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대 권력?

고종석씨가 트위터에

한국은 서울대의 나라이자 이대의 나라라고 

여성할당제 찬성 이대 권력 반대라고 쓰셨네요.


속상했습니다. 몇 마디 쓰고 싶은데 

저는 트위터를 안 하지요.



지금 계약직으로 하고 있는 일에 

정치광고 리서치가 포함되어 있어서 

관련 자료들을 살피고 있는데 

제가 평소에 체감하는 것보다 여성 정치인이 무척 적다는 것을 알게 되었어요.

그리고 SKY라인, 특히 고대 출신 정치인이 생각보다 무척 많다는 것도 알게 되었어요.


이대?????

정말 한 줌입니다. 100명 가까이 프로필 정리하고 있는데

여성 딱 한 명 있어요. 그 한 명이 이대이긴 합니다.  

그러나 그에 비해 

서울대 고대 출신은 너무 많아서 몇 명인지 헤아리지도 못 하겠어요.


비교할 건 비교해야 하지 않을까요.

서울대의 나라이자 이대의 나라라니...

언제부터 여기가 그렇게 여성의 권력이 높은 나라였나요?


왜 이대 출신 여성 정치인이 그렇게 많냐고, 

말 그대로 쥐어서 한 줌도 안 되는 사람들을 이대 권력이라 몰아부치기 보다 


왜 남녀공학 출신 여성 정치인이 적은지를 먼저 봐야 하지 않을까요?


부디 아저씨들, 이대 권력화 욕하기 전에  

자기 학교 여자 후배들이 어디 있는지, 어디로 사라졌는지, 

자신들이 그 후배들을 어떻게 보았는지 보아주세요.


정치판에 있는 소수의 여자들 중에 

왜 이대 출신이 많은지, 많을 수 밖에 없는지를

다른 측면으로 보아주세요


이대 권력, 이대 카르텔이 문제가 아니라

정치판 내의 남성 권력, 남성 카르텔 때문에 

다른 대학 출신 여성 정치인이 적은 것 아닙니까.




이미 다른 트위터리안이 고종석씨에게 

서울대 고대에 비하면 이대 출신이 많지 않을거라고 조심스레  말씀하셨더군요. 

(기실 많지 않은 정도가 아니라 '비교급도 안 된다'가 맞지만...)


그에 대한 고종석씩의 말은 더 놀라웠습니다.

그 서울대 고대 출신 정치인들의 아내가 대부분 이대일 거라고.

그러므로 이대권력, 서울대 권력 못지 않다고.


'누군가의 아내'인 사적 영역에서의 권력을

어떻게 공적 영역에서의 권력과 비교할 수 있나요?


'누군가의 아내'라는 것이 

한국 여성의 권리 향상과 무슨 관계가 있나요?


이대도 등록금 높은 학교로 유명하지요. 이대에서 등록금 투쟁을 할 때 학생처에서는 이런 말을 자주 하곤 했습니다. 

다른 남녀공학은 선배들의 학교 발전 지원금이나 후원금이 많이 들어온다.

그러나 이대는 여대이기 때문에 다른 학교들에 대해 지원금이나 후원금이 적고 재단이 약해서 

적립금을 계속 쌓아두고 가져가지 않으면 위험하다. 

'누군가의 아내'들이 많은 것과 '누군가'가 많은 것은 다르다고.


좀 엄한 예를 든 것 같지만

학교 후원금 규모만 놓고 봐도 그렇듯

'누군가의 아내'라는 것과 '누군가'라는 것은 결코 같은 권력이 아니예요.


문득, 여성 참정권에 반대했던 과거 사람들의 논리가 떠오르네요. 

여성은 남편의 표를 통해서 충분히 자기 의견을 나타낼 수 있다고,

굳이 한 표를 가질 필요가 뭐가 있냐, 

아내로서 남편에게 자기 의견을 피력하라던 그 논리들.


고종석씨의 '이대 권력' 언급과 그 논리와 

그다지 멀리 떨어져 있지 않다고 생각합니다.  




+ 이상적으로 봤을 때 국민의 절반 50%는 되야 하는데 

(이건 의사나 식당 같은 직업이 아니라, 국민을 대표하는 '정치'잖아요. 

여기서의 성비는 다른 직업에서의 성비와 비교할 것이 아닌데...)


반의 반에도 한참 못 미치는데

고작 15% 할당 가지고 이렇게 떠들썩하다니

 

새삼스레 당혹스럽고 

갈길 멀구나 한숨 나오고 그런 기분입니다.





    • 꼴랑 15%가지고 이 xxxxx xxxXXX xxxxx 하는걸보면 xx xx xxxxxxx 하지요.. 아 내가 게시판에 욕 허용만 되었어도..
      이대 권력? 풋.. 웃기지도 않아요..
    • 이대 권력 그거 술자리 농담 아니었나요.;; 저게 진지하게 논리로 기능한다니 조금 무섭...
      ("프란체스카 여사 이래로 이대출신 영부인 없던 때가 권양숙여사 빼고 있기나 했냐?" 란 요지였던 걸로 기억하는데 말입니다.)
    • 고종석씨가 한 발언의 구체적인 내용은 잘 모르겠지만, 이화여대 파워에 대한 우려는 김대중 정권때부터 있어왔었습니다.
      대표적인 케이스가 장상 총리 서리 지명사건이죠.
      여성이 지금 보다 훨씬 더 많이 정치에 진출해야하고,15% 할당도 너무 적다고 생각합니다만, 여성 권익의 신장이 특정 대학 학맥이 독점하는 결과로 귀속되는 것에는 심히 우려합니다.
      그리고, 고위 정치인의 부인이 이대출신 여부를 조사하는 것도 이대 학교 자체적으로 시행한 것도 있습니다.
      1995년 이화여대 기획처 조사에 의하면 무려 장관 부인중 80%가 이대출신이라는 조사결과가 나왔다고 자랑스러워하더군요.
      자랑할 때는 언제고, 지금에 와서는 부인과 남편은 별개라고 한다면 좀 모순되지 않나요?

      서울대나 고려대와 비교할 것이 아니라, 다른 여대와 고위공직을 역임한 수치를 비교하는 것이 더 공정하지 않을까요?
      숙대나 성신여대, 서울여대와 비교해보세요.
    • "이대권력반대" 말에는 당연한 얘기잖아!했지만 "이대 아내" 발언 얘기는 화들짝 놀라게되네요.
      그런데 이런 글에는 링크 좀 부탁. 검색해도 잘 안 나오네요.
    • 보통 정치를 한다고 하면 어느정도 자기 분야에서 성공을 거두고 그런 분들이 대상이 되니까... 가뜩이나 여성들은 육아로 경력 단절되고, 유리천장 속에서 성공을 거두기 어려운 마당에 정치를 하겠다고 나설 수 있는 자리에 있는 분들도 적을 수 밖에 없고.. 자리가 된다고 하더라도 동기가 부족할 수도 있고.. 현재 상황에서 여성 정치인이 적을 수 밖에 없고.. 그러니까, 그럴수록 더 끌어올려야하는데.. 고작 저런말이나 하고 있고.. 아휴.. 신청한 사람이 34명인데 15%면 32명이니까 (정확한 수치는 기억나지 않지만 대충 이랬어요..) 거의 다 되는거 아니냐 불공평하다 이런 소리 나오는걸 보면 나라도 등록해서 경쟁률이라도 높여서 다른분들 되는데 도움이라도 되볼까 이런 얼척없는 생각까지 다 해본다니까요..
    • 고종석씨 발언은 트위터에서 확인할 수 있네요... https://twitter.com/#!/kohjongsok
    • 이대가 파워 있는 것은 맞죠
      여성들이 주류인 쪽에서는 절대권력인데요

      여성 15% 할당할 수 있는데 이대 위주말고
      서울대나 연고대, 다른 여대 챙겨줄 수 있지 않나요?
    • '이대 권력 반대'라는 말은 당연히 문제 있는 것으로 의심할 수 있지만
      '여성할당제 찬성 이대 권력 반대'로 같이 해도 여전히 그런가요?
    • 세간티니/ 95년이면 거의 17년 전 이야기네요. 강산 두 번 바뀔 때 가까워졌습니다.

