽교육감의 선의로 그런 게 사실이라 하더라도, 법에는 얼마든지 저촉될 수는 있습니다. 법이라는 게 공정함을 담보하는 사회의 룰인데, 선의라고 해서 그냥 넘어갈 수 있는 게 아니지요.
      그런 식의 법적용이라면 외려 보수 진영에게 악용될 소지가 너무 많습니다. 우리 사회의 공익이라는 큰 시각에서 보았을 때 룰을 어긴 자에게는, 설사 그 사람이 아깝다 하더라도, 읍참마속의
      심정으로 처벌을 내리는 게 맞다고 봅니다.
    • 지푸라기/
      님의 그 논리대로라면 나꼼수나 정봉주역시 의혹에 근거한 어떤 비난도 하지 말아야합니다.
      ->
      제가 나꼼수 얘기는 할 필요 없다고 했을 텐데요.
      그리고 경희대 총여학생회가 과연 그저 '의혹'만 제시한 수준이었나요?
    • asylum/ 도대체 왜 나꼼수와 같은 생각을 해야하지요?<br />왜 그들을 바판하면 안되는 거지요??<br /><br />그리고 나꼼수를 비판한다하여 그사람들이 모두 진중권과 같이 이유로 나꼼수를 비판 한다고 생각하시면 크나큰 오산입니다.
    • 김어준 얘기만 나오면 황우석 사태나 디워사태를 들이대는 분들이 있네요. 황우석 사태를 지켜만 보다가 3일만에 병원침실에 나타난 순간부터 황우석까기 시작했고, 심형래는 디워 이전부터 깠었는데요.

      그 사건으로 여전히 당사자도 아닌 하고많은 황빠 디빠들 중에 하나였던 공인도 아닌 김어준을 죽을때 까지 그 잣대로 험담하고 게시판에 그 일을 계속 상기시키면서 스크래치 하는 분들은 만약 황우석이 무언가 다른 성취를 이뤄내고, 심형래가 다른 분야에서 바람직한 일을 하더라도 여전히 사기꾼이라서 그 모든 것들을 깡그리 무시하실지 혹은 이 둘은 용서해도 빠짓을 했던 김어준은 하고 많은 수많은 황빠 디빠들의 대표로서 너 만은 꼭 조져야 겠다고 생각은 하는 건 아닌지... 그것도 아니면 너의 황빠 디빠짓을 회개하는 성명서라도 받거나 사상전향서라도 받아야 그 이후 너가 하는 것을 들어주겠다는 것인지... 그런 것도 할 필요 없고 그냥 너는 나와서 나불대지마 너한테 관심없으니 내 앞에서 얼쩡거리지 마라 얼쩡 거릴때 마다 황빠 디빠 였던 과거를 계속 들고 나와서 널 씹어댈테니 라고 생각하는건지
    • 지푸라기/ 학교 내의 중요한 권력 중 하나인 교수가 성폭행을 했다고 하고, 게다가 그것이 매우 유력해 보이는 상황에서, 여총학생 차원에서 비난 성명을 낼 수도 있지 않겠습니까.
      재판이 종료될 때까지 기다리는 것도 물론 하나의 선택입니다. 하지만 1심, 2심, 3심까지 갈지 모르는 재판, 1년이고, 2년이고 기다릴 수는 없다고 판단할 수도 있겠지요. 그건 학생회
      활동의 책임을 방기하는 것일 수도 있고요.
    • 칸막이 / 당시 총여학생회의 행동이 단순히 비난 성명을 낸 정도였나요? 그 행동이 과했기 때문에 심한 공격을 받은 거죠. 무고로 판결난 이후는 말할 것도 없구요.
    • 칸막이/ 그래서 곽노현이 사퇴해야 하나요? 지레 겁 먹고? 이쪽이 읍참마속하니까 쟤네도 혐의만 나오면 사퇴하던가요? 저 쪽 애들은 이 쪽 사람들이 그러거나 말거나 쭈욱 악용을 남용하고 있는데 새삼 그런 눈치를 볼 필요는 없다고 봐요.
      현실적으로 진중권 주장처럼 곽노현이 사퇴하고 이주호 똘마니 부교육감 그 뭐시긴가가 꽤 긴 시간 동안 교육감 대행하면서 개판치는 게 공익적인가요?
      이 논리대로라면 김대중대통령이 북쪽에 불법자금 주고 남북대화한 것조차도 이쪽에서는 비난받아 마땅한 짓인 거에요. 물론 박지원은 그 때문에 깜빵도 갔다왔지만요.
      그리고 1심 판결 이후에도 여전히 그 선의가 법의 테두리 안에서 작동했는지의 여부는 논란이 있잖아요. 논란만 일어도 사퇴? 너무 나이브하시지 싶네요.
    • 진중권의 말이 입에쓰지만 보약같다라....
      그말 그대로 진중권과 댓글단분께 돌려주고 싶군요

      진중권의 나꼼수 발언들이 보약인적도 있었죠 동의합니다. 하지만 상했어요
    • 지푸라기/
      잠깐...그러니까 정리해보죠. 님께선 처음에 저에게 "어떤 증거도 없이 상대방을 매장한다"라고 이야기하시다가, 당시 증거가 있었다는 이야기가 나오자 이번엔 무죄추정의 원칙에 대해 이야기하시는군요.

      전 논란이 진행될 당시 "사건이 무고로 흐르고 있지만 당시 진행중이었던 정황을 고려해본다면 총여학생회가 일방적으로 결과론적 비난을 받아선 안된다고 생각한다"라고 이야기했습니다. 그 정황은 칸막이님이 말씀해주셨고요. 이건 해당 교수가 범인이라고 누명을 뒤집어 씌워 퍼트리는 것도 아니고, 총여학생회의 모든 행위를 칭찬하거나 두둔하는것도 아니었습니다. 총여학생회가 교수에게 누명을 뒤집어 씌워야한다 같은 정신나간 주장을 한 것도 아니었죠.

      즉, 어떤 상황아래에선 학생회가 행동 할 수도 있고, 그것이 학생회의 역할이라고 생각한다..입니다. 그리고, "사건이 누명을 뒤집어 쓴 것으로 흐르고 있고 해당 사건이 완전히 깨끗하게 종결된 후엔 총여학생회역시 깔끔한 사과를 해야한다"라고 이야기했습니다. 무죄추정의 원칙이 잘못된 것이다라고 이야기한것도 아니고요.

      그런데 님은, 제가 총여학생회의 행위가 사건이 진행중이던 당시 시점에선 자기 할 일을 했을 수 있다는 주장 하나만을 근거로, 제게 사회적 살인 운운하시며 사과를 요구하시는겁니까?

