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친의 군대간 전 남친이 휴가 나왔을때..

예. 그렇죠.. 지금 여친의 전 남친은 군인이었습니다.

2년 가까이 만난 사람이었는데..

기다리기 힘들기도 하고, 몸이 멀어지면 마음이 멀어진다는 명제하에 헤어졌구요(라고 말하더군요..) 헤어지고 3개월이 지나

저랑 사귀었습니다.(사귄지는 한 달이 좀 안되었습니다만..원래 알고 지낸 동생이었습니다. 1년 이상 알고 지냈던.)

 

얼마후에 전 남친이 휴가를 나온다는 사실을 알게 되었습니다.

은근 신경쓰이더군요. 왠지 몰래 전 남친이 여친한테 전화를 한 번 할 것 같다는 느낌이..들기도 하구요.

만약 전 남친이 제 여친이랑 약속을 잡으려 할 경우..

저는 어떻게 해야하나요?

 

a.쿨하게 그냥 보내주기.

b/ 아등바등 붙잡고 절대 놓아주지 않기..

c.기타...

 

어렵군요...

듀나게시판 현명하신분들의 대답을 기대합니다~

    • b. 절대 보내주지 마세요. 군인인 전남친 반드시 미련이 남아있을 겁니다.
    • 모 광고가 생각나네요..
      빰.빰.빰. 빠바빰.빰.빰.!
      지나치게 COOL한 당신에게.. 뿅뿅이 말한다.
      저같은음 절대 안보내줘요~
      정 가고싶음 같이가자고 ㅎㅎ
    • 여: 예전 남친이 연락을 하였습니다. 이를 서방님께 신고합니다.
      남: 안 된다.
      여: 네, 알겠습니다. 서방님의 말씀을 따르겠습니다.

      뭐, 이런 게 가능한가요? 아니, '절대 보내주지 말라'니, 무슨.... -_-; 이렇게 못 믿는데 어떻게 여친/남친 관계까지 가셨나요?
    • 머루다래/ 죄송합니다만.. 절대 놓아주지 않기라는 글에서 믿고 안 믿고의 문제까지 나가는건 님의 과장이라고 생각합니다. 또한 그 글에서 여친, 남친이라는 믿음의 관계를 거론하는 것 또한 불쾌하군요. 제가 보내주지 않는다면 안 갈 수도 있는 것 아닌가요..?
    • 잠시//안 갈 '수'도 있죠. 진짜 갈지 안 갈지 님이 미행하지 않는 이상 모르는 거구요.
      결국 님의 믿음 문제입니다. 진짜 그 옛 남친이 전화를 할지 안 할지도 모릅니다. 여친이 거기에 응낙을 할 지 안 할지도 모릅니다. 여친이 이를 님께 말할지 안 할지도 모릅니다. 모든 걸 다 모르는 상태에서 님은 지금 이런 '가상의 상황'의 발생을 의심하는 것도 모자라 '만약 안 보낸다면 내 여친은 가지 말아야 한다'라는 여친의 행동강령까지 세워두고 있습니다.