      장관 부인 80%가 이대라고 그때 과연 얼마나 '자랑스러워'했는지는 잘 모르겠지만
      십년 전에도, 그리고 지금도 이대에서 그런 것으로 자랑하는 것 못 보았습니다.


      '서울대나 고려대와 비교할 것이 아니라, 다른 여대와 고위공직을 역임한 수치를 비교하는 것이 더 공정하지 않을까요?
      숙대나 성신여대, 서울여대와 비교해보세요.'라는 말에 대해서는...

      다른 여대 출신이라서 차별받았다는 여성정치인의 발언이라면 진심으로 귀기울여 듣겠습니다.
      하지만 서울대 정창래 의원의 이대 동문회 운운 발언에는 귀기울이고 싶지 않군요.
      그건 과연 자신들의 동문회에 대한 문제의식을 갖고, 그를 없애기 위해 충분히 노력한 다음의 발언인가요?
    • 저 이대 출신 아니지만 이대건 숙대건 여성 정치인이 많이 나오길 꿈꿉니다.
      꼴랑 15%라구요.. 30%도 아니고 40%아니고 15%인데.. 이대인가 아닌가가 중요한가요?
      오히려 이대 출신이기 때문에 남녀공학 학생들 대비 그 속에서 리더쉽을 키울 기회를 얻을 수 있었고 그래서 이대 출신 정치인이 많아진걸수도있죠..
      이대고 나발이고 따지기 전에 문을 좀 열어달라고요. 알량한 핑계 대지 말고요..
    • 고종석은 "50퍼센트를 여성에게 할당해야 한다"는 멘션도 했네요. "이대 아내" 운운은 명백한 실언입니다만 달랑 그거 한 문장이라...
    • 이대인가 아닌가... 중요하지요.
      한줌도 안되는 바늘 구멍 같은 여성 지분이라고 학벌에 바탕을 둔 끌어주기 어쩌구 식의 문화가 무비판적으로 용인될 일은 아닌 것 같아요.
    • dos/
      "정청래의 문제 제기는 이대 동문회와도 관련 있군요. 전 그 부분에선 정청래에 동의합니다. 한국에서 이대 권력, 서울대 권력 못지 않습니다. 밖으로 드러나지 않아서 그렇지. 역대 대통령 부인들의 출신 학교를 보세요."

      "과장되지 않았습니다. 한국은 서울대의 나라이자 이대의 나라입니다. 아직까지는요. 앞으론 아이비 스쿨의 나라가 되려나? 정청래씨가 대학원출신까지 넣어 숫자를 부풀렸다 해도 사정은 마찬가집니다. 저는 여성할당제 찬성. 이대권력반대."

      "그 서울대 고대 출신의 배우자들 상당수는 이대 출신이겠죠."

      이 정도면 달랑 한 문장으로 보기 어렵지 않을까요.
    • 여성이 약자라고 해서 이대의 그런 독점적인 상황이 정당화되는건 아니지 않나요.
    • hybris / 네, "역대 대통령 부인들 출신학교"도 있었네요.
      저야 "이대 아내" 류의 발언이 문젯거리라고 보지 "이대 권력" 비판 자체에는 동감하는 편입니다. 암튼 "이대 배우자" 류의 모든 발언은 신중하지 못한 얘기지만, "이대 권력"에 대한 비판은 무시할 얘기는 아닌 것 같습니다. 여성 정치인 중 이대 비율이 그렇게 높은 건 '여대이기에 가능한 리더십 경험'을 고려하더라도 좋게 봐줄 수 없는 부분이죠. 실제 우리 나라에서 성공한 여성 중 이대 비율을 훨씬 초과하기도 하고요.
    • 이대생들 스스로가 장관 사모님들이 많은 것을 자랑스러워한다...라.
      며칠전 회사에서 '이대나온 친구가 언론사, 방송작가로 있다가 결국 강남 사모님이 되었다. 학교 피는 못 속이는구나' 라는 말을 들었습니다.
      저는 제 친구나 선후배 중에 강남 사모님이 없다고 말하니 놀라더군요. 저는 밖에서 보는 이대와 제가 겪은 이대 사이에서 상당한 괴리감을 느낍니다.

      타여대에 비해 지나치게 많은 부분이라.
      전국에 여대가 딱 열 개 정도 있는 것으로 알아요.

      그리고 질문의 틀을 바꿔보지요.
      서울대 고대 출신 여성 정치인이 왜 그렇게 적을까요? 성공한 여자 비율로 보아도 지나치게 적어요. 이 부분을 오히려 문제제기 해야 하는 것 아닐까요?
    • hybris / 이화여대가 한국 여성운동을 이끄는 선구적인 존재입니다만, 또한 한국 엘리트층의 한 부분입니다.
      한때는 육군사관학교 장교들의 부인, 친미 정치인들의 부인, 경제 고위관료들의 부인이 대부분 이화여대에서 나왔습니다.
      그것이 이화여대로서는 자랑이 될 수도 있고, 비판자들로서는 경멸의 대상이 될 수도 있습니다만, 한가지 확실한 것은 이화여대의 힘은 그런 한국 지배층의 일각이라는 것에서 나온다는 사실입니다.
      이화여대 학생들이 갖는 학교에 대한 자부심도 한국 지배 엘리트의 주요한 공급원이라는 자부심에서 기인한 것입니다. 스스로들 인정하는 지 잘 모르겠지만 말이죠.

      저 개인적으로 이화여대가 갖고 있는 딜레마를 식민지 시대의 민족 부르조아가 갖는 딜레마에 비교하고 싶군요.
      식민통치에 엄연히 협조,기생하면서도 또한 저항하고 싶어하는 충동에 시달리는 이중성을 가진 민족 부르조아, 민족 자본가들 말입니다.

      그리고, 고종석은 이화여대를 비판할 자격이 있습니다. 고종석은 성균관대를 졸업했습니다.
    • 제가 보기에는 여성이 사회에 두각을 드러낸 역사가 일천해서 그런 것도 같습니다.

      제가 다니는 회사만 해도 한참 윗 사번의 가뭄의 콩 나듯 있는 여성은 대개 이대이고 아랫 사번으로 가야 세간의 학벌 권력 배분과 엇비슷해지는 것 같더군요. 정치인과 같은 권력의 핵심층이야 아무래도 거의 '명예 남성'에게나 허락된 자리였으니 더욱 이대가 많을 만도 해요.