      나꼼수 얘길 왜 끌고오다뇨. 저 위에서, 님은 교수에게 어떤 혐의도 두지 않았던 저에게 '사회적 살인'운운하시며 김어준은 사회적 살인은 하지 않는다고 하지 않으셨습니까?
      그런데, 제 논리가 아닌 님의 논리대로라면 김어준과 나꼼수팀은 지금 사회적으로 이명박을 깔아뭉게고 있는 것 아닙니까? 우리 사회의 모든 매체에서 다뤄지는 사안들은 무죄추정의 원칙들을 철저히 지켜야하며, 그것이야말로 사회지향점이 되어야한다가 님의 논리입니까?
    • McGuffin/(님 덕분에 맥거핀의 철자를 처음 알게 됐네요. 일단 감사.^^)
      제가 언제 나꼼수를 비판하지 말자고 했나요? 오독하신 거에요. 비판받을 일이 있으면 받아야죠. '코피 사건'에 대해서는 일정 부분 이해는 되지만 그들이 잘못했어요. 그런데 그 외에 지금까지 나꼼수를 까는 이유가 뭐가 있었죠?
      곽노현 쉴드, 정봉주 유죄, BBK는 가카 말이 맞는데 왜 안 믿어?, 선관위 테러는 음모론. 이거 말고 뭐가 있었죠?
      아, 하나 있네요. 김어준은 황빠.
      물론 저쪽 애들은 온갖 이유로 비난하고 있기는 하지만, 뭐 기억에 담아둘 가치조차 없는 것들이므로 패스.

      님이 나꼼수를 비판하는 이유를 듣고 싶네요.
    • asylum/ 곽교육감이 바로 사퇴했어야 했느냐 여부에 대해서는 전 딱히 생각이 없습니다. 어떤 사람은 바로 사퇴해야 한다고 할 수도 있겠고, 어떤 사람은
      재판 결과를 지켜보자고 할 수도 있겠지요. 만약 곽교육감의 입장이 돈을 준 적이 없다는 것이었다면, 재판이 끝날 때까지 기다리는 게 맞겠지요. 무고일
      수도 있으니까. 하지만 돈을 준 것은 처음부터 사실로 밝혀진 상황이었기 때문에, 즉각 사퇴를 주장한 경우는 좀 엄격하게 윤리적 잣대를 댄 것이겠고,
      재판 이후까지 기다리자는 주장은 윤리적으로는 좀 궁색하지만 법의 테두리내에서 어떻게든 최악의 상황은 피해보자는 태도라 보고 이해할 수도 있겠습니다.
      다만 처음부터 곽교육감이 무슨 잘못을 했나, 잘못한 것 없다고 주장하는 것은 문제라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보수 쪽에서는 안 그러는데 우리는 왜 그래야 하냐고 한다면, 그냥 싸워서 권력을 쟁취하는 게 목적이라면야 그렇겠습니다만, 진보를 지지하는 분들은
      이쪽이 상대방보다 더 정의롭고 윤리적으로도 떳떳하기 때문에 지지하는 것 아니었던가요. 상대방과 윤리적 기준이 똑같다면 진보와 보수를 나눌 이유가 있겠습니까.

      촤알리/ 찾아보니 당시 총여학생회가 한 행동은 성명서를 발표하고 학교측에 징계위원회를 열라고 요구한 것 정도인 것 같습니다. 그런데 학교에서 또 그 요구를
      바로 들어준 걸 보면, 사실 학교 입장에서도 교수가 십중팔구 유죄인 것 같다고 생각을 한 것이겠지요. 결국은 무고로 밝혀졌습니다만. 그러니 제가 보았을 때
      당시 총여학생회의 잘못은 이런 일련의 과정보다는 무고임이 밝혀진 이후의 대처라고 보입니다. 얼른 본인들의 성급함을 인정하고 피해자에게 사과를 표했어야 했는데,
      전혀 생각지 못했던 사건 전개에 어쩔 줄을 몰라 했던 것 같습니다.
    • 칸막이/ 이때야 말로 진중권의 말이 보약같긴 했었죠... 너무 쓰긴했지만
    • 칸막이 / 저도 기억이 가물 가물해 잠깐 검색해 봤습니다.

      "언뜻 보기엔 서교수가 가해자이고, 권모씨가피해자임이 확실해보인다. 치마에서 서교수의 DNA가 검출되었고, 녹취된 기록이 있었다. 이런 증거를 통해 가해자, 피해자를에 대한 심증을 굳히는 것은 사실 크게 나무라기는 힘들다. 고소인, 피고소인 같은 법률용어를 사용하지 않고 가해자, 피해자라는 용어를 사용했다고 해도, 고소인, 피고소인으로 알아듣는 것이 보통일 것이다. 그런 것 정도는 그러려니 넘어가 줄 수도 있다.
      그러나, 심증을 굳히는 것과 피해자 가해자를 단정짓는 것은 다른 문제이다...
      게다가 앞에서도 말했듯이 이들의 태도는 가면 갈수록 가관이다...

      형사상 처벌은 "언제나" 무죄추정원칙이 적용된다. 그런데도 여총에서는 좀 더 신중히 처리하자는 학교측에 대해 오히려 총장에게까지사과를 요구하고, 신속히 징계를 내릴 것을 요구하였으며, 회견까지 열어서 이 사건을 일파만파로 세상에 떠들석하게 알렸다. 그들은 “피해자가 다른 의도가 있는 것 같다”, “가해자의 입장을 들어봐야 한다.” 와 같은 말을 회의에서 했다는 이유로 사과를 요구하기도 하였다.
      과연 여총 회장이 법학과 학생이 맞는지조차 의심스럽다. 피해자에게 다른 의도가 있는지 의심하는 것은 충분히 있을 수 있는 일이고, 가해자의 입장을 들어봐야 한다는 것은 지극히 당연한 이야기다. 아무리 가해자라는 심증이 확실하더라도, 가해자의 입장조차 들어보지 않겠다면 어쩌자는 건가?"


      관련 글들이 많지만 저 정도만 해도 단순히 "성명서를 발표하고 학교측에 징계위원회를 열라고 요구한 것 정도"라는 뉘앙스로 총여학생회의 행동을 받아들이기는 쉽지 않군요.
    • 메피스토/
      서정범 교수 건과 나꼼수가 제기하는 의혹의 경우는 성격이 좀 다르다고 봅니다.
      나꼼수의 경우 '국민의 알권리'와
      개인의 사권 보호를 위해 적용되는 '무죄 추정의 원칙'이 충돌하는 문제죠.
      어느 쪽이 옳다고 말하긴 어렵습니다.

      하지만, 서정범 교수 건에도 '국민의 알권리'가 적용될까요?

      절차법적인 정당성이 중요한 이유는,
      그것을 무시했을 때 생기는 피해자 한 명을 구제하는 것이,
      가해자 두 명에게 고통을 주는 것보다 더 중요한 문제이기 때문입니다.

      만약 서정범 교수가 지속적으로 교내에서 교수라는 '직위'를 이용해
      성폭행을 할 것이 우려되었다면,
      휴직 같은 방법을 통해 해결할 수 있는 문제입니다.