      그냥 여자를 옥죄는 것 같아 써봅니다.
    • 그냥 모르는 척 하세요.
    • 머루다래/ 저 상황의 가능을 염두에 두고 이런 고민의 글을 쓴다는 것이 여자를 옥죄는 일인지요? 안 보낸다면 가지 말아야 한다. 이것이 여친의 행동을 가둬두는 것인지요? 제 생각에 있어 그 약속에 가지 않는다는 것은 지금 연애를 하고 있는 상대방에 대한 충분한 예의라고 생각합니다만.. 사람일이 그렇게 이성적으로 판단되는 것만은 아니겠죠. 그럼으로 제 여자친구는 약속장소에 충분히 갈 수도 있는 감정을 가지고 있을 수도 있습니다. 물론 이 모든 것이 가상의 상황이고 일어날지 안 일어날지도 모르는 일입니다만은 막상 저 상황에 닥쳤을시 제가 어떤 판단을 내려야할지 가늠이 서질 않을 것 같거든요. 그래서 듀게분들의 견해를 들어보고자 게시판에 질문성 글을 남겼는데 이것이 연애의 믿음의 문제라....
    • 마음가는 대로 하시면 되지 않을까요?
      제가 익명님 입장이라면 가지 못하게 할 것입니다.
      내가 지금 연인인데, 전남친을 단둘이 만나는 것, 불쾌하지요. 믿음과는 전혀 무관한 문제구요.
      어쨌든 여친에게 전화가 왔는지를 익명님이 아셔야 다음 상황이 가능하겠어요..
    • 뭘 옥죄는거 씩이야.
      남자 여자 떠나서 애인의 전애인이 연락한다면? 을 가정하면 답은 그렇게 복잡하지 않지요.
      만에 하나 군인이 연락하고, 애인이 그걸 글쓴님에게 말하면 절대 안된다고 하세요. 이제 삼개월이라니 군인은 물론이고 님 애인도 서로 얼굴 마주하면 좀 위험한데요.
      물론 이건 어디까지나 애인이 님께 사실대로 말했을 경우고, 애인이 아무말 안한다면, 섣불리 짐작이나 의심은 하지 마셔요.
    • 잠시//믿음 문제도 있고, 제가 님을 이렇게 불쾌하게 할 글을 쓴 또 다른 이유는 님이 여자친구를 대하는 방식에서 좀 전근대적인 걸 느꼈기 때문이기도 해요.

      뭐 어쨌든 님은 '내 여친이 이러한 충분한 예의가 있는지 없는지'조차 확신하지 못하고 계시잖아요. 그게 믿지 못하는 거 아녜요?

      설사 님의 여친이 님이 생각하는 '상대방에 대한 예의'가 없는 사람이라 쳐도, 님이 거기에 대해 어떻게 할 수 있는 부분이 없잖아요. (설마 무력으로 못 가게 하실 건 아닐 테고) 이런 상황에서 굳이 저런 선택지를 만든 게 이해가 안 된다는 거예요. 마치 님이 못 가게 막으면 그 일이 벌어지지 않을 것처럼 생각하는 부분이 이해가 안 돼요. 여기서 여자를 믿지도 못하고, 여자가 하는 걸 컨트롤하려는 느낌을 받았어요.
    • 연애에선 솔직한 표현이 오해와 상처를 키우지 않는 최선의 행동입니다. 결국 마음 속 장기전에서 이기는 것은 '옳은 것'이 아니라 '싫은 것'이 되기 때문에 더욱 그렇습니다. 본인의 심정을 정확히 알려 주세요. 그리고 어떤 것을 선택할지는 애인분에게 맡기시면 되는거구, 그 결과에 따라 님의 연애감정에도 자연스러운 피드백이 이루어지게 될테구요.

      이런 문제에서 남녀가 바뀐다고 해서 고민이나 조언의 방향이 달라지지 않을거라는 점에서, '여자를 옥죄는..' 이라는 머루다래님의 입장은 꽤 과민한 반응처럼 보이네요.
    • 휴가나온 군인이라니, 이거 웬지 위험합니다. 절내 보내면 안되요. 충분히 몇배로 더 애틋해 질 수 있는 상황인데요.

      그런데 당연히 지금 남자친구가 싫어할 것이라는 것 알면서 전 남친을 만나러 간다면 지금 관계에 약간 문제가 있는 것일 수도 있습니다. 아니, 그렇다면 아무튼 지금 관계가 우선이니 차라리 나을 수도 있지요. 무조건 더 잘해줘야 합니다.
      지금 남자친구가 신경쓰는 것조차 무시한다면 그건 연애관 자체가 다른 것이지요. 알아서 맞춰주시던지, 진지하게 대화를 나눠보던지 하세요.