      암튼 저도 정청래의 문제 제기는 물타기 수법으로 봅니다만, 한 줌도 안되는데 학교가 무슨 상관? 할 건 아니라고 봅니다. 일리 있는 문제 제기는 받아들여야죠. 고종석이 여성 할당제 지분 확대에 반대하는 사람이 아니잖습니까.
    • 이대권력이 문제가 아니라 결국 학연이 문제 아닌가요
      좁은 권력진출 통로속에서 살아남을 수 있는 건 그나마 먼저 진출한 선배들이 뒷배가 되어주기 때문이었겠죠.
      물론 개인의 능력도 있었겠고요.
      이대권력이라는게 존재한다 해도 그 근저에는 같은 학교 출신을 따지는 학연 문화가 자리잡고 있습니다.
      그리고 학연따지는건 이대만의 악습이 아니고요.
    • 세간티니님 말씀 동감이고요. 이대와 이대 출신들이 울나라 여권 신장에 끼친 지대한 긍정적 영향 정말 높이 평가함에도 불구하고 고종석의 수사는 전혀 과장됐다 생각안해요. 설대와 이대의 나라. 맞죠 뭐
    • 좀 어긋난 비유를 들자면 이런 거죠. 일제 식민 통치기에 한국인들에게 어느 정도 부분적인 참정권이 주어졌다고 가정했을 때, 당연히 그 부분을 차지하는 건 경성제대 출신이나 일본/미국 유학생 출신이었겠지요. 실제로도 식민 통치 초기에 근대적 교육을 받고 1930년대-40년대 조선인이 오를 수 있는 몇 안 되는 고위직에 오른 것도 거의 다 유학생과 제대 출신이었고요. 이는 분명히 다른 학교를 마친 학생들에 대한 차별로 존재할 수도 있습니다. 어쩌면 그 무렵 잡지 같은데 제대 출신자 고위직 독점에 대한 사회 비평 기사가 실렸을 지도 모르지요. 그렇다고 해서 기껏해야 한국인이 소수일 수밖에 없는 한계 속에서 그나마 제대라도 마친 일부 엘리트나마 일정 지분을 차지하는 게 나은가, 얼마 안 되는 지분을 전체가 나누어 갖도록 해야 하는가 하면, 양자 모두 일리는 있는 거 아닌가요.
    • 남성에 비해서가 아니라 여성이 차지한 작은 몫에서, 이대출신이 차지하는 비율이 꽤 크다면 이대권력이라 할 수 있을 것 같은데요. 이대가 여대라서 여성에게 할당될 때 상징성 때문이라도 특혜를 차지해온 것도 있다고 보이고요. 물론 이대출신의 인재들이 훌륭하다 할 수도 있겠지만 단순히 그런 실력의 문제이기만 한가, 싶을 때도 있고요. 고종석씨가 여성할당제에 반대하는게 아니라 이대권력에 반대한다는데 현실에서 의미있다고 생각해요.
    • 카르텔이 눈에 뻔히 보이는데, 다른 카르텔과 비교해서 수가 적기 때문에 "덜" 중요하다? 가 논지라면, 그럼 한국의 대표적인 이익집단인 서울대는 어떤가요? 휴브리스님이 잘 아시는 미국 금융계에 비하면 터무니 없는 수준인데 이 것도 그냥 눈 감아야할까요? 차별은 더 큰 차별로 눈 가리는게 아니죠. 이것의 문제는 이것. 저것의 문제는 저것의 영역에서 다뤄져야 맞죠.
      • 이건 휴브리스님 글이 아니라 하이브리스님 글인데요;;;;
        • 아 다른분이세요? 죄송합니다..(__)
    • 1. 이대가 경성제국대학에 비견될 정도로 논란이 될만한 대학입니까?
      2. 엘리트 정치가 싫다고요? SKY 출신 남성 정치인에 대한 비판이나 제발 먼저 좀 하세요.
      3. 이대 엘리트를 배제하고 싶다. 좋습니다. 그럼 한줌도 안되는 여성 정치인들 비판하고 나서기 전에 이대 출신 아닌 여성 정치인부터 좀 지지하고 보세요. 추미애 한양대 출신이던데...
      4. 막말로 제가 여성이고 이대 출신 아니니까 공천 지원한다면 지원해줄껍니까? 차떼고 포떼고.. 여자라서 안되고.. 능력 검증이 안되어서 안되고.. 이대라서 안되고.. 리더쉽이 없어서 안되고.. 군대를 안갔다와서 안되고.. 쪼잔한 핑계 대지 말고 그냥 여자는 정치 하지 말라고 하세요. 그런 모든것에도 불구하고 기회를 주는게 affirmative action입니다.
      5. 성대 졸업했으니까 이대 비판할 자격이 된다고요? 할말을 잃었습니다.
      • 여성의 정치참여와 이대 카르텔은 엄연히 다른문제에요. 오히려 이대 카르텔이 사람들이 말하는 것처럼 견고하다면, 여성정치참여의 폭을 제한하는 큰 요소가 되어 있을 가능성이 크죠.
    • 이대가 여성만의 영역에서 부당한 권력화를 지속한다면 그들로 대표되는 한국의 여성학과 여성주의가 상당히 가소로워지는 것도 사실이죠. 자신들의 권력욕의 도구로 보이니까요. 다른 여대 출신들이 이대의 권력화 상황에 대해 어떻게 바라보는지도 궁금하군요. 좋게 평가할까요? 제가 알기로는 그다지 긍정적이지는 않은 것 같습니다만. 여성이 사회적 약자라 해서 이대가 약자가 되는 건 아니죠. 여성이라는 이유로 비판을 거부하고 현실을 무시한다면, 그건 정말 아득한....
      고종석이 성대 출신이라 해서 이대 비판의 자격이 있는건 아니죠. 성대 정도라해도 한국사회에서 특정 분야에서 엘리트의 지위를 얻은 학교니까요. 그런 틀로 바라보는건 아니지 싶습니다. 그냥 이건 자격의 문제가 아니라, 누구라도 비판할 수 있는 부분같아요. 서울대의 독식구조에 대해서도 그런 것처럼.
      노동계가 사회적 약자라 해서 노동계의 문제를 비판할 수 없는 건 아닙니다.
    • 정치를 할만한 나이대.. 어느 정도 사회적 성공을 이루고.. 리더쉽을 키울 수 있는 기회가 주어졌으며.. 정치를 할만한 사회, 경제, 지지기반이 있는 여성 중에 이대 출신이 많은건 당연한 현상입니다. 이게 엘리트주의라서 싫다면 나머지 35%를 어떻게하면 엘리트가 아닌 다양한 스펙트럼을 갖춘 여성들로 체울까.. 어떻게 그 여성들을 정치참여로 이끌 것이며 그들에 대한 능력 검증은 어떤 방법이 있을까를 고민하세요. 15%를 까내리려고 하지 말고 말이죠.
    • 고종석씨 글 좋아했는데 이번 발언은 실망스럽네요.
    • 그 한 줌도 안되는 여성들의 대부분이 이대 출신이라면, 서울대 고대 연대는 남성 카르텔이라는 말도되지 않나요?
    • 스크린쿼터제가 생각나네요. 스크린쿼터로 한국영화 상영관을 확보해봤자 조폭마누라, 두사부일체 같은 영화가 독식한다면 그게 뭔가 싶죠. 그렇다고 스크린쿼터가 무의미한 것은 아니잖아요.