      설사 그 상황에서 그렇게 떠들썩하게 기자회견을 함으로써
      피해자의 권익이 보호된다 하더라도,
      이 경우에는 그로 인해 생기는 '혐의자'의 사회적 피해가 훨씬 큽니다.

      사람들이 '선의'로 사회적, 절차적 정당성을 무시한다면,
      어떤 일이 벌어질까요?
      선의보다 중요한 것은 사회적 원칙입니다.
      원칙을 지키지 않으면서 자신이 정의라고 말하는 것은
      만용일 뿐이죠.
    • 촤알리/ 당시 여총학생회가 굉장히 적극적이고 어떻게 보면 과격한 행동을 했지요. 그런데 그 행동의 동기는 어디까지나 "치마에서 서교수의 DNA가 검출되었고,
      녹취된 기록이 있었다."는 데 있습니다.

      당시로는 범죄 사실을 입증할 완벽한 물증이 갖추어졌다고 여겨졌고, 여학생회만 그렇게 믿은 것이 아니라 사건 당사자가 아닌 그 누구라도 그렇게 믿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여학생회도 확신에 차서 그런 행동을 했던 것이고요. 때문에 이 부분에 대해서는 당시 여학생회가 그럴 수도 있었겠다, 라고 볼 수 있는 문제라는 것이지요.
    • 이번 사건에 대해 단 한점의 견해도 갖고 있지 않은데요.
      정봉주 전의원, 글을 굉장히 잘 쓰시는군요.
      솔직히 좀 감동먹었습니다. 삼국까페 팬이라서 더 그런걸까요 ^^;
    • 칸막이 / 물론 최대한도로 총여학생회 측의 입장에서 생각한다면 '그럴 수도 있었겠다.' 정도로는 옹호해줄 수 있겠죠. 다만 '그래도 잘 못한 것은 인정하자' 라는 단서가 달려야 되겠죠.
    • 똑똑하고 많이 배우고 논리적이고 엄청나게 공정하다라. 정작 깔대기는 여기에..
    • 칸막이/'자신과 유사한 지향점을 가지고 있는 경쟁 상대가 후보 사퇴하고 사채까지 쓰는 바람에 경제적으로 너무 힘들어해서 선의로 사비를 털어서 떳떳하게 도와줬다.'는 곽노현이 그렇게 못 참을 정도로 비윤리적이라고 보시나요? 윤리에 대한 기준은 각자가 다를 수가 있으니 이 부분은 이쯤하겠습니다.
      당시 진중권은 곽노현이 당장 사퇴해야 한다고 핏대를 세웠어요. 이 사람의 사고가 1차원에서 멈췄다고 믿는 부분이 이거에요.
      곽노현이 사퇴하고 나면 그 이후의 상황은 짐작이 안 되는 거죠. 아니 짐작을 시도조차 안 하는 거에요. 당장 요 몇 달 사이에 서울교육청에서 어떤 일이 있었나요? 인권조례 재의 신청하는 등 개혁적인 교육 정책 전체를 무위로 돌리려고 했잖아요. 그 피해는 누가 보나요? 우리 아이들이에요.
      진보의 선명성? 뭘 얼마나 더 선명해야 하는 건가요? 박명기가 자살을 하거나 말거나 외면하면 선명해지는 겁니까?
    • 지푸라기/
      아니, 그러니까요. 이 논쟁에서 전 어떤게 월등한 우선권을 지닌다 같은 이야길 하지 않았습니다. 다만, 총여학생회는 그 나름의 선택을 했고, 당시 여러상황을 비춰봤을때 이것이 '일방적으로 비난 받는건 부당하다고 생각한다'가 당시 제 논의의 요지였죠. 막말로 이건 총여학생회에게 잘했다라고 이야기하는 것도 아니고, 성폭행했는데 법이 잘못판단했다 따위로 해당 교수에게 혐의를 뒤집어 씌운것도 아닙니다. 그런데 왜 제가 사회적 살인자가 되어야 하고, 게쉬타포가 되어야하죠?
    • 칸막이/
      완벽한 증거가 갖추어져 있다면,
      왜 기자회견을 해야 하죠?
      단지, 서 교수를 망신주기 위해서인가요.
      성폭행 가해 혐의자를 사회적으로 단죄할 권리를
      사법부가 경희대 총여학생회에 부여했나요?

      설사 성폭행을 서 교수가 실제로 저질렀다 해도,
      그 행위는 무죄추정의 원칙을 어긴 것이며,
      명예훼손에 해당됩니다.(명예훼손은 사실을 적시해도 적용되는 것이니까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기자회견을 해야 할
      당위성이 부여되는 경우는
      그것이 '공익'에 해당될 경우일 뿐이죠.
      하지만, 이 경우가 과연 공익에 해당되는 것일까요?
    • 메피스토/
      오해한 부분은 사과를 했을 텐데요.
      그리고 그 이후로는 사과를 요구하지 않았고요.
      시간이 흘러서 기억이 흐릿하다 보니
      사실 관계 판단에 실수가 있었네요.

      그런데 자꾸 논의를 다른 데로 돌리지 마시죠.
      님이 그때 과연 경희대 총여학생회도
      정상참작의 여지가 있다는 투로만
      얘기를 했던가요?

      단지 말실수였다는 한 마디로
      모든 행동의 책임을 회피할 수 있다면
      세상에 어떤 갈등이 있겠나요.

      그리고 지금 제가 묻고 있는 것은 님의 사과 여부가 아닙니다.
      사회적 원칙을 저버리면서까지 실행해야 할 행위의 정당성이 무엇이냐고
      묻는 거죠. 왜 자꾸 말을 돌리시죠?
    • 지푸라기/
      그러니까 그 사회적 원칙이라는데 뭐냐는겁니다. 님이 언급하는 사회적 원칙에는 '휴직'에서 그치지만, 또한 님에겐 해당 교수의 사건이 국민의 알권리에 해당하느냐를 되물으시지만, 다른 이의 사회적원칙에는 학생들의 권리라는 공익에 맞춰 학생회에서 공개적으로 이 문제를 공론화시키고 비판하는 것일수도 있습니다. 그건 그냥 그들의 선택입니다. 결과론적으로 누명이라는게 밝혀져 그들이 비난을 받긴했지만, 어쨌든 그들의 선택이고, 그들이 책임져야 할 일입니다.
      다만, (결과적으로 그것이 조작이며 누명으로 밝혀졌다해도)확실한 증거가 있었던 상황을 고려한다면 일방적으로 비난받아야한다고 생각치 않는다...라는게 제 주장이었고요. 제 주장은 당시에나 지금에나 이 범위내에 있습니다. 무엇이 사회적 원칙이고 어떤것이 사회적 원칙이다가 아니라, 그들(학생회)은 당시 상황에 맞춰 선택을 했으며 그에 걸맞는 책임을 지면 된다였죠.