      이걸 무슨 믿음의 문제니 여자를 옥죄는 것이니하고 생각한다면 그렇게 불안불안한 연애를 왜합니까. 결혼한 사이도 아닌데 어떻게 다 믿어요.
    • 부르바키//남녀가 바뀐다 하더라도 전 똑같이 '남자를 옥죄는...'이라는 표현을 썼을 거예요. 제가 보기엔 그런 걸요.
    • 머루다래님이 전남친이 아닌가 의심했습니다..
    • 제가 좀 독특한 연애관을 갖고 있나 보네요. 전 제 애인이 제가 예전에 사귄 사람들의 스케쥴을 다 꿰고 앉아서 '쟤가 곧 여기로 올 이벤트가 발생하므로 내 애인을 이렇게 관리해야겠다' 식으로 나오면 싫을 것 같은데. 막상 제 옛 애인이 바로 제 앞에 있지 않는데 단순히 '그럴 거'라는 의심을 하는 것부터 너무 싫지 않아요?

      음. 그래서 내 연애사업이 이 모양인가...?
    • 제가 글쓴이는 아니지만 '예전에 사귄 사람들의 스케쥴을 다 꿰고 앉아서 '쟤가 곧 여기로 올 이벤트가 발생하므로 내 애인을 이렇게 관리해야겠다' 식으로 생각된다면 좀 억울할 거 같은데요.
      아무리 봐도 의심보다는 불안함이 더 먼저 느껴지는데 그런 식으로 표현하시니 제가 다 기분이 착잡합니다
    • 머루다래/ 그렇군요. 여자를 옥죄는, 여자친구를 대하는 방식의 전근대성 같은 표현을 쓰셔서 잘못 이해된 부분이 있었습니다. 애인의 상식과 예의를 믿지 않고 피동적인 상황으로 몰아 버리는 태도 자체에 대한 반감이신가봐요. 그런데 그런건 좀 과도하게 이상적인 연애관이 아닐까요. 전 애인 만나러 가는 걸 싫다고 표현하는 것 자체가 구속, 무례, 불신이라는 것처럼 들려서요.
    • 불안이나 의심이나... 의심 없는 불안이 어디 있으며, 불안 없는 의심이 어디 있나요?

      전 부르바키 님의 의견에 100% 동의해요. 그렇게 불안하시면 직접 여자친구에게 님의 감정을 솔직하게 털어놓으세요. 이런 식으로 불안한 감정은 결국 님의 연애에도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거예요. 이런 식으로 고민하면 (정도의 차이는 있지만) 여자 쪽도 싫어해요.
    • 어. 부르바키 님이 글을 다셨네요. 음. 제 위의 댓글이 설명이 되었기를.
    • 덧글 반응들이 의외네요. 보통, 군대에서 휴가나온 군인 남자와의 1대1 만남은 남친이 아니라 일반 남자 선후배들도 다들 뜯어 말리는 경우가 많은데..;; 하물며 전남친이 그렇다면 좀..;;

      그리고 여자들, 저런 상황에서 현남친에게 "나 가도 됨?"이라고 물을 경우엔, "가지마"라고 대답해주길 대개 바라고 있다고 생각해요. 쿨하게 반응하면, 위기감을 못 느끼나라고 생각하면서 다른 여자친구들에게 한탄할지도 몰라요.-_-;; (뭐, 어디까지나 제 개인 경험이니까 참고만 하세요)
    • 머루다래/질문에 자기의견을 말하거나 나라면..의 대답 정도외에 글쓴이의 사고방식을 비평할 필요는 없을듯 싶습니다.
    • 머루다래/ 상황과 맥락을 따져가면서 리플을 다셨으면...
      여성을 대하는 남성의 사고방식에 대해 토론을 하는 글이 아닐텐데요.
      군인인 전 남친과 여자친구가 만난다면 난 어떻게 해야 하는가를 묻는건 물어볼만 하지 않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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