      고종석씨가 무슨 말을 하려는 건지는 알겠는데 너무 나갔네요. 이대권력이래봤자 서울대권력에 비하면 새발의 피일텐데요. 아무리 지식인이라도, 아무리 다른 분야에서는 치열하게 고민을 했다고 해도, 어떤 분야에 대해서 모르면 정말 무지하고 폭력적인 발언을 하게 되나봐요. '생각한 대로 살지 않으면 산 대로 생각하게 된다.' 고종석씨는 여성의 정치권력에 대해 그냥 산 대로 생각하시는 듯 합니다.

      그리고 고종석 성균관대라는 말은... 정말 뒷골이 띵하네요. 그럼 고종석이 서울대 출신이면 이대 카르텔에 대해 말할 자격이 없어지나요? 서울대출신이면 서울대카르텔에 대해 말할 자격이 없어지나요? 물론 기득권의 위치에서 놓치고 있는 것이 있나 조심스럽게 발언해야겠지만, 말할 자격 자체가 없는 건 아니죠.
    • 레옴, 허만/ 정청래 의원이 서울대 출신이라서 정청래 의원의 비판이 잘못되었다고 하는 것에 대한 저의 반박일 따름입니다.
      정청래 의원의 주장이 잘못된 부분은 잘못된 부분대로 분명히 짚어야하지만, 정청래의 출신 대학으로 정창래의 비판을 원천봉쇄한다면, 그것은 적절한 대응이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만약에 정청래 의원이 서울대 출신이라서 그의 비판이 진정성이 없다면, 성균관대 출신인 고종석의 진정성은 믿을 수 있겠느냐가 제 반문의 취지입니다.

      레옴 / 그리고, 저는 추미애 의원의 지지자입니다. 영남대 출신 새누리당 전재희 의원도 지지합니다.
    • 뮤뮤/ 서울대 고대 연대는 남성 위주의 카르텔 맞죠. 서울대 연대 고대 출신의 남성 정치인에 비해 여성 정치인은 거의 없으니까요. 그나마 서울대 출신은 몇 생각나는데, 연고대 쪽은 제가 아는 짧은 범위 안에서는 생각나는 인물이 없네요.
      여대의 존재 자체가 그래요. 과거에 공학은 말만 공학이고 대부분 남성 위주였지요. 과거에 여성이 제대로 된 교육을 받거나 사회 진출을 하기 어려운 상황 속에서 유일한 대안이자 탈출구가 여대였잖아요. 지금도 공학은 많은 부분에서 남성 위주라는 비판이 나오고 있고 있고, 그래서 전 여대가 아직 존재할 필요가 있다고 생각하는 사람입니다만.
    • 세간티니/ 아오 이러지 마세요. ㅠ.ㅠ 저는 추미애건 전재희건 어느 대학 나왔는지 전혀 몰랐고 관심도 없다고요.
    • 그런데요, '이대권력'이란 말까지 들으려면, 이대나온 여성들의 밀어주기 끌어주기 때문에 다른 여성들이 피해를 본다는 사례가 필요한 것 아닌가요? 그냥 수만 많으면 권력이니 잘못된 건가요?

      여성공천15% 하고, 이대권력 우려하는 분들이 이대 안 나온 여성들 발굴해서 후보등록하고 밀어주면 되는 것 아닌가요?

      참고로, 전 이대 안 나온 여자입니다^^;;
    • 고위공직을 역임한 수치를 굳이 타여대와만 비교하는 것이 더 공정한지 모르겠습니다. 이미 각종 고시 합격자수만 해도 다른여대와 비교가 안되던데요. 이대가 고시합격자수가 수십명씩 나와서 순위권이었을때 타여대들은 순위권 훨씬 밖이었는데 왜 그걸 굳이 다른 여대와 비교해야 하나요? 주요부분으로 사회진출하는 여성의 수 자체가 다를텐데요.
    • 허만 / 제가 고종석이 성균관대를 졸업한 것을 서술한 취지에 대해서 허만님께서 오해하시는 것같아서 드리는 말입니다^^
      정청래이든, 고종석이든간에 학벌에 상관없이 이화여대 권력에 대해서 언급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정청래가 서울대를 나오고, 다분히 정치적 이익 (게다가, 자기 학벌의 이익까지) 때문에 한명숙 쪽을 비판하더라도, 일단 그 비판의 내용을 가지고 비판의 옳고그름을 판단해야지 학벌 배경을 가지고 비판의 옳고 그름을 판단하는 것은 적절치 못하다는 것이 제 취지입니다.

      카메라 / 고시 합격자도 서울대및 고대 법대가 압도적으로 많을 걸요.
      그렇다고 해서 그런 고시합격자라는 기준을 가지고서 서울대와 고려대가 모든 것을 독점하는 행위를 정당화할 수는 없지 않습니까?
    • 여성의원 44명중에 서울대가 15명이고 이대는 10명.. 서울대가 30%가 넘는거잖아요.
      전체 의원 비율로 봐도 서울대가 37%거든요.
      근데 늘 이대가 집중포화를 맞는 건 이상하긴 하죠.

      그리고 서울대와 이대의 나라라고 하면 가카도 진노하실듯.
    • 세긴티니 / 그런데, 님이 하신 그 주장을 님이 직접 뒤집고 계시잖아요. 님이 생각하는 바만 말하면 되지, '나는 이대 안 나온 여성정치인 누구누구를 지지하는 사람'이라는 배경을 굳이 말하고 계시잖아요. 비판의 내용과 무관한 이야기를 굳이 하고 계시잖아요. 설마 이 논쟁에 끼어들려면 '나는 이대 나온/안 나온 정치인 누구를 지지하는 사람임'을 인증해야 한다고 생각하시는 건 아니겠죠.
      뭐, 지엽적인 이야기니까 이건 여기서 접도록 하지요.
    • 서울대나 고려대와 비교할 것이 아니라, 다른 여대와 고위공직을 역임한 수치를 비교하는 것이 더 공정하지 않을까요?
      숙대나 성신여대, 서울여대와 비교해보세요
      => 이 부분을 보고 한 말입니다만, 그러니까 왜 서울대 고려대와 비교할 것이 아니라 숙대, 성신여대, 서울여대와 비교해야 하냐구요?
    • 학연으로 불합리하게 서로 끌어주는 것은 어느 학교든지 바람직하지 않은 현상이지요.
      우리 사회 모든 직업군에서 그러한 점은 개선되어야 하고 비판받아 마땅해요.
      그런데 이게 지금 그런 차원의 문제인지 의심스럽네요. 그렇다면 이대만 가지고 이야기할게 아니고 정치권의 전반적 학연에 대해 한꺼번에 이야기되어야 할 것 같네요..
      그것과 또 별도로 여성 15%에서 이대출신이 불공정하게 올라선 케이스가 있는지 다시한번 확인해보고 만일 그렇다면 다른 학교 출신의 여성에게도 공정하게 기회가 갈 수 있게 하자고 주장한다면 그건 타당하다고 생각해요. 그러나 이게 '이대 권력' 운운하며 이야기될 문제는 아니지요.
      (덧붙여 누구의 부인이 이대출신이라고 어쩌고저쩌고 하는건... 그저 한숨만 나오네요. 물론 이대출신중에 고위층 부인이 많다고 자랑하는 사람 있다면 그것도 미친거라 생각합니다.)
    • 허만 / 레옴님이 여성 정치인을 비판하려면 이대 안나온 여성 정치인을 지지하라고 하시잖아요? 저한테 물어보지 마시고 레옴님께 물어보세요.
      저는 레옴님의 요구에 맞춰서 제가 평소에 지지하는 非이대 (그리고, 덧붙여서 非서울대) 여성 정치인들을 답했을 뿐입니다. .
      레옴님의 댓글부터 천천히 읽어보시고 저한테 뭐라고 하지 마세요 ㅠㅠ