      전 지금 이 이야길 반복하고 있습니다. 님의 처음 지적대로 누군가에게 혐의를 둔것도 아니고, 그들의 행동을 옹호하거나 두둔한것도 아니죠. 당시에도 정상참작의 여지가 있다는 투로만 이야길 했냐고요? 네. 당연히 그랬죠. 아마 논쟁이 과열되고 불필요한 인신공격을 받으며 저역시 마찬가지 공격이나 표현을 쓴적도 있을지 모르지만 어쨌든 제 이야긴 여기서 벗어나지 않습니다.

      자, 제가 애시당초 달았던 리플은 총여학생회와는 상관없는 일입니다. 오히려 뜬금없이 총여학생회 사건이 끌려나왔으니, 말을 다시 이쪽으로 돌려야겠죠? 제가 달았던 리플을 다시한번 쓰죠.
      "나꼼수나 그 팬덤이 자기들을 공격하는 비판자들이나 '내부 불순분자들'에게 무슨소리를 했는지를 생각한다면 사과는 좀 많이 늦었죠."
    • asylum/ 첫째, 곽노현이 '떳떳하게' 도와준 것은 아닙니다. 지인을 통해서 은밀하게 돈을 넘겼고요. 재판 결과를 보면 선의로 도와줬다기 보다는
      밑의 사람들이 사고친 것을 뒤늦게 알고 어쩔 수 없이 수습한 것으로 보입니다. 곽노현 개인으로는 운이 안 좋았다고 여겨집니다만, 어리석은 밑의 사람들
      관리하는 것도 엄연히 곽노현의 책임입니다. 그러니 누굴 원망할 수는 없습니다.

      둘째, 곽노현이 구속되고 서울시 교육청의 개혁적 조치들이 올스톱되었는데요. 그건 즉각 사퇴를 주장한 진중권의 탓이 아닙니다. 전적으로 곽노현의
      탓이지요. 정말 진보적 교육의 중요성을 아는 사람이라면 티 잡힐 일은 절대 하지 말았어야지요. 김상곤 경기도교육감을 보세요. 자기 관리를 잘 하니까
      할 일도 잘 하고 있지 않습니까. 김상곤이 하는 것을 곽노현은 왜 못하는지요.

      그냥 박명기가 불쌍해서 개인적으로 금전적 원조를 해 주는 문제였다면, 공적으로 드러내서 해결할 수도 있었겠지요. 그런데 문제는 선거단일화 과정에서
      양측의 실무진들 사이에서 돈을 주기로 서로 약조가 되어 있었단 말이지요. 박명기는 약속했던 돈이 안 들어오니 터트려버리겠다는 식으로 나오고요. 때문에
      어쩔 수 없이 은밀하게 돈을 건낼 수밖에 없었습니다. 즉, 선거 기간에 아래 사람들 단속을 제대로 못한 게 곽노현의 잘못입니다. 인간적으로 동정이 가기는
      하지만 리더로서 책임을 면하기는 어려운 게 아닌가 싶습니다.

      이런 곽노현의 잘못을 눈감은 채 사퇴하라고 요구한 사람 때문에 진보적 교육정책이 진행 안 되어 아이들이 피해를 입었다는 식으로 주장한다면 그것은
      본말이 전도된 것이라 여겨집니다.
    • 경희대 총여 관련해서 메피스토님이 당시에 쓰신 글
      http://djuna.cine21.com/bbs/view.php?id=main&no=61153
      당시 총여 공식입장
      http://djuna.cine21.com/bbs/view.php?id=main&no=62382

      참고삼아 올립니다...
    • 메피스토/
      공익은 '일부'에만 해당되는 게 아니고,
      '국민 전체'에 해당하는 경우 인정되는 겁니다.
      그래서 이 경우 총여학생회에게는
      학생들에게 알릴 권리도 없습니다.

      총여학생회는 학교 내부 규칙을 근거로
      행동했다고 변명하겠지만,
      언제나 조직 내규보다 법률이 우선합니다.

      총여학생회가 한 행동은 '더티 해리'나 '다크 나이트'에서
      주인공들이 한 자경단 역할 같은 겁니다.
      영화에서는 그런 게 가능하겠죠.
      보면서 관객들은 통쾌함을 느끼겠죠.
      그런데 현실에서 그런 일이 벌어진다면 어떻게 될까요?

      그건 그냥 범죄행위일 뿐입니다.
      어떤 말로도 옹호될 수 없어요.
      그런데 뭘 참작하자는 겁니까?
      님의 논리는 '사정이 있다면'
      개인에게 사회적 '복수권'을 '허용할 수도 있다'는 얘기입니다.
      이게 얼마나 폭력적이고 위험한 생각인지 모르겠나요?

      그리고 제가 대댓글을 단 것은 님이 마농 님에게 한 답변 때문인데,
      왜 나꼼수 핑계를 자꾸 대면서 빠져나가려고 하시죠?
      의도가 너무 뻔히 보이네요.

      차라리
      '나는 무조건 옳고 틀릴 리가 없다'고 얘기하세요.
      그럼 납득하죠.
    • 지푸라기/ "공익은 '일부'에만 해당되는 게 아니고, '국민 전체'에 해당하는 경우 인정되는 겁니다"라고 하셨는데....

      이건 틀린 말입니다. 헌법상 규정된 알권리는 국민 전체를 위한 권리인 동시에 특정 집단의 특정 관심사를 위해서도 인정되는 권리입니다.
      (대법원 판례에서 이렇게 판시한 사례가 있습니다.)

      그리고 총여학생회가 학생회 내부의 규칙을 통해 행동했다고 하는데 형법에는 명예훼손죄와 동시에 명예훼손에 해당하지만 처벌되지 않는
      예외가 있음을 명시했습니다. 이 예외는 집단 내부의 사건 혹은 집단 내부의 특정인의 행동을 외부로 공표한 경우에 많이 적용여부가
      문제되는데 이와 비슷한 사례에 대해 대법원은 명예훼손이 아님을 인정했습니다. 즉, 총여학생회의 행동은 헌법과 형법에 근거한 행동이었고 명예훼손인지 여부는 재판이 진행되야 알 수 있는 것입니다.

      애초에 전제로 잡으신 공익의 범위와 명예훼손의 범위를 수정하실 필요가 있으시네요.
    • 지푸라기/
      모든 사람이 무엇을 해야만한다는건 님의 자의적인 판단입니다. "나는 무조건 옳고 틀릴 리가 없다"라는 주장은 지금 님이 하고 계시죠? 모든 법률은 정황이나 상황을 고려하여 사람들의 행위에 제약을 가하고 거기에 응당한 처벌을 내립니다. 단지 님이 "총여학생회에겐 학생에게 알릴 권리가 없다"라고 주장하신다고 그게 진리가 되는게 아니죠. 당시 그 친구들은 '이래야한다'라고 생각했겠고, (누명으로 밝혀지긴했지만)그를 뒷받침해줄 증거들이 있었습니다.

