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필하모닉 오케스트라 《시각장애인 초청 영화음악 콘서트》 (지휘: 구자범)
경기필하모닉오케스트라(예술감독: 구자범, 이하 경기필)는 《영화음악 콘서트》를 2월 17일 금요일 오후 3시, 2월 18일 토요일 저녁 7시 30분 경기도 문화의전당 행복한대극장에서 개최한다.
경기필은 이번 음악회를 시각장애인들과 유관기관 종사자들을 위하여 특별히 기획하였다.
국내의 많은 단체들이 일반 장애인들을 대상으로 하는 음악회들은 진행하고 있지만 ‘시각 장애인’ 만을 대상으로 하는 경우는 매우 드물다.
‘시각 장애인’들은 일반인들보다 예민한 귀를 갖고 있어 음악을 더 세밀하게 즐길 수 있을 것이기에 이들을 실제 클래식 공연장으로 초청하여 남다른 감성의 음악적 욕구를 충족시켜주고자 한다.
이번 공연은 도내 4만 8천여 명의 시각장애인들을 위해 현재 경기도가 추진 중인 ‘시각장애인 전용복지관’ 건립을 즈음하여 더욱 의미 있는 행사가 될 것이다.
이 공연은 이들이 눈으로 볼 수 없는 영화의 세계로 초대하는 데에도 의의가 있다.
경기필은 이들에게 ‘보는 영화‘가 아니라 ‘듣는 영화‘를 선사할 계획이며, 이를 위해 같은 경기도 문화의 전당 산하 ’경기도립극단‘의 연기자들이 영화의 내용을 설명하고 영화의 명장면을 목소리로 재연하게 된다.
경기필은 《시각장애인을 위한 영화음악 콘서트》라는 타이틀에 걸맞게 시각장애인을 위해 가장 좋은 자리를 배정하고 안내를 위한 도움이들과 점자(點字)로 제작된 팸플릿을 준비하여 배치할 계획이며, ‘영화 속 클래식 음악’이 아니라 《미션 임파서블》, 《시네마 천국》 등 영화를 위해 작곡되어진 ‘진짜 영화음악’을 위주로 연주한다.
경기필은 지난해에 중증 장애를 갖고 있는 이들을 위하여 ‘성남 성은 장애인 학교’를 직접 방문하여 연주한 바 있다.
당시 80여명의 오케스트라단이 설 수 있는 무대를 만들 수 있는 여력이 없었으므로 전단원이 객석으로 내려가고 학생들을 무대로 올려 ‘거꾸로 보는 음악회‘로 진행하여 좋은 반응과 감동의 순간을 이끌어 내었다.
‘찾아가는 음악회’는 고아원이나 양로원처럼 공연장에 올 수 있는 사람들을 위한 것이 아니라 진짜 올 수 없는 사람들을 위한 연주회가 되어야 진정한 의미의 ‘찾아가는 음악회’라는 것이 구자범 지휘자의 생각이다.
이런 이유에서 2011년 구자범 지휘자가 취임한 이후, 경기필하모닉 오케스트라 순회공연은 소년원, 교도소, 군부대, 장애인 시설 등 연주회장에 올 수 없는 사람을 대상으로 함을 원칙으로 하고 있다. 지난 해 열린 구자범 지휘자 취임 후 첫 연주회는 의왕시에 있는 서울소년원에서 있었다.
경기필은 사회복지시설과 같은 문화배려계층의 사람들을 위해서는 그들을 직접 공연장으로 초청할 계획이다.
경기필은 이 음악회를 사회복지사업의 일환으로 삼아 이번 음악회 날부터 2월 26일까지를 ‘꿈 나누기’ 기간으로 정하였다.
이 기간 동안 재능기부 사업으로 추진되는 《젊은이를 위한 ‘지휘자 꿈나누기’ 프로젝트》와 《오케스트라 꿈나누기 연주회》를 개최한다.
‘지휘자 꿈나누기’는 한국에서 지휘를 공부하는 예비 지휘자들이 실제 ‘프로 오케스트라’를 지휘해 볼 기회가 매우 드문 현실 속에서, 경기필이 ‘마에스트로’를 꿈꾸는 이들에게 좋은 지휘자가 되기 위한 가장 중요한 과정인 ‘경험의 시간’을 주는 프로그램이다.
이를 위해 경기필 전 단원들이 시간과 재능을 기부함으로써 유망한 젊은 지휘자에게 무료로 ‘프로 오케스트라’와 함께 자신의 음악을 만들 기회를 부여하게 된다.
‘오케스트라 꿈나누기’는 경기필하모닉오케스트라가 2011년 8월부터 시행하고 있으며 경기필 단원의 재능기부를 통한 무상 예술교육으로, 오케스트라 합주를 통해 공동체 안에서의 존중과 배려를 익히고, 문화예술로 건강한 사회를 만들어가는 프로그램이다.
교육 대상은 경기도내 다문화 가정, 소년소녀 가장 등 문화적 배려가 필요한 계층의 초, 중학생들 이다.
3월 1일부터 경기필은 단원이 23명이나 늘어나 대편성 오케스트라가 된다.
새롭게 태어난 경기필하모닉 오케스트라는 더욱 알찬 사업을 추진할 수 있을 것이다.