      키메라 / 이화여대와 다른 여대와의 형평성때문이죠. 이화여대가 여성에게 주어진 한정된 파이의 대부분을 차지한다면 그만큼 다른 여대출신들은 불이익을 받을 수 밖에 없습니다.
      위에 어느 분께서 스크린쿼터를 언급하셨듯이 독과점된 대형배급사의 한국 블록버스터와 소규모의 독립 영화가 스크린 쿼터의 할당일수를 서로 차지하는 분량을 비교하는 것은 결코 무의미한 게 아닌 것처럼 말입니다.
      스카이대와 이화여대 이 4개 대학의 비율만 고려하는 것보다는 지방대학과 여성대학 전체, 그리고 여성대학끼리 비율을 고려하는 것이 정치적으로 훨씬 더 공정합니다.
    • 댓글달고 보니 제 의견은 위의 '13인의 아해' 님 생각과 일치하네요. 더 깔끔하게 의견을 말씀해 주신것 같아 덧붙입니다.
    • 근데 몇 십년 전을 생각해 보면 당시 서울대, 연대, 고대 여자 합격자 수 다 합쳐도 기껏해야 이대 합격자 수 정도 아닐까 싶기는 하네요. 그리고 이대가 SKY에 비해 커트라인이나 평균점수는 많이 낮지만, SKY에 들어갈 수 있는데도 이대를 택한 여성들이 많기는 했죠. 결국 학벌 이야기로 가는 것 같아서 찜찜하기는 하지만 어쨌거나 당시에 똑똑한 애들이 많이 이대에 간 거는 사실이죠.
    • 세간티니님은 저에게 하신 말씀이고 제가 비이대출신 정치인이나 먼저 지지하라고 했으니 저는 세간티니님의 추미애, 전재희 지지 발언에 대해서는 불만 없습니다.
      그런데 이와 별개로 비 이대 출신 정치인 두어명을 지지하니 이대 권력 운운하며 허수아비 때리는게 정당화되는건지는 모르겠네요. 15%에 이대 인사가 얼마나 있느냐 걱정하기보다 어떻게 하면 조금이라도 더 비 이대출신 정치인을 발굴하고 정치로 이끌 것이냐를 고민해야죠. 바다속사막님이 알려주신 현직 여성 의원중 서울대, 이대 비율만 봐도 이대 권력은 논쟁할 가치도 없어보이는 주제라고 생각합니다.
    • 이대 권력은 모르겠지만, 한 50년? 그 쯤 후에는 반대의 상황이 되어있을거라 생각해봐요.
      일단 권력층에 들어가는 문중 가장 대중적인 고시계열 여성합격자가 남성을 상회하기 시작하죠.
      계속 될 거구요. 여성이 고시에 유리하다는 연구 결과도 있으니까.
      그래서 50년 쯤 후는 아마 처절한 투쟁이 있을 것입니다.
      신진 세력 여성들 vs 기존 세력 남성들의 권력 다툼 쟁탈전.
    • 레옴 / 서울대 의원보다 이대 의원이 적다고 이대 권력을 논쟁할 가치도 없다고 규정하시는 것은 억지입니다.
      그런 식으로 따지면, 여전히 서울대(경성제대 포함) 출신 역대 의원이 1040명, 고대 출신 역대 의원이 357명이므로 서울대가 고려대보다 3배나 더 많기때문에 고려대 권력을 논해서는 안된다는 것과 뭐가 다릅니까?
      18대 국회의원이 서울대(106명), 고려대 (27명)이므로 대한민국 사람들은 가카의 고소영 정권을 비판하지 말아야겠군요.
    • 제 말은 아예 사회적인 활동과 정치적인 움직임이 미미한 상황인 타여대들을 기준으로 비교해서 따지기 시작하는건 아예 논의 자체를 할 의지가 없어보인다는 말입니다. 고시합격자수가 사회진출자수의 지표가 아예 될수없다는 말씀이라면 그야말로 눈가리고 아웅하는 얘기같구요. 설마 고시합격자수도 차별때문에 그리된것이라고 생각하시진 않겠죠? 그나마 여성이 사회진출할수 있는 유일한 통로가 고시였다고 생각합니다. 저와의 이야기는 산으로 갈 것 같으니 이만하도록 하죠.
    • 카메라 / 사회적인 활동과 정치적인 움직임이 미미한 대학 출신들을 위해서 오히려 더 공정성을 추구해야합니다.
      서울대와 고려대를 제외하고는 국회의원을 배출한 숫자가 3위의 육군사관학교보다 못한 대학들이 우리나라 대학들 전체의 모습입니다.
      그럼, 육사보다도 정치적 영향력이 적은 그 무수한 학교들과 서울대, 고려대및 이화여대와 비교하는 행위와, 동시에 공정성을 촉구하는 행위 모두가 무의미하다는 주장이신가요?

      제가 보기에는 고시합격자를 거론하시는 것부터가 비명문대는 인풋이 후지니까 아웃풋도 후질 수 밖에 없다는 명문대 옹호론적 입장에 서신 것으로 보여지는데요.....
      아니면, 이화여대는 서울대, 연고대와 같이 놀 레벨이지, 숙명여대, 성신여대와는 같이 놀 레벨은 아니라는 속내이실지도 모르겠군요
    • '서울대와 고려대를 제외하고는 국회의원을 배출한 숫자가 3위의 육군사관학교보다 못한 대학들이 우리나라 대학들 전체의 모습입니다. '
      네, 그렇죠. 그 적은 학교 중에 이대가 있습니다.
      그런데 '이대 권력'을 운운하는 것이 저는 놀랍다는 것이지요.

      만약 여성 정치인들 사이에 이대가 많은 것이 걱정된다면, 13인의 아해님 말씀 대로
      15% 공천 하시고 학연과 상관없이 여성들을 더 많이 발굴하고 지지해주세요. 그러면 됩니다.

      여성 정치인 안의 이대 권력보다
      훨씬 더 중요하고 더 시급한 문제가,

      그리고 남성 정치인, 남성 지식인, 남성 유권자분들께서 더 신경쓰셔야 하는 문제가
      정치 안의 남성권력입니다.