      다시한번 이야기하죠. 님은 처음 저 위에서 저에게 "제대로된 근거도 없이 혐의만으로 사람을 사회적으로 매장시켰다"라고 하셨습니다. 이 이야길 뒤집으면 제대로 된 근거가 있다면 상황참작을 할 수도 있다는 이야기가 성립이 됩니다. 물론 그게 무조건적 정의는 아닙니다. 다만, 정상참작의 틈은 있는 것이겠죠. 그런데 칸막이님의 리플이나 제 이야기와 관련, 당시엔 믿을 수 밖에 없는 물적증거가 있었다는 언급이 있자 이번엔 무죄추정의 원칙을 이야기하시고, 그마저도 '그런 논의라면 정치인에 대한 비판도 다를게 없다'라고 반박하자 이번엔 '공익은 일부에만 해당하는게 아니라 국민전체에 해당한다'라는 이야기를 하십니다.

      도대체 님의 불만은 뭡니까? 법률에 위반된다면 그 책임을 지면 됩니다. 거기서 끝이죠. 그건 총여학생회건 나꼼수건 다르지 않습니다. 국민전체가 그 범위에 포함되는지 '학교라는 집단속에서의 학생'이라는 일부만이 해당하는지는 법이 판단할 문제입니다. 안그렇습니까? 전 이들이 법적으로 무죄다, 혹은 유죄다 라고 주장하지 않았습니다. 그러니, '범죄행위이므로 어떤 말로도 옹호될 수 없다'라는 이야긴 하실 필요가 없습니다. 또한, 전 사정이 있다면 사회적 복수권을 허용해야한다 라는 이야길 하지 않았습니다. 그런데 무슨 폭력적이고 위험한 생각이라는거죠?

      왜 자꾸 나꼼수 얘길 못하게 하시는거죠? 제가 이 글에 리플을 단 것도 나꼼수 때문이고, 마농이라는 유저가 저에게 수년전 사건을 들먹이며 저런 리플을 단 것도 결국 제 나꼼수에 대한 비판의 '자격'을 이야기하기 위해서라고 생각합니다. 그러니 나꼼수 이야길 할 뿐이죠. 원래 제 목적이기도 하고요. 뭐가 잘못됐습니까?
    • 칸막이/ 부인 계좌로 돈을 보냈다고 하죠. 그 사람이 바보라서 양심에 찔리는데도 뻔히 바로 걸릴 계좌를 사용했을까요?
      선거 스탭끼리 호프집에서 지들끼리 합의를 했다고 하는데, 그 합의 때문에 박명기가 자폭할까봐 겁이 나서 돈을 준 게 아니라 박명기의 곤궁한 처지가 불쌍해서 줬다고 하더군요. 제가 곽노현이 어리석었다고 하는 이유는 아예 쌩을 까던가, 아니면 아예 세탁 철저히 해서 은밀하게 건넸어야 한다는 겁니다.

      본말이 전도된 게 아니죠. 윤리적인 부분이야 생각의 다름으로 넘길 수 있는 거고, 법적으로는 충분히 해 볼만한 상황임에도 불구하고 사퇴를 윽박질렀잖습니까. 곽감이 자리를 비운 몇 달 사이에 무슨 일이 벌어졌는지는 잘 아시잖아요.

      님이나 진중권 등은 곽감이 엄청난 잘못을 저지른 것처럼 얘기하시지만 저나 나꼼수, 그리고 굉장히 많은 사람들은 여전히 무죄라고 믿고 있습니다. 즉 명백한 잘못이라고 할 정도는 결코 아니라는 거죠.

      곽노현 사건 초기에 진중권 등은 나꼼수가 곽감 쉴드쳐주다간 진보 진영이 공멸할 것처럼 떠들었습니다.
      지금도 그렇게 믿으시나요?
      학생인권조례가 재의 신청 들어가고 하던 일련의 지랄맞은 상황이 곽감의 석방으로 다행히도 몇 달로 그치긴 했습니다만, 만약 당시에 곽감이 그냥 사퇴를 하고 저 상황이 현재진행형이라도 님은 여전히 진중권의 주장이 옳다고 믿으실 건가요?

      가치를 지키는 건 당연히 중요합니다. 하지만 논란이 있는 상황이라면 행위에 따른 결과에 대해서도 생각해봐야만 합니다. 그런 생각까지 한 연후에 누군가에게 다그치던 꾸짖던 해야 합니다. 대북비밀송금을 했던 김대중 대통령의 결정을 전 100% 지지합니다. 그게 비록 실정법 위반이고, 부도덕한 자에게 뇌물을 준 비윤리적인 행위라 하더라도 말입니다.
    • 알베르토/ 그렇군요. 그 부분은 제가 오판했네요.
      하지만, 이 경우에는 '비교형량'을 했을 시,
      학생들이 얻을 '공적인 이익'보다
      서 교수의 '사적 손해'가 더 큰 것이
      명확하다고 생각합니다.
    • 지푸라기/ 그렇게 볼 수도 있겠죠. 하지만 총 여학생회의 법적 근거를 가진 행동이었고 그에 따라 어떤 행동을 할지는 스스로 결정할
      문제입니다. 그들이 행동이 도를 넘었는지는 법정에서 판가름이 나겠죠.

      메피스토님의 글이 총여학생회가 한 행동의 '결과'를 옹호하기 위한 것으로 보이지는 않습니다. 글을 읽어보니 통상의 언론사들이 주어진
      자료, 증거, 정황등을 통해 사건을 보도하는 것처럼 그들도 그 당시에 주어진 자료를 바탕으로 어떤 행동을 할지를 결정했던 총여학생회도
      "그럴만 했다"는 내용인 듯 싶네요. 물론 지푸라기님처럼 그렇지 않다고 생각하는 분들도 있겠지만 법의 테두리 안에서 어떤 행동을 할지는
      각 개인의 선택할 부분이라고 생각합니다. 그 행동이 법의 범위를 벗어났다면 그에 상응하는 책임을 져야겠지만 리플을 보니 메피스토님은
      이미 이 부분도 인정하셨네요.
    • 메피스토/
      1. 제가 지금 이야기하는 것은 님이 사과를 안 했기 때문에,
      나꼼수에게 사과를 요구할 자격이 없다는 얘기가 아닙니다.
      제가 얘기하는 것은
      "나는 총여학생회가 자기 할일을 했다고 본다."
      님이 하신 이 말의 문제점입니다.
      그런데 왜 제가 나꼼수 얘기를 해야 하죠?

      2. "나는 무조건 옳고 틀릴 리가 없다라는 주장은 지금 님이 하고 계시죠?"
      전 제가 오인한 부분은 인정했습니다. 님은 그랬나요?

      3. "법률에 위반된다면 그 책임을 지면 됩니다. 거기서 끝이죠."
      법률에 위반될 경우 그 사람이 책임을 지는 걸로 끝이라면,
      왜 총여학생회는 서 교수를 사회적으로 매장한 거죠?
      책임을 지게 하는 걸로 끝을 내지 않았으니까 문제가 된 거 아닌가요?
      님에겐 어떤 주장이든 옹호할 수 있는 자유가 있습니다.
      하지만, 그 옹호가 잘못된 것이라면 비판을 받을 수도 있습니다.
      그런데 님은 그 비판 자체를 인정하지 않고 있어요.

      4. "님은 처음 저 위에서 저에게 "제대로된 근거도 없이 혐의만으로 사람을 사회적으로 매장시켰다"라고 하셨습니다. 이 이야길 뒤집으면 제대로 된 근거가 있다면 상황참작을 할 수도 있다는 이야기가 성립이 됩니다. 물론 그게 무조건적 정의는 아닙니다. 다만, 정상참작의 틈은 있는 것이겠죠."

      증거도 없는데, 사회적 매장까지 한다는 말이 어떻게 증거가 있으면 사회적 매장을 해도 된다는 말로 뒤집어지나요?

      5. "전 사정이 있다면 사회적 복수권을 허용해야한다라는 이야길 하지 않았습니다."
      그렇다면, 실제적으로 총여학생회가 기자회견을 하는 행위로 인해
      보호할 수 있는 피해자의 권리가 거의 없음에도
      왜 총여학생회는 기자회견을 했을까요?
      그건 성폭력자에 대한 사회적 단죄가 아닌가요?
      실제적으로 그 정보를 공표해 국민이나 학생들이 얻을 실익이
      적은데도,일방적으로 한 사람을 계획적으로 매장하려 한 행위가
      '자경단' 같은 행동이 아니면 무엇인가요.
      그게 네이트 판이나 디시에서 행해지는 '신상 털기'와 뭐가 다릅니까?
      님은 그런 행동도 옹호하시는지 궁금하네요.
    • 정봉주 옥중편지 따위는 가볍게 묻어버리는 메피스토의 파괴력. -_-
    • 알베르토/
      전 메피스토 님이 결과를 옹호한다고 본 게 아니라,
      그 '방법'을 옹호한다고 본 것입니다.
      그리고 언론사가 얻은 자료를 바탕으로 보도하는 것이
      꼭 '법의 테두리' 안에서 벌어지는 건 아닙니다.
      모든 보도가 법의 테두리 안에서 벌어진다면,
      각 나라에서 해마다 소송이 벌어지진 않겠죠.
      그리고 '국민의 알권리'에 해당되는 경우라 해도
      허위사실을 보도했거나, 설사 맞는 사실을 보도했더라도
      그 정보를 입수하게 된 과정이 불법이면, 법적 책임을 지운 판례가 꽤 있습니다.
      우리나라와 미국의 판례가 같지 않기 때문에,
      일괄적으로 적용하는 데는 무리가 있습니다만,
      사실 서 교수 사건의 경우에는 무속인이 서 교수의 허가를 받지 않고
      녹음을 한 것이기 때문에,
      미국 같은 경우 그 증거의 '인정' 자체도 논란의 여지가 있습니다.
      정확히 말하면 이 경우는 법의 테두리 안에서라기보다는,
      법적 근거는 있으되 그 근거가 불분명한 경우로 보입니다.

      물론 설사 위법이든 아니든, 어떤 행동을 할지는 각 개인이 선택하는 거겠죠.
      하지만 어떤 행동을 한다면 그것에 대한 비판을 받는 것도 어쩔 수 없는 겁니다.
    • 1. 이 말이 어떤점에서 문제가 없다고 생각했는지는 위에 수십개의 리플을 통해 밝혔습니다.

      2. 그러니까, 제가 어떤 부분을 오인했습니까? 이 길고긴 스레드의 대부분은 님의 '오인'에서 비롯된거 아닌가요? 마농이라는 유저의 리플 하나만을 근거로 제가 해당교수에게 혐의를 씌우고 사회적 살인을 했다고 운운하신걸 나중엔 오해라며 사과까지 하지 않으셨습니까?

      3. 그럼 문제가 뭡니까? 법률에 위반되는걸로 책임을 지는게 끝 아닌가요? 제가 어떤 이야길 더 해야합니까? 제가 총여학생회는 어떤 책임도, 잘못도 없다라고 이야기하고 있습니까? 법적인 책임을 지건 사과를 하건 뭘하건 그건 총여학생회가 겪었어야 할 일입니다. 제가 경희대를 찾아가서 "너희들 사과해야하지 않겠니"라고 이야기했어야 하나요? 제가 그들을 잘했다고 한 것도 아니고, 그들에게 어떠한 책임도 없다라고 이야기한 것도 아닌데, 제가 어떤 비판을 인정하지 않았습니까? 오히려 님께서 은연중에 "메피스토란 사람은 총여학생회가 사과할 필요가 없다고 생각한다"라고 생각하고 계신건 아닌가요?

      4. 그럼 이 사안에 대한 님의 생각이 도대체 뭔가요? 애시당초 특정 혐의나 의혹을 공표하고 그것을 공론화하는 것은 이미 사회적으로 이뤄지고 있습니다. 님이 '공익'이 끼어드는 사안을 두둔하셨듯 사안에 따라 그것이 올바르다, 그르다라고 이야기할 수 있습니다. 이점까진 저도 공감합니다. 그런데요? 그건 그냥 님의 생각 아닙니까? 반복해서 말하지만, "정치인을 향한 의혹에 근거한 나꼼수식 공론화는 어떤가?"란 예에 대하여, 님께선 '공익'을 얘기하시며 이부분은 두둔하셨습니다. 물론 해당 교수는 정치인이 아니고 학생회 역시 언론이 아닙니다. 그러나 학교내에서 학생회가 차지한 위치나 존재목적을 고려해본다면, 거기 소속된 사람들이나 다른 사람들은 님처럼 생각하지 않을수도 있습니다. 그것이 올바르냐 그른것이냐는 사람마다 다르고, 또한 문제가 된다면 법이 판단할 문제아닌가요?

      5. 지금 굉장히 자의적인거 아십니까? 정보를 공표해 학생들이 얻을 실익이 적을지 안적을지 님께서 어떻게 정확히 추정 가능하십니까. 그건 객관적인 추정치인가요? 물론 그렇게 생각할수도 있습니다. 제가 그 생각자체를 비난할 수는 없습니다. 하지만, 반대로 그렇게 생각하지 않는 사람도 있고, 그렇기에 이와같은 일이 벌어졌을 수 있습니다. 그런데 님께선 그 생각만을 근거로 본인이 옳다고 주장하고 있습니다.
    • 1. 그 말이 어떤 점에서 문제가 있다고 생각했는지는 위에 수십개의 리플을 통해 밝혔습니다.
      왜 님은 제 주장에 반박을 하지 않고, 그런 말을 할 권리가 있다고만 주장하시죠?
      님에겐 그런 주장을 할 권리가 있는데 제가 비판할 권리는 없는 건가요?