      이대 권력 걱정하시기 전에 (자신들이 가지고 있는) 남성권력을 먼저 고민하시고 신경쓰시고,
      그 권력을 나눠갖도록 노력해주셨으면 합니다.
      그것이야말로 자신들이 잘 할 수 있는, 그리고 자신들과 직접적으로 연결된 문제 아닌가요?

      너 일 아니니까 신경꺼, 가 아닙니다. 그저 이대 권력을 고민하고 우려하는 열정의 반의 반의 반 만큼이나
      자신이 가지고 있는 남성 권력을 고민하고 우려하시기를 간곡히 부탁드리는 것입니다.
    • 이 이야기가 나온 것도 여성들 내부에서 나온 문제제기가 아닙니다.
      여성 공천 15%문제를 두고 남성의원이 제기한 것이지요.

      그리고 카메라님의 댓글은, 카메라님이 위에서 스스로 밝히신 것처럼
      '서울대나 고려대와 비교할 것이 아니라, 다른 여대와 고위공직을 역임한 수치를 비교하는 것이 더 공정하지 않을까요?
      숙대나 성신여대, 서울여대와 비교해보세요.' 이라고
      세간티니님이 쓰셨기 때문입니다.

      그런데 '이화여대는 서울대, 연고대와 같이 놀 레벨이지, 숙명여대, 성신여대와는 같이 놀 레벨은 아니라는 속내이실지도 모르겠군요'라고 세간티니님 본인께서 쓰신 것은 거의 반칙으로 보입니다. 이 말을 역으로 사용하면 세간티니님에게도 그대로 돌아갑니다.
    • 정계에는 여대만의 리그(?)가 따로 있나요? 왜 여대는 여대끼리 비교해야 되는 건지. 대학의 레벨과는 상관 없는 문제죠.
    • 일단 비판의 번짓수를 제대로 찾아야 할 것 같아요. 잘라 말하자면, 정청래 의원에게 해야 할 비판과 고종석에게 해야 할 비판은 다른 종류의 것이 되어야 합니다. 물론 고종석의 "이대 배우자" 발언은 저도 유감입니다만, 무엇보다 고종석이 여성 공천 확대에 전혀 반대하는 부류가 아님을 염두에 둬야죠.

      이 글에 달린 "이대 권력"에 대한 여러 비판 덧글도 마찬가지입니다. 억지스럽지만 굳이 '비판의 자격'을 세운다면 여성 공천 확대에 찬성하면서 "이대 권력" 비판을 하느냐 아니냐 아닐까요.

      자꾸 정청래 의원에게 해야 할 말을 고종석에게 하는 식으로 되면 굉장히 뜬금없게 들릴 수밖에 없습니다.
    • hybris / '자체적인 작은 모순은 접어두고 더 큰 모순을 위해 단결하자'라는 그 단계적 000론때문에 눈물을 흘린 사람들이 참 많습니다.
      저런 단계적 00론을 구사하는 사회주의자들때문에 여성주의자들이 눈물을 흘렸고, 여성주의자들 내부에서도 일단 사회진출과 여성권익신장이 먼저라는 백인 중산층 여성주의자들때문에 유색여성들이 눈물을 흘렸던 적이 있었는 지 모르겠습니다.
      우리나라 정치세력중에는 NL이 단계적 00론 논리를 구사하는데 있어서 도통하신 달인들이고, 민주당과 친노들역시 잘 사용하는 논리이죠.
      DJ는 이 단계적 00론의 피해자이면서 가해자이기도 하죠. YS로부터는 단계적 00론의 압력을 받는 피해자였지만, 재야 세력을 분열회유하는 데는 DJ역시 이 단계적 00론을 즐겨 구사했습니다.
      저는 이대권력 비판에 대응하는 분들께서 단계적 00론을 들고 나오신 것에 대해 별 감흥이 없는 것은 역시 팔이 안으로 굽을 수 밖에 없다는 진리를 다시 한 번 확인하는 것 밖에 되지 않기때문이죠.

      지금 여성가족부 장관은 여성부가 1998년에 생긴이래로 지금까지 모두 6명이라고 알고 있습니다. 그런데, 이화여대 출신 장관이 4명이나 됩니다. 그 이전의 여성부 전신인 여성특별위(장관급)까지 합치면 이화여대 출신 장관은 모두 5명이나 됩니다.
      이화여대는 한국 여성운동을 선도했지만, 여성부 문제에 한해서는 여성운동을 오히려 망쳐놓았습니다. 6명의 장관중에 4명이나 이화여대 출신의 장관이었다면 분명 지금 현재 여성가족부의 처참하고 암담한 위상에 이화여대 출신 장관들에게 책임이 있는 것 아니겠습니까?
      이화여대를 옹호하는 혹자는 그럽니다. 재경부는 서울대 출신이 독점하고 있으니, 재경부와 서울대부터 비판하라고...
      그럼 재경부 관료의 비민주성과 서울대 독점을 오래전부터 비판해오던 사람들은 뭐가 됩니까?
      서울대 독점과 학벌주의를 비판하고 대학평준화를 외치던 양심적이고 비판적인 사람들의 존재를 없는 존재인 것처럼 죄다 무시하면서까지 서울대와 고려대의 뒤에 숨어서 오십보백보 논리로 자기네 이화여대의 이기주의를 변호하고 싶은 걸까요?
    • 단계적 xx론 때문에 눈물 흘린 사람이요? 하하하... 고양이가 쥐 생각해주는군요. 그래서 여성의 정치 참여를 지지하고 이대생이든 뭐든 많이만 진출해다오 라고 말하고 있는 여성들은 배부른 상류층 여성이고 그걸 걱정하는 남성들은 가난하고 불쌍한 서민 여성들의 지지자였군요. 팔이 참 안으로 굽네요. 그 잘난 남성 권력 때문에 그나마 배우고 정치 참여할 수 있는 여성인력 풀이 겨우 여대(이대) 밖에 없는 겁니다. 이제 겨우 싹이 나오는데 싹이 한쪽에서만 나오니 그냥 뜯어버리라고요?
    • 누가 싹을 뜯습니까. 여성에게 할당된 그 한 줌의 지분에서 이대 편중 현상을 경계 혹은 제한한다고 해서 싹이 뽑혀질 만큼 한국의 여성 인재 풀이 빈한하다고 보지도 않습니다. 여성 인력 풀이 이대 밖에 없다는 어처구니없는 말을 그렇게 당당하게 하다니 기가 찹니다.
    • 당장에 어디든 젊은 그룹으로 가면 충분히 각기 다른 대학 출신 여성이 충분히 많습니다. 시니어 쪽, 권력 핵심 측에 유독 이대 편중이 두드러지는 건 물론 남성에게 리더의 몫을 내줘야 했던 것에서 상대적으로 자유로울 수 있는 여대의 경험 덕분이기도 하지만, 너무도 적은 지분이기에 불가피하게 여성 지분이 일종의 여성의 대표 격으로 그 쪽에 할당되고 그 안에서 끼리끼리 학맥을 만든 것도 무시할 수 없습니다.