      2. 한 사람의 명예가 사회적으로 '합의되지 않은' 절차를 통해 짓밟혔습니다.
      물론 아동성폭행범 같은 경우 행정청에서 '공표행위'를 하고 있습니다만,
      이 경우는 경희대 총여학생회 자신들만의 독단적 판단으로 행해진 일로 인해
      벌어진 일입니다. 그 절차적 불공정성을 긍정하는 것에 문제가 없다고 생각하십니까?
      입장 바꿔 생각해 보세요. 제가 님이 서 교수를 모욕하는 말을 한 적이 없다고 주장하는데도
      혼자서 증오에 휩싸여 일방적으로 매체에 메피스토님에 대한 잘못된 정보를 퍼뜨린다고 가정해 봅시다.
      이게 왜 잘못된 건지 모르시겠나요?
      그런 방식을 쓸 수도 있다는 말은 사람들이 믿을 정도로만 조작을 하면
      한 사람을 매장시킬 수 있다는 말입니다. 님의 주장이 또 다른 서정범을 낳을 수 있어요.
      그런데 이 주장이 위험하지 않다고요?

      4. 모든 것을 법으로만 판단한다면, 왜 총여학생회는 '법으로만' 판단하지 않았죠?
      님은 '그 법으로만 판단하지 않는 방식'을 긍정한 것이 아닌가요? 님이 쓰신 글로 판단했을 때는
      그렇게 생각할수밖에 없네요. '법으로만 판단하지 않는 방식'을 긍정하셔 놓고, 법으로만 판단하면 되는데
      왜 그러지 않느냐고 얘기하는 건 모순이지 않습니까? 님의 주장이 이치에 맞으려면 님은
      "나는 총여학생회가 자기 할일을 했다고 본다."가 아니라 "나는 총여학생회가 법으로만 판단해야 했다고 본다"고
      하셨어야 합니다. 묻습니다. 님은 총여학생회의 "법으로만 판단하지 않는 방식'을 긍정합니까? 부정합니까?
      예, 아니오로 대답해 주세요. 만약 긍정한다면, 저에게는 님과 총여학생회를 비판할 자격이 있는 것이고, 부정한다면
      님은 '총여학생회의 방식'을 비판하신 것입니다.

      5. 그걸 말을 해야지 압니까? 님에게 치루가 있다고 가정합시다. 그 정보가 님이 사는 곳에 공표될 경우에
      님이 받는 '사적 손해'가 큰가요? 아니면, 동네 주민들이 얻는 '공적 이익'이 큰가요.
      물론 이 경우는 '성폭력'입니다만,
      휴직이나 다른 조처가 취해질 경우 학생들이 받을 것으로 예상되는 피해는 적습니다.
      님이 말해주시겠습니까. 기자회견을 하지 않았을 경우 학생들은 어떤 손해를 입었을까요?
      아니면 기자회견을 해서 학생들이 어떤 이득을 얻었나요?
    • 왜 이리 댓글이 많나해서 들어와보니 -_-;;;;;;
    • 1. 그러니까 무슨 반박말입니까? 위에서 다 이야기하고 있지 않습니까? 제가 지금 그들의 행동에 대한 어떠한 비판도 용납할 수 없다고 이야기했나요?

      2. 님께서 아무런 공익도 염두해두지 않고 제 잘못된 정보를 퍼트렸고 그것으로 제 명예가 훼손되었고 그로인해 막대한 피해를 입었다면 전 님을 고발할것입니다. 더군다나 님은 님의 행동근거를 오직 '증오'만이라고 설정하셨습니다. 만일 총여학생회가 아무런 상황적, 물적근거도 없이 개인적인 증오심을 충족시키기위해 공적이익으로 사안을 날조, 왜곡하여 그런 짓을 저질렀다면, 그것은 사적 감정을 충족시키기 위해 존재하지 않는 사실을 날조한 일이니 이론의 여지가 없는 일이겠죠?

      그런데 이 사건이 그런 사건이고, 그럼에도 제가 지금 그들에게 아무런 문제가 없다고 이야기하고 있는 것입니까?

      4. 법으로 판단하는건 개인간o조직간 분쟁이나 사회적으로 적법하지못하며 질서를 어지른다는 판단이 생겼을시 법률기관이 하는 일입니다. 그건 개인들이 할 수 있는 일이 아니에요. 다만 개인들은 가치관에 따라 판단하고 행동하며 그에 따른 법적책임을 집니다. 물론 그 행동기준에 법이 있을수도 있고, 그렇다면 더욱 좋겠죠. 그건 님이나 저나 총여학생회나 마찬가지입니다. 이 문장이 그렇게 어려운가요? 무슨 증인심문하는것 마냥 예 아니오로 대답해주세요입니까? 영화찍으세요?

      5. 제가 치루를 앓고 그것이 공표될 경우 동네 주민들이 어떤 공적이익을 얻습니까? 그것이 어떤 학교 학생들이 자신들을 가르치고 교수연구실 등에서 매우 가깝고 직접적으로 대면하는 교수가 성폭행, 성추행범일 경우 학생, 특히 여학생들이 치뤄야할 '위험'과 비교할만한 일인가요? 아, 물론 모든 것이 공적이익만으로 측량되거나 평가될 수는 없습니다. 그렇게 되어서도 안되겠고요. 그러나 사적이익과 공적이익의 충돌에 따른 사회의 판단에는 무수히 많은 케이스가 있고, 거기엔 권력이나 재산, 당사자들의 동기, 사회적으로 통용되는 도덕 등 많은 변수들이 작용됩니다. 그러니 일반론으로 정의내릴 필요는 없겠죠? 사적이익이 우선하는가 공적이익이 우선하는가는 법적 문제가 발생한 경우에 따라 법이 판단할 문제 아닌가요?

      님이 드는 예를 보면 님이 어떤 시각을 가졌는지 드러나죠. 즉, 학생회라는 집단, 혹은 학생이라는 자격으로서 학교당국이나 당학교 교수에게 하는 행위일반을 네이트판이나 디시 정도의 익명다수가 모인 집단의 행위와 다를바 없는 것으로 보느냐, 어떤 사건이 벌어질 경우 근거가 충분하다면 법적위험을 감수하고 특정 사안이나 조직, 인물에 대한 비난 성명을 낼 수 있는 집단이자 자격으로 보느냐입니다(물론 전 이 경우에도 법적책임은 져야한다고 보지만).
    • 메피스토/
      흠,

      1. 그렇다면 님은 경희대 총여학생회의 행동에 문제의 소지가 있다고 인정한 거죠?
      결과가 아니라 '기자회견이라는 행동' 말입니다.
      이걸 옳았다고 생각하시나요. 틀렸다고 생각하시나요.
      분명 앞에서는 경희대 총학생회의 행동 자체에는 문제가 없다는 뉘앙스였고,
      결과가 좋지 않았을 경우 사과해야 한다는 내용이었던 거 같은데, 갈수록 말이 바뀌는 거 같습니다.