      '이대 권력'이라는 식의 비판이 충분히 제기되기 시작할 만한 타이밍인데 그 마땅한 문제 제기에 극렬하게 논할 가치도 없다는 식으로 틀어막는 이유가 대체 뭡니까. 다 여성 공천 확대 막으려는 수작이라고 오해하는 건지 '이대 권력'이라는 티끌에 할당된 힐난치고는 가혹하다고 여겨서인지 도무지 알 수가 없군요. 정말이지 여성 문제에 관한 온당한 문제 제기를 비논리적으로 틀어막으려 하는 것, 이제는 워낙에 여성 현실 개차반이니까... 하고 눈감아 줄 수가 없어요. 그건 그냥 무식한 짓거리인 겁니다.
    • 15%가 참 적당한 타이밍이군요. 꼴랑 15%가 욕먹고 있는 현실이라구요. 다른 대학 출신 여성 제발 좀 데려다 주세요. 제가 먼저 지지합니다. 정말 여성의 정치참여를 고민하는 사람이라면 이대 권력을 이야기할 시점인지 15%를 30%로 늘릴 시점인지는 스스로 더 잘알텐데 말이죠. 일단 30%로 늘려만주세요. 어디든 다른 대학 출신 여성 많다면서요.. 그 여성들로 30% 먼저 체우죠? 50% 다 이대 출신으로 차면 그때 말씀하세요. 비 이대출신 여성, 이공계, 30대 청년, 아이 엄마, 중소기업 재직자인 제가 나갈께요. ㅋㅋㅋ 아 난 지원 자격이 넘치네...
    • 당장에 여성 공천 확대라는 것이 정청래 식 물타기 역공을 받게 될 상황이라 그렇습니다. 어퍼머티브 액션 개념 자체에 무지한 '역차별' 운운과는 달리 '이대 편중'이라는 건 그 자체로 충분히 일리 있는 지적이니까요. 적어도 이 글 덧글에서 '이대 편중'이기 때문에 여성 공천 확대를 막아야 된다는 분 못 봤습니다. 저 역시 고종석과 똑같은 멘트 하지요. '50% 확대 찬성'!. 화살을 날리려거든 과녘 좀 제대로 겨냥하시라고요.
    • 그리고 이대 권력을 이야기할 시점과 여성 공천 확대를 얘기할 시점은 우선순위를 매길 수 있는 게 아니라 도리어 함께 가야 할 수밖에 없는 상황이 된 겁니다. 모르시겠어요?
    • 그리고 여기서 주저리 어쩌구 떠들지 않아도 이미 민주당 내에서도 여성계에서도 고민하고 있을 부분이라고 생각합니다. 곰곰히 생각하면 님도 '이대 권력' 문제가 중요한 문제라는 걸 모르시진 않을 것 같고 그냥 발화자가 남성이니 닥쳐!의 화법을 구사하시는 것 같은데, 그게 님 카타르시스에는 보탬이 될 수도 있겠군요. 아, 물론 제 멋대로의 짐작이었습니다. 정말 '이대 권력'이 문제라고 보지 않는다면 그건 뭐 말할 필요도 없이 그냥 무식한 것.
    • 이대 권력이라는 말 자체가 여성 할당제를 비판하면서 나온 근거들 중 하나입니다. 페미당을 만드네 이대판이네 하는 비난들이 쏟아져나오는거구요. 여기서 상대가 원하는 바대로 이대 출신을 잘라내면 그땐 정말 여성 할당제를 지킬 수 있을것 같습니까? 이대 엘리트가 끝나면 서울대 여성 엘리트가 나오고, 서울대 여성 엘리트가 끝나면 sky 여성 엘리트가 나오겠죠. 고졸 출신 여성이 나오면 그다음은 능력 검증 문제가 나오고, 그 검증도 통과하고 나면 지지 세력 기반이 없는 사람이라 안된다고 하겠죠. 그리고도 살아남는 여성이 있어서 15%를 가지고 자신의 기득권을 해치려들면 군대를 안갔다왔다고 욕하겠죠. 차라리 능력이 없는 여성이 출마해다면, 자격이 안되는 여성이 출마했다면, 인성이 안되는 여성이 출마했다면, 그걸 가지고 트집 잡으세요. 이대 나와서 안된다는 말도 안되는 낙인 찍지 마시고요. 이대 졸업생이 한해 얼마나 되는지는 아십니까. 차라리 서울대 법대 권력을 탓하세요. 거긴 졸업생 수도 훨씬 적고 엘리트 연줄도 훨씬 견고할텐데..
      명예 남성 노릇하는 성공한 엘리트 여성들.. 저도 정치하는 여성들중에 그런 여성들이 있는거 모르는거 아니고 그런 여성들 못본거 아닙니다. 하지만 그들이 내가 잘 이끌어줄께 잘 배워라고 말하는 어설픈 진보 남성보다 여성들의 정치 참여에 훨씬 도움되더군요. 발화자가 남성이니 닥쳐? 라구요. 네 전 얼마든지 그럴 생각 있습니다.
    • '이대 권력'이 "이대의 나라"라고 불릴 만큼 강고하고
      '이대 카르텔'이 정치계 내에 위험한 수위로 자리잡고 있다는 증거가 무엇인가요?
      단지 이대 출신 여성 정치인이 좀더 많아서?
      (게다가 바닷속 사막님이 쓰신 정보에 따르면 서울대 출신 여성 정치인이 더 많군요)

      계속 말하지만, 이건 많다고 말하기에도 민망할 수준이예요. 불면 날아갈 한 줌이라고요. 여성 정치인 숫자 자체가 너무 적어요.

      이대를 나오지 않은 여성 정치인이 적은 이유가
      '이화여대의 이기주의' 때문이라고 단정지어 말할 수 있나요?

      오히려 그보다
      여대출신 아닌 여성 정치인들이 살아남을 수 없는 환경에 대해 우리는 비판하고 지적해야 하는 것이 아닌가요?

      이대를 나오지 않은 여성 정치인이 적은 것이
      이대 권력 때문이냐, 남성 권력 때문인가, 이 과녁을 명확히 하고 싶습니다.

      어느 것이 더 현실적인 걸림돌인지 '허수아비 때리기' 하지 말고
      무엇이 여성정치 확대를 위해 옳은 길인지 생각해보아야 합니다.
    • 레옴/
      그냥 익숙한 닥쳐 화법 구사하시는 줄 알았던 제 짐작이 틀렸군요. 이대 출신을 잘라낼 리도 없겠지만 이대 권력 비판하기 시작하면 여성 할당제를 못 지킬 거라는 가정은 정말 아스트랄하네요.

      사실 '이대 권력'이란 말이 나오는 게 이번 공천이 한명숙 계파 챙기기로 보이기 때문에 비판을 받는 겁니다. '여성'이 유리하다기보다는 '현역 의원'에 유리한 기준을 그대로 둔 상태에서 그리 된 것이니까요.

      그리고 바보가 아닌 바에야 서울대 권력이 이대 권력에 비하면 비교할 가치도 없이 훨씬 큰 문제임을 누가 모릅니까? 그런데 그게 대체 무슨 상관이죠? 서울대 권력을 비판하면 이대 권력 문제가 해결되나요? 아니면 그 역이라도 가능하나요? 정말이지 저 위에 나온... 한국 수꼴이 뭐가 문제냐 미국 모피아가 더 문제지, 이런 논점 옮기기가 끊임없이 가능해지겠네요.