      '나는 총여학생회가 자기 할일을 했다고 본다.'

      이 문장을 해석해 보자면, '할 일'이란 말에는 일종의 의무라는 뜻이 포함되어 있어요.
      다시 말해,
      '기자회견'은 했어야 하는 일이고, 다시 이런 일이 벌어지더라도 해야만 하는 일이라는
      메피스토 님의 '가치 판단'이 들어가 있어요. 그리고 저는 그 가치 판단이 틀렸다는 겁니다.
      저는 여기에 대한 얘기를 하자는 건데 님은 그 얘기는 하지 않고, 자꾸 말을 돌리고 계시네요.

      만약 지금 님이 말하고 있는 방식대로라면 이 문장은 이렇게 고쳐져야 합니다.
      '나는 총여학생회가 하고 싶은 일을 하는 건 자유지만, 책임은 져야 한다고 본다'가 되야죠.

      처음 님이 쓴 문장에 제가 기술한 뜻이 포함되어 있다는 건 인정하시나요?
      만약, 의도하지 않으셨더라도 지금 얘기하시는 내용대로라면 님이 쓴 문장은
      잘못 쓴 문장이에요. 그리고 남에게 오해를 살 수 있는 문장을 쓴 건 님의 잘못이죠.
      타인의 인권을 개인의 판단으로 유린하는 행위를 '할 일', 즉 해야만 하는 일이라고
      말하는 당당함에서 제가 어떤 감정을 느꼈어야 할까요. 박수라도 쳤어야 하나요.
    • 당시 사건은 총여 측이 잘못한 게 맞습니다. 그에 대한 메-님의 의견은 틀렸구요. '그럴 수도 있다'는 입장에 대한 이해일 뿐, 비난하지 말라고 주장할 순 없으니까요. 그러나 그건 메-님이 사과할 일은 아니죠. 사회적 살인 운운은 그냥 개소리고. 무엇보다 여기서 이 얘기가 나온 맥락이 그냥 코미딥니다. 근데 웃기진 않고 짜증나고 한심합니다.



      곽감건에 대해선 진선생이 1차원인 게 아니라 a...님이 4차원인 것 같구요.



      봉주씨는... 참 애잔하네요.
    • 1. 그런 이분법적 사고가 문제입니다. 무엇이 말이 바뀌고 있나요? 계속 말이 바뀌고 있는건 지푸라기님 아닙니까? 처음엔 증거도 없이 사람에게 혐의를 뒤집어씌운 뒤 비난한다고 하다가, 증거가있었다고 하니 무죄추정의 원칙을 얘기하고, 무죄추정의 원칙이 모든 케이스에 적용되지 않는다는 반박이 있자 공익을 언급하시며, 그마저도 반박이 있자 '미국에선 논란이 있다'식으로 슬그머니 발을 빼고 계시지 않습니까?

      그리고 이번엔 제가 '요약하자면'이라는 단서를 붙인 제 문장을 트집잡으시는군요. 아, 물론 '요약하자면'이 만능은 아닙니다. 그러나 전 지금까지 제 참 뜻이 뭔지 지속적으로 풀어서 길게 이야기하고 있었습니다. 그럼에도 님은 지속적으로 말을 바꾸다가 갑자기 제 첫문장으로 다시 돌아가 "오해를 하게 만든 당신의 잘못이다"라며 트집을 잡고 있습니다. 이게 뭐하는겁니까?

      애시당초 님의 그 '원칙'을 이야기하셨으면, 즉 학생회뿐만 아니라 모든 사적집단은 어떠한 경우에도 법적판결이 나기전에 어떤 대상도 비난해선 안된다라는 이야길하셨다면 아마 님에게 리플을 달지도 않았을겁니다. 아, 혹시 님의 원칙은 이게 아니란 소리를 하시진 않겠죠? 님의 지속적인 주장에 근거한다면 이것으로 밖에 받아들일 수 없거든요.

      타인의 인권을 개인이 판단으로 유린한다고 아주 단순하게 요약하셨지만, 이 상황이 몇가지 물적 증거가 나온 상황이며, 학생회가 어떤 사적감정으로 해당 교수의 인권을 유린하려했던 것은 아니라는 것이 그토록 용납하기 어려운 판단입니까? 물론 결과적으로 해당 교수는 누명을 뒤집어 썼고 이부분은 책임을 져야한다는건 제가 반복적으로 이야기하고 있는 부분이지만 우리 지푸라기님은 이부분은 지속적으로 무시하고 계시군요. 어쨌든, 첫문단에서 반박했다시피 님께선 지속적으로 말을 바꾸고 있습니다. 물적증거가 있는 상황아래에선 학생회가 그런 일을 할 수도 있었고 그것은 일방적으로 비난받아선 안된다가 제 글의 요지임에도, 님께선 지속적으로 제가 그들을 옹호하거나 두둔한다 식으로 이야기하고 있죠.

      문장이 고쳐지다뇨? 이 글에 달린 다섯번째 리플에서 이미 '사과'에 대해 언급하고 있고, 다른 분이 링크해주신 오래전 제 글에서도 도입부에 '사과'에 대한 언급이 있습니다. 그런데 무엇이 말이 바뀌고 어떤 문장이 바뀌어야 합니까? 이 스레드 내내 '책임'이라고 얘기한게 왜라고 생각하십니까?

      님은 지금 헛다리를 짚고 있습니다. 그도 그럴것이 애시당초 제가 해당 교수의 '혐의'를 긍정했다는 개인적인 님의 오인에 근거해서 트집을 잡은 상태에서 시작한 논쟁이기때문이죠. 저에게 사회적살인이라는 둥 게쉬타포라는둥의 모욕을 하시다가 아주 '간단하게' 사과를 하시고, 그럼에도 물러나지 않고 있는것이죠.

      정리하자면, 좀 어이가 없습니다. 정봉주 의원의 편지에 빈정거리는 리플을 달았다는 이유만으로 기억도 가물가물한 수년전 논쟁에 대해 다시 수십개의 리플을 달아야하다니. 물론 전 논쟁을 싫어하지 않습니다. 그러나 이 사건;정봉주의원의 편지가 당시 사건과 명확한 상관관계가 있거나 정봉주 김어준 중 그 사건과 관계된 인물이 있다면 모를까, 이런 논쟁을 해야한다는 사실 자체가 참 신기하군요. 이것이 정봉주의 편지에 빈정거린 댓가입니까? 대단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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