      사실 자연스럽게 해소될 문제라고 봅니다. 이게 시니어 급, 권력 핵심층에만 두드러지는 문제라고 보기 때문입니다. 특히나 님의 우려와는 정반대로 이런 계기로 여성 할당이라는 것을 숫자 채우기에 급급하지 않고 여성 지분 내 다각화에 대한 여러 주장들이 민주당 내에서나 여성계에서나 물밀듯이 등장할 것이라고 봅니다. 그리고 마땅한 보완 장치도 세워지리라고 보고요. 어부지리로 한명숙 인맥인 현역 의원에게 유리한 쪽이 아니라 다른 분야의 여성들에게도 할당될 수 있도록 공천 기준 등등도 보완될 거라고 보고요. 구인맥이 그대로 한자리하게 생긴 민주당을 두고 벌써부터 비판의 목소리가 많으니까요. 암튼 그건 우려가 아니라 기대되는 상황인 겁니다.
    • hybris/
      이대를 나오지 않은 여성 정치인이 적은 것은 남성 권력 때문이다라는 말은 백번 옳습니다. 저도 '이대 이기주의' 식의 용어까지는 쓰고 싶지도 않고요. 여성에게 허락된 지분이 너무 적은 상황에서 불가피하게 형성된 부분도 있으니까요.

      그러나 그렇다고 '이대 권력'이라는 비판 자체를 봉쇄하려는 건 옳지 못합니다. 허수아비가 아니에요. 여성 지분이 한줌도 안되기 때문에 간과할 문제도 아니고요.
    • 덧붙이자면 무엇보다도 생물학적 여성 정치인이 정말 여성 우호적인가에 대한 시민 사회 등등의 요구와 검증이 필요하다고 봅니다. 그래야 그냥 명예 남성인 여성 엘리트로 여성 정치인 할당 숫자가 채워지는 걸 막을 수 있으리라고 봐요. 사라 페일린 같은 반여성적 정책을 잔뜩 지지하는 여성 정치인이 무슨 의미가 있겠습니까. 뭐 앞으로 자연스럽게 그런 방향으로 흘러갈 거라고 봅니다. 그런 의미에서 '이대 권력' 문제 제기가 유효할 수 있고 적절한 타이밍이라고 주장하는 겁니다.
    • 정말 여성정치권력확대를 원한다면 말씀하신대로 제대로 과녁을 잡아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진짜 문제가 무엇인지 보아야지요.
      지금이 '이대권력 반대!'를 외칠 때인가요.'남성권력 반대!'를 외칠 때인가요.
      '이대권력' 비판이라는 말 뒤로
      실제 남성중심 정치판에 대한 비판과 문제 제기는 뒤로 가려지는 형국이니
      저는 충분히 '허수아비'라고 말해도 좋다고 생각합니다.

      그리고....이번 공천이 '한명숙 계파 챙기기'로 보인다고 말하시는 근거는 무엇인가요? 여성 공천15%말고 무엇이 있는지요.

      되풀이해서 묻지만 기존 민주당 여성의원들 중 이대 출신이 많은 주된 이유가 과연 한명숙 계파, 이대 카르텔 때문일까요.
      조금 안타까운 일이지만, 한명숙은 얼굴마담에 가까운, 힘없는 대표이고, 계파고 뭐고 하기도 민망할 수준이라는 것,
      실제 당내 권력은 당내 남성중진들의 몫이라는것은 대부분 알고 있지 않나요.

      말씀하신 대로, 생물학적 여성 정치인이 여성우호적이라고 말할 수는 없어요. 기본 취지에 동의합니다.
      그렇지만 지금 민주당 이대 출신 여성 정치인들의 많은 수는 시민사회의 검증을 받은 분들로 알고 있습니다.

      고민은 필요하지만 너무 앞서 가실 필요는 없어요. 지금 가장 중요한 것은 공천 15%라도 지켜내는 것입니다.
      이는 '닥치고 15%'가 아닙니다.
      계속적인 감시 및 새로운 인물 발굴들은 무척 중요하지만
      선결 과제는 존재한다는 거예요.
      지금 상황에서는 오히려 '닥치고 이대 때리기'가 더 위험할 수 있어요.
    • '남성 권력 반대!'와 '이대 권력' 비판이 왜 함께 가지 못하는지 모르겠네요. 제가 소위 남초 사이트를 안 들어가서 모르는데 행여 그 쪽에서 그런 식으로라도 허수아비에 골몰하던가요? 당장 이 글의 덧글만 본다면 아니지 않은가요. '이대 권력' 비판으로 물타서 여성 공천 확대 반대하는 자리라면 저도 그 쪽에 결사 반대하고 그냥 입 닥치겠습니다만.

      그리고 결과적으로 이번 공천이 개혁적이지 못하기 때문에 그런 말이 나오는 거지요. 한명숙 계파 챙기기란 비판이 오명일 수도 있지만 그냥 있던 여성 의원들로 채워지게 냅둔 것은 큰 잘못이죠. 정말 귀한 자리 아닌가요?
    • 지금 정국이 "'이대 권력' 비판으로 물타서 여성 공천 확대 반대하는 자리"가 맞습니다. 애초에 정창래 의원이 문제제기한 이유도 그것이지요.

      그리고 아직 공천 결과 안 나왔어요. 이제 심사위원회 꾸려졌잖아요.
      이번 공천이 개혁적이지 않다 말하기에는 너무 이른 시점입니다.

      지금은 다만 예비후보들 뿐인데....

      그냥 있던 여성의원들로 예비후보 명단이 채워진 것은, 그만큼 새로운 여성정치인이 발굴이 안되었다는 것이지요.
      네, 여성 정치인 발굴에 소홀했던 것은 분명 여성계 내부에서 자기 반성할 수 있는 부분입니다.

      하지만 어째서 새로운 여성 정치인 발굴 및 등장이 어려운지는
      한국의 유권자들이 같이 반성하고
      바뀌어 나가도록 고민해야 할 부분이 아닐까요.

      (그리고... 지금 상황을 보면
      새로운 여성 정치인 발굴을 오히려 '계파'로 몰아갈 수 있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드네요.)
    • 말씀하신 뜻 알겠습니다. 저도 이 글에 한 분이라도 '그러니 여성 공천 확대 막아야'하고 주장하는 분이 있더라면 굳이 계속 이런 논지로 덧글 달고 있었을 것 같지는 않네요.

      민주당이 한나라당만큼이라도 쇼라도 의식해서 새로운 얼굴들을 발굴했으면 합니다만... 에휴.
    • 음....이건 조금 다른 이야기인데
      지난 여름에 여성 정치인들을 인터뷰하는 영상을 만든 적이 있어요.

      그때 진보신당, 민주당, 민주노동당으로 나누어진 다른 당적의 여성정치인 세분을
      같은 자리에서 인터뷰했는데,
      여성의원들로서의 고충을 이야기하면서 우리 차라리 ‘여성당’ 만들자고 웃으시더군요.
      (물론 지금도 그 분들은 서로 다른 정당에 계십니다)

      그때 그 자리의 여성 정치인들, 한 분은 이대 출신, 한 분은 이대가 아니고, 한분은 아예 대학도 안 가신 분이었지만

      학맥과 정당을 넘어 ‘여성 정치인’이라는 것만으로 서로에게 유대감을 보이시던 것이 기억에 